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제17회 한우능력평가대회’ 시상식에서 가평군 김종식(사진)씨가 농촌진흥청장상을 받아 화제다. 농림축산식품부, 한국종축개량협회, 전국한우협회 주최, 전국한우능력평가대회 추진협의회 주관으로 진행된 이 행사는 개량사업의 성과를 확인·평가해 개량방향을 제시하고, 이를 통해 국제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마련된 자리다. 특히 이 행사는 우수한 한우고기를 선발해 홍보함으로써 한우고기의 우수성을 알리고, 한우에 대한 소비자의 신뢰도를 높여 농가 소득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유도하고 있다. 이날 대회에는 전국에서 한우를 가장 잘 기른다는 131곳의 농가에서 한우를 출품해 육색·지방색·조직감 등의 육질평가와 등급·등심 단면적 등 고급육성평가, 사육환경·방역시설·위해요소중점관리 등의 농장환경평가 등을 평가한 결과, 경기도에서는 가평군을 비롯, 2곳의 농가가 입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그 중 6위로 입상한 가평군 북면 소재 농가 김종식씨는 이날 시상식에서 농촌진흥청장상과 트로피, 200만원 상당의 해외연수권을 받았다. 김종식씨는 “좋은 것만 먹이고 깨끗한 환경을 유지하기 위해 노력했다”며 “암소 검정으로 좋은 암소를 골라 인공수정을 통해 개량한 결과, 품종
“주로 말로 전하는 강의형 친절교육을 공연을 통해 받으니 감성이 움직입니다.” 드라마콘서트 ‘민원인의 마음으로 봅니다’라는 연극을 관람한 가평군청 백재웅 주무관의 말이다. 지난 13일 지루하고 졸린 기존의 공무원교육의 틀을 깨고 다양한 코너로 이뤄진 콘서트 형식을 통해 재미와 감동을 전하는 연극이 가평군 공직자와 시설관리공단 임직원 등 6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가평문화예술회관 대 공연장에서 공연됐다. 이번 연극은 공직자들이 객관적인 입장에서 편안하게 공연을 관람하고, 다양한 사례를 경험해 친절마인드의 긍정적인 변화를 유도함은 물론, 공무원들의 어려움을 해소하고 치유하는 효과를 얻기 위해 실시됐다. 이날 선보여진 ‘민원인의 마음으로 봅니다’ 공연은 다양한 민원인들의 요구와 반응에 공무원들이 어떻게 대처해야 하고, 진정한 친절이 무엇인지에 대한 내용을 여러가지 에피소드를 통해 코믹하게 풀어낸 연극이다. 특히 이날 연극 중간중간에는 직원들의 공감을 이끌어내기 위해 퀴즈가 진행돼 관람객들의 흥미와 관심을 높였다. 직원들과 함께 연극을 관람한 김성기 가평군수는 “주민들은 공무원이 어떤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더라도 내일처럼 처리해 주려고 노력하는 모습에서 믿음을 보내고
양평군 단월면 주민들의 숙원사업이었던 백동마을 덕수1리 마을회관이 완공돼 지난 12일 김선교 양평군수를 비롯한 윤광신 도의회의원, 이종식 군의원, 박창경 단월면장 및 지역주민 1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준공식이 열렸다. 기존 마을회관은 도로옆 하천변에 위치하고 협소한 규모와 노후된 시설로 인해 마을회관을 주로 이용하는 어르신들이 크고 작은 불편함을 겪어 왔다. 이에 군은 수차례에 걸친 주민사업 설명회와 설계심의를 거쳐 지난 4월 마을회관 신축공사를 시작했다. 총 1억8천400만원(군비)의 사업비가 투입된 마을회관은 부지면적 264㎡에 117.67㎡ 규모로, 여기에는 회의실과 화장실, 주방 등이 마련됐다. 이날 준공식에는 마을주민을 대표해 이성환 덕수1리 이장의 감사패 전달식이 있었으며 주민들이 직접 생산한 유기농 친환경 농산물로 준비한 향토음식 오찬으로 마무리 됐다. 김선교 군수는 “창인원, 백동 저수지 등 지역인프라를 바탕으로 지역주민 스스로가 중심이 되어 지역발전을 위해 노력할 때 삶의 질이 향상될 것”이라며 “마을회관 준공식을 계기로 주민화합과 어르신들의 건강증진 및 여가활동 증대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양평=김영복기자 kyb@
건강한 배움을 통해 밝은 미래를 꿈꾸는 교육도시로의 발전을 도울 ‘가평군교육발전협의회’가 최근 군청 소회의실에서 발족됐다. 이 협의회는 군민이 평생학습을 통해 건강한 지식·문화활동을 이어가고 각종 교육 정책 및 학교 교육지원을 위해 김성기 군수를 필두로 교육지원센터 소장, 김춘배 가평군의원, 가평교육청 소속 전문가 2명, 외부위원 16명 등 전문지식을 갖춘 사람들로 구성됐다. 이들은 향후 군정 핵심전략인 밝은 미래를 위한 교육도시 구현을 목표로 다방면의 교육지원 및 정책안 개선 등의 활동을 펼친다. 또한 인재양성 및 장학금 운용, 평생학습 지원 등 군의 핵심 교육정책을 효율적으로 추진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한편, 가평군은 현재 언제, 어디서, 누구나 원하는 학습을 즐길 수 있는 ‘학습공동체 건설’을 목표로 평생학습 협의회를 구성해 운영하고 개인의 자아실현, 사회적 통합 그리고 지역경제 활성화 등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다양한 평생학습 프로그램을 지원해 가고있다. /가평=김영복기자 kyb@
중부지역 신라 최대규모의 고분군이 양평군 지평면 대평리 일원에서 발견됐다. 문화재청의 허가를 받아 (재)중부고고학연구소가 긴급 발굴조사를 하고 있는 양평군 지평면 대평리 산23-1번지 일원에서 신라시대 굴식돌방무덤이 확인됐다. 이에 대한 현장설명회는 14일 오후 2시에 열린다. 굴식돌방무덤은 판 모양의 돌과 깬돌(할석)을 이용해 널을 안치하는 방을 만들고 널방벽의 한쪽에 외부로 통하는 출입구를 만든 뒤 봉토를 씌운 무덤이다. 이번에 조사된 1·2호분의 봉분(封墳)과 내호석(內濩石)은 외호석(外護石)을 갖춘 2중 구조이다. 돌방무덤은 방형의 평면구조에 천장 은 조임식(사방의 벽을 좁혀 쌓은 형식)으로 이루어져 있다. 내부에는 시상대(屍床臺-무덤 내부의 바닥에 시체를 올려놓기 위해 마련된 구조물)를 갖추었고 벽에는 회를 바른 흔적이 확인됐다. 무덤의 입구에서 널방에 이르는 통로인 널길과 외부에서 무덤방으로 향하는 무덤길을 설치하여 추가로 매장이 가능하도록 했다. 1호분은 봉분 지름이 18.3m, 돌방내부 크기가 2.6X2.5X2.7m(남북X동서X높이)이며 북쪽과 동쪽으로 시상대가 설치되었고 무덤입구 왼쪽으로 널길을 붙인 좌편연도식(左偏羨道式)구조이다
官주도형 벗어나 ‘民주도형’ 추진 주민들 스스로 마을사업 구상 발전 행복실감도시 만들기 ‘휴먼웨어’ 초점 2011년부터 ‘삶의 행복운동’ 추진 경기도 행복마을 콘테스트 ‘대통령상’ 친환경농업 특구로서 ‘6차 산업’ 박차 로컬푸드 운동 주도… 직매장도 확대 ◇양평군정의 큰 틀 ‘민(民)주도형, 사람 중심의 행정’ 김선교 양평군수는 민선 6기에 들어와 월례조회나 각종 회의에서 부서장과 직원들에게 항상 5가지의 원칙을 강조한다. 그는 양평에 사는 주민이 행복을 실감하는 도시를 만들겠다는 비전을 제시하고 다음 원칙을 제시했다. 첫째, 공무원은 친절하고 청렴해야 한다. 친절과 청렴은 공무원으로서 필수적인 덕목이며 주민들은 작은 것에서 감동한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둘째, 일자리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 바로 지속적인 지역발전을 위한 현장중심의 행정이다. 항상 현장에 답이 있고 발로 뛰며 마음을 열고 주민을 대하여야 한다. 셋째, 주민 주도형 행정추진이다. 과거 하향식 관주도형 행정에서 탈피하고 상향식 민주도형 행정을 추진해야 진정
산소탱크지역 가평군 상면주민자치위원회와 르네상스 시대를 열어가는 서울시 도봉구 쌍문3동 주민자치위원회가 지난 12일 상면사무소 회의실에서 도시와 농촌이 서로 이해하고 도우며 공동발전을 이뤄가기 위해 맞손을 잡았다. 결연식에는 황귀옥 쌍문3동장, 윤세열 상면장과 두 단체의 주민자치위원, 관계자 등 30여명이 참석해 도·농상생의 첫걸음을 축하했다. 이날 두 주민자치위원회는 우호적이고 호예적인 정신을 바탕으로 지역발전과 복지증진을 위해 서로 협력하고, 삶의 질을 높이는 것은 물론, 상호공동이익을 추구해 나갈 것을 다짐했다. 특히 상면주민자치위원회는 쌍문3동 주민들에게 농촌체험활동 제공 등 도시민의 여가선용기회를 확대하고, 쌍문3동 주민자치위원회는 상면지역의 특산물 직거래 알선 및 공급확대를 통해 주민소득 증대에 기여할 것을 약속했다. 성열선 상면 자치위원장은 “오늘은 도시와 농촌이 하나가 되는 매우 뜻깊은 날”이라며 “쌍문3동 주민자치위원장과 기관단체 회원들의 상면방문을 환영하고, 앞으로 양 단체가 서로 협력을 통해 부족함을 채우며 공동발전해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에 송재운 쌍문3동 위원장은 “이번 결연을 통해 서로 존중하며, 상호간 성숙한 발전을 이뤄
■ 양평청소년예술단 정기연주회 양평의 청소년 문화예술을 선도하는 양평청소년예술단(단장 김휘림, 아세아연합신학대학교 주임교수)은 오는 15일 오후 5시 군민회관에서 ‘home sweet home’을 주제로 제5회 정기연주회를 개최한다. 이번 정기연주회는 지난 2013년에 이어 두번째 개최되는 가족음악회로 양평청소년예술단이 주최·주관하며 양평군과 아세아연합신학대학교 음악콘서바토리(총장 김영욱), 사라부띠끄(대표 디자이너 김정숙)이 후원한다. 이날 공연에는 김휘림 단장이 지휘를 맡았으며 박성은 부지휘자와 강은혜 음악코치가 반주자로 함께 한다. 주요 출연진으로 양서어린이합창단, 양평행복바이러스합창단, 예그리나 중창단, 조현리 모꼬지 행복한마을 주민 등이 참여해 ‘에델바이스’, ‘10월의 어느멋진 날에’ 등 초겨울 추위를 잊게 하는 따뜻한 하모니를 선사할 예정이다. 총괄감독을 맡은 김 단장은 “이번 음악회는 유야에서 초·중·고·대학생을 비롯해 홀몸어르신, 조현리 주민들까지 다양한 세대가 참여해 화합과 가족애를 느낄수있는 자리가 될 것”이라며 “예술단 청소년들이 음악을 통해 세대를 잇는 사랑의 가교역할을 충분히 해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한 이번 연주회에는 사
일상생활의 소소한 일이 이야기거리가 되는 곳, 바로 시골이다. 이런 곳에도 고민과 갈등으로 인한 어려움이 존재한다. 그러나 이를 풀어가고 봉합하는 사람도 있다. 바로 마을이장이다. 마을이장은 주민들의 편익증진과 이해 조정은 물론 행정기관의 가교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봉사자이자 지도자다. 그 중 가평군 상면지역의 이장들은 마을과 주민의 변화를 이끌며 행복한 가평 만들기에 앞장서 이목을 끌고 있다. 고령화에 따른 인력부족과 노인성 질환 증가 등으로 복지수요가 높아지고, 생산된 부가가치가 밖으로 빠져나가 소득이 향상되지 못하는 여느 시골과 다를 바 없는 이러한 현실을 개선해 나가기 위해 상면지역 14개 이장들이 모인 것이다. 이 상면이장협의회는 앞서 어려운 이웃을 위해 사용해 달라며 상면사무소를 방문해 친환경 햅쌀 65포(150만원 상당)를 기증했다. 이러한 쌀 기증으로 협의회의 활동은 차츰차츰 알려지기 시작했다. 이들은 쌀기증 외에도 어르신들의 건강을 보살피는 자식 역할부터, 폭우와 폭설을 걱정하고 대비하는 안전요원의 역할까지 다양한 활동을 펼치며 마을의 안정을 꾀한다. 특히 노인이 존경받고 우대받는 풍토를 마련하기 위해 수시로 경로당을 찾아 안부와 건강을 챙기고
양평읍 행복돌봄추진단은 관내 홀몸어르신에게 쾌적한 주거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지난 11일 사랑의 집수리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이번 집수리 봉사활동은 행복돌봄추진단이 지난 4일 월례회의를 통해 본격적인 동절기를 앞두고 집수리가 절실히 필요한 홀몸어르신 가구의 사례를 발굴·선정해 추진됐다. 이날 추진위원들은 각자의 재능을 살려 노후 주택에 대한 도배, 장판 교체, 문짝 단열처리 등 전반적인 집수리 작업을 진행했다. 또한 어르신의 손길이 닿지않는 곳의 묵은 먼지를 털어내고 가재도구 정리 등 집안 구석구석을 깔끔하게 청소해 쾌적한 주거환경을 조성했다. 최창은 양평읍 행복돌봄추진단장은 “깨끗해진 방을 보고 좋아하시는 어르신의 모습에 힘든 줄도 몰랐다”며 “앞으로도 어려운 이웃에게 한발 더 다가서는 적극적인 봉사활동을 펼쳐 더불어 사는 행복한 마을만들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3월 발족해 상담, 교육, 건축, 문화 등 35명의 다양한 분야위원으로 구성돼 있는 양평읍 행복돌봄추진단은 활발한 봉사활동 전개는 물론, 자원연계 및 복지사각지대 발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양평=김영복기자 ky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