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군이 처리가 까다로운 음식물폐수(이하 음폐수)를 완벽하게 처리하기 위한 연구개발에 나서 눈길을 끈다. 가평군은 효율적인 음식물 폐수 처리를 위해 관련 설비·연구 업체인 ‘케이드’와 환경기술개발사업 업무 협약을 맺었다고 26일 밝혔다. 협약에 따라 케이드는 가평 음식물 자원화 시설 안에 5억 원 상당의 연구·처리 설비를 설치하고 가평군은 내년 말까지 케이드에 연구 장소와 전기, 용수 등을 지원한다. 음식물 폐수 처리는 환경부 연구 과제다. 두 기관은 연구 결과를 공유하고 케이드는 연구가 마무리되면 음식물 폐수 처리 설비를 가평군에 무상으로 넘기기로 했다. 가평군은 2012년 9월부터 음식물 자원화 시설을 운영하고 있으나 최근 탈수기 성능 저하로 추가 설비 도입이 필요했다. 군 관계자는 “민·관이 환경 문제를 함께 해결하는 우수 사례일 뿐만 아니라 필요한 설비를 무상으로 설치하는 이익도 얻게 됐다”고 밝혔다. /가평=김영복기자 kyb@
대한노인회 가평군지회 부설 노인대학 학생들이 최근 가평군 관내에서 현장학습을 진행했다. 1학년 학생 80명, 2학년 학생 120명이 참여한 이번 현장학습에는 김진성 지회장, 윤혁동 대학장을 비롯해 박영회 총무부장이 동행했다. 참가 학생들은 이날 가평군자원순환센터와 북면 목동리에 위치한 현암농경유물박물관, 가평 복장리에 위치한 이트렉터뮤지엄(미술관), 청평 해양내수면 연구소 등을 견학했다. 이들은 생활쓰레기 처리과정을 보면서 분리수거에 대한 새로운 깨달음을 얻었으며, 가평군의 발전하는 모습과 문화를 눈에 담았다. 현장학습에 참가한 한 학생은 “말로만 듣던 새로운 곳을 직접 와보니 감회가 새롭고, 우리 가평에 이렇게 유익한 문화시설이 있다는 데 자부심을 느낀다”고 말했다. 김진성 노인회 지회장은 “이번 현장학습은 서로간의 배려와 친근감을 각인시켜주는 시간이 됐다”면서 “오는 10월에 실시되는 추계학습은 관내를 벗어나 학생들이 더 폭넓은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일정으로 진행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가평=김영복기자 kyb@
“더욱 낮은 자세로 군민들의 목소리를 경청하겠습니다.” 자유한국당 경선에서 최종 후보로 낙점된 한명현(61·사진) 양평군수 예비후보는 25일 “더 살기좋은 양평으로 보답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한 후보는 “우리 모두의 지혜와 힘을 모아 양평의 문제를 슬기롭게 풀고 양평과 미래를 활기차게 열어나가기를 소망한다”며 “남은 전국 동시 지방선거 기간 동안 똑같은 목표, 양평의 발전을 위해 출마한 여러 후보들과 함께 깨끗한 선거를 향해 선의의 경쟁을 펼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동부권은 제2영동고속도로를 이용해 물류산업단지 및 유가공, 유기농 식품 산업단지 등 대형공장을 유치해 첨단 에코산업단지로 탈바꿈시키고, 서부권은 용문산과 연계해 세미원, 두물머리를 활용한 다양한 콘텐츠 개발로 명품관광 인프라를 만들겠으며, 청년들이 고향을 등지지 않도록 청년 일자리 창출해 활력넘치는 양평을 만들겠다”는 공약을 제시했다. 또 양평군 복지국장을 역임한 경력을 최대한 활용해 어르신 맞춤형 복지정책을 실시, 어르신들이 편안한 여생을 보낼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양평=김영복기자 kyb@
6·25 전쟁 참전 미군 전사·실종 장병 추모식이 25일 가평군 북면 이곡리 미군 참전 기념비에서 열렸다. 이날 추모식에는 6·25전쟁에 참가했던 미군 전사자 및 실종 장병 24명의 유가족 51명을 비롯해 김성기 가평군수, 유관기관단체장, 주한미군 및 미국대사관 관계자, 가평고 학생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한국·미국 국가 제창, 묵념, 헌화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특히 6·25 전쟁 당시 포로로 잡혀가 생사를 알지 못하는 존 헨리 매콜 중사의 손녀인 스테파니 심스 씨가 할아버지를 그리워하는 내용의 편지를 낭독해 참석자들의 눈시울을 붉혔다. 국가보훈처 초청으로 방한한 유가족들은 오는 28일까지 한국에 머무르며 국립현충원 참배, 창덕궁·인사동 관광 등을 할 예정이다. 가평 미군 참전 기념비는 지난 2016년 건립됐다. 성조기 모양의 주탑과 6·25 전쟁 당시 중공군을 대파한 미 213 야전 포병대대의 전공을 기리는 동상이 설치됐다. 바로 옆에는 미2사단과 40사단 표지석, ‘자유는 공짜로 주어지지 않는다’(Freedom Is Not Free)
제64회 경기도체육대회를 밝힐 성화가 24일 양평군 두물머리 관광지에서 채화됐다. 김춘봉 양평군체육회 수석부회장의 개식선언으로 시작된 성화 채화식에는 김선교 양평군수와 양평군체육회 및 경기도체육회 임직원, 지역주민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채화식은 개식선언에 이어 하늘에 제를 올리는 제천례, 경기도민의 화합과 성공적 대회 개최를 염원하는 칠선녀의 성무공연, 채화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제천례와 성무공연에 이어 주선녀가 성화를 채화하자 참석자들의 열렬한 함성이 두물머리에서 울려 퍼졌다. 주선녀는 채화된 성화를 김선교 군수에게 전달했고 김 군수는 성화부장인 김춘봉 수석부회장에게, 김 부회장은 최초 주자인 양평FC 임경현에게 성화를 인계했다. 임경현을 시작으로 봉송길에 나선 성화는 양서면을 출발해 25일 물맑은 양평시장 쉼터 안치장까지 이틀간에 걸쳐 105명의 주자에 의해 양평지역의 12개 읍·면을 순회하게 된다. 이후 대회 개회식이 열리는 26일 물맑은양평종합운동장 주경기장에 설치된 성화대에 점화하게 된다. 김 군수는 “오늘 채화된 성화는 이틀간 양평지역을 순회하며 군민의 희망과 성원을 고스란히 담게 된다”면서 “경기도민의 화합과 우리 군의 도약을 축복하며 뜨
지난 23일 양평군 용문면에서 봄 햇살처럼 따뜻한 이야기가 전해졌다. 양평군 용문면행복돌봄추진단이 항상 외롭게 지내는 홀몸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용문면 삼성리 별내마을에서 딸기따기 체험을 진행했기 때문이다. 이번 행사는 용문면행복돌봄추진단에서 추진하는 ‘함께하서 좋아 우리는 가족’의 4월 테마행사로 어르신들에게 일상생활에서 벗어나 몸과 마음을 힐링할 수 있는 기회를 주고자 기획됐다. 이날 프로그램에 참여한 홀몸어르신 15명과 용문면 행복돌봄추진단 15명은 딸기 따기 체험을 한 후 별내마을 민속박물관을 견학했다. /양평=김영복기자 kyb@
가평군에 군(軍)을 주제로 한 테마공원이 조성된다. 가평군은 내년 말 완공을 목표로 조종면 현리 8만5천734㎡에 ‘밀리터리 테마공원’(Military Theme Park)을 건립한다고 23일 밝혔다. 현재 25%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는 밀리터리 테마공원은 관광사격 시설, 실내 및 시가지 서바이벌 시설, 어드벤처 시설, ATV바이크 등이 다양한 체험시설이 들어선다. 이와 함께 단체방문객을 위한 체력단련형 다목적 운동장과 편의시설이 마련되고 방문객의 체험과 총괄적인 관리를 위한 관리동 및 기념관이 건립될 예정이다. 특히 밀리터리 테마공원에선 실제 타격감과 사격감을 줄 수 있고 근접전투에 특화된 무선네트워크 기능이 탑재된 GPR시스템 도입으로 실전과 같은 근접 모의전투 등을 경험할 수 있다. 오는 2019년 말 완공예정으로 사업비는 국비 24억 원과 군비 29억 원 등 총 53억 원이 소요될 전망이다. 밀리터리 테마공원은 지난 2014년 관광인프라가 전무한 조종면 지역에 밀리터리를 테마로 하는 다목적 복합공간을 조성했으나 행정절차 지연 등의 문제로 공사추진에 어려움을 겪어 왔다. 하지만 군 관리계획 결정 및 개별인가 등이 완료됨에 따라 올해
양평군이 최근 자전거 동호인들이 많이 찾는 양수역 자전거도로 일원에서 ‘안전한 자전거도로 이용을 위한 캠페인’을 전개했다. 이날 캠페인에는 공무원, 양평군자전거연맹, 양평 자전거길 지킴이단, 경찰 등 50여 명이 참여했다. 이들은 시민들에게 안전한 자전거도로 이용을 위한 홍보물을 배부하고, 자전거 음주운전자의 단속·처벌과 운전자의 안전모 착용의무 규정에 대해 안내했다. 또 ‘자전거 이용 활성화에 관한 법률’에 따라 일정한 요건을 갖춘 전기자전거의 통행이 가능한 것을 홍보한 데 이어 자전거도로에서 운행할 수 없는 개인형 이동장치(전동킥보드, 세그웨이 등)에 대해 설명했다. 군 관계자는 “이번 캠페인의 실시로 양평을 찾는 자전거 동호인들이 더욱 안전한 라이딩을 즐길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고 올바르고 안전하게 자전거를 타는 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개정 법령의 지속적인 홍보에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양평=김영복기자 kyb@
호주 초·중·고 교장, 교육청 간부, 장학사 등으로 구성된 호주 교장단 20여 명이 23일 가평군을 찾았다. 지난 2015년부터 벌써 네 번째 방문이다. 이날 호주 라구나 스트릿 초등학교의 디 마티아 로즈마리 교장을 단장으로 한 교장단은 가평군청을 방문해 김성기 가평군수를 접견하고, 청소년 교류활동 등 호주와 가평군의 교육협력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이들은 한국의 교육 관련 단체들과 네트워크를 형성함으로써 한국과 호주간 인적교류의 토대를 마련하고, 호주 공교육에 한국어를 적용하기 위해 지난 2010년부터 연수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이 자리에서 김성기 군수는 “가평군의 학생들만 호주 자매도시로 연수를 갈 것이 아니라 상호주의에 따라 호주 학생들도 가평으로 연수를 오면 좋을 것 같다”면서 상호교류 확대 등 교류 활성화 방안을 제시했다. 이에 방문단은 “호주 청소년들의 한국 문화, 영화, 드라마에 대한 높은 관심으로 한국어 교육이 열기를 더해가고 있다”며 “호주 스트라스필드 사우스 초등학교가 가평초등학교와 자매결연을 희망하는 등 한국과 호주의 초·중·고등학교가 결연을 맺어 서로 교류할 수 있도록 가교역할을 하겠다”고 화답했다. 한편, 가평군은 지난 2016년
저출산 극복을 위해 양평군과 양평청년회의소가 함께 한 출산문화 인식개선 캠페인 ‘제3회 아기사진 공모전’이 지난 21일 양평시장 내 물맑은쉼터에서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군의 대표 민·관 협력사업인 이번 공모전에서는 접수된 100여 개의 작품이 양평시장 내 물맑은쉼터에 전시됐다. 그 결과, 1천500여 명의 주민들이 행사장을 방문해 아기들의 사진을 감상했다. 이후 군과 양평청년회의소는 관람객 투표를 통해 1등부터 3등까지의 순위를 선정, 시상했다. 행사에 참여한 관람객들은 “이렇게 예쁜 아이들의 모습을 한 자리에서 볼 수 있어 뜻깊다”, “다른 아이들의 모습을 보니 우리 집도 아기를 더 낳고 싶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행사 관계자는 “올해 3회째를 맞은 ‘아기사진 공모전’에 많은 성원을 보내주셔서 감사하고, 행사를 위해 고생한 청년회의소 회원분들께도 감사드린다”면서 “내년에는 더 풍성한 프로그램을 준비해전 군민이 즐길 수 있는 아기사진공모전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양평=김영복기자 ky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