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한나라당 경기지사 후보는 지방선거를 이틀 앞둔 31일 정치적 고향인 부천을 찾아 부천역 북부광장에서 대규모 유세를 갖고, 유권자들에게 지지를 호소했다. 이날 유세에는 홍건표 한나라당 부천시장 후보를 비롯해 한나라당 부천시의원 후보들이 대거 참석한 가운데 김 후보의 지지자들을 총집결시켜 ‘김문수의 힘’을 보여줬다. 특히 이날 유세에는 안동선 전 새천년민주당 최고위원이 동참해 지원유세 펼쳤다. 안 전 최고위원은 1995년 김대중 전대통령의 집권 발판이 됐던 새정치국민회의 창당과정을 주도, 지도위원 등을 지내면서 김대중 대통령의 당선을 위해 헌신한 인물로 지난달 24일 이윤수 전 의원 등 ‘국가의 미래를 걱정하는 원로정치인 모임’에 참여한 전 민주당 국회의원들과 함께 기자회견을 열고, 김 후보를 지지한 바 있다. 이날 유세에서 김 후보는 “천안함 침몰은 명백히 ‘북한소행’으로 밝혀졌다”며 ‘안보강화와 평화통일’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유권자들의 애국심에 호소할 계획이다. 또 “유 후보가 천안함 침몰원인을 억측과 소설이라고 호도하다 북한 소행임이 드러나자 대통령에게 책임을 전가하고 우리 군관계자 처벌론을 펴며 전쟁공포를 선동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김 후보 측은
경기도의 장애인단체들이 김문수 경기도지사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경기도장애인복지단체연합회 소속 11개 단체는 31일 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50만 장애인당사자의 오감만족 복지정책을 펼칠 후보가 도지사가 당선돼야 함에 한뜻을 모았다”며 김문수 경기도지사 후보를 지지하겠다고 밝혔다. 이들은 성명서를 통해 “지난 5월27일 주요일간지와 지방지에 동시에 기사화된 ‘6.2 경기장애인지방선거연대 및 경기지역 장애인단체의 유시민 후보 지지선언’에 대해 경기도내 일부 단체와 단체장의 지지선언임에도 전체 장애인의 뜻으로 확대 해석됐다”며 “장애인단체를 대표하는 경기도장애인복지단체연합회의 의사와 다르게 일부 장애인단체가 경기도 장애인을 대표해 다른 후보를 지지하는 것으로 언론에 보도되고 있는 것에 우려를 표명한다”고 밝혔다. 경기도교통장애인협회, 경기도시각장애인연합회, 경기도신장장애인협회 등 경기도장애인복지단체연합회 소속 11개 단체는 “김문수 후보가 장애인들의 의견을 최대한 반영할 수 있는 열린 복지 적임자”라며 “민선 5기 도지사로 김문수 후보를 지지한다”고 밝혔다.
전국호남향우회 총연합회 중앙회 임원단, 경기도 광주 호남향우회, 부천 호남향우회, 고양 호남향우회 등 경기도 26개 시·군 호남향우회 및 향우회 임원, 호남출신 사회·경제단체 임원들이 6.2지방선거에서 유시민 국민참여당 후보를 지지할 수 없다고 30일 밝혔다. 이들은 이날 발표한 ‘동시지방선거에 즈음한 우리의 입장’이라는 성명서를 통해 “경기도에서는 故김대중 대통령을 폄하하고, 호남 비하발언을 서슴치 않았던 후보를 단순히 야당후보라는 이유만으로 지지할 수 없다”라며 “이에 따라 이번 제5회 동시지방선거 경기도지사 후보와 관련하여 공식적으로 특정 후보의 지지를 선언하지 않고 향우님들 개개인의 의사가 존중되기를 희망하며 중립을 선언한다”고 밝혔다.
“지사님 사인 좀 해주세요”, “지사님이랑 사진 한 컷만…” 김문수 한나라당 경기도지사가 가는 곳마다 벌어지는 진풍경이다. 경기도민들에게 김 후보는 한나라당 경기도지사 후보 김문수가 아닌 경기도지사 김문수 일 뿐이었다. 선거운동기간 마지막 주말인 지난 29일, 이번 주말이 6.2지방선거의 당락을 가를 최대 변수인 부동층 잡기 마지막 기회라고 생각한 김 후보의 유세는 뜨겁게 진행됐다. 김 후보가 이날 첫번째 유세장으로 꼽은 곳은 성남의 모란시장. 오전 10시가 조금 넘은 시간에 성남에 도착한 김 후보는 모란시장 골목을 통해 유세장으로 향했다. 평소 도민을 찾아가는 도지사를 자처하는 김 후보지만 시장 방문때 만큼은 찾아가는 도지사가 아닌 끌려다니는 도지사가 되곤 했다. 열띤 사인공세와 함께 이리저리 손을 잡고 끌려다니는 통에 김 후보는 2~3분이면 나올수 있는 거리를 10분 이상씩 걸리기 일쑤였다. 덕분에 시장 골목 한번 지나가면 한끼 식사가 해결되는 경우가 다반사다. 이날 역시 이른 시간임에도 꼬치를 비롯해 순대볶음까지 상인들은 김 후보에게 하나라도 더 먹이려 아우성이었다. 겨우 시장골목을 빠져나온 김 후보는 10시반으로 예정돼있던 유세시간이 지났음에도 자신을
여야가 수도권 최대 승부처인 경기도 선거에서 늘어나는 박빙지역 표심을 잡기 위해 주말 총력전을 예고하고 나섰다. 특히 한나라당은 박빙지역을 중심으로 거물급 정치인은 물론, 후보 단일화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민주당과 참여당도 주말 총공세에 앞서 악화일로에 있는 대북관계가 정부의 무능에 따른 것으로 보고 28일 긴급 기자회견을 연 뒤 주말 총공세를 이어 나간다는 방침이다. 도지사 선거의 경우 한나라당은 내심 ‘당장이라도 투표를 치렀으면’하는 바람으로 대세 굳히기에 나섰고, 참여당은 유시민 후보의 저력을 믿고 경선때와 같은 막판 역전 드라마를 기대하고 있다. 27일 한나라당과 민주당, 국민참여당 등에 따르면 각 당은 거물급 정치인을 총 동원해 이번 주말 총공세를 이어가기로 하고 일정 조율을 벌이고 있다. 이에 따라 한나라당은 정몽준 대표를 포함한 중앙당 인물과 도당 인력들이 총 동원될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는 나경원 의원의 참석 가능성도 점쳐진다. 한나라당은 특히 각 지역에 무소속으로 출마한 자당출신 현 단체장들에 대한 접촉도 늘려가고 있다. 1~2%의 초박빙 승부가 예상되는 지역을 중심으로 지역 국회의원들이 후보들을 직접 만나 의사타진에 나섰다. 접촉을 시도
김문수 한나라당 경기도지사 후보가 ‘생활 공감 정책’ 시리즈의 마지막 3탄 ‘힘내라! 김상사’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육해공 전력의 70%, 주한 미군의 90%가 주둔하고 있는 경기도 군인들을 위한 ‘힘내라! 김상사!’ 프로젝트는 크게 ▲군 전역간부(장교·부사관) 인재뱅크 설립 및 취업 지원 ▲공무중 사상자(직업군인·경찰·소방관)·의사상자에게 주택청약 우선권 배정 ▲경기도거주 군인·경찰·소방관·의사상자 자녀의 도내설립예정인 기숙학교 입학 지원 ▲병영도서관 설립 지원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고 있다. 김 후보는 이를 통해 ▲경기일자리센터 내 ‘김 상사 취업지원팀’을 신설 ▲경기도거주전역예정자와 기전역 군간부의 인재뱅크 구축 ▲1:1 맞춤형 취업상담 및 교육 실시 ▲해외 및 국내 현장연수 실시 ▲도내 유망 중소기업 취업알선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주택 우선배정을 위한 주택공급에 관한 규칙 개정을 추진하고 부모안심 기숙학교(기존 공·사립고교에 기숙사 설립 및 외부강사의 2부제 수업 지원)에 자녀입학을 지원하게 된다. 김 후보는 “국가의 안보를 위해 빛나는 젊음을 헌신한 전역 군인들을 위한 지원과 배려가 있을 때 군인들의 사기도 더욱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6.2 지방선거 선거운동이 종반으로 치닫는 가운데 각종 단체의 경기지사 출마 한나라당 김문수 후보와 국민참여당 유시민 후보 지지 선언 경쟁이 뜨거워지고 있다. 경기도보육시설연합회 임원과 회원, 경기도 보육교사 교육원 연합회, 요양보호사 교육원 연합회, 경기무형문화재 50명, 한국 NGO 예술인 총연합회 회원 등은 27일 기자회견을 열어 김문수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도내 농민단체와 여성단체, 초.중.고 학부모회, 호남향우회, 외식업체 등이 모여 만든 ‘경기희망네트워크’ 회원 1만여명도 이날 김 후보 지지 입장을 공표했다. 반면, 6.2경기장애인지방선거연대와 경기지역 장애인단체 단체장 30여명은 이날 경기도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장애인정책 협약 체결과 함께 유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유 후보와 해당 단체들은 장애인 복지예산 일반회계 대비 5% 수준 향상, 장애인 저상버스와 장애인 콜택시 광역센터 설치 등의 정책을 추진하기로 약속했다. 지금까지 김 후보는 경기도 이북도민연합회와 이북5도민회, 가정주부들의 모임인 ‘행주치마 부대’, 경기도여성단체협의회 소속 41개 단체, 원로 재야 정치인 27명, 뉴라이트 학부모연합과 경기선진화운동포럼 등 다양한 단체들로부터
이남옥 무소속 도의원후보(수원시 영통8선거구)가 소음공해없는 유세를 펼쳐 눈길을 끌고 있다. 이 후보는 27일 “영통은 특히 초등학교가 많고 아파트에 젊은 부부가 많이 살기 때문에 아기들도 많다”며 “선거운동한다고 확성기를 틀면 아이들 수업에 방해가 되는 것은 물론이고 겨우 재워놓은 아기들이 금방 깰 것”이라고 확성기 없는 유세의 이유를 설명했다. 이 후보의 유세차에는 확성기가 없는 것은 물론 로고송조차 틀지 않고 육성 연설로만 유세를 진행하고 있다. 이 후보는 “이 지역에서 시의원 4년, 도의원 4년을 지내며 누구보다 영통에 대해서 잘 알고 있는 만큼, 확성기를 함부로 쓸 수 없었다”며 “후보자 본인의 선거운동 보다 유권자를 먼저 배려하는 마음가짐만은 다른 후보자들도 배워야 하지 않을까 한다”고 주장했다.
김문수 한나라당 경기도지사 후보가 26일 도내 도서벽지, 농어산촌, 산업현장 주민과 장애인, 저소득층을 대상으로 한 ‘시·공 초월 문화 프로젝트’ 정책을 발표했다. 이는 김 후보가 지난해 12월 서해에 위치한 섬 ‘풍도’에 방문해을 당시 약속했던 ‘출장 문화공연’을 지키기 위한 공약이다. 이어 김 후보는 ▲도민의 생활현장으로 찾아가는 문화예술 활동 지원 ▲장애인, 새터민, 이주민 등 문화 소외 계층 대상 문화 활동 지원 ▲동호회, 동아리 등 민간 문화 활동 지원 확대 ▲경기도 대표 문화예술 작품 창작 지원 ▲ 경기도 대표 도서관 건립 추진 ▲도서관, 미술관, 박물관 야간 개장 확대를 골자로 한 ‘시·공 초월 문화 프로젝트’를 발표하며 “도서관, 미술관, 박물관 등의 개장 시간을 늘리고 공무원의 퇴근시간이 아니라 도민들의 여가 시간에 맞추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김 후보는 지역별 맞춤 공약 발표를 이어갔다. 김규선 연천군수 후보를 방문해 ▲수도권규제 폐지 및 군사규제의 획기적 완화 ▲경원선 전철연장(동두천-연천) 사업이 조기에 착공 ▲국도 3호선 및 국도 37호선 확·포장사업 조기 준공 ▲녹색 성장 환경 국립대 유치 등을 위해 협력할 것을 약속했다. 또 형
김문수 한나라당 경기도지사 후보를 향한 각종 단체들의 지지 선언이 끝없이 이어지고 있다. 경기도 이북도민연합회, 경기지역 이북5도민회는 26일 한나라당 경기도당 브리핑룸에서 천안함 사태에 대한 강경한 입장과 북한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표명하며 김문수 후보를 적극 지지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북한의 소행이 명백함에도 소설이라는 등 증거가 부족하다는 등 북한에 대한 편향된 발언만 일삼는 유시민 후보의 발언에 심각한 우려를 표한다”며 “대한민국 국가안보를 위해 한나라당 김문수 경기도지사 후보를 지지한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순수 가정주부들 또한 김문수 후보를 적극 지지하고 나섰다. 순수 가정주부들의 자발적인 모임인 ‘행주치마부대’는 25일 고양시에서 펼쳐진 6.2지방선거 한나라당 경기지사 후보 선거유세에 적극 참여해 지지를 표명하고 유세를 지원했다. 또 지난 23일에는 경제와 농정, 여성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는 주요인사들이 김 후보에 대한 공식적인 지지입장을 표명했고 같은날 한국교통장애인협회 경기지부도 김 후보에 대한 지지를 선언하는 등 시민·사회단체의 김 후보 지지선언이 계속해서 이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