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는 뉴타운사업지구로 고시된 채 주민 추진위원회가 구성되지 않은 14개 지구에 대해 주민투표로 사업추진 여부를 결정한다고 밝혔다. 23일 시에 따르면 최근 일부 뉴타운사업지구에서 주민들의 의견이 찬반으로 대립해 갈등을 빚고 부동산 경기침체에 따라 사업성이 떨어져 사업 추진 여부를 결정하기 위해 투표를 실시한다. 찬반 투표는 우편으로 실시하며 전체 주민의 50% 이상, 유효투표의 75%가 찬성할 경우 사업이 진행되며 반대의 표가 찬성보다 많을 시에는 존치 정비구역으로 지정해 사업을 유보할 계획이다. 대상은 뉴타운사업지구와 정비계획수립 등의 고시 절차를 거쳐 주민 추진위 구성을 앞둔 14개 지구이나 주민의 50% 이상 찬성으로 사업 추진이 결정돼 추진위가 구성된 35개 지구는 예정대로 사업이 진행된다. 또한 존치 정비구역은 지역내 건물 노후 정도가 심해 뉴타운사업을 해야 하지만 당분간 보류하고 주민들의 뜻이 다시 모아지면 추진하게 된다. 이와함께 건물 신축이나 개축 등이 제한된다. 시 관계자는 “최근 타 도시에서 뉴타운사업에 대해 찬성과 반대하는 주민들의 의견이 팽팽해 갈등을 겪고 있는 것을 보면서 주민 의견을 최대한 반영하기 위해 찬반 투표를 하기로 결정했
부천송내역 광장 지하상가 공사가 시행사 부도로 장시간 흉물로 방치된 상태에서 현 시행사가 코레일측과 행정심판을 진행 중이나 코레일측 업체 간부가 전 시행사로부터 금품을 수수한 사실이 드러나면서 표류가 장기화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9일 시에 따르면 송내역지하상가 공사는 최초 시행사 ㈜부천지하상가가 지난 2002년 4월 부천시 원미구 중동 460-2번지 일원 43필지(2만593㎡, 이 중 대다수가 코레일측의 부지)에 대한 조성공사를 시작했다. 시행사는 조성 예정인 85개 점포 분양금 61억원(부천시 추정치)을 미리 거둬 같은해 4월부터 굴착공사를 진행했으나 지난 2008년 시행사가 도산하면서 현재까지 8년째 공사가 중단됐다. 따라서 코레일측은 지난해 사업 계속 가능성이 없다고 판단해 사용허가를 취소했고, 시도 건축허가 취소와 함께 굴착지점 원상복구명령을 내렸다. 그러나 명의를 이전한 현 시행사 ㈜명당가는 코레일측과 사업부지에 대한 국유재산 사용허가 취소에 대해 행정심판을 진행중이라며 시의 원상복구명령을 거부하고 있는 실정이다. 여기에다 최근 검찰이 코레일개발(현 코레일 네트웍스) 상무이사 이씨의 지난 2007년 5월 부천 송내역사 개발사업과 관련한 각종 편의
<속보> 부천, 인천, 수원 등 수도권지역에 1천억대의 유사휘발유(본보 4월 19일자, 20면)를 가공자료를 통해 유통한뒤 탈루액을 고용사장에게 전가하고 있다는 진정서가 부천세무서에 제출된 가운데 세무당국이 실소유주에 대한 전면 세무조사를 감행키로 했다. 이에 따라 국세를 탈루하기 위해 고용사장을 내세운 실소유주에 대한 수도권 세무당국의 세무조사가 잇따를 것으로 전망돼 파문이 확산될 전망이다. 28일 부천세무서에 따르면 M씨등이 부천시 원미구 춘의동소재 B주유소에서 고용사장으로 제직하면서 자신들에게 부과된 탈루액 20여억원에 대한 조사를 요구하는 진정서를 제출함에 따라 재 조사를 벌이기로 지난21일 결정했다는 것. 세무당국은 실제 사장인 L씨가 수도권지역에서 가공자료를 만들고, 유사휘발유를 유통시켰다는 피해자들의 진정이 수원, 안산 등 세무당국에 곳곳에서 접수되고 있는 만큼 국세에 대한 환수조치가 불가피한 만큼 철저한 세무조사가 이뤄질 이뤄질 전망이다. 이와관련 진정인 M씨는 “자신들이 실제 사장인 L씨와 휘발유 불법유통과 세금포탈 등 불법을 자행했지만 더 이상 악덕사장에 대한 피해가 세무당국과 시민들에게 있어서는 안된다는 취지아래 이번 탄원서를
부천과 인천, 수도권 일대에 유사휘발유와 면세유 불법 유통이 바지 사장을 내세운 업주에 의해 조직적으로 이뤄졌다는 진정서가 세무당국에 접수됐다. 특히 이 업주는 자신의 처남들과 함께 수도권 지역에서 12개의 주유소에서 월급 사장을 고용해 운영하며 유통시킨 불법 유류가 1천억원대에 이르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돼 파장이 확산되고 있다. 18일 M(40)씨와 K(34)씨 등이 부천세무소를 상대로 낸 진정서에 따르면 지난 2008년부터 영업이 이뤄졌던 부천시 원미구 춘의동과 오정구 대장동 ‘B’주유소와 ‘P’주유소의 실제 업주는 L(41)모씨였다는 것. M씨는 지난 2008년부터 부천시 원미구 춘의동 ‘B’주유소에 바지사장으로 근무하면서, 실제 업주인 L씨로 부터 공급받은 유사휘발유를 1년간 유통시켜오다 지난 2009년 11월 적발돼 경찰로부터 벌금 200만원을 부과받았으나 L씨의 권유에 따라 자신이 사장이라고 진술했다고 주장했다. ‘B’주유소에서 1년간 유통시킨 유사휘발유는 10억여원에 달하고 있다는 것이 M씨측의 설명이다. 함께 진정서를 제출한 K씨 역시 지난 2008년 11월부터 2009년11월까지 오정구 대장동 일대에서 L씨의 ‘P’주유소에 바지사장으로 근무해
온라인게임 개발업체로부터 수십억원을 받은 혐의로 검찰에 적발된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 고위 간부에 대한 구속영장을 법원이 기각했다. 인천지법 부천지원은 프로야구선수 초상권 독점사용 청탁 대가로 프로야구 온라인게임 개발업체로부터 25억원을 받은 혐의(배임수재)로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 고위 간부 K(47) 씨에 대해 청구된 구속영장을 기각했다. 법원은 “피의자의 주거가 일정하고 도주 우려가 없다. 압수수색을 통해 객관적인 증거가 확보됐고 피의자가 사건 관련 참고인에 대해 위해를 가할 우려가 있다고 보기 어렵다”고 영장기각 사유를 밝혔다. K 씨는 지난 2009년 11월부터 작년 11월까지 이 온라인게임 개발업체 대표 등 관계자로부터 프로야구선수들의 이름과 사진을 독점적으로 사용하게 달라는 청탁을 받고 수십차례에 걸쳐 총 25억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지난 14일 서울 프로야구선수협회 사무실에서 K 씨를 체포해 혐의 내용에 대한 조사를 벌인 뒤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검찰은 프로야구 선수 초상권 독점사용 계약 등을 위해 비자금을 조성한 혐의로 지난달 중순쯤 이 온라인게임 개발업체를 압수수색했으며 관계자들을 상대로 비자금 조성 여부와 규모 등에 대해 조사하고
부천시장실 별정직 공무원이 대통령 직속기관인 평화통일정책자문위원회(이하 평통) 자문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나 자격에 대한 논란이 일고 있다. 더욱이 이 별정 공무원은 최근 각종 민원 업무와 관련, 공무원들에게 협의가 아닌 직설적인 명령조로 업무를 지시하고 있다며 공무원들의 불만이 팽배해 지고 있다. 7일 평통위와 공무원들에 따르면 부천시장 비서실 별정6급인 S 팀장은 지난 2009년 7월1일부터 오는 6월30일까지 2년간 14기 평통위 부천시 자문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는 것, 그러나 S팀장은 지난해 7월 김만수 부천시장 취임과 함께 별정직 공무원으로 발탁돼 비서실 정무 팀장에 근무하면서도 평통위 자문위원으로 최근까지 행사 등에 참석해 일부 관계자들의 눈총을 사고 있다. 한 평통자문위원 K씨는 “위원 위촉 자격에는 구·시·군 의원인 인사, 정당에서 추천한 지도급 인사, 민주통일을 위한 대표급 인사 등으로 하고 있다”며 “그러나 별정6급의 공무원이 대통령을 자문하겠다는 것은 아마 대한민국 처음일 것”이라고 말했다 또 평통위원회 중앙회 영향개발부서 관계자는 “법에는 명시되어 있지 않지만 특정 공무원이 대통령에게 자문을 줄 수 있는 위치에 있지 않다”며
■ 부천시 외곽순환도로 하부공간 운영계획 지난해 12월13일 화재로 손상돼 차량통행이 전면 중단됐던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부천 구간의 통행이 당초 계획보다 1개월여 빠른 지난 3월15일 재개됐다. 화재가 발생하기 전까지 외곽순환도로 하부공간은 불법 구조물과 적치물로 몸살을 앓아 왔었다. 그러나 외곽순환도로 하부공간은 이번 화재를 계기로 깨끗하게 정비돼 또다른 교통시설물과 시민들의 휴식을 위한 공간으로 새롭게 태어나는 계기를 마련할 수 있게 되었다.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의 어둡고 음산했던 하부공간이 밝고 화사하게 재탄생해 새로운 교통체계 구성은 물론 시민들에게 도심속 휴양공간을 제공하게 된 것이다.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의 상습정체 구간이었던 부천시 구간의 교통체증 해결과 함께 시민들의 편의공간으로 탈바꿈할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하부공간 이용계획을 들여다 본다. <편집자 주> 상습정체 구간의 대한 교통체증 해결 부천시내를 통과하는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는 송내IC에서 굴포천에 이르는 구간으로 이중 하부공간은 총 7개 구간에 약 16만6천㎡에 이른다. 각 구간별 평균길이는 300m이며 폭 50m, 높이 13m에 달한다. 하부공간 주요지점 마다 도로를 떠받치고 있는
부천의 현대백화점 중동점은 지난 26, 27일 이틀간 U-PLEX(유플렉스) 광장에서 일본 대지진 피해 돕기 ‘사랑의 자선바자회’ 행사를 열었다. 이번 바자회에서는 잡화 및 구두, 잡화에서부터 여성의류까지 다양한 상품을 저렴하게 판매했으며 거리의 악사 등 재미있는 이벤트와 함께 추억의 먹거리(뻥튀기)를 무료로 제공했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판매금액의 일부는 현재 현대백화점에서 고객 대상으로 모금중인 기부금과 함께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대지진 피해 이재민을 돕는데 사용할 계획이다”라고 설명했다.
부천 출신의 여야 국회의원들이 부천을 관통하는 광명~서울 간 민자고속도로 건설을 반대하고 나섰다. 원혜영(민·오정), 임해규(한·원미갑) 국회의원은 14일 부천시청 회의실에서 김만수 시장과 김기연 지역 시민사회단체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민자고속도로 관련 간담회를 갖고 고속도로 건설 반대 주민 의사가 담긴 탄원서를 정부에 내기로 합의했다. 광명~서울 민자고속도로가 부천을 통과할 경우 소음 등 환경 문제를 비롯해 도로가 부천 동부지역을 남북으로 관통하게 돼 지역 단절 등의 피해가 예상된다는 이유에서다. 이들은 우선 시 공무원과 시민사회단체 관계자, 오정구 작동 주민 등으로 ‘민자고속도 건설 반대 추진 TF’를 구성하고 고속도로 건설 반대 주민 서명 운동에 나설 예정이다. 이와 함께 주민 의사와 반대 이유 등을 담은 탄원서를 국토해양부와 기획재정부에 내는 등 민자고속도로 건설 반대 운동을 적극 편다는 방침이다. 오응완 시 도로과장은 “부천 동부지역을 남북으로 관통하게 될 고속도로가 건설되면 지역의 유일한 녹지대를 훼손하고 차량 소음.먼지 등 환경 피해가 뻔하며, 지역을 단절시키게 된다”면서 “이런 문제에 대해 시와 지역 국회의원들이 인식을 함께 하고 지역 통과
10일 오전 9시37분쯤 부천시 소사구 심곡본동 주민자치센터에서 이웃한 심곡1동 주민 P(32)씨가 근무 중인 여직원 J(30)씨에게 쇠막대를 내리쳐 J씨가 어깨뼈가 부러지는 중상을 입고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부천소사경찰서에 따르면 P씨는 동(洞)주민자치센터에 들어오자마자 미리 준비한 길이 30㎝, 직경 0.7㎝ 크기의 쇠막대(덤벨용 손잡이)로 의자에 앉아 근무 중인 J씨의 왼쪽 어깨를 내리쳤다. 이어 민원실 칸막이를 넘어가 J씨를 발로 차고 머리를 잡아 흔들기도 했다. 소사구의 한 직원은 “순식간에 일어나 직원들이 폭행을 막을 수가 없었다”면서 “바로 P씨를 제압해 경찰에 신고했다”고 말했다. J씨는 현재 부천 성모병원에서 전치 4∼6주의 진단을 받아 입원 치료를 받고 있으며 정신적으로도 큰 충격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P씨는 경찰조사에서 “J씨를 짝사랑했고 전화도 퉁명스럽게 받아서 그랬다”고 진술했지만, J씨는 P씨에 대해 전혀 모른다고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P씨를 상대로 정확한 범행 동기를 조사하고 있으며, 특수공무집행방해 및 상해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