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철역에서 쓰러진 할아버지를 구조해 소중한 생명을 살린 고등학생들의 소식이 뒤늦게 전해져 화제다. 의협심 강한 이 학생들은 가평고 2학년에 재학중인 김준기·정민주·윤흥원군 등 3명이다. 이들은 지난달 26일 학교를 마치고 귀가하던 중 청평역에서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앞서가던 70대 남성이 갑자기 쓰러지는 것을 목격했다. 이후 이들은 정신을 잃고 쓰러진 70대 남성을 역사 내 휴게실로 옮기고 즉시 119에 신고했다. 가평소방서 구급대원들은 “학생들이 아니었다면 자칫 소중한 생명이 위험에 빠질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에 김준기 학생은 “할아버지가 갑자기 쓰러지는 것을 목격하고 너무 놀라 당황스러웠다”면서 “출혈이 있는 것을 확인하고 친구들과 함께 구급차가 올 때까지 간호했다”고 말했다. /가평=김영복기자 kyb@
축제의 섬으로 알려진 가평군 ‘자라섬’에서 이달부터 본격적으로 각종 축제들이 시작된다. 3일 가평군에 따르면 우선 오는 14일과 15일에는 캠핑과 요리의 만남인 ‘캠핑요리대회’가 시작되며 경기관광공사 공정캠핑대회도 20일부터 22일까지 예약돼 있다. 또 오는 5월 11일부터 13일에는 피크닉과 공연·캠핑을 즐길 수 있는 라섬 이슬라이브 페스티벌이, 18일부터 20일까지는 제1회 자라섬 포크 앤 락 페스티벌, 25일부터 27일까지는 제6회 KOCAF캠핑대회 등이 각각 진행돼 자라섬이 들썩 거릴 전망이다. 이어 오는 6월 2~3일에는 음악과 함께하는 낭만 캠핑축제인 제3회 자라섬 레인보우 아일랜드가 마련되며 8월 31일부터 9월 2일까지는 대한민국 막걸리 축제인 제4회 자라섬 막걸리 페스티벌이 열린다. 이와 함께 오는 9월8~9일에는 제5회 멜로디 포레스트 캠프가, 15~16일에는 제4회 보야지투 자라섬 등이 젊은 관광객들을 위해 치러진다. 특히 오는 10월에는 자라섬을 축제의 섬으로 거듭나게 했던 15년차 축제인 ‘자라섬 국제 재즈페스티벌’(12~14일)이 준비돼 있어 정점을 찍게 된
NH농협은행 양평군지부가 4월과 5월에 양평에서 개최되는 ‘제64회 경기도체육대회’와 ‘제8회 경기도장애인체육대회’의 성공 개최를 위해 한 손을 보탰다. 양평군체육회는 2일 양평군청 대회의실에서 진행된 월례조회에서 NH농협은행 이학용 양평군지부장으로부터 양대 체전 성공개최 기원 후원금 1억 원을 전달받았다고 밝혔다. 이날 전달된 후원금은 제64회 경기도체육대회와 제8회 경기도장애인체육대회 개회식에 참석하는 각 시·군 선수단 및 관람객들에게 제공할 간식, 음료, 방석, 우비 등 편의물품 구입에 사용될 예정이다. 이학용 양평군지부장은 “양평군에서 최초로 개최되는 양대 체전에 NH농협은행 양평군지부가 힘을 더할 수 있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하며 양대 체전의 성공적 개최를 통해 양평군 브랜드 이미지를 널리 알릴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지고 최선을 다해 돕겠다”고 말했다. 한편, ‘가슴 뛰게 하는 길! 양평’이란 주제로 열리는 제64회 경기도체육대회의 개회식은 물맑은 양평종합운동장에서 오는 26일 오후 5시부터 진행되며, 제8회 경기도장애인체육대회 개회식은 물맑은 양평체육관에서 5월 10일 오후 3시부터 개최될 예정이다. /양평=김영복기자 kyb@
㈔대한노인회 가평군지회가 2일 가평군 가평읍 가족회관에서 제15대 김진성(사진) 지회장의 취임식을 열었다. 이날 취임식에는 김영우 국회의원, 이철희 더불어민주당 당협위원장, 임병숙 가평경찰서장, 조규용 축협조합장, 김석구 가평군농협 조합장, 장기명 산림조합장, 윤장원 가평군보훈단체협의회장, 허문행 가평군이장연합회장, 김만종 가평문화원장, 최기호 가평군의회 부의장, 김금순·신현배·이종훈 가평군의원, 이남열 새마을금고 이사장, 백병선 가평군시설관리공단 이사장, 장석윤 가평군재향군인회장 등 500여 명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김진성 지회장은 “1만4천여 가평군 노인들은 많은 희생과 헌신을 감내하며 이 나라를 세계 경제 강국의 반열에 올려놓은 주역”이라며 “잊혀져가는 경로효친사상을 다시 복원시키고 분열과 대립의 문제를 풀기 위해 노인들이 중심에 서서 지혜를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오늘 회원 여러분들로부터 부여받은 막중한 소명감으로 어깨가 매우 무겁다”면서 “회원들과 머리를 맞대고 소통하면서 여러분들과 약속한 과제들을 열심히 풀어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이·취임식에서는 제14대 송재무 지회장에게 감사패와 기념품이 전달됐다./가평=김영복기자 kyb
가평군은 관내 발생 생활폐기물의 20%를 인천에 있는 수도권매립지에서 처리한다고 2일 밝혔다. 수도권매립지공사 운영위원회가 최근 군 생활폐기물의 수도권매립지 반입을 허용한 데 따른 것이다. 가평에서는 연간 1만5천t의 생활폐기물이 발생한다. 이 가운데 80%는 연료화해 자원으로 순환하고 나머지 20%는 수도권매립지로 운반해 처리한다. 군은 지난해부터 생활폐기물 증가 등을 예상, 쓰레기 대란을 우려했다. 그러나 수도권매립지 반입 허용으로 2020년까지로 예정된 자체 매립지 사용 기간을 연장할 수 있게 됐다. 군 관계자는 “수도권매립지 반입 허용으로 신규매립지 조성에 따른 대규모 재정투자와 주민민원 없이 안정적인 폐기물 처리가 가능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생활 쓰레기의 다각적 처리방안 강구를 통해 폐기물 처리 선진화를 이뤄나가겠다”고 밝혔다./가평=김영복기자 kyb@
자라섬 재즈·오토캠핑장 유명 캠핑장 시설·규모 국내 최대 이화원에선 화려한 나비군무 632m 호명산엔 호수 웅장 청평호는 ‘수상레저의 천국’ 북한강변 따라 자전거길 각광 가평군 관광명소 7선 완연한 봄 날씨다. 전 지역이 자연생태공원이라고 일컬어지는 가평군에도 봄 내음이 물씬 풍긴다. 서울에서 한 시간이면 닿는 가평에는 학창시절 소풍의 기억부터 덜컹거리는 완행열차 시절의 MT까지… 추억과 낭만, 젊음이 녹아 있다. 지금은 완행열차의 향수를 느낄 수 없지만 전철과 준고속열차인 ITX-청춘열차를 타면 옛 추억을 되돌리기에 충분하다. 경춘선 전철을 타고 상쾌한 봄내음을 느낄 수 있는 가평의 봄맞이 명소를 소개한다. 가평역 주변 ▲자라섬오토캠핑장(가평읍 달전리 산 7번지)= 최고의 여가문화로 자리매김하며 대중화된 캠핑을 선도하는 국가대표 캠핑장이다. 자라섬 오토캠핑장은 재즈의 섬이자 생태·체험·여가 공간인 자라섬에 자리잡고 있다. 더욱이 이곳은 다양한 캠핑메뉴를 가져 다른 캠핑장과 차별화된다. 이 캠핑장에서는 캠핑장비 없이도 캠핑을 즐길 수 있는 캠핑 캐라반(캠핑카) 40대(6인용&
가평군 조종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지난 달 29일 지역 저소득 어르신 30여 명을 대상으로 경기도 잣향기 푸른숲에서 산림치유 프로그램을 실시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지난 2017년 조종면 지사협 특화사업으로 처음 추진됐으며 참여 어르신들의 큰 호응속에서 올해도 지속 추진하게 됐다. 경기도 잣향기 푸른숲에서는 산림치유 프로그램을 무료로 제공했으며 가평꽃동네 희망의 집(원장 유미선)에선 이동차량을 지원했다. 특히 오는 10월까지 매월 후원할 것을 약속하기도 했다. 또 청평K숲불닭갈비(대표 정범혁)는 이날 참여 어르신들과 봉사자들엑 무료로 중식을 제공, 나눔문화 확산에 기여했다. 장창순 조종면장은 “지역의 외로운 어르신들이 피톤치드 가득한 쾌적한 잣나무 숲에서 산림치유 프로그램을 통해 건강하고 행복한 노후생활을 보내시는 데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조종면지역사회보장협의체 김희성 민간공동위원장도 “어르신들이 행복하고 건강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지역주민과 함께 조종면협의체가 앞장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가평=김영복기자 kyb@
가평군은 지난달 30일 사회복지사의 날을 맞아 자라섬 내에서 각급 기관·단체장, 사회복지사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1회 사회복지사의 날 기념식’을 열었다. 가평군 사회복지사협회가 주최한 이번 행사는 현장에서 군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애쓰는 사회복지사들의 노고를 격려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현장에서 묵묵히 소외된 계층을 위해 일하고 있는 ‘노병사의 집’ 신옥순씨, 가평으뜸재가복지센터의 이명숙씨, 가평꽃동네정신요양원의 박용덕씨가 군수표창을 수상했으며, 노인복지관 허희선씨, 봄날주인주간보호센터 유현택씨, 가평민들레학교 한의자씨가 군의장 표창을 받았다. 한편, ‘사회복지사의 날’로 기념하고 있는 3월30일은 2011년 사회복지사들의 처우개선과 지위향상을 위해 법률이 공포된 날이며, 사회복지사들의 권익증진과 복지향상이 국가와 지방자치단체의 책임임을 선언한 날이기도 하다./가평=김영복기자 kyb@
양평군과 충청남도 논산시가 지난 28일 논산시청에서 양 기관 공무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두 도시간 발전과 번영을 위한 자매결연을 체결했다. 이 자리에서 양 기관은 문화·관광자원 연계·홍보, 체육교류 및 체육시설 이용에 관한 편의 제공, 농·특산물의 지역 생산품 구매·홍보, 지역축제의 성공적 개최 및 활성화, 행정정보 및 우수정책 공유, 민간부문 봉사 교류 등의 협력을 약속했다. 이들은 또 행정·경제·문화·예술·관광·체육·봉사 등의 분야에서 폭넓은 교류를 통해 상호 이해를 증진하고, 지역 주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협조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김선교 양평군수는 “양평군에는 수많은 규제 속에서 규제를 역이용해 발전하고 있는 친환경농업특구를 비롯해 힐링건강특구, 자전거특구가 있는데, 전체 면적의 80%가 임야인 양평군과 전체면적이 80%가 평야인 논산시가 서로 협력한다면 무한한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이라며 “논산시와 양평군이 문화·관광 및 행정교류 등을 통해 상생의 시대로 함께 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협약으로 양평군의 교류도시는 서울특별시, 서울시 강북구·강남구·광진구, 전남 완도군, 중국 짜오좡시·웨이팡시, 일본 카미아마쿠사시
가평경찰서는 29일 임병숙 가평경찰서장과 여경 9명이 참석한 가운데 관내 한 식당에서 성희롱·성폭력 없는 건강한 직장분위기 조성을 위한 여경 간담회를 실시했다. 현재 가평경찰서에는 임병숙 서장을 비롯해 수사·교통·여성청소년과와 청문감사실 등 다양한 곳에서 14명의 여경이 근무하고 있다. 이에 이날 간담회에서는 조직 내 성희롱, 성폭력 등의 예방대책과 인사상 성불평등 발생이 없도록 토론·점검의 시간이 마련됐다. 경찰서에서 성희롱 고충상담을 맡고 있는 한주희 순경은 “미 투(Me Too) 분위기가 한창일 때 여경들과 개별적 면담을 통해 피해사례를 조사하였지만 가평서는 한 건의 피해사례도 없었다”며 그간의 점검·상담결과를 밝혔다. 임병숙 가평경찰서장은 “조직 내 다양한 분야에 여경의 활동 영역이 더욱 넓어지고 있는 만큼 남성과 여성이라는 구분보다는 경찰의 소명을 이루기 위해 함께 노력하는 한 소중한 ‘동료’임을 잊지 말고 더 많은 활동과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가평=김영복기자 ky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