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이 발표한 ‘2013 지역문화지표 지수화를 통한 비교분석’ 연구발표 결과에서 양평군이 2년 연속 전국 군단위 2위에 올랐다. 2012년에는 특별시와 광역시를 제외한 158개 기초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진행됐으나 이번 연구는 전국 229개 기초자치단체 전체를 대상으로 확대 실시했다. 이 보고서에 의하면 양평군은 전국단위 229개 기초자치단체 중 23위(상위 10%), 전국 88개 군단위 기초자치단체 중 2위(상위 2%)에 올랐다. 군 관계자는 “민선5기 취임 후 군정목표로 ‘문화관광 레포츠중심’을 기치(旗幟)로 내세워 군립미술관, 곤충박물관 등 문화기반시설 확충을 통한 인프라를 구축하고 와글와글 음악회, 찾아가는 문화예술 공연 등 지속적으로 군민이 향유할 수 있는 문화예술 정책을 펼쳐온 결과”라고 말했다. 한편 지역문화진흥법이 올 7월 시행될 예정임에 따라 양평군은 변화하는 문화정책을 반영하기 위해 중장기 문화예술정책 계획을 수립, 안정적이고 체계적인 문화예술 정책을 지속 추진할 예정이다. 또한 향후 지역문화지수 군단위 1위를 목표로 지역문화의 특수성과 강점을 특화한
가족과 함께 북한강에서 번지점프를 즐기려던 30대 여성이 강물로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 경찰이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15일 가평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3일 오후 3시 40분쯤 가평읍 북한강 가에 설치된 한 번지점프대에서 강모(34·여)씨가 45m 아래 강물로 떨어졌다. 강씨는 곧바로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지만 물과 마찰 충격으로 머리 손상과 장기 파열 등 중상을 입어 생명이 위독한 상태다. 강씨는 양친, 오빠와 함께 북한강에 놀러 와 번지 점프를 즐기던 중이었다. 경찰 조사결과 강씨는 점프대에서 고무줄과 연결하기 전에 강물로 추락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경찰은 강씨와 번지점프대 위에 있던 안전요원, 업체 대표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경찰은 안전규정 준수 여부를 확인해 문제가 있는 것으로 드러나면 관련자를 업무상 과실치상 혐의로 입건할 방침이다. 한편 해당 업체는 사고 뒤 영업을 중단했다./가평=김영복기자 kyb@
양평군의 대표적인 관광지인 ‘두물머리’가 한국관광의 별 후보로 선정됐다. 13일 군에 따르면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주최·주관하는 ‘2014 한국관광의 별(korea tourism award 2014)’은 관광매력물, 관광정보, 관광환대, 특별부문 등 4개 분야 11개 부문에 걸쳐 진행되며 두물머리는 관광매력물 분야 중 생태관광자원 부문에서 수도권에서 유일하게 후보로 선정됐다. 2012년 한국관광 100선에 선정되기도 한 두물머리는 남한강, 북한강이 하나로 합쳐져 한강이 시작되는 곳으로, 아침에 피어나는 물안개와 일출, 황포돛배, 그리고 수령 400년이 넘은 느티나무가 어우러진 풍경이 일품인 곳이다. 이 멋스러운 장면을 사진에 담기 위해 사시사철 사진가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영화와 드라마, CF에도 약방의 감초처럼 등장해 연간 100만명이 넘는 관광객이 찾아오는 양평의 대표 관광명소가 됐다. 한국관광의 별은 4월3일까지 공식 홈페이지(http://award.visitkorea.or.kr) 및 모바일에서 진행하는 온라인 투표와 심사위원의 현장평가를 거쳐 최종 선정된다. 투표에 참여한 사람에게는 추
가평군이 2013년도 일자리 대책평가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고용노동부장관상 수상과 함께 9천만원의 사업비를 받았다. 군은 지난해 152개 부문에서 2천개의 일자리창출 목표를 공시, 공공근로사업, 지역공동체 일자리사업, 노인일자리사업 자활사업 등을 통해 2천113개의 일자리를 제공해 105.7%의 실적을 올렸다고 13일 밝혔다. 눈여겨 볼 것은 수도권정비계획법, 환경정책기본법 등 중첩된 규제와 도·농복합형인 지역 특성으로 기업유치 등을 통한 일자리창출이 어려운 여건임에도 군 전체인구의 3.46%에 해당하는 일자리를 마련했다는 점이다. 특히 지난해보다 5%p 상승한 고용률과 상용근로자가 4% 증가한 점이 주목을 받으며 높은 점수를 얻어냈다. 김성기 군수는 “이번 수상을 계기로 지속가능한 다양한 일자리를 발굴하고 추진해 희망과 행복이 있는 가평을 이뤄가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군 관계자는 “고용률 70% 달성을 위한 일자리 대책을 최우선 과제로 삼아 행정력을 집중, 양질의 일자리를 만드는 데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며 “9천만원의 사업비는 지역맞춤형 일자리창출을 위한 특화사업비로 활용해 일자리를 늘려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2013년 지역일
양평군립미술관이 14일부터 다음달 20일까지 2014년의 새로운 출발을 알리기 위한 봄 기획전 ‘양평의 봄- 협력+상생’展을 연다. 전시는 ‘양평을 시로 그리다’, ‘양평을 탐하다’, ‘협력의 현대미술 양평에서 찾기’, ‘상생의 융합’, ‘콜라보레이션의 확장’, ‘화가의 꿈’ 등 총 5개의 섹션으로 구성된다. 지층에서는 양평의 최고 시민들이 양평을 시(時)로 그리게 되며, 슬로프 공간의 전시섹션은 12개 읍·면의 지역특성을 소개하면서 신예작가들의 신선한 작품들이 전시될 예정이다. 또 2층 기획전시실에서는 다양한 현대미술 작가들이 각자의 기량을 바탕으로 상호 협력해 새로운 시각미술을 제시하게 되며, 가장 귀여운 공간이면서 탐미적 공간으로 손꼽히는 어린이 전시공간에서는 세계예술가의 작업실을 재구성했다. 빈센트와 테오 고흐 형제, 구스타프 클림트, 프리다칼로 그리고 한국화가로 이중섭의 작업실을 디오라마 형식으로 제작해 화가의 삶을 생생하게 볼 수 있는 공간으로 꾸며놓았다. 양평군립미술관의 ‘양
우리 생활에 없어서는 안되는 물의 소중함을 알리고 보호하는데 앞장서고 있는 민간단체가 주목받고 있다. 그 주인공은 ㈔한국잠수협회 가평지부 회원들이다. 이들은 여가활동을 통해 체력을 향상하고 건전스포츠 문화를 정착하기 위해 뭉쳤지만 여가활동 보다 수중정화와 인명구조 활동이 우선이 돼 버렸다. 강한 바람과 함께 꽃샘추위가 찾아와 영하권의 날씨를 보였던 지난 9일 오전. 40여명의 회원들은 잠수복장을 하고 가평천에 뛰어들었다. 물 속에 녹아있는 산소가 풍부하고 오염물질이 없는 청정생태계인 Ia등급의 가평천을 보전하기 위해서다. 빈손으로 물 속에 들어간 이들은 끊어지고 버려진 낚싯줄과 폐비닐, 폐사된 물고기 등을 한 움큼씩 들고 나왔다. 4시간여 걸쳐 전개된 이날 수색활동에서 건져 올린 양은 무려 300㎏. 이로써 지난 1월 가족, 친구, 연인 등 모든 국민에게 추억과 향수를 선사했던 자라섬씽씽겨울축제가 마무리된 것이다. 수온이 5℃ 이하일 때 동호회원들의 잠수활동은 금물이다. 건강에 해를 끼치기 때문이다. 그러나 연 4회 이상의 교육과 체력단련 그리고 애향심이 강한 가평회원들 앞에는 걸림돌이 없다. 특히 누구보다 물의 소중함과 가치를 이해하는 이들은 맑은 물을 2
양평군 청운면 새마을회는 지난 11일 청운회관 광장에서 42명의 회원을 비롯해 20여명의 다문화가정 여성들과 함께 한국전통 고추장 담그기 체험행사를 가졌다. 이날 행사는 면 부녀회장이 장 담그기까지의 과정을 설명하고 다문화가정 여성이 전통장 담그기를 직접 체험함으로써 농촌의 전통음식 문화를 이해하는 시간으로 진행됐다. 이수옥 면 부녀회장은 “낯선 이국땅으로 시집와 많이 외롭고 힘든 심정을 이해하고 하루라도 빨리 적응해 우리나라 국민이 될 수 있도록 조그마한 힘이라도 보탤 수 있다면 큰 보람으로 생각한다”며 다문화가정 여성들을 위해 꾸준히 노력할 것을 약속했다. 행사에 참여한 용두리에 사는 응웬티호옌(베트남)씨 또한 “어렵게만 생각했던 고추장 담그기를 직접 해보니 재미있고 한국전통문화를 더욱 가까이 접하는 좋은 기회가 됐다”며 따뜻한 관심에 감사함을 전했다. /양평=김영복기자 kyb@
양평경찰서는 12일 오전 1시20분쯤 양평군 양평읍 소재 다방에서 외국인 여성(조선족)을 고용, 인근 모텔로 커피배달을 가장해 성매매를 알선한 업주 박모(53·여)씨를 검거해 조사 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박씨는 2008년 2월 말부터 99㎡(약 30평) 규모의 다방에서 조선족 여성 6명을 고용해 시간당 15만원을 받고 성매매를 알선해 왔다. 경찰은 성매매에 사용된 증거물을 다수 확보해 박씨를 성매매알선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양평=김영복기자 kyb@
제3회 문학카페 유랑극장이 12일 오후 6시30분 ‘기억상실증시대, 우리는 어떻게 살아가는가?’라는 제목으로 양평문화원 양평홀에서 열린다. 문학카페 유랑극장은 한국문화예술위원회와 한국문학관협회가 공동 주최하고 황순원문학관과 잔아문학박물관이 공동 주관하는 전국 순회 문학콘서트로, 초대작가는 문태준 시인, 초대작품으로 시 ‘먼 곳’ 등 10편이 선정됐다. 이날 문태준 시인의 시집 ‘먼 곳’을 텍스트로 ‘기억상실증의 시대’를 화두로 삼아 테마 강연, 낭독공연, 작가와의 대화, 사전 독자 감상단 참여 등 특별한 문학콘서트가 진행된다. 이번 테마 강연은 KBS N 축구해설위원이며 성공회대 겸임교수인 정윤수 문화평론가가 맡았다. 정윤수 문화평론가는 “문태준 시인의 시는 ‘신독’ 즉, 홀로 있을 때에도 인간의 진정한 기품을 잃지 않으려는 태도가 빛난다”며 “시인의 이런 자세는 단지 ‘선비정신’이나 ‘시인정신’만이 아닌 기억, 사람, 관계, 일상 등을 끊임없이 관찰하고 사색하고 정련하는 데서 오는 단단한 정신임을 이야기할 예정”이라고 강연취지를 밝혔다. 한편 이번 문학콘서트는 양평군청과 양평문화원 전국국어교사모임, 전국학교도서관담당교사모임, 청소년문화연대 킥킥 등이 후원한
가평군의회 이병재 의장은 지난 10일 국민건강보험공단 남양주·가평지사 가평출장소에서 일일명예지사장 위촉장을 받고 공단 현안업무에 대한 보고, 민원업무 체험 및 고객의견 청취 등의 현장체험을 실시했다. 이날 공단의 현안업무 보고에서는 담배피해 소송 추진, 1만원 이하 300여명 저소득층 건강보험료 체납에 따른 가평군 저소득층 국민건강보험료 지원조례 발의, 건강증진프로그램 활성화를 위한 가평군-공단 업무협약 체결 등의 내용이 건의됐다. 체험을 마친 이병재 의장은 “짧은 시간이었지만 오늘 체험을 통해 국민건강보험공단을 이해하는 데 소중한 시간이 되었고, 앞으로도 가평군민들의 건강증진 및 노인복지분야 향상을 위해 노력해 주실 것을 당부드린다”며 “가평군의회에서도 더 많은 관심과 애정을 가지고 공단이 발전할 수 있도록 공단과의 협조체제를 유지해 나가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가평=김영복기자 ky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