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내 중진의 여야 의원인 새누리당 한선교(용인병) 의원과 민주통합당 이종걸(안양 만안) 의원이 실속도 챙기지 못한 채 머쓱해졌다. 이는 5일 열린 제32대 대한농구협회장 선거에 도전장을 냈다가 두 의원이 모두 낙선하면서 정치인들의 잇따른 체육단체장 도전사에 불명예를 기록하는 악연으로 남게됐기 때문이다. 이날 서울 올핌픽파크텔 대한체육회 사무실에서 열린 2013년도 대한농구협회 정기대의원총회에서 정통 농구인 출신의 방열 건동대 총장이 당선됐다. 지난 2004년 5월부터 협회를 이끌어 3선 연임에 나선 이 의원에 맞서, 국내 양대 농구계의 석권을 노리며 도전장을 냈던 한국농구연맹(KBL) 총재인 한 의원간 대결은 18대 국회 당시인 2009년 3월 당시 미디어법 처리를 놓고 여야 대치 속에 멱살잡이 육탄대결을 벌인 적도 있어 관심을 모았으나 또다시 승자없이 막을 내렸다.
지난달 27일 불산 누출사고로 5명의 사상자를 낸 삼성전자 화성사업장에서 지난 2010년 9월에도 불산 유출로 인한 인명사고가 발생했음에도 2년4개월여간 은폐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현행법상 고의 또는 중대한 과실로 유독물로 인한 사고가 발생하거나 화학물질로 인한 사고의 발생 및 발생 우려에도 응급조치 또는 관할 기관에 신고하지 않을 경우 해당 시·도지사가 유독물영업 등록을 취소하거나 6개월 이내의 영업정지 명령을 내릴 수 있어 대기업의 윤리경영에 대한 거센 비판과 함께 경기도의 향후 처리가 주목된다. 5일 경기도의회 양근서(민·안산) 의원이 도로부터 제출받은 삼성전자의 사고 경위서에 따르면 지난 2010년 9월13일 10시쯤 삼성전자 화성사업장에서 불산 공급배관 기밀시험을 위해 밸브 너트를 해체하는 과정에서 불산이 유출되면서 근로자 황모(당시 37세) 씨가 까맣게 피부가 탈색되는 등 부상을 당했다. 사고 순간 놀란 황씨가 고개를 돌리면서 귀밑과 목 뒷부분에 튄 불산이 안전복 안전보호구의 안쪽을 타고 팔과 허벅지로 흘렀다는 것이다. 황씨는 사고 즉시 소방대에 의해 기흥 세미콘 부속병원으로 긴급 후송돼 응급조치를 받은 뒤 화학재해 전문병원인 강북삼성병원으로
경기도의회 일부 의원들이 투명하고 공정한 의회 운영을 위한 자구책 마련에 앞장서고 있는 반면, 대다수의 의원들이 권위의식을 버리지 못해 공염불에 그치고 있다. 자정노력을 위한 조례를 발의한 의원을 향해 공식 회의에서 ‘백로인 척 하지말라’며 원색적으로 비난하는 등 권위의식과 특권의식을 버리지 못한 태도로 인해 의회의 선진화는 아직 갈길이 멀다는 지적마저 높다. 도의회는 5일 제275회 임시회 2차 본회의를 열고 도의원들의 관광성 외유를 차단하기 위해 국외여행 심사를 강화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경기도의회 의원 공무국외여행에 관한 조례안’을 재석의원 80명 중 찬성 40, 반대 24, 기권 16으로 부결시켰다. 이상성(진·고양) 의원이 발의한 해당 조례안은 앞서 지난 4일 운영위원회 심사과정에서 주요 내용들을 대부분 수정해 사실상 ‘누더기 조례’로 변질된 상태였지만, 의원들은 “스스로 족쇄를 채울 수 없다”며 이 마저도 받아들이지 않은 채 조례안을 폐기처분했다. 이같은 의원들의 불만은 반대토론 과정에서 고스란히 확인됐다. 이날 문형호 교육의원은 조례안을 발의한 이 의원을 향해 “시민들의 눈치나 보고 인기에 발돋움하는 소신없는 의원이 되지 말아달라”며 “나 혼자
경기도선거관리위원회는 설 명절과 대보름을 앞두고 설 명절 관련 선거법 안내 및 예방활동을 강화한다고 4일 밝혔다. 도선관위는 오는 4월24일 실시하는 상반기 재·보궐선거와 내년 6월4일 실시되는 제6회 전국동시 지방선거를 앞두고 입후보예정자 등이 세시풍속을 이용한 기부행위와 사전선거운동 등 선거법을 위반할 우려가 있어 입후보예정자들을 대상으로 선거법상 금지 및 허용사례 등을 구체적으로 안내하는 등 예방활동을 강화할 계획이다. 안내와 예방활동에도 발생되는 선거법 위반행위에 대해서는 강력하게 조치한다는 방침이다. 도선관위 관계자는 “금품 및 음식물 등을 받은 자에게는 10배 이상 50배 이하의 과태료를 부과하고 선거범죄신고자에게는 최고 5억원의 포상금을 지급한다”라며 “선거법 위반행위가 발생할 때에는 도선관위 및 각 구·시·군선관위에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
경기도의회가 ‘도로환경 이용료’ 징수를 위한 조례안을 입법예고하면서(본보 1월18·24일자 1면 보도) 해당 업계 및 주민들의 강한 반발에도 불구, 조례안 발의를 강행할 예정이어서 논란을 빚고 있다. 이번 조례안을 대표발의한 민주통합당 이재준(고양) 의원은 지방자치단체의 ‘과세 입법권’을 확보하기 위한 투쟁이라는 입장을 보이고 있지만, 입법예고 기간 중의 의견수렴 과정에서 형평성 및 도민 역차별, 이중과세 등 거센 반발에 부닥친데다 입법예고의 취지마저 무색케 할 수 있다는 우려도 높아지면서 조례 제정을 놓고 난항이 예고되고 있다. 4일 도의회에 따르면 이 의원은 주유소에서 판매하는 기름에 1ℓ당 30원의 도로 이용료를 부과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경기도 도로환경이용료 징수에 관한 조례안’에 대해 입법예고를 실시했다. 지난 1일 마감된 입법예고 결과 홈페이지 댓글을 통한 의견 270여건을 비롯해 300건에 가까운 의견들이 접수 됐지만 조례안에 찬성하는 의견을 찾기는 쉽지 않은 상황이다. 우선 조례안을 통해 기름값 상승이 불가피한 상황에서 기름값 인상이 전체 대중교통 요금 인상요인으로 번질 우려가 있다는 의견이 다수를 차지했다. 이들 대부분은 “현실과 너무 먼
경기도의회 보건복지공보위원회가 대한노인회 지원조례를 부결한 것을 두고 조례안을 대표발의한 윤은숙(민·성남) 의원이 부결처리 과정에서 상임위원장을 비롯한 상임위가 의회 회의규칙을 무시한 채 밀실 야합을 시도했다고 주장하고 나서 파장을 더해가고 있다. 4일 도의회 윤 의원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복지위는 ‘경기도 대한노인회 지원에 관한 조례안’을 심의하는 과정에서 윤 의원과 조례안을 공동발의한 복지위 간사 류재구(민·부천) 의원의 제안설명 후 정회를 선포했다. 이후 속개된 회의에서는 질의응답을 생략하는 과정도 없이 곧바로 조례안 부결이 선포됐다. 정회시간 동안 의원들과 논의를 거쳤다는 이유였다. 그러나 윤 의원에 따르면 도의회 회의규칙 제76조에 의해 안건을 심사하는 과정에서 제안자의 취지설명과 전문위원의 검토보고 후 질의나 토론, 또는 축조심사(한 조항씩 낭독하며 의결하는 심사)를 거쳐야 하고 축조심사를 생략할 경우 위원회의 의결이 있어야 한다. 하지만 이날 심사에서는 질의응답과 토론은 물론, 축조심사을 생략하기 위한 의결, 집행부 의견 청취가 모두 생략되며 절차상의 하자가 발생했다는 것이 윤 의원의 주장이다. 윤 의원은 “조례 부결 후 고인정(민·평택) 위원
삼성전자 화성사업장 불산 누출 사고와 관련해 경기도의회가 31일 삼성전자가 도에 사고 발생 시각을 허위 보고했다는 의혹을 제기해 논란이 커지고 있다. 지난달 31일 도의회 양근서(민·안산6) 의원이 공개한 사고 최초보고서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도청 기후대기과에 28일 오후 2시42분 불산 저장탱크 가스캣 노후화로 불산이 누출돼 교체작업 중이며 현장 작업자 중 1명이 작업 완료 후 병원 후송 치료 중 사망했다고 신고했다. 문제는 최초보고서에 담긴 사고 일시가 27일 오후 1시가 아닌 28일 오전 6시라는 점으로, 도 담당자가 임의로 허위보고서를 작성한 것이 아니라면 삼성전자가 사고 일시를 허위보고 했다라는게 양 의원의 주장이다. 도는 해당 보고서를 화학사고시 국가비상대응시스템 매뉴얼에 따라 28일 환경부를 비롯해 한강유역환경청, 경기지방경찰청, 도소방본부 등 7개 상급기관 및 유관기관에 보고·전파했다. 양 의원은 “삼성은 은폐 기도와 허위 보고에 대해 정확히 해명하고 사과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유정인 환경국장은 “보고서는 신고접수내용과 현장조사활동 내용 등을 종합해 작성한 것으로 임의 작성된 것은 아니다”라며 “삼성의 허위보고 여부는 정확한 조
대한노인회에 대한 지원조례안 제정을 두고 ‘특정단체 지원’이라는 상임위원회와 ‘상위법 위임에 따른 정당한 조례’라는 발의 의원이 팽팽히 맞서 충돌하고 있다. 경기도의회 보건복지공보위원회는 지난달 31일 민주통합당 윤은숙(성남)·류재구(부천) 의원이 공동발의한 ‘대한노인회 경기도연합회 지원에 관한 조례안’을 부결 처리했다. 복지위는 대한노인회 경기도연합회의 경우 사회단체보조금 지원조례에 따라 도 지원을 이미 받고 있음에도 특정단체를 위한 조례를 따로 만드는 것은 특혜라는 입장이다. 이번 조례가 제정될 경우 재향군인회를 비롯한 기타 다른 단체들도 형평성 차원에서 별도의 지원조례 제정을 요구할 것이라는게 복지위의 주장이다. 또 관련 상위법이 제정돼 있고 예산도 지원되고 있는 사안에 대해 별도의 조례를 제정하려는 것은 조례제정 실적용 꼼수라는 지적이다. 복지위 관계자는 “국민권익위원회는 친목단체 성격의 사회단체에 대해 지자체가 직접적인 지원을 못 하도록 권고하고 있는 상황에서 조례를 성과 위주로 만드는 것은 바람직하지 못하다”고 비판했다. 하지만 조례를 대표발의한 윤은숙 의원은 어이없다는 반응을 보이며 재상정에 나서겠다는 강경 자세다. 윤 의원은 “상위법에서 도에
민주통합당 신장용(수원을·사진) 의원은 검찰의 무혐의 처분이나 법원으로부터 무죄판결을 받은 선거범죄행위에 대한 신고포상금을 반환하고, 거짓신고에 대해서는 과태료를 부과하는 내용의 ‘공직선거법’ 개정법률안을 대표 발의했다고 지난달 31일 밝혔다. 개정안은 현행의 담합 등 거짓신고에 대해서만 포상금을 반환하도록 하고 있으나 거짓신고 사실이 발견될 경우 과태료를 부과하고, 검찰의 무협의처분이 내려지거나 법원으로부터 무죄판결을 받을 경우에도 지급받은 포상금을 반환하도록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신 의원은 “포상금을 노린 무분별한 선거범죄 신고가 늘어나면서 행정낭비를 초래하고 선의의 피해자가 발생하는 등 문제점을 나타내 무분별한 신고를 방지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경기농림진흥재단이 ‘조경가든대학’과 ‘경기귀농귀촌대학’의 교육을 담당할 운영기관을 모집한다고 지난달 31일 밝혔다. ‘조경가든대학’은 도내 소재의 평생교육기관, 수목원·식물원, 민간·공공교육기관, 대학 및 단체 등으로 3월부터 11월까지 운영되는 교육프로그램의 기획 및 운영이 가능해야 한다. 경기귀농귀촌대학은 관련법상의학교나 평생교육시설이며, ‘도시농업과정’은 농업교육프로그램 기획 및 운영 경험이 있는 민간교육기관, 단체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