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 잃은 치매할머니를 수소문 끝에 가족 품으로 인계한 경찰관의 선행사실이 알려져 화제다. 21일 가평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5일 오후 설악면 한 카센터 앞에서 비가 오는 가운데 길을 잃고 헤매던 치매할머니를 마을이장 및 민간기동대와 합동으로 수소문 끝에 가족에게 인계했다. 치매증세가 있던 유모(75) 할머니는 설악면 엄소리에 거주하는 딸 이모(38)씨의 집에 온 지 얼마되지 않아 집을 나와 길을 잃게 됐다. 설악파출소 2팀 유병한 경위와 이대희 순경은 비를 맞아 추위에 떨고 있는 할머니를 발견, 안정시키는 한편 할머니를 휴대폰으로 촬영해 지역협력단체원 등에게 발송한 후 여성기동대원의 도움을 받아 2시간 만에 아무런 사고 없이 가족의 품으로 인계할 수 있었다. 전화를 받고 달려온 딸 이씨는 “어머니가 치매도 있고 비도 내려 사고 걱정이 커서 몹시 불안했는데 경찰관이 어머니를 가족처럼 생각하고 빨리 찾아준 데 대해 정말 감사하다”며 경찰관의 두 손을 꼭 붙잡고 눈물을 흘렸다. 유병한 경위는 “자신의 부모로 여기고 연고자를 찾는 데 열중했을 뿐이며 경찰관으로서 당연한 업무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가평군이 올해 수산종묘 방류사업을 통해 내수면의 어(漁)자원 증식은 물론 어민 소득증대에 기여했다. 군은 생태계 보존 및 어족 자원의 증강과 지속가능한 어업 생산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올해 총 사업비 1억8천900여만원을 들여 북한강을 비롯한 주요 하천에 토속어종 84만4천여미를 방류했다고 21일 밝혔다. 군은 지난 4~5월 동자개 종묘 9만여미를 비롯해 5월 대농갱이 2만미 및 뱀장어 1천미, 6월 쏘가리 8천미 및 메기 3만7천미, 9월 대농갱이 4만미, 이달 다슬기 33만3천미 및 뱀장어 1만3천여미 등 총 6종 84만4천여미를 방류함으로써 수산자원 보존과 어가소득증대에 기여했다. 군 관계자는 “지금 우리 사회는 생활 및 의식변화로 인한 레저인구의 증가와 국민 식생활의 변화로 인해 내수면의 어자원이 점차 고갈돼 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수산자원 증식을 통해 어민소득 증대는 물론 관광객 및 주민들에게 보다 많은 볼거리를 제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가평군이 군의 위상을 높이고 군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기 위해 중앙도서관을 신축한다. 군은 중앙도서관 신축을 위해 지난 8일 건축설계 현상공모에 이어 지난 16일 현장 설명회를 가졌다고 17일 밝혔다. 자연환경과의 조화를 이루고 예술성은 물론 공간의 활용도가 높은 실용적·현대적인 도서관, 정보화시대에 걸맞은 정보화 중앙도서관은 가평읍 읍내리 579-3번지 일원에 건립될 예정이다. 부지면적 7천867㎡에 연면적 3천570㎡로 지하2층, 지상4층 규모로 건립 예정인 중앙도서관은 지상 1층부터 4층까지는 유아 및 어린이자료실, 사무실, 도서정리실, 종합문헌정보실, 서고, 디지털실, 문화강좌실, 향토사료관, 다목적문화공연장 등이 층별 활용도에 맞게 각각 설치될 계획이며 사업비는 200억여원으로 예상된다. 군은 오는 12월 설계공모 당선작 발표에 이어 내년 3월 기본 및 실시설계용역을 완료하면 공사에 착공한다. 군 관계자는 “중앙도서관이 건립되면 지식·정보는 물론 공연과 예술 등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으로 독서문화 창달과 더불어 희망과 행복을 주는 도서관을 만들어 나가는 데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행정의 답은 현장에 있다. 군민의 생생한 목소리를 청취하고 현장행정을 통해 지자체의 비전과 이념 목표를 설정해 나가겠습니다.” 김선교<사진> 양평군수가 지난 7일부터 양평읍을 시작으로 오는 23일까지 12개 읍·면을 순회, 주민애로사항 청취와 영농현장 방문 등 주민과의 소통행정을 펼치고 있다. 또한 행복공동체 지역만들기 사업추진현장을 방문해 추진실태 점검 등 주민의 자발적인 참여를 유도하고 있다. 지난 7일 양평읍 창대리 벽화마을을 방문한 김 군수는 “형식적인 틀에서 벗어나 군민과 가깝게 군정을 펼쳐나가고 싶다”며 “잘 설계된 군정이 양평미래발전의 10년을 좌우하듯 주민이 주인되는 특성있는 지역만들기 사업을 군민들이 이끌어 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특히 “행복공동체 마을만들기의 핵심은 관 주도나 정부 중심이 아닌 주민참여”라며 “규제가 많고 자원이 부족한 것이 현실이지만 그것을 뛰어 넘어 지혜와 애착 그리고 열정을 갖고 이뤄나가면 미래양평은 크게 변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회현리 벼베기 영농현장에서는 “흙은 결코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며 “우리 농업인들이 진실된 마음과 땀으로 재배를 하는 만큼 앞으로 ‘돈 버는 친환경농업’ 육성에 역점을
가평군은 청소년 국제교류 추진 향상을 위해 지난 15일 군청 소회의실에서 ‘제14기 청소년 국제교류단’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중학생 10명, 고등학생 10명 등 제14기 청소년 국제교류단원 20명은 지난 7월19일부터 8월18일까지 19박21일간 자매결연도시인 미국 유타시 시더시를 방문해 영어학습, 시더시청 및 공공기관 견학, 한국전참전비 참배 및 참전용사와의 만남, 홈스테이를 통한 현지 생활체험 및 청소년 교류, 미국 서부지역 문화체험 및 견학 등을 통해 글로벌 감각을 높이며 교류의 폭을 넓혔다. 이날 간담회는 연수 기간 동안 학생들이 보고 배우고 느낀 점을 발표하고 공유해 다음 연수에 접목시켜 보다 가치 높은 지식의 장을 열어가기 위해 마련됐다. 간담회를 주재한 최민성 부군수는 “청소년들에게 공부할 수 있는 여건과 자기계발의 장을 마련해 꿈과 희망을 이루고 인재로 성장하는 데 많은 지원을 하고 있다”며 “이런 재원은 군민의 땀이 녹아있는 만큼 더 열심히 노력해줄 것”을 당부했다. 이어 자유토론의 자리에서 국제교류단원들은 이구동성으로 “처음에 두려움과 어색함으로 시
가평군이 서민들의 안정적인 경제활동 도모를 위해 불법사금융 단속 및 등록대부업 점검을 강화한다고 16일 밝혔다. 군은 불법사금융으로부터 고통받는 취약 서민 계층의 경제활동을 보호하기 위해 이달 말까지 불법사금융을 집중 단속하고 등록 대부업소에 대한 합동점검을 실시한다. 이에 군은 군청 경제과에 불법사금융 피해신고센터(☎031-580-2273)를 운영해 신고접수 및 상담 후, 필요 시 금감원에 정밀상담 조치하고 수사가 필요한 사항은 관할 경찰관서에 직접 의뢰하는 등 불법사금융을 근절해 나가기로 했다. 또한 군은 이달 말까지 경찰서와 합동으로 구성된 3명의 점검반을 편성, 관내 등록 대부업소에 대한 현장점검을 실시하는 한편 점검 시 지난 2월 기준으로 연체기간 6개월 이상 및 채권규모 1억원 이하인 채무자들에 대해 상환능력을 평가해 최대 50%(기초수급자 등은 최대 70%)까지 채무조정 지원을 위한 ‘등록 대부업소 국민행복기금협약 가입’ 홍보도 병행한다. 군 관계자는 “불법사금융으로부터 피해를 입은 주민들은 신고만이 고통에서 벗어나는 길”이라며 “군청을 비롯해 금감원, 경찰청으로 전화 또는 인터넷 등을 활용해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양평경찰서는 15일 고의 교통사고를 내고 보험금을 챙긴 혐의(사기)로 이모(42·여)씨와 김모(39)씨 등 2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이들은 지난해 11월 26일 오전 3시 20분쯤 고양시 덕양구 한 도로에서 에쿠스와 벤츠 승용차를 각각 운행하다가 고의로 추돌사고를 낸 뒤 4천여만원의 보험금 등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이들은 외제차 사고시 제조사 현지로 수리를 보내면 차주에게 바로 수리비 명목의 현금이 지급되는 미수선수리비제도의 허점을 노렸다.
양평군의 중장기 도시개발계획인 ‘콤팩트 시티(Compact City) 양평’이 오빈역을 중심으로 첫 사업을 시작한다. 군은 오빈역 주변 12만6천327㎡의 오빈역세권 지구단위 계획 수립을 위한 군관리계획을 확정하고 16일 결정고시를 한다고 15일 밝혔다. 양평 오빈역세권 지구단위계획은 2010년 12월 오빈역 중앙선 복선전철 개통을 시작으로 2011년 8월 최초 입안해 주민의견 청취와 관계기관 협의 등 제반 절차를 거쳐 진행해 온 사업으로, 지난 8월 경기도 도시계획위원회 최종 심의에서 확정돼 결정고시 하게 됐다. 이번 지구단위계획 결정고시로 오빈지구는 현재의 ‘자연녹지지역’이 ‘제1종 일반주거지역’으로 용도 변경돼 건폐율(20→50%)과 용적률(100→120%)을 상향 적용하게 되면서 그동안 건폐율 초과로 기존 건축물의 증축 등 제한을 받아오던 건축행위가 완화된다. 또한 오빈1리 기존 취락지 내 도로·공원·녹지 등 최소한의 기반시설 설치계획도 함께 결정해 지역주민들의 효율적인 토지 이용과 재산가치 상승 등에도 크게 기여함은 물론, 연차적인 도시계획사업 시행을 통해 쾌적한 주거공간을 조성할 수 있게 됐다. 군 관계자는 “콤팩트시티 조성의 일환으로 추진한 오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