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군이 다양한 계층을 대상으로 실시하고 있는 ‘성교육’이 참가자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6일 가평군 보건소에 따르면 지난 9월부터 인구보건복지협회 전문강사를 초빙, 생명존중 인식제고 및 건강하고 계획된 임신을 위한 성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지난 10월말 현재 관내 군장병, 초등학생, 교직원 등 500여 명이 수강, 밝고 건전한 성가치관 형성과 직장내 성폭력 예방및 성 폐해에 대해 자세히 알게 됐다. 수강생들은 ‘성교육 지도 방법이 궁금하다’, ‘남녀 평등과 성인지 변화가 필요하다’, ‘생활속에서 자연스럽게 바뀔 수 있는 교육이 필요하다’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성교육을 희망하는 기관, 학교, 단체 등은 이달 말까지 신청하면 된다. 보건소 관계자는 “앞으로도 군민을 대상으로 정확한 성지식 보급 및 생명존중 인식제고로 건강한 성문화를 정립하는 데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어 “다양한 성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해 성에 대한 호기심을 풀어줌으로써 성에 대한 건전한 대응태도와 분별력을 길러줄 계획이다”며 “아울러 원숙한 인격형성을 성취하도록 유도해 양성평등과 성폭력을 예방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가평=김영복기자 kyb@
양평군 청소년상담복지센터가 지난 4일 관내 초등학생 12가족과 함께 남이섬에서 ‘함께 Green가족 추억 만들기’ 여행을 떠났다. 이번 행사는 가족들이 함께하는 시간을 통해 자연 속에서 서로를 이해하고, 가족간에 소통하는 기회를 마련해주고자 추진됐다. 참가자들은 생태놀이 미션투어, 자연놀이 체험, 그린 체험(천연비누 만들기), 가족 자유여행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체험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행사에 참여한 한 부모님은 “가족과 함께 여행을 다니고는 있지만 항상 각자 하고 싶은 것을 하는 여행이었던 것 같은데 이번 여행에서는 가족 모두가 참여해 오랜만에 아이와 자유롭게 이야기하면서 웃었던 것 같다”며 “앞으로도 가족 모두가 함께하는 프로그램이 다양해졌으면 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임정숙 센터장은 “가족 모두가 함께하는 놀이를 통해 부모와 자녀가 서로 이해하고 소통할 수 있는 추억을 만들었길 바라며 가정으로 돌아가 일상에서도 이러한 경험을 통해 자녀와 함께 공감하며 건강한 가족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양평=김영복기자 kyb@
가평군이 친환경 가평쌀의 학교급식 확대 구매에 대해 고마움을 전하고자 6일 안양시를 방문해 ‘불우이웃돕기 쌀’을 기증했다. 이날 김성기 가평군수를 비롯한 김금순 군의원, 윤복영 쌀 연구회장, 군 및 농협 관계자 등 20여 명은 안양시청을 찾아 청정가평쌀 10㎏ 200포(500만원 상당)를 이필운 안양시장에게 전달했다. 이 자리에서 김 군수는 “안양지역 학교급식을 위한 가평쌀 확대 구매에 진심으로 감사를 드린다”며 “전달되는 쌀이 지역의 어려운 이웃들에게 조그마한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에 이 시장은 “고품질의 맛있는 가평쌀을 여러분들의 따뜻한 마음과 함께 관내 복지사각지대의 저소득가구에 잘 전달하겠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한편, 올해 안양시는 친환경 가평쌀 575t을 구매해 유치원, 초·중·고등학교에 급식용으로 사용하고 있다. /가평=김영복기자 kyb@
본격적인 동절기가 시작되는 요즘, 양평군에서 이웃사랑과 나눔을 실천하는 사람들이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바로 홀몸어르신들을 위해 연탄나눔 자원봉사를 실시한 용문고등학교 학생들. 양평군 용문고등학교 학생 30여 명은 지난 4일 지역 내 어렵게 생활하는 홀몸어르신 3가정을 방문해 각 가정마다 460장씩 약 1천380장의 연탄을 전달하는 봉사활동을 펼쳤다. 특히 이번에 전달한 연탄은 용문고등학교 학생회가 지난 7월 두루두루 바자회를 열어 마련한 수익금 76만 원으로 구매한 연탄이어서 의미를 더하고 있다. 봉사활동에 참여한 한 학생은 “연탄이 많아 힘이 들고 땀도 많이 났지만 어르신들이 올 겨울을 따뜻하게 나실 것을 생각하니 시간 가는 줄 몰랐다”며 “앞으로도 자원봉사활동에 자주 참여하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양평=김영복기자 kyb@
가평군은 지난 3일 가평종합운동장 일원에서 ‘행복나눔, 사랑가득’이라는 슬로건으로 ‘2017 사랑의 김장김치 담그기’ 행사를 진행했다. 어려운 이웃, 사회적 약자의 따뜻한 겨울나기를 위해 마련된 이날 행사에는 김성기 군수를 비롯한 군 자원봉사센터, 여성단체협의회, 재향군인회, 새마을부녀회, 가평로타리클럽 및 라이온스클럽, 적십자회, 66보병사단 등 19개 단체 150여 명이 참여했다. 행사 참여자들은 1천포기의 배추와 양념을 준비해 정성껏 김치를 담갔다. 이들 김치는 관내 저소득 홀몸가정, 장애인가구 등 200여 가구에 전달될 예정이다. 행사에 참여한 봉사단체 회원들은 “소외된 이웃들이 반찬 걱정없이 따뜻한 겨울을 보내기 바라는 마음으로 한포기 한포기 정성껏 담았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봉사활동을 통해 온정을 지역사회와 함께 나누겠다”고 밝혔다. 사랑의 김장 나눔에 함께한 김성기 군수는 “지역의 어려운 이웃의 따뜻한 겨울나기를 위해 뜻기은 행사를 열게 돼 기쁘다”면서 “행사에 도움을 준 모든 분들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가평=김영복기자 kyb@
전국 한우협회 양평군지부는 최근 양평군청 행복돌봄과를 방문해 관내 소년소녀가정과 가정위탁아동 등 생활이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달해 달라며 한우고기 50㎏(약 250만원 상당)을 기탁했다. 이날 전달된 한우고기는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와 전국한우협회 양평군지부의 후원으로 마련됐다. 특히 전달식이 있던 행사당일(11월1일)은 한우소비 확대를 위해 만들어진 ‘한우데이’여서 그 의미를 더했다. 전달식에서 김상열 지부장은 “지난 추석명절에 이어 이번에는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밝게 자라고 있는 우리 청소년들을 위해 약소하나마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며 “관내 700여 한우농가들은 앞으로도 우리지역에 소외된 이웃들을 위해 지속적인 나눔실천을 계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전달된 한우고기는 읍·면사무소 사회복지담당자를 통해 관내 생활이 어려운 소년소녀가정과 가정위탁 아동 등 50가정에 골고루 배분될 예정이다. /양평=김영복기자 kyb@
양평군과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동절기를 맞아 오는 30일까지 ‘2017년 사랑의 연탄 모으기 운동’ 집중모금기간을 운영한다고 2일 밝혔다. 이 운동은 지역에 소외받는 저소득층이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군민들의 참여 속에 진행되는 것으로, 지난해에도 많은 지역주민들과 관내 기관·단체가 참여해 약 1억 원 상당의 성금과 물품이 모집됐다. 당시 군과 모금회는 저소득 주민 795가구에 연탄 13만3천여 장과 난방유 13만7천ℓ, 보일러 및 전기장판 등의 난방용품을 전달했다. 올해 역시 한국주택금융공사 서울동부지사을 비롯해 양평군 59동기 연합회, 양평군약사회, 꿈터어린이집, 자연숲어린이집, 해미리어린이집, 양평광고협회, 양평한강라이온스클럽, 양평군68동기 연합회, 양평군직장인밴드연합회, 한진가스(개군) 등에서 ‘사랑의 연탄 모으기 운동’에 사용해달라며 1천200여 만원 상당의 성금과 물품을 기탁했다. 참여를 희망하는 개인, 기관, 단체(업체)에서는 집중모금기간인 오는 30일까지 양평군청 행복돌봄과 또는 각 읍·면사무소에 신청할수 있으며 집중모금기간 이후에도 동절기가 끝나는 내년 3월까지는 지속적으로 운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지역주민과 기관단체
최근 가평군 청소년상담복지센터와 가평·청평중학교가 공동으로 추진하고 있는 잠수함아카데미가 학생들로부터 호응을 받고 있다. ‘잠’재력을 키우고 ‘수’많은 꿈을 ‘함’께 이루라는 의미의 ‘잠수함 아카데미’는 삼성꿈장학재단의 배움터 교육지원으로 운영되고 있는 청소년 진로프로그램이다. 앞서 센터는 지난 2015년부터 이 사업을 통해 지난해까지 70여 명의 학생들에게 다양한 직업의 중요성을 일깨워주며 진로역량을 개발하는 기회를 제공했다. 올해 상반기 역시 가평 15명, 청평 18명 등 두 학교 중학생 33명이 잠수함 아카데미에 참여했다. 최근에는 중학생 25명이 국립중앙박물관을 찾아 생생한 진로체험 활동의 시간을 가졌다. 이날 학생들은 다양한 주제로 기획된 중앙박물관에서 상설전시를 관람하고 작품 등을 수집·전시·기획하는 학예사와 소장품을 관리·복원하는 보존과학자에 대해 체험했다. 하반기에는 진로체험 견학과 봉사교육 활동 등이 진행돼 학생들이 자신만의 미래설계를 보다 뚜렷이 그려나가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해 아침고요수목원에서 숲 해설가를 체험한 한 학생은 “가평지역의 대표직업 중 하나인 숲 해설가라는 직업에 대해 들어는 보았지만 자세하게 알지는 못했었다”면서 “숲
양평 전원주택 살인사건 피의자의 부친 묘소에서 발견된 흉기에서 피해자의 DNA가 검출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나 경찰이 범행 장소와 묘소 부근 등을 계속해서 수색 중이다. 양평경찰서는 2일 피의자 허모(41)씨 부친 묘소에서 발견된 흉기를 감정한 국립과학수사연구원으로부터 “피해자의 DNA가 검출되지 않았다”라는 구두 소견을 통보받았다. 경찰은 흉기에서 피해자 DNA는 검출되지 않았지만, 시신에 있는 흉기 상흔 가운데 가장 깊은 상처가 이 흉기의 날 길이인 8㎝ 미만인데다, 흉기 발견 장소가 허씨 부친의 묘소 옆이라는 점에서 피의자가 범행을 계획한 뒤 산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특히 지난달 25일 범행 후 허씨의 행적이 아직 완벽히 조사되지 않은 상황이어서, 허씨가 흉기에 남은 혈흔을 제거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이에 따라 경찰은 범행 후 허씨의 동선을 추적해 수색을 강화하는 한편, 흉기를 정밀 감정하기로 했다. 한편 허씨는 지난달 25일 양평군 윤모(68)씨의 자택 주차장에서 윤씨를 흉기로 10여 차례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양평=김영복기자 kyb@
가평군이 지난해부터 신규정책 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가평 마이스(MICE)관광 협의체’가 침체된 지역관광 활성화를 이끌어 나가고 있다. 1일 군에 따르면 협의체는 지역의 주요 40여 관광사업체로 구성돼 있으며 그간 마이스 유치 및 개최 지원, 중화권 및 동남아 외국인 유치를 위한 여행상품 개발, 수시 기획투어 등의 사업을 진행해 오고 있다. 또 가평역을 중심으로 순환관광버스를 연계한 관광지 할인 쿠폰북을 발행, 호응을 얻고 있다. 내년부터 쿠폰북은 가평패스(Pass)로 일원화해 순환관광버스의 노선 주변 주요관광지뿐 아니라 식당, 펜션, 테마시설 등을 연계해 이용하는 종합관광상품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이에 군은 내년에는 마이스산업 육성조례를 제정하고 효율적인 마이스 수용태세 정비와 통합을 위해 개개인 업종별이 아닌 다수업종의 관광사업자가 참여하는 지역관광협의체를 구성할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협의체는 사드배치에 따른 금한령 대책으로 시작됐지만 운영 결과, 참여한 사업체의 만족도뿐 아니라 콘텐츠 개발에 대한 열정 및 관심도가 높다”며 “관주도의 인프라 조성 등 정책사업이 아니라 민·관협의체 운영으로 다양한 의견수렴과 상품개발을 통해 새로운 관광기회를 열어가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