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일부터 5일까지 안성시 용설아트스페이스에서 개최된 ‘경기연극올림피아드대회’에서 가평군내 직장인 연극 극단 ‘가평청연’이 금상을 수상해 주목을 받고 있다. 이들은 올해 초 직장인으로 구성된 순수 아마추어 동호인으로, 이번 대회에서 ‘운수좋은날’이라는 작품을 선보였다. 운수좋은 날은 1920년대 고달픈 일상을 처절하게 살아가는 삶의 애환을 보여주고, 가족의 의미를 일깨워주는 작품이다. ‘가평청연’은 대회에서 탄탄한 작품과 뛰어난 연출력, 배우들의 열정으로 관객과 심사위원으로부터 박수를 받았다. 더욱이 이번 수상에는 김첨지 역할을 한 전성철씨와 치삼 역할을 한 장한준씨가 각각 연기대상과 우수연기상을 수상하며 상을 휩쓸었다. 군 관계자는 “연기학과 졸업생 등 실력있는 아마추어들도 다수 참가한 이번 대회에서 직장을 다니며 연습한 이들이 상을 받아 더욱 뜻깊다”며 “이들의 공연은 올해 처음 열리는 ‘1/10 어설픈 연극제’에서도 펼쳐진다”고 전했다. /가평=김영복기자 kyb@
가평군해병전우회는 7일 마장리 396-8번지 일대 휴경지(약 1천200여평)에서 벼베기 행사를 가졌다. 이날 벼베기 행사에는 김창근 가평군해병전우회 회장, 장대근 부회장, 강한철 고문, 조성현 사무국장, 엄광태 가평군농협조합창, 허금범 전 새마을지회장, 김석구 전 가평군농협 상임이사, 김혜경 전 가평군의원, 조완수 고엽제전우회장 등이 참석했다. 가평군해병전우회는 매년 휴경농지에서 수확한 쌀을 불우이웃과 홀몸노인, 소년소녀가장을 위해 가평군에 기탁하고 있다. 특히 이들은 여름철 산과 계곡을 찾는 행락객들의 안전계도는 물론, 조난 및 익사사고 예방에 솔선수범하고 있으며, 지난 주말에 열린 자라섬국제재즈페스티벌 행사에서는 차량 안내 및 교통정리에 앞장서 모범 봉사단체로 거듭나고 있다. /가평=김영복기자 kyb@
한국수력원자력㈜ 청평양수발전소가 7일 양수발전소 회의실에서 가평초등학교장을 비롯한 교육관계자와 양수발전소 직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2014 교육기자재 전달식을 가졌다. 이번 기부는 발전소 주변지역 초등학교의 열악한 교육인프라를 개선해 지역인재육성에 이바지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청평양수발전소는 각 학교(가평초·마장초·상색초·미원초)에서 필요로 하는 컴퓨터, 레이저 프린터 등 2천여만원 상당의 교육 기자재를 지원했다. 설동욱 소장은 “청평양수발전소가 교육기자재 지원을 통해 지역의 우수한 인재를 육성하는 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어 행복하다”며 “앞으로도 지역인재 육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우리나라 최초의 양수(揚水)발전소인 청평양수발전소는 인재양성과 건강한 청소년 육성을 위해 1990년부터 지금까지 총 11억1천755만원 상당의 물품 및 장학금을 지원해오고 있다. /가평=김영복기자 kyb@
양평군이 최근 옥천면에 거주하는 송모씨 집을 방문해 ‘행복의집 희망릴레이’ 집수리 사업을 진행했다. 이 사업은 각 읍·면에서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한부모가정, 중증 장애인 등 주거환경 개선이 시급한 가구를 신청받아 집수리 봉사단체 및 기관과 연계해 집을 수리해주는 연중 사업이다. 그러나 이날 사업에는 외부 민간단체가 아닌 군 행복돌봄과 이재화 과장을 비롯한 직원들이 참여해 도배와 낡은 장판을 교체하는 등 집 안팎으로 쾌적한 주거환경을 위해 구슬땀을 흘렸다. 특히 이들은 지난해 성과관리(BSC) 부서평가에서 받은 우수상 시상금 150만원을 도배·장판 등의 자재비로 사용하며 이웃사랑을 실천했다. 이재화 행복돌봄과장은 “직원들이 밝은 표정으로 봉사활동에 임해주는 모습을 보니 행복돌봄과의 면모가 잘 드러난 사례인 것 같아 뿌듯하다”며 “앞으로도 나보다 어려운 이웃을 먼저 생각하는 공직자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양평=김영복기자 kyb@
대한노인회 가평군지회 회장단, 각급 기관·단체장, 지역 어르신 등 7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18회 노인의날 기념식이 6일 가평군문화예술회관에서 열렸다. 이 행사는 노인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일깨우고 경로의식을 높여 존경받고 우대하는 풍토를 마련해 건강한 장수사회를 이뤄가기 위해 마련됐으며, 평양예술단의 축하공연으로 행사가 시작됐다. 행사에는 가정과 사회에서 귀감이 되어 온 어르신과 지역노인복지 개선에 헌신한 이들에 대한 시상도 이어졌다. 이날 채수민(하면)·고성림(가평읍)·조용환(북면)·이성재(가평읍)·유영상(청평면) 어르신 등이 도지사상을, 임득순(북면)·강오균(설악면)·손호익(청평면)·유인열 한상득(상면)·윤금용(하면) 어르신이 모범 노인으로서 가평군수상과 가평군의회 의장상을 받았다. 이밖에도 사회에 봉사하고 복지개선에 공로가 큰 가평군 무한돌봄센터 정호숙 주무관과 박춘림 열린복지관 웰빙요양원 복지사가 노인복지기여자로서 가평군수상과 가평군의회 의장상을 수상했으며, 모범 경로당으로는 북면 이곡2리 경로당이 선정됐다. 특히 이날 행사에는 김성기 군수 내외가 참석해 어르신들에게 ‘무병장수 기원례’를 드렸다. 김 군수는 “가평군은 심신이 건강한 노후를 즐길
양평군 평생학습센터에서 1년 넘게 한글교실을 다니고 있는 정정순(83)씨가 최근 국가평생교육진흥원이 주관하는 전국 성인문해교육 시화전에서 최우수상 (도의회의장상)을 수상했다. 이번 대회에서 정정순씨가 출품한 ‘나는 행복한 사람’은 어려운 시대에 태어나 학업을 포기하고 9남매 자식들을 키우느라 배우지 못했으나 평생학습센터 한글교실에 다니면서 느꼈던 배움의 기쁨을 시로 표현한 작품이다. 이현주 평생학습센터 소장은 “어르신들을 위한 문해교육사업을 적극 추진해 글을 모르는 아픔을 가진 분들에게 배움의 기회를 제공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양평=김영복기자 ky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