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경기도지사가 ‘군공항 이전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이 지난 5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면서 수원비행장 이전을 위한 법적 기반의 마련에도 불구, 이전부지 확보에 대안이 없다며 난색을 표했다. 김 지사는 7일 열린 도의회 도정질의에서 “시화호 간척지를 공군비행장 대체부지로 제안한 것이 맞느냐”는 송한준(민·안산) 의원의 질의에 이같이 답했다. 김 지사는 “이번에 통과된 군공항 이전에 관한 특별법으로 여러분들이 갈망하는 수원비행장 이전이 가능해졌다”면서도 “그런데 저는 벌써부터 어디로 갈지, 공역충돌 없이 옮길 수 있을 지 걱정이 앞선다”고 밝혔다. 이어 “수원비행장 이전과 관련된 특별법안을 살펴봤는데 해당지역(이전부지) 주민투표를 하게 돼있다”며 “과연 투표를 거쳐 비행장을 유치할 지역이 나타날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경기도와 주변에는) 인천공항, 김포공항, 오산송탄비행장, 평택비행장이 있어 공역 충돌문제가 발생한다”면서 “내가 국방부에 제안한 곳은 공역충돌 때문에 안된다는 답변을 들었다”고 설명했다. 이에 앞서 김 지사는 지난달 19일 수원 제10전투비행단에서 열린 찾아가는 실·국장회의에서 수원·송탄·성남비행장의 화성 시화호간척지 이전 가능여
경기농림진흥재단이 도시민의 성공적인 귀농귀촌을 돕기 위해 ‘경기귀농귀촌대학’ 프로그램을 개설, 수강생을 모집하고 다양한 조경기술을 배울 수 있는 ‘조경가든대학’도 운영한다. 귀농귀촌대학은 2개 과정으로 나눠 운영된다. 240명을 모집하는 귀농귀촌과정은 27일까지 해당 교육기관에, 조경가든대학은 17일까지 농림진흥재단 홈페이지(www.ggaf.or.kr)를 통해 참가신청하면 된다. 귀농귀촌대학은 7개월 과정으로 고양 농협대, 화성 한국농수산대, 안성 한경대, 여주 농업경영전문대 등 4개 대학에서 주말과 평일 저녁에 진행한다. 교육시간은 150시간 내외다. 농림진흥재단이 교육비의 70%가량을 지원하며, 자부담은 50만원 이내다. 390명을 모집하는 도시농업과정은 3개월 과정으로 농업에 대한 기초 교육을 실시하며 안산 경기카네기평생교육원, 과천 한국사이버원예대학 등 12개 교육기관을 이용하면 된다. 수강생에게 텃밭운영 실습을 할 수 있는 개인 텃밭을 분양한다. 교육시간은 50시간 이상이고 기관별 교육비는 10만~25만원이다. 조경가든대학은 안양 대림대와 포천 대진대 평생교육원, 용인 한택식물원 등 10개 교육기관에서 14주에 걸쳐 주 1회 4시간씩 진행한다. 식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선거연수원은 오는 5월10일 제2회 유권자의 날을 기념해 강연 콘테스트를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 유권자의 주권의식 함양과 올바른 주권행사의 가치를 알리기 위해 마련된 이번 강연 콘테스트는 ‘나는 대한민국 유권자다’라는 주제로 청소년부와 일반부로 나눠 진행되며, 예선·본선·결선심사를 거쳐 최종 수상자를 가린다. 참가 희망자는 오는 4월21일까지 강의·춤·노래·연극 등 형식에 제한없이 자신이 강연한 모습을 담은 동영상을 제작해 선거연수원 홈페이지(http://www.civicedu.go.kr)를 통해 제출하면 된다. 청소년부(중·고등학생)는 학교생활·학생회장선거 이야기, 미래유권자가 꿈꾸는 세상 이야기라는 테마로, 일반부(대학생 포함)는 교육·주택·보육·일자리·환경·교통 등 생활 속의 유권자 이야기를 테마로 각각 참여할 수 있다. 선거연수원은 강연 콘테스트의 입상자를 대상으로 심사를 거쳐 선거연수원 초빙교수로 위촉하고 민주시민정치교육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며, 수상 작품은 정당 당원연수와 민주시민정치교육 등의 교육자료로 활용된다.
경기도가 내년 1월부터 용인과 의정부 경전철에 대해 통합환승할인제도를 도입하기로 한데 대해 도의회가 강하게 반발하고 나서는 등 ‘복병’을 만나 귀추가 주목된다. 앞서 도는 지난달 27일 서울시와 코레일·서울메트로 등 관계기관 협의를 거쳐 경전철의 통합환승할인시스템 개발·구축을 끝내고 현행 버스의 도비지원율(30%)를 적용, 연간 60억원 가량을 지원하는 방식으로 환승할인금 일정분을 의정부와 용인시에 지원하는 통합환승할인을 시행한다고 밝힌 바 있다. 도의회는 현행의 ‘경기도 도시철도사업 추진에 관한 조례’에 따라 손실금 보전이 가능하지만, 조례안 개정을 통해 아예 보조 근거를 원천 차단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이는 경전철의 환승할인에 대한 손실금 보전조치가 극심한 재정난 속에 도민 혈세로 지원하는 선심성 공약인데다 그동안 경전철 사업에 대한 도비 지원이 없다는 기존의 입장을 뒤집는 것이라는게 도의회 입장이다. 도의회 민경선(민·고양) 의원은 7일 열린 제276회 임시회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무책임한 지방자치단체장의 선심성 공약에 더 이상의 도민 혈세를 투자하는 것에 대해 반대한다”고 밝혔다. 민 의원은 “그동안 이 문제와 관련해 도의회 건설교통위원회에
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가 오는 13일 광교비즈니스센터 건립을 위한 ‘첫 삽’을 뜬다. 중기센터는 오는 13일 김문수 지사를 비롯한 유관기관 관계자와 중소기업 대표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광교비즈니스센터 건립부지에서 ‘광교비즈니스센터 건립 기공식’을 개최한다고 6일 밝혔다. 이번에 건립될 광교비즈니스센터는 광교신도시 내에 바이오, 의료기기, IT분야 중소·벤처기업의 입주공간과 연구지원시설을 제공하고자 건립하는 신성장 전략산업을 위한 인프라다. 중기센터는 광교비즈니스센터에 총 580억원을 투입해 부지 5천464㎡, 연면적 2만8천800㎡에 지하 2층 지상 15층 규모로 내년 12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광교테크노밸리와 연계한 시너지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지난 2011년 ‘공동 협력문’ 합의로 일단락됐던 학교용지부담금 갈등이 20여개월만에 재점화, 첨예한 갈등으로 번져가고 있다. 경기도교육청과 도의회는 당초 도가 지급하기로 한 작년도 미전출금을 조속히 전출하라고 김문수 지사에 대한 정면 압박에 나섰고, 김 지사는 열악한 도의 재정상태로 인해 당장 지급하기 어렵다는 입장을 재차 강조하는 등 6일 날선 ‘성명전’과 동시에 격한 설전까지 벌였다. ■ “도의회가 중재한 공동협의문 지켜라”= 6일 열린 276회 본회의 도정질의를 통해 윤은숙(민·성남) 의원은 “수년간의 논쟁에 이어 의회가 나서 도와 도교육청 간 합의를 도출했음에도 여전히 약속을 지키지않고 있는 자체가 창피하다”며 “도지사가 지급하기로 서명한 학교용지부담금의 2012년 미전출금 721억원에 대해서도 성의있는 조치를 취하라”고 요구했다. 이와 함께 윤 의원은 시·군에서 매달 징수되는 학교용지부담금을 매달 말일에 도교육청에 전출하는 내용의 ‘경기도 학교용지부담금 부과·징수 및 특별회계 설치조례 개정안&r
경기도선거관리위원회는 6일 전체 위원회의를 열고 위원장에 김병운(56) 수원지방법원장을 선출했다. 김 위원장은 “인구수·선거구수 등 전국에서 규모가 가장 큰 경기도선거관리위원회 위원장을 맡게 돼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올해는 임기만료 선거가 없으나 상·하반기에 실시되는 재·보궐선거를 완벽하게 관리해 바르고 깨끗한 선거문화가 유지·발전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특히 김 위원장은 선거관리위원회 창설 50주년을 맞이해 ▲선진 선거제도 도입기반 구축 ▲정치발전에 기여하는 민주시민정치교육 실시 ▲완벽한 선거관리시스템 구축 ▲국민 속에 거듭나는 위원회 이미지 제고 등 4대 중점 사업에 역점을 둔다는 방침이다. 신임 김 위원장은 서울대학교 대학원 법학과를 졸업하고, 제22회 사법시험에 합격해 대전고등법원 부장판사, 서울고등법원 수석부장판사, 전주지방법원 법원장 등을 역임했다. 한편 중앙선거관리위원회도 이날 전체회의를 열어 이인복(57) 중앙선관위원을 제18대 중앙선관위원장으로 선출하고 취임식을 가졌다. 신임 이 위원장은 충남 논산 출생으로 대전고, 서울대 법대를 졸업한 뒤 21회 사법시험에 합격했으며 서울지법·대전고법·서울고법 부장판사, 춘천
경기도교육청이 전국 최초로 사학 조례안을 추진해 사학기관들과 갈등을 빚고 있는 가운데, 경기도의회 의원연구단체인 경기교육정책포럼이 도교육청과 사학측간 의견 조율에 나섰다. 도의회 경기교육정책포럼(대표 강관희)은 5일 대회의실에서 300여명의 포럼 회원을 비롯해 사학관계자, 교원, 교육청 관계자, 학부모들이 참석한 가운데 ‘경기도 사학기관 운영 지원·지도조례’ 제정 공청회를 개최했다. 이날 포럼에서는 도교육청 사학지원과 이진규 과장, 법무법인 로고스 변윤석 변호사, 한국방송통신대학교 임재홍 교수, 인천대학교 조전혁 교수가 나서 토론을 벌였다. 이진규 과장은 법제처의 회신 의견을 중심으로 사학조례 제정의 정당성 및 조항별 타당성을 제시했고, 변윤석 변호사는 사학조례의 위법성과 위헌요소를 지적한 후 조항별로 반박했다. 임재홍 교수는 조례안 제5조 사학지원협의회, 10조 개방이사, 12조 교원신규채용지원, 14조 재정보조 등을 주요 쟁점으로 다뤘다. 조전혁 교수는 국가교육과정과 지방교육행정의 한계를 지적하면서 사학기관에 전달되는 재정결함보조금은 지원금일 수 없는 근거를 제시하며, 사립학교의 재정투명성 향상을 위한 방안을 내놓기도 했다.
경기도의회 여야 대표의원들은 5일 열린 제276회 임시회 대표연설을 통해 일자리 창출과 복지 확대, 대선공약으로 채택된 경기도 현안들에 대한 차질없는 추진에 한목소리를 냈다. 그러면서도 민주통합당은 김문수 지사에게 대선도전으로 인한 도정공백에 대한 사과를 요구하고, 새누리당은 소수 의견 존중을 강조하며 각각 김 지사와 다수당인 민주당 압박했다. 민주통합당 김주삼(군포) 대표의원은 “경기도는 박근혜 대통령이 약속한 8대 공약사업이 반드시 이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근 화두인 일자리와 복지에 대해서는 “비정규직을 정규직으로 전환이 반드시 지켜질 수 있도록 하겠다”며 “보편적 복지를 강화하기 위해 출산·보육·주거·장애·노후 등의 아젠다를 적극 발굴·제도화 하는데 힘쓰겠다”고 밝혔다. 김 지사에 대한 경고의 메시지도 전했다. 김 대표는 “김문수 지사는 본인의 잘못된 판단으로 도정 공백 상태를 초래한 것에 대해 도민께 진심으로 사과하라”며 “산하기관의 심각한 재정 부실은 지난 6년간
경기도의회 여야가 제3의 교섭단체 출범을 두고 이견을 좁히지 못해 갈등이 재점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민주통합당은 비교섭단체 의원들의 최초 요구대로 교섭단체 구성요건을 10명으로 완화시켜야 한다는 입장인데 반해, 새누리당은 상임위 의결안인 ‘의원 정수 10% 이상’ 안을 본회의 상정할 것을 주장하고 있기 때문이다. 도의회 이재삼 교육의원은 ‘경기도의회 교섭단체 및 위원회 구성·운영조례 일부개정조례안’에 대해 ‘10명 이상이면 교섭단체를 구성할 수 있다’는 내용의 수정안을 제출했다고 4일 밝혔다. 당초 이 교육의원이 대표발의한 해당 개정조례안 원안은 교섭단체 구성요건을 다른 교섭단체(15명 이상의 소속의원을 가진 정당)에 속하지 않은 의원 ‘15명 이상’에서 ‘10명 이상’으로 교섭단체 구성요건을 낮췄지만, 지난해 11월 운영위원회를 거치며 ‘10% 이상’으로 수정됐다. 하지만 여야 대표의원간 합의에 따라 윤화섭(민·안산) 의장이 해당 안건을 본회의에 상정하지 않으면서 지금까지 계류돼왔다. 특히 올해 초 민주당 내 주류의원과 비주류의원 간 갈등을 빚을 당시 당론으로 채택한 안건임에도 소수당인 새누리당에 끌려다녔다며 김주삼(민·군포) 대표의원에 대한 불신임안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