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춘선복선전철의 시·종착역을 청량리역까지 연장 운행할 것을 촉구하는 시민 운동이 확산돼 귀추가 주목된다. 가평·남양주·강원 춘천시 등 경춘벨트 3개 시·군이 경춘선전철의 시·종착역을 청량리역까지 연장운행을 촉구하는 서명운동에 본격 돌입했다. 가평군과 남양주시, 춘천시의회 공동대책위원회(이하 공대위)는 2일 오후 춘천역 광장에서 3개 시·군 공동대책위원장과 주민대표, 시·군민, 시·군의원, 대학생 등 25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경춘선을 청량리역까지 연장운행 할 것을 촉구하는 ‘3개 시·군민 30만 서명운동 선포식’을 갖고 지지와 동참을 위한 가두행진에 나섰다. 이 자리에서 공대위는 “그동안 수차례 정부와 한국철도공사에 경춘선 청량리 연장을 건의했으나 해결의지를 보이지 않아 100만 주민의 뜻을 모아 청량리까지 연장운행이 이뤄질 수 있도록 서명운동에 나섰다”고 밝혔다. 서명운동은 각 읍·면사무소와 동 주민센터를 통해 실제 연장운행이 이뤄질 때까지 이어질 계획이다. 선포식에 이어 공대위는 서울 및 강원 영서지역과 경기동북부권 이용 승객들의 교통불편을 해소하고, 5개 종합대학교 수도권 통학생들의 안전과 편의를 위해 노력할 것을 다짐하는 결의문을 채택하기도 했다. 지
가평군 내에서 발생하는 강·절도 등 5대 범죄율이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평경찰서는 올 1/4분기 범죄발생 분석을 통해 서민생활에 직접 영향을 미치는 강·절도 등의 5대 범죄가 크게 줄어들어 체감안전도가 향상됐다고 2일 밝혔다. 분석에 따르면 관내 5대 범죄의 발생 및 검거 건수는 총 72건으로 지난 2년간의 같은 기간에 비해 범죄발생율은 54%가 감소한 반면, 범인 검거율은 32.5% 향상돼 범죄 발생 감소율과 범인 검거율에서 경기도내 1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가평경찰이 가평·청평지역에 대한 주택가 빈집털이 예방과 펜션지역에 대한 찾아가는 치안활동을 펼친 것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또한 지역경찰관의 경우 CIMS(범죄정보관리시스템)분석에 의한 범죄유형, 발생시간, 장소에 따른 맞춤형 범죄예방 활동전개가 크게 효과를 보았으며 주민들의 적극적인 신고도 사전에 범죄를 제압하는데 일익했다. 더불어 형사·파출소간 합동 F.T.X 등 범인검거 능력의 향상이 범죄 감소에 큰 영향을 미친것으로 분석됐다.
가평지역 대형마트들이 가평에 있는 펜션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마트 이용을 유도하기 위해 관광전세버스를 임차해 관내 곳곳의 펜션까지 무료로 셔틀버스를 운행하고 있어 시내버스 및 택시 등 대중교통업체들의 반발이 고조되고 있다. 1일 가평 관내 개인 및 회사택시 기사를 비롯해 시내버스기사 노조원, 상인들에 따르면 가평읍내에서 대형마트를 운영하고 있는 C마트와 P마트가 지난 2011년 경춘선 복선전철 개통과 함께 전철을 이용해 가평지역 펜션을 찾는 관광객의 운송수단의 어려움을 틈타 마트 자체에서 운영하는 자가용·승합차는 물론, 대형관광버스를 임차, 마트에서 물건을 구입하는 조건으로 목적지까지 무료로 셔틀버스를 운행하고 있다. 이들 업체는 25인승 중형버스를 비롯해 12인승, 9인승 승합차 10여대를 셔틀버스로 운행하는가하면 펜션 이용객이 증가하는 주말과 휴일이면 관내는 물론 타 시·도에 등록된 관광전세버스 20여대를 임차해펜션에서 마트까지 왕복하고 가평버시터미널과 가평역을 오가는 순환셔틀버스를 운영하고 있다. 더욱이 이들 업체는 사전예약을 통해 펜션을 이용하는 손님들이 정보를 펜션업주와 사전 공유해 가평역에 내리는 손님들을 대상으로 호객행위를
“빠른 시일내 군정을 정상화시켜 ‘희망과 꿈의 복지가평’을 구축하는 기틀을 다지겠습니다” 김성기 가평군수가 빠르고 효율적인 군정운영 및 주민들의 군정참여를 확산하기 위해 읍·면 현장방문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1일 오전 설악면과 청평면을 시작으로 2일까지 계속되는 이번 방문에서 김성기 군수는 읍·면장으로부터 주요업무 및 현안사항을 보고 받고 주민대표와의 간담회를 통해 애로·건의사항을 수렴한다. 김 군수는 설악면과 청평면에 도착 후 곧바로 민원실을 찾아 민원인을 만나 대화를 나누고 민원 담당공무원을 격려하는 것으로 시작해 주민대표들과 간담회를 갖고 민원과 민생, 주민을 우선적으로 챙기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특히, 김 군수는 과거 읍·면장으로부터 주요업무 및 현안사항을 먼저 보고받은 후 주민과의 간담회를 시작하던 관행에서 벗어나 주민들의 애로와바람 등 현장의 목소리를 먼저 듣고 이를 해소할수 있는 방안을 제시함으로써 신뢰와 상생의 발판을 구축했다. 이는 공직사회가 많은 개선을 이뤄왔지만 아직 주민의 기대와 바람에는 모자람이 있어 유연성과 역동성, 부서간의 협업 능률을 끌
가정형편이 어려워 결혼식을 올리지 못한 동거부부 4쌍의 ‘사랑의 합동 결혼식’이 지난달 30일 양평 가야컨벤션뷔페에서 열렸다. 양평군 여성단체협의회 주관으로 열린 이날 사랑의 합동결혼식은 다문화가정으로 이뤄진 4쌍의 부부가 가족·친지등 2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하객들의 축하를 받으며 행복한 가정의 첫 걸음을 내딛었다. 결혼식은 설송웅 전 국회의원의 주례로 4쌍의 부부가 맞절과 혼인서약·성혼선언·주례사 및 이동해 가수의 축가 순으로 진행됐다. 여성단체협의회 김영애 회장은 “동거부부 4쌍의 결혼을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그동안 어려움 속에서도 행복한 가정을 꾸려나가는 가정들이기에 이 자리가 더욱 가슴에 와닿고, 비록 만인 앞에 혼인서약은 늦었지만 새롭게 시작하는 신혼의 마음으로 새로운 행복과 사랑을 키워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들 부부의 결혼식을 위해 각 여성단체에서는 이불, 주방기구 등 생활용품을 결혼축하 기념선물로 제공했다.
한국의 작은 프랑스인 가평 쁘띠프랑스가 1일부터 한달간 유럽의 유명 동화들을 보고 들으며 체험할 수 있는 ‘유럽동화나라 축제’를 개최한다. 쁘띠프랑스는 이번 축제에서 영국의 대표적인 민화인 ‘잭과 콩나무’를 직접 손으로 조종하는 인형극 및 거짓말을 하면 코가 커진다는 ‘피노키오’를 실로 매달아 조작하는 줄 인형극 ‘마리오네트’를 선보인다. 인형극 책과 콩나무는 1일 3회 기뇰극장에서 공연된다. 이번 공연은 섬세한 연출과 다양한 무대장치 등으로 다양한 연령대가 관람할 수 있도록 완성도 높은 공연을 펼치게 된다. 피노키오 공연 역시 인형의 집에서 1일 3회 선보인다. 마리오네트로 선보이는 피노키오는 배우가 제패토 할아버지를 직접 연기해 줄 인형을 조정하는 크로스오버 형식의 극 형태로, 기존 고전과 달리 반전이 있어 새로운 느낌을 선사한다. 또한 쁘띠프랑스는 전체가 이국적으로 꾸며져 동화속 주인공이 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신데렐라, 빨간 망토소녀 등에 나오는 등장인물의 옷을 입어보며 직접 동화책 속에 들어가 있는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다. 이밖에 유럽의 다양한 명작동화와
지난 2011년 10월 8일 개통한 양평군 남한강 자전거길 이용객이 18개월여 만에 50만명을 돌파했다. 양평군은 지난 26일 박종명(32·인천)씨가 국토 종주 남한강 자전거길의 양서면 양수리 옛 북한강 철교 구간을 50만번째로 통과했다고 29일 밝혔다. 김선교 양평군수는 박씨에게 꽃다발과 자전거 헬멧을 기념품으로 증정했다. 자전거로 북한강 철교를 통과한 인원은 지난해 7월 30만명, 같은 해 10월 40만명이었다. 겨울철 방문객이 줄었다가 지난 3월부터 다시 증가해 올해 들어서만 3만1천167명이 찾은 것으로 집계됐다. 팔당대교부터 충주 탄금대까지 132㎞에 이르는 남한강 자전거길 가운데 33㎞ 구간이 양평군 관할 지역이다. 이중 남양주 팔당역~양평 아신역 25.6㎞ 구간은 옛 중앙선 철길(철도·교량·터널)을 활용해 자전거 동호인들에게 특히 인기가 많다. 한편, 양평군은 다음달 11일 양근섬 일원에서 남한강 자전거 페스티벌을 개최할 예정이다.
“군민의 목소리를 더욱 가까이에서 듣기 위해 걸어서 출근합니다.” 지난 26일 오전 8시10분 가평읍 읍내리 자택에서 나와 군청을 향해 첫 걸음을 내디딘 김성기 신임 가평군수의 말이다. 잠을 4시간밖에 못 잤지만 김 군수의 얼굴에는 어느 때보다 활기와 의욕이 넘쳤다. 김 군수는 이날 서민과 함께 하겠다는 의미로 걸어서 출근했다. 출근길에서 만나는 사람들에게는 “감사합니다. 열심히 하겠습니다”라고 인사를 건넨다. 초심을 잃지 않겠다는 의지를 나타낸 것으로 보인다. 김 군수를 바라보는 주민들의 반응은 호의적이었다. 바쁜 출근길에도 쑥스럽게 인사를 꾸벅하고 지나가는 이가 있는가 하면 ‘축하드립니다’라며 환영의 표시를 하는 이도 있었다. 출근길에서 만난 한 주민이 ‘어떻게 소통하겠느냐’는 기습 질문에 김 군수는 “소통은 주민행정을 위한 중요한 수단이자 채널”이라며 “일상적으로 주민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는 열린마당을 만들어 주민과의 간격을 좁혀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동안의 업무공백을 조속히 마무리하고 군 행정을 최대한 빨리 정상화시켜
연인산 도립공원 주 진입도로 용추계곡 승안리 구간 도로공사가 부실시공으로 인해 균열이 발생하는 등 비산먼지를 발생시키고 있어 주민들이 불편을 호소하고 나섰다. 28일 경기도와 군, 주민 등에 따르면 도는 지난해 5월 소방방재청 예산 10여억원을 투입해 연인산 도립공원 진입로 구간인 용추계곡 약 24km를 수해복구공사와 함께 도로포장공사를 실시했다. 하지만 공사가 마무리된지 1년도 채 안돼 도로가 갈라지고 표면이 부서지는 등 시멘트 먼지가 일어나 주민들이 불편을 호소하고 있다. 주민 이모(49)씨는 “시공사인 D종합건설업체가 레미콘 타설시 물을 섞어 콘크리트 강도를 약하게 했다”며 부실의혹을 제기하고 “부실공사 부분에 대해서는 조속히 처리해줄 것을 해당기관인 연인산 관리공단에 민원을 제기했었다”고 주장했다. 관리공단 관계자는 “당시 현장을 관리 감독했으며 민원이 제기된 공사구간에 대해 시공업체와 현장을 확인하고 도 담당부서에도 보고를 했다. 하자보수처리 기간 전에 재시공하겠다”며 “차후 철저한 관리감독으로 민원을 해소하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이에 대해 도 관계자는 “관련 내용을 보고받고 해당 업체에 공문을 발송했으며 조속한 시일내에 처리 될 수 있도록 조치하
양평군의 최대 현안이었던 중부내륙고속도로 양평·강상IC 설치사업이 탄력을 받고 있다. 24일 군에 따르면, 지난 2001년부터 10여년 넘게 국토교통부, 한국도로공사와 협의 추진해 온 중부내륙고속도로 양평·강상IC 설치 계획이 확정돼 한국도로공사와 협약을 체결·추진하기로 했다. 협약은 빠르면 이달 말, 늦어도 5월 초에 체결되며 올해 하반기에 실시설계와 제반 행정절차 등을 이행한 후 내년 초부터 공사를 착수, 2014년 말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강상IC는 하이패스 전용 나들목을 설치·운영할 계획으로 약 90여억원의 사업비를 투입, 설치하게 된다. 양평군은 IC가 설치되면 수도권 남부와 북부의 접근성이 용이해지고 친환경농산물의 유통경쟁력 확보 등으로 인구 17만 도시 양평건설을 앞당길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선교 양평군수는 “양평군민의 오랜 염원이자 숙원사업이 하나둘씩 이뤄지고 있다”며 “달라진 양평의 발전된 모습을 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국토교통부 등 관계기관에 총 20여회의 문서상 건의와 92회에 걸친 방문 등을 펼쳐 강상IC 설치 확정을 얻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