진정한 시민주도형 박람회의 모델을 제시할 ‘2012경기정원문화박람회’가 수원에서 펼쳐진다. 경기농림진흥재단(대표이사 김정한)은 오는 12일부터 사흘간 수원 청소년문화공원에서 ‘2012 경기정원문화박람회’를 개최한다고 3일 밝혔다. ‘공원, 도시농업을 품다’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박람회는 박람회 선정부터 행사 이후까지 시민들의 참여가 다양한 분야에 걸쳐 이뤄질 예정이다. 우선 시민접근성이 높은 주거밀집지역이면서 향후 시설 존치가 가능한 청소년문화공원으로 박람회 장소를 변경하고 시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다. 시민들이 만들고, 꾸며가는 ‘도시농업원’에는 웰빙텃밭, 재활용텃밭, 플랜트텃밭, 생활텃밭, 가정용 수경재배기 등이 조성된다. 특히 ‘재활용텃밭’은 일정공간에 폐현수막, 타이어, 플라스틱통 등 다양한 재활용품을 활용한 텃밭을 연출, 시민들이 각자 집에서 가져온 재활용품을 이용해 다양한 텃밭을 꾸미게 된다. 또 박람회 기간동안 진행되는 다양한 이벤트와 체험프로그램을 통해 시민 참여도를 높였다. 즉석에서 플랜트에 농작물을 심어서 만든 텃밭을 집에
경기도가 세수 감소로 사상 처음 추경 편성을 하지 못하는 등 재정적 어려움을 겪는 상황에서 도의회가 의정비 인상을 추진하고 나서 또다시 ‘제밥그릇 챙기기’라는 비난을 피하기 어렵게 됐다. 3일 도의회에 따르면 의장단과 교섭단체 대표단, 상임위원장단은 지난달 13일 의장 집무실에서 간담회를 갖고 내년도 의정비를 8.6% 인상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도의원들이 연간 지급받고 있는 의정비는 6천69만5천원. 도의회는 전국 시·도의회 의장단협의회에서 내년도 의정비를 올리기로 결정해 의정비를 동결했던 지난 4년간 공무원 보수 인상분(8.6%)에 맞추기로 했다. 이 경우 내년도에 의원1인당 받게될 의정비는 412만5천원이 오른 총 6천482만원으로 법정 최고액이다. 이런 가운데 도내 시·군들은 지역의 어려운 재정상황을 고려해 잇따라 내년도 의정비 동결을 선언하고 나선 상태라 도의회의 부담이 커지고 있다. 도내 31개 시·군 중 의정비를 동결키로 결정한 곳은 성남시의회를 비롯해 양주, 가평, 하남, 연천, 용인, 남양주, 화성, 광명, 군포, 광주, 구리, 오산, 안성, 포천, 여주, 동두천, 양평, 과천, 의정부
경기도가 딜레마에 빠졌다. 경기도의회가 각종 수당을 부당 수령한 고철기 한국나노기술원장에 대해 감사원 감사의뢰 등 강력 대응에 나서겠다는 입장이지만, 지도감독권을 갖고있데다 감사까지 선임해놓고 있으면서도 고 원장에 대한 뚜렷한 제재 방법이 마땅치 않아 곤란한 상황에 처한 때문이다. 27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와 교육과학기술부는 지난 25일 업무협의를 갖고 한국나노기술원 기관운영 개선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교과부는 고 원장의 연봉이 고액인 점은 인정하지만 현재 책정된 연봉이 규정을 위반했는지에 대해 충분한 검토가 필요하다며 환수조치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밝혔다. 나노기술원이 교과부 소관이긴 하지만 연간 10억원 정도의 국비를 지원하는 기관에 대해 중앙부처에서 원장 급여와 같은 세세한 부분까지 간섭(?)을 하는 것에 대해 고민스러운 입장을 전했다. 교과부의 의견과 다르게 실질적으로 도는 나노기술원에 대해 감사권한을 갖고 있지만 감사권한만 있을 뿐 조치권한이 없어 사실상 이같은 감사 권한이 무용지물인 상황이다. 도는 ‘자체 검사’를 통해 고 원장이 각종 수당을 부당하게 수령받고 직원에게 압력을 가해 지침까지 변경한 혐의점을 포착했지만 교
경기도선거관리위원회가 15년만에 새 청사로 이전했다. 도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서기석)는 27일 수원시 영통구 청명로 131번에 신청사에서 준공식을 갖고 오는 12월19일 치러지는 대통령선거 등의 선거관리업무를 새롭게 시작했다. 새 청사는 지난 2011년 7월에 착공해 1년 3개월여 만에 완공됐으며 대지면적 4천687.10㎡, 건물 연면적 2천997.89㎡, 지상 4층 지하1층으로 수원시영통구선관위가 건물을 함께 사용하게 된다. 옛 청사는 리모델링을 거쳐 수원시 팔달구선관위와 장안구선관위가 함께 사용하게 된다. 서기석 도 선거관리위원장은 “이번 신청사 이전을 계기로 쾌적한 환경 속에서 날로 높아지는 도민들의 기대에 부응하는 양질의 선거행정서비스를 제공해 도민들에게 항상 사랑과 신뢰를 받는 기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준공식에서 김문수 지사는 축사를 통해 “우리나라 선거가 이렇게 짧은 시간에 깨끗한 선거로 바로잡혀 정치발전을 이룰 수 있게 된 일등공신은 바로 선거관리위원회”라며 “좋은 청사에서 한단계 더 높은 큰 발전을 이루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준공식에는 김
경기도의회 경제투자위원회(위원장 금종례)가 오는 12월 협동조합 기본법 시행을 앞두고 협동조합 조기 정착을 위한 대안 마련에 나섰다. 도의회 경투위는 26일 도의회 소회의실에서 ‘협동조합의 선진형 모델 개발 및 활성화방안 연구’ 주제로 학술연구용역 중간보고회를 개최했다. 경투위에 따르면 오는 12월1일 시행되는 ‘협동조합 기본법’에 따라 금융 및 보험업을 제외하고 경제·사회 모든 영역에서 출자금 규모와 상관없이 5명만 모이면 언제든지 자유롭게 협동조합을 설립할 수 있다. 이에 경투위는 경기지역 특성에 부합하는 협동조합의 선진형 모델 개발을 위해 연구용역을 추진하게 됐다. 이날 중간보고회에서는 용역책임자인 한국협동조합연구소 김기태 소장의 협동조합 관련 현황, 협동조합 관련 법령 검토, 유형별 국내외 성공사례와 경기도의 모델, 협동조합 활성화 방안 등에 대한 상세한 설명이 있었으며, 이어서 김영환(민·고양) 경제투자위원회 위원, 이재광 경기개발연구원 박사 및 이화진 가천대학교 교수 등 전문가들의 열띤 토론이 이어졌다. 금종례(새·화성) 경제투자위원회 위원장은 “향후 집행부
경기도의회가 자질 논란에 휩싸인 도 산하기관장들에 대해 초강수 대응에 나섰다. 도의회는 부당하게 수당을 수령했다는 지적을 받고 있는 한국나노기술원 고철기 원장에 대한 감사원 감사를 의뢰할 방침이다. 또 연임과정에서 원장 후보추천 절차를 무시한 경기도청소년수련원 김희자 원장에 대해 재임용 취소와 재공모 실시를 정식으로 요청한다는 방침이다. 도의회 경제투자위원회는 26일 도 경제투자실이 지난 17일부터 3일간 실시한 한국나노기술원 검사 결과에 대한 보고를 실시했다. 도에 따르면 고 원장은 2010년 이후 연봉을 ‘기획재정부의 공공기관 계약경영제’를 근거로 차관급인 1억770만원을 책정했다. 문제는 고 원장이 받은 각종 수당들이다. 공공기관 계약경영제에 따르면 공공기관 기관장의 보수는 기본연봉과 성과급으로 하고 명칭과 관계없이 각종수당, 직책급 등을 지급할 수 없다. 하지만 고 원장은 2010년부터 가족수당을 비롯해 급식비, 연가보상비 등의 명목으로 총 927만원의 연봉외 수당을 받았고, 이와 별도로 9천900만원의 직책수당을 받아 약 1억1천만원을 수령하는 한편 제수당지침 변경과정에서 고 원장이 압력을 행사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이는 고
4·11총선의 선거사범에 대한 공소시효 만료를 2주일여 앞두고 경기·인천지역의 현역 의원 8~9명이 잇따라 1심 재판에서 의원직 상실형을 받거나 기소되고 있어 재판 결과에 따라 내년 4월의 재보궐선거로 이어질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특히 다음달 11일의 공소시효 만료를 앞둔 검찰의 선거사범 수사 속도가 빨라져 경인·인천지역에서 최대 4~5석에 달하는 재보궐선거가 실시될 수 있다는 관측까지 대두되면서 12월 대선과 맞물려 거센 후폭풍을 예고하고 있다. 새누리당에서는 이재영(평택을) 의원이 총선을 전후로 금품을 살포한 혐의로 검찰의 수사를 받고 있다. 이 의원은 아들 이모(31)씨가 총선 당시 자원봉사자들에게 수천만원을 건넨 혐의로 지난 20일 검찰에 구속된데 이어 회계책임자도 검찰 수사를 피해 도주하는 등 선거법 및 정치자금법 등의 위반혐의를 받고 있다. 선거비용을 축소신고한 혐의를 받고 있는 안덕수(인천 서·강화을) 의원도 회계책임자와 함께 선거컨설팅업체 대표 등 2명이 구속되면서 적신호가 드리워졌다. 안 의원의 경우 당선 후 선거 비용이 법정 한도액을 초과하자 회계장부를 조작해 3천여만원을 고의로 누락한
경기도의회가 8대 의회 개원 이후 논란을 빚어온 교섭단체 구성요건에 대한 완화를 추진한다. 도의회 이재삼 교육의원을 비롯한 14명의 의원들은 교섭단체 구성요건을 기존 15명에서 10명으로 낮추는 내용을 골자로 한 ‘경기도의회 교섭단체 및 위원회 구성·운영 조례’ 개정안을 제출했다고 25일 밝혔다. 도의회에 따르면 비교섭단체 의원들은 지난 2010년 3월 교섭단체 구성 요건이 10명 이상에서 15명 이상으로 상향되면서 기준완화를 요구해 왔다. 특히 7월에는 교육위원장 자리를 두고 벌어진 교육의원들과 민주당간 갈등으로 상임위 파행사태까지 빚어져 개정의 필요성이 본격적으로 논의돼왔다. 이번 개정안은 이재삼·김광래·최철환·강관희·최창의 교육의원과 홍연아·이상성·유미경 의원 등 진보정당 의원들, 최재연·김광회 무소속의원을 비롯해 민주통합당 소속의 김유임·김달수·윤은숙·안승남 민주당 의원 등도 조례안에 서명했다. 이재삼 교육의원은 “현재 교섭단체 대표단과 합의된 바는 없으나 교육의원들이 지속적으로 논의해왔던 사항으로 법적 절차를 거쳐 검증받을 시기가 온 것 같아 의안을 제출했다”며 “민주당이나 새누리당이 교육의원들의 입장이나 소수정당 출신 의원들의 입장을 배려할 것으로
민주통합당 경기도당(위원장 백재현 국회의원)은 24일 도의회 이효경(성남) 의원을 공동 대변인에 선임했다. 이효경 신임 대변인은 이화여대 정치외교학과 출신으로 김근태 국회의원 후원회 사무국장과 박선숙 의원 보좌관을 거쳐 2010년 지방선거에서 도의원에 당선됐으며 현재 교육위원회와 윤리특별위원회에서 활동하고 있다. 백재현 위원장은 “이효경 의원은 오랫동안 당 활동을 했고 유능하고 활동적인 분이라 특별히 도당 대변인으로 선임했다”면서 “김영진 수석 대변인과 보조를 맞춰 대선 승리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선임 배경을 설명했다.
제18대 대선을 앞두고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정책선거를 위한 ‘공약은행’을 운영한다. 중앙선관위는 오는 12월19일 실시하는 제18대 대통령선거를 유권자가 적극 참여하고 후보자는 실현가능한 공약으로 경쟁하는 정책선거로 치르기 위해 유권자가 희망하는 정책을 직접 제안할 수 있는 ‘공약은행’을 운영한다고 24일 밝혔다. 지난 10일부터 운영된 중앙선관위 정책공약알리미 사이트(http://party.nec.go.kr)와 모바일 앱을 통해 유권자는 경제/민생, 사회/복지, 교육/환경 등 정책 분야별로 지역과 나라 발전을 위한 희망 정책을 직접 제안할 수 있다. 선관위는 이를 통해 정당과 후보자는 공약은행에 제안된 의견을 공약수립 시 참고할 수 있어 유권자와 후보자간 소통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중앙선관위는 공약은행에 제안된 의견들이 향후 정책 추진 시 반영될 수 있도록 각 정당·후보자 측에 전달할 예정이며, 유권자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홈페이지를 통해 공약은행 참여 이벤트를 개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