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오천석)는 지역 인터넷언론 등에 민주통합당의 A후보와 그 배우자에 대한 허위사실을 제공한 혐의로 후보자 B씨를 수원지방검찰청 성남지청에 고발했다고 9일 밝혔다. B씨는 지역 인터넷언사 등에 상대후보인 A씨와 그 배우자가 선거법 위반혐의로 사법기관의 조사를 받고 있다는 의혹에 관해 해명하라는 내용의 보도자료를 제공해 공직선거법 제250조(허위사실공표죄)를 위반한 혐의다. 선과위에 따르면 ‘공직선거법’ 제250조(허위사실공표죄) 제2항의 규정에 따라 누구든지 당선되지 못하게 할 목적으로 연설·방송·신문·통신·잡지·벽보·선전문서 기타의 방법으로 후보자·그의 배우자에게 불리하도록 후보자·배우자에 관해 허위의 사실을 공표할 수 없도록 돼있다.
사실상 초읽기에 들어간 4·11총선의 경기·인천지역 판세가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새누리당은 최소 21~22곳을 당선 안정권에 접어든 우세지역으로, 7~8곳에 대해서는 박빙 우세 속에 주말을 기점으로 우세지역으로 돌아설 곳으로 분석하면서 과반수 확보를 예상하고 있다. 민주통합당은 도내 52곳 중 절반 이상을 무난하게 차지할 것으로 예상하면서 돌발변수로 인한 표심흔들기는 더이상 없다며 과반을 훨씬 웃도는 최대 35곳에서 야권 단일후보의 승리를 자신하고 있다. ‘민간인 불법사찰’ 논란으로 요동쳤던 새누리당의 표심이 ‘나는 꼼수다’의 김용민 민주통합당 후보의 막말 파문으로 표심이 제자리를 찾으면서 여야 모두 이번 선거가 어느정도 예측가능해졌다는 입장이다. 새누리당은 군포와 하남, 안산단원갑 등 민주통합당의 중진의원들이 떠난 지역들에 대해 10%이상 압승을 거둘 것으로 보고 있다. 수원갑과 성남중원, 의정부갑, 부천 소사 덕양갑·을, 용인처인, 기흥, 의왕·과천 등 초박빙 지역에서도 우위를 거두고 있어 무난하게 과반수를 넘을 것으로 보고 있다. 민주당의 경우 총 27곳을 우세지역으로, 새누리당에 비해 열세지역이 10개 미만인데다 경합지역 대부분이 백중우세 지역으로
배은희 새누리당 수원을(권선) 후보는 8일 새누리당을 탈당해 무소속으로 출마한 정미경 후보에게 “합리적인 방식에 근거한 후보 단일화를 하자”고 공식 제안했다. 배 후보는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어른을 비하하고, 여성을 욕보이고, 종교를 폄하하는 사람을 국회의원 후보로 공천하는 민주당에 정권을 넘겨줄 수 없다는 비장한 각오로 제안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단일화는 시간적인 한계를 감안해 선관위에 신고하고 실시한 각 후보, 언론사, 중앙당의 공인된 여론조사 결과 합산으로 결정하자”며 “정 후보가 원할 경우 내가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는 제외할 수 있다”고 밝혔다. 또 “단일화 후보의 선대위원장은 양보한 후보가 맡고 각 선대본부 조직을 통합해 운영하자”고 제안했다. 배 후보는 “국민들은 새누리당을 탈당한 후보의 출마로 보수가 분열돼 국회를 민주당에게 내주는 결과를 우려한다”며 “권선구에서 민주당이 어부지리로 당선되는 것을 막아달라”고 호소했다.
4·11총선 선거운동기간 마지막 주말을 맞아 도내 여야 후보들은 막판 표심잡기를 위한 총력 유세전을 펼쳤다. 특히 박근혜 새누리당 선대위원장과 한명숙 민주통합당 대표는 최대 승부처인 경기도의 접전지역에 대한 집중 유세를 통해 지지율 끌어올리기에 나섰다. 박 위원장은 7일 고양덕양갑, 고양일산서구, 분당을 지역구를 차례로 방문해 지원유세를 펼쳤다. 이날 박 위원장은 이들 지역을 방문해 정권심판론과 민간인 불법사찰 공세에 맞서 변화와 민생을 강조하며 부동표를 확실하게 잡겠다는 작전이다. 특히 접전지역인 고양덕양갑과 우세 지역인 성남분당갑의 경우 모두 두번째 방문 일정으로 이번 주말을 기점으로 접전·우세지역 할 것 없이 표심 굳히기에 들어갔다는 분석이다. 박 위원장은 “새누리당은 지금 근본부터 쇄신해 민생만 생각하는 그런 정당으로 일하기 위해 새롭게 거듭나고 있다”며 “일할 기회를 주면 후회하시지 않도록 반드시 보답해드릴 것”이라고 말했다. 또 “심혈을 기울여서 가족행복 5대 약속을 만들었다”며 “19대 국회가 시작이 되면 100일 안에 이것을 법으로 발의해 반드시 약속을 실천하겠다”고 약속했다. 박 위원장은 고양에서 손범규·김태원·강현석·김영선 후보의 지원 유세
경기도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서기석)는 자신의 선거공보에 상대 후보자인 A씨를 당선되지 못하게 할 목적으로 제18대 국회의원 공약 이행상황을 허위로 게재한 혐의로 시흥갑 후보자 B씨를 고발했다고 8일 밝혔다. B씨는 자신의 선거공보 9면에 상대 후보자인 A씨의 제18대 국회의원 공약이행 상황을 허위로 게재해 공직선거법 제250조(허위사실공표죄)를 위반한 혐의다. 도선관위에 따르면 공직선거법 제250조(허위사실공표죄) 제2항에 따라 누구든지 당선되지 못하게 할 목적으로 연설·방송·신문·통신·잡지·벽보·선전문서 기타의 방법으로 후보자에게 불리하도록 후보자에 관해 허위의 사실을 공표할 수 없도록 돼있다. 한편, 도선관위는 ▲인쇄물·인터넷·SNS 등을 이용한 비방·허위사실 유포 ▲선거구민에 대한 금품·음식물 제공 ▲선거사무소·선거연락소 외에 이와 유사한 시설을 설치한 불법선거운동 ▲자원봉사자에게 대가 제공 ▲심야 불법 인쇄물 살포 등에 대해 집중 단속할 예정이다.
새누리당 경기도당이 야권 후보자들에게 “정치문화를 자유당 시절로 돌리는 수구적인 발상도 당장 포기하라”며 정정당당한 선거운동을 촉구했다. 도당은 8일 보도자료를 통해 “4·11 총선 선거운동이 막바지로 접어들면서, 야권단일화라는 화려한(?) 포장지 속의 추악한 실체가 서서히 들어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도당은 “그간 보여준 선거운동 행태는 말 그대로 수구 좌파, 공작정치의 전문이라는 것이 입증됐으며, 과연 대한민국의 미래로 이끌 자격이 있는지 의심스럽기 짝이 없다”며 “관권·관변선거, 금권선거, 카더라통신, 기억상실, 하루살이, 선거운동 방해가 야권의 선거운동 행태로 요약될 수 있고, 그들의 얼굴”이라고 비난했다. 이어 “당선만을 위해 역사의 시계추를 거꾸로 돌리는 행위를 즉각 중단해야 한다”라며 “야권의 시대착오적인 행위를 좌시하지 않을 것이고 새누리당만큼은 정치문화 발전을 위해 마지막까지 공명선거운동에 임할 것”이라고 천명했다.
4·11총선이 종반전으로 접어들면서 고소고발이 난무하고 네거티브 공방이 격화되는 등 혼탁 과열로 치닫고 있다. 설훈 민주통합당 원미을 후보는 5일 공직선거법 및 명예훼손, 모욕죄 등의 혐의로 새누리당 손숙미 후보 측을 인천지검 부천지청에 고소했다. 설 후보는 “손 후보측이 허위사실 유포와 명예훼손 등 흑색비방이 극에 달해, 그동안 수 차례에 걸쳐 정책선거로의 전환을 촉구해 왔으나, 전혀 개선의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다”라며 “전화홍보원들을 통해 무차별적으로 설훈 후보를 비방하고 허위사실을 유포하는 불법선거 행위를 그칠 기미가 없어 단호하게 대처하기로 했다”고 고소의 이유를 밝혔다. 파주을의 경우 맞고발 등 난타전 양상을 띠고 있다. 황진하 새누리당 후보는 “지난달 31일 무소속 박정 후보가 선거공보물에 자신이 내세운 공약이행률이 평균에도 못미친다는 허위사실을 기재했다”며 선관위에 고발했다. 이에 박 후보 측은 매니페스토 실천본부 자료를 근거로 반박하며 황 후보의 페이스북에 자신이 돈 선거를 하고 있다는 내용의 글을 게재했다고 이날 선관위에 황 후보를 맞고발했다. 네거티브 공세를 통한 막바지 심리전도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 유정복 새누리당 김포 후보도 이날
민주통합당 신장용(수원을)·김진표(수원정)·오일용(화성갑)·이원욱(화성을) 등 수원·화성지역 후보 4명이 수원비행장을 이전하고, 이전부지를 한국형 실리콘밸리로 육성하는데 공동으로 대처하기로 했다. 이들은 5일 공동성명을 통해 “수원비행장 인근 주민들은 크고 작은 생활권 피해를 입고 있다”며 “수원·화성의 미래 발전을 위한 근본적인 해결방법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18대 국회에서 ‘군공항 이전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안’이 발의돼 지난 2월 임시국회에서 법안심사소위마저 통과했지만 새누리당 원유철 국방위원장의 거부로 전체회의에 상정조차 되지 않았다”며 “19대 국회 개원과 함께 ‘군공항 이전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안’을 강력히 추진·통과시키겠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또 “향후 수원비행장 이전부지와 화성 향남제약단지를 묶어 수원·화성을 중심으로 한 경기남부권을 일자리가 넘치는 한국형 실리콘밸리를 육성하겠다”고 덧붙였다.
<속보> 부천시 오정구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김상배)는 4·11총선과 관련해 봉사단 및 선거대책본부를 설치, 위법 선거운동을 한 혐의(본보 4월2일자 1면 보도) 민주통합당 원혜영 후보측 선대위 관계자 3명을 인천지검 부천지청에 고발했다고 5일 밝혔다. 선관위에 따르면 원 후보의 선거대책본부장이자 풀뿌리 봉산단 회장인 A씨는 2010년 이후 활동이 없던 해당지역 봉사단을 새로 구성한 후, 지난 2월 봉사단 발대식을 명목으로 선거구민 50여명을 초대해 100여만원의 음식물을 제공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와 함께 원 후보의 선거사무관계자 B씨와 C씨는 선거운동을 위해 공모를 통해 선거대책본부를 기획·구성하고, 수차례 회의를 개최하는 등 공직선거법을 위반한 혐의도 받고 있다.
선거가 막바지에 이르면서 도내 박빙 격전지에 대한 중앙당 차원의 지원유세가 이어지면서 김무성 전 새누리당 원내대표와 박지원 민주통합당 최고위원이 각각 수원과 성남을 찾았다 . 김 전 대표는 5일 배은희(수원을·권선) 후보에 대한 지원유세에 앞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정 의원도 당에 공헌한 바가 있지만 배 후보를 공천한 데는 그만한 이유가 있다”며 “적전 분열은 안된다”고 쓴소리를 했다. 그는 이어 “지역구에 출마한 8명의 탈당 의원들을 한분 한분 찾아뵙고 설득하고자 한다”며 “이곳 권선에서도 변화가 일어나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김 전 대표는 배은희 후보와 고색산업단지를 방문, 입주업체 직원들과 인사한 뒤 단지 공동식당에서 직원들과 오찬을 함께 했다. 민주통합당 박지원 최고위원도 이날 권선시장에서 신장용(수원을) 후보의 지원유세를 갖고 “신장용 후보는 개천에서 용 난 성공한 중소기업인”이라며 “그만큼 누구보다 99%의 서민과 중산층의 실정을 잘 알고 대변할 인물인 만큼 기호2번 신장용을 반드시 당선시켜야 한다"고 지지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