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경기도 재향군인회’의 시설 보수비까지 지원하고 있는 것에 대한 타당성 논란이 일고 있다. 경기도의회 건설교통위원회는 6일 열린 도 교통건설국에 대한 올 제2차 추경예산안 심의에서 재향군인회 소유의 향군회관 시설보수비를 지난해(6천800만원)에 이어 올해 또다시 도가 지원하는 것에 문제를 제기했다. 민경선(민·고양3) 의원은 “향군회관 시설보수는 지난 선거 때 도지사가 약속한 사항이냐”며 “지원에 대한 법적 근거도 확실치 않다”고 지적했다. 조광명(민·화성4) 의원은 “재향군인회는 법적으로 수익사업이 가능한 단체로 심지어는 시설보수를 하는 회사까지도 소유하고 있다”며 “막대한 수익을 내고 있는 재향군인회에 도민의 혈세로 이 같은 지원을 해주는데 대해 명확한 이유를 제시하라”고 지적했다. 실제 재향군인회는 지난해 쓰고 남은 8천300만원을 올해로 이월시키는 등 재정이 넉넉한 편인데다 교통건설국 내 사업 중 하나인 CCTV설치사업(대한민국상이군경회 수주, 83개소)을 통해 올해에만 16억원의 수익을 예상하고 있다. 조 의원은 “한쪽에서는 돈을 벌게 해주고 또 한편으로는 도비를 지원해주는 상황에 대해 설명하라”며 “합리적인 답변과 명확한 자료제시가 없을
경기도의회 한나라당과 민주당이 ‘학생인권조례’를 두고 제254회 임시회 첫날부터 대립각을 세웠다. 학생인권조례안이 선포된 5일 민주당은 임시회 개회 전 도의회 현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교육과학기술부는 학생인권조례 무력화법안 시도를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민주당 의원들은 이날 ‘교과부의 초중등교육법 개악 시도에 대한 경기도의회 민주당 입장’ 발표를 통해 “교과부는 최근 학교 교육력 강화와 학생권리 신장방안 마련을 위한 협의회를 구성해 초중등교육법과 시행령 개정을 추진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주장했다. 민주당은 “교과부 추진안은 학교장이 학생인권을 자의적으로 제한할 수 있는 길을 아예 법으로 보장하고 있다”며 “이는 민선 교육감과 경기도의회가 제정한 학생인권조례를 무력화 하는 불순한 의도”라고 비난했다. 이어 “학교장의 절대권력을 강화하고, 학생인권유린을 법으로 비호함으로써 학생인권조례를 무력화시키려는 초중등교육법 개악시도를 당장 중단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이에 대해 한나라당은 “10월5일은 경기교육의 장례식, 조종(弔鐘)을 울린 날”이라며 “학생인권조례는 학생들을 선동하는 포퓰리즘의 극치”라고 맹비난 했다. 한나라당은 “지난 1988년에 교복이 없
인도용 탄성포장재의 사용 증가가 환경 파괴 및 예산낭비의 주범이라는 지적이 제기됐다. 경기도의회 정기열(민·안양4) 의원은 5일 “폐타이어가 주원료인 우레탄 포장사업으로 인해 환경 오염 및 예산 낭비가 ”며 “지자체의 제한적 시공과 함께 정부의 KS 규격의 조속한 마련이 시급하다”고 밝혔다. 정 의원에 따르면 2008년 경북 김천시는 멀쩡했던 나무가 죽어가자 한국나무병원에 진단을 의뢰한 결과 산책로 우레탄 포장사업으로 인한 피해로 추정된다는 답변을 받았으며 상주시도 북천 둑에 자전거도로를 탄성고무로 설치한 후 도로변 나무가 말라죽은 것에 대해 우레탄과 바이러스의 복합적 원인이라는 잠정 결론을 내린바 있다. 이와 함께 폐타이어가 주원료인 우레탄 포장재와 시멘트는 열팽창계수가 달라 오랜 기간 접착력을 유지할 수 없는 구조적 결함을 가지고 있어 시공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부서져 재시공에 따른 예산낭비가 반복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정 의원은 “포장재의 패해에도 불구하고 주민의 지속적인 설치 요구와 지자체의 환경 인식 부족으로 매년 35%씩의 사업 증가율을 보이고 있다”며 “이는 지자체들이 국민들의 인체 및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하지 않은 채 경쟁적으로 확대해
경기도의회 한나라당이 정책연구회에 대한 전용연구실을 요구해 논란이 되고 있다. 도의회 정식 연구단체도 아닌 당내 연구단체를 위한 지원 규정이 없음에도 한나라당 측이 생떼를 쓰고 있기 때문이다. 4일 도의회에 따르면 한나라당은 당대표실에서 자체 운영하는 4대 정책연구회에 대한 전용연구실을 도의회 사무처에 요구, 사무처는 이용률이 저조한 기존의 ‘의정연구실’을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이를 위해 사무처는 의정연구실에 있는 책장 등을 치우고, 회의 탁자를 설치해 회의실로 재정비하기까지 했다. 하지만 한나라당은 민주당의 당대표실에 4개의 회의실이 있다는 점을 들어 한나라당에도 전용연구실이 있어야 한다는 주장을 굽히지 않고 있다. 특히 자신들의 이 같은 요구에 사무처가 긍정적인 답변을 했을 뿐 아니라 현재 도의회 4층 ‘의정연구실’을 정책연구회 연구실로 전환해 주겠다는 약속까지 받았다고 강조했다. 한나라당 정재영 대표는 “당대표실 내에 회의실이 부족해 의원 연구활동 공간의 필요성이 절실하다”며 “민주당과의 형평성 차원에서라도 전용연구실 요구는 당연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나라당의
경기도의회 민주당 의원들은 4일 수원시 파장동 수원시립노인전문요양원을 방문, 위문품을 전달하고 점심식사를 돕는 봉사활동을 전개했다. 참여 의원들은 봉사에 앞서 김영기 원장으로부터 시설에 운영에 관한 애로사항 등을 청취한 뒤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묵묵히 봉사하는 시설 종사자들을 격려했다. 이어 거동이 불편한 시설 노인들의 점심식사를 돕고 말벗도 해 드리는 등 노인들과 함께 마음을 나누는 뜻 깊은 시간을 가졌다. 고영인 대표의원은 “사람중심의 노인복지 철학을 가지고 봉사하시는 요양원 관계자분들게 감사드린다”며 “복지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현장의 애로사항을 파악해 복지예산이 바람직하게 쓰일수 있도록 조치하고 향후에도 분기별로 2회이상 봉사활동을 실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수원시립노인전문요양원’은 국민건강보험공단 등급판정결과 장기요양인정 1~2등급을 받은 노인들을 수용하는 시설로서 현재 144명의 노인을 수용하고 75명의 종사자들이 일하고 있다.
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는 오는 13일부터 4일간 코엑스에서 열리는 ‘2010 대한민국 녹색에너지대전’에 경기도 홍보관을 운영한다고 3일 밝혔다. 올해로 8회째 맞이하는 이번 녹색에너지대전을 통해 중기센터는 도내 우수 에너지 및 신재생에너지 관련기업 50여개사의 제품을 국내·외 바이어들에게 선보일 계획이다. 또 경기도의 중점추진사업인 GTX, 시화조력발전, GREEN ALL 등 관람객들이 녹색성장정책을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이번 전시회 내용은 녹색에너지대전 홈페이지(www.koreaenergyshow.or.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경기도 홍보관은 경기중기센터 전시컨벤션팀(031-259-6125)으로 문의하면 보다 자세한 안내를 받을 수 있다. 한편 지식경제부 주최, 에너지관리공단 주관으로 열리는 이번 ‘2010 대한민국 녹색에너지대전’은 300업체 1천개부스가 참가할 예정이다.
허재안 경기도의회의장에 대한 불신임안 상정을 두고 한나라당과 민주당이 고민에 빠졌다. 한나라당은 의장불신임 요건에 해당되지 않는 것 아니냐는 내부 지적에, 민주당은 안건의 본회의 상정조차 막을 경우 다수당의 횡포라는 비판을 받는데 대한 부담을 갖고 있다. 도의회에 따르면 의장불신임 요건은 의장이 직무수행 중 법령을 위반했거나 또는 정상적인 의사진행을 거부했을 경우 등에 해당한다. 하지만 허 의장의 경우 이 두 가지 사항 모두에 직접적으로 해당되지 않다는 의견이 제시되면서 한나라당 내부적으로 5일부터 열리는 제254회 임시회에서 불신임안을 제출할 것인지에 대해 고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당내에서 마지막 본회의에 상정하거나 다음 회기로 상정을 미루자는 의견이 제기되면서 한나라당은 현재 상정 여부를 두고 의원들의 견해를 조율 중이다. 이에 반해 민주당은 불신임안에 대한 원칙적 반대 입장을 표명하면서도 안건상정조차 하지 않을 경우 발생할 비난을 우려하고 있다. 7대 도의회 당시 다수당이었던 한나라당의 소수당 탄압과 독단적인 의사일정 운영을 민주당이 그대로 답습하는 것 아니냐는 비난을 피할 수 없기 때문이다. 또 정식안건으로 상정할 경우 의외의 결과가 나오거나
경기농림진흥재단은 오는 8일부터 10일까지 시흥시 옥구공원에서 ‘2010경기정원문화박람회’를 개최한다고 3일 밝혔다. ‘도시, 정원을 꿈꾸다’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박람회는 행사기간에 조성된 정원이나 설치된 시설물이 철거되는 기존 박람회 방식과 다르게 공원의 시설을 지속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방식으로 계획, 설계, 시공되는 리모델링 개념의 박람회로 추진된다. 공원의 리모델링측면에서 기존 시설인 옥구정(전망대)을 정비했으며, 실개울정원, 억새원, 한국정원, 플라워카펫, 이벤트화단 등을 새롭게 조성해 시민들에게 개방한다는 방침이다. 부대행사도 풍성하게 진행된다. 체험부스존에서 진행되는 제기차기, 투호놀이와 더불어 대형 윷놀이판, 보물찾기 스탬프 이벤트 등 도민들에게 전통놀이와 현대정원의 아름다움과 동시에 재미와 감동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밖에도 재단은 박람회 기간동안 시흥시와 함께 ‘G마크 등 경기농특산물 직거래장터’를 개설, 우수 경기농특산물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알뜰장을 선보인다. 재단은 직거래장터를 통해 해토미와 무화과를 포함해 경기미, 잡곡, 과일, 햇밤, 고구마, 땅콩, 한우, 돼지고기 등 G마크 농산물 및 친환경농산물과 한과, 식혜 등 전통식품
경기도가 개발사업의 원활한 시행을 위해 주한미군 공여구역 등에 대한 농지보전부담금 감면을 정부에 건의했다. 농지보전부담금이란 농지를 대지로 전용할 때 줄어든 농지만큼의 새로운 농지를 조성하기 위해 필요한 비용을 부과하는 세금으로, ㎡당 해당 농지 개별공시지가의 30%나 부과하기 때문에 사업시행자의 재정적 부담으로 도가 그동안 민간투자 유치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30일 도에 따르면 최근 주한미군 공여구역주변지역 등에 대해 농지보전부담금을 50~100%까지 감면해줄 것을 농림수산식품부에 건의했다. ‘주한미군 공여구역주변지역 등 지원특별법’ 제35조에는 필요한 경우 농지법에 의한 농지보전부담금을 감면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지만 현행 농지법에는 감면규정이 마련돼 있지 않아 감면규정 신설이 요구돼 왔다. 이에 따라 도는 ‘주한미군 공여구역주변지역 등 지원특별법’ 제11조를 근거로 사업승인을 받아 설치하는 시설과 동법 제20조에 의거에 지정된 지정도시구역에서 설치하는 시설에 대한 농지보전부담금을 농업진흥지역에서는 50%, 농업진흥지역 외에서는 100%를 감면할 수 있도록 건의했다. 전국 미군기지의 87%가 도내에 위치해 있을 뿐 아니라 공여구역을 포함해 공여반환구역·
경기도의회가 유네스코에 등재된 광릉숲에 대한 체계적 관리에 발벗고 나섰다. 30일 도의회에 따르면 박창석, 최우규 의원 등 24명의 의원들은 이날 ‘경기도 광릉숲 생물권 보전지역 관리 조례안’을 발의, 오는 10월 임시회에 상정할 예정이다. 이번 조례안은 생물권보전지역 중요정책을 심의하기 위해 광릉숲 생물권보전지역 관리위원회를 두도록 하고 도지사가 생물권보전지역의 대표 로고와 자원별 로고를 개발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또 이를 통해 생물권보전지역의 자원을 특성화해 상징성, 인지도, 주민소득을 높일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박창석 의원 등 발의 의원들은 “이번 조례안 발의를 계기로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으로 등재된 광릉숲 일대의 합리적인 보전·관리대책을 마련해 향후 광릉숲 생물권보전지역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도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