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축 시공과 관련, 한 시의원의 추측성 발언이 지역 정가와 건설업계를 발칵 뒤집으며 일파만파 번지고 있다. 이 발언을 확인없이 그대로 인용한 언론 보도가 나가며 ‘공사중지명령’과 함께 경찰의 전격 수사가 이뤄졌지만 ‘혐의 없음’으로 종결됐기 때문이다. 피해 건설사는 한달여 ‘공사 중지’로 입은 물적 정신적 피해에 대해 법적 대응을 준비하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부천시의회 L의원은 지난 5월29일 해밀도서관 건립 공사에 사용되고 있는 외장 재료를 포함한 일부 자재가 규격에 적합치 않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L 의원은 당시 “외장 재료인 석재가 설계 내역서에는 30mm이나 25mm로 시공됐다”면서 “석재 연결 철물 재료 역시 시방서에는 스테인레스로 되어 있으나 일반재로 시공됐고 각층 배관의 보온재가 정품이 아니다”고 주장했다. 지역의 인터넷 매체와 신문은 사실 확인도 없이 L의원의 주장을 5월30일과 6월2일 기사화했다. 사건이 불거지자 부천시가 즉각 ‘공사중지명령’을 내렸고 경찰은 한달여간 이 건설사로부터 일체 설계와 서류를 넘겨받아 한달여간 수사를 폈으나 아무런 혐의점을 발견치 못했다. 피해 건설사 관계자는 17일 “L시의원과 일부 언론의 보도로 경찰수사가
맨홀에 빠진 고양이를 구조하던 119 구조대원 2명이 무면허 음주운전 차량에 치어 중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했다. 16일 도 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15일 오전 1시쯤 부천시 소사구 소사본동 일명 여우고개 도로변 맨홀에서 고양이 구조작업을 벌이던 부천소방서 소속 이도재(35) 소방교와 서동령(29) 소방사 등 2명이 이모(35)씨가 몰던 승용차에 치었다. 이 사고로 이 소방교 등 모두 무릎 골절상을 입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으며 119 구조차량도 추돌사고로 인해 차체 일부가 손상됐다. 이들은 이날 밤 고양이 한마리가 맨홀에 빠져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해 고양이를 구조한 뒤 119 차량에 옮겨싣던 도중 이씨가 몰던 승용차에 치인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 조사결과 이씨는 이날 혈중 알코올농도 0.164의 만취상태에서 무면허 운전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검찰이 수도권 일대 농협지점들의 수백억원대 부실 대출사건에 대해 수사에 나섰다. 인천지검 부천지청은 전직 농협 직원인 A씨가 지난 99년 농협 부천기업금융지점에서 근무하다 퇴직한 뒤 설립한 S건설업체를 통해 지난 2002년부터 수도권 지역 농협에서 불법으로 수백억원대의 대출을 받은 혐의를 잡고 수사하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검찰은 A씨가 계약금만 주고 구입한 땅에 대한 사용승인을 받은 뒤 토지 감정가를 부풀리는 수법으로 수도권 지역 농협 수십곳에서 대출받은 사실을 확인했다. 검찰은 부천과 안양 지역 등 부실대출을 한 농협지점과 S건설사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벌이는 한편 잠적한 A씨에 대한 사전구속영장을 발부받아 검거에 나섰다. 검찰은 또 농협이 A씨에 대한 부실대출 사실을 알고도 묵인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해당 지역의 농협직원과 감정가를 부풀린 감정사 등에 대한 수사도 벌이고 있다. 농협은 지난해 내부감사를 통해 A씨와 S사가 위조 감정평가서로 감정가를 부풀려 44억원을 대출받은 사실과 S사가 임직원과 그 가족들의 명의를 도용해 분양계약서를 위조, 부천지역 3개 지점에서 400억여원을 대출해간 사실을 밝혀냈다. 농협 관계자는 “부실대출이 확인
영화, 애니메이션, 복사골예술제 등 5대문화사업을 바탕으로 세계적 문화도시로 거듭나겠다는 부천시가 정작 관내 주민들을 위한 문화센터는 폐쇄하고 이를 구청 사무실로 쓰겠다는 방침을 내려 구민들이 반발하고 있다. 11일 부천시에 따르면 오정구는 최근 청사가 비좁다는 이유로 오정문화센터를 구청 사무실로 쓰겠다며 12월 말까지 센터를 비워달라고 원종복지관에 통보했다. 오정구는 지난 2003년 구청사를 지으면서 청사내 5층에 오정문화센터를 마련, 원종종합사회복지관이 맡아 운영토록했다. 이 문화센터는 오정구 지역 주민과 어린이 등을 대상으로 다양한 교육문화 강좌를 진행, 연간 9만∼10만여명이 이용하고 있다. 그러나 최근 오정구는 행정조직과 직원 증원에 따른 부족한 사무실 확충 및 직원 체력단련실, 직원동호회 사무실 확보를 위해 문화센터를 사무실로 활용하는 내용의 ‘청사 활용방안’을 마련, 2008년 2월까지 공간재배치 공사를 벌일 계획이다. 이에 대해 주민들은 지난달 29일 ‘오정문화센터 수호 주민대책위원회’를 구성하고 “대안없는 문화공간 폐쇄 계획을 즉각 철회하라”고 요구하고 있다. 대책위는 “구가 시민보다는 공무원을 위한 행정을 펼치고 있다”며 “지역 주민을 위한
한국 마사회가 부천시 상동으로 장외발매소를 이전하겠다는 계획과 관련, 부천시민들이 반발하고 있는 가운데<본보 5월23일자 8면> 농림부가 장외발매소 이전 승인 신청을 반려해 마사회의 계획이 사실상 무산됐다. 그동안 장외 발매소 이전을 반대해 온 상동신도시 입주자대표회의(이하 입대위)는 11일 시청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농림부가 마사회 장외발매소 상동 이전 승인 신청을 지난달 28일 반려했다”고 밝혔다. 입대위에 따르면 농림부는 마사회 측에 보낸 공문에서 ‘한국마사회가 부천 원종동실내경마장의 상동 이전 신청에 대해 민원 발생을 해소하지 못한 상태에서 이전 승인은 곤란하다’는 공식 입장을 보였다. 특히 “농림부는 ‘이전 승인 신청 이후 현재까지도 이전 반대 민원이 지속돼 찬반 대립으로 지역사회 갈등이 발생하고 있다’며 반려 이유를 설명했다”고 임대위는 밝혔다. 농림부는 이어 부천 장외발매서 이전 여건 조성 시까지 이전 승인이 곤란해 신청 서류를 반려하며 한국 마사회는 지역여론, 제반 여건 등을 감안해 재승인 신청 등 추진 여부를 재검토해 달라고 밝혔다.이에 따라 상동 주민들의 반대여론 수위를 감안하면 사실상 장외발매소 이전이 어렵게 됐다.
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는 오는 20∼21일 부천시민회관 등에서 말러의 교향곡 제6번 ‘비극적(Tragic)’ 등의 연주회를 갖는다. 오는 20일 열릴 교향곡 제6번 연주는 자서전적인 경향이 강한 작품으로 말러의 인생을 엿보는 기회가 된다. 또 오는 21일 부천시 GS스퀘어 10층 판타스틱홀에서는 ‘다시 듣고 싶은 감동의 오페라 아리아-베르디 vs 푸치니’ 연주회가 열린다. 이 연주회는 베르디의 오페라 리골레토, 돈 카를로, 라 트라비아타 등과 푸치니의 오페라 자니스키키, 라보엠, 토스카 등이 연주돼 감동을 전하게 된다. 이들 공연의 관람료는 말러의 교향곡 제6번의 경우 1만5천원∼5천원이며 ‘오페라 아리아-베르디 vs 푸치니’는 무료이다.
부천상공회의소(회장 장상빈)가 부천지역 중소기업 164개 업체를 대상으로 올 여름 휴가와 상여금 지급 실태 및 경영애로요인에 대해 조사한 결과 전체 응답업체의 20%가량이 올해 여름휴가에 상여금을 지급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사실은 상의가 지난 6월 20일부터 6월 30일까지 관내 164개 중소기업 및 기업체 근로자를 대상으로 ‘2007년도 하계휴가와 상여금 지급 실태 및 경영애로요인 조사’를 실시한 결과 나타났다. 조사결과 하계휴가와 관련해서는 전체 응답업체의 83%인 136개 업체가 같은 기간에 동시에 휴가를 실시한다고 밝혔고 16%의 업체는 교대로 휴가를 실시한다고 응답했다. 휴가기간은 7월 마지막 주에서 8월 첫째 주 사이가 가장 많았으며(88%) 평균 휴가일수는 4일인 것으로 나타났다. 여름휴가 상여금을 지급할 것인지를 묻는 질문에는 전체 응답업체의 55%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올해에도 상여금을 지급할 것이라고 답했다. 응답업체의 21%는 연봉에 포함돼 별도로 지급하지 않는다고 답했으며 특히 응답업체의 21%는 올해 휴가에는 상여금을 지급하지 못한다고 밝혀 최근 중소기업들의 경영난을 반증했다. 상여금을 지급하는 경우에는 급여의 50%를
부천시는 오는 7일 오후 7시30분 시청 잔디광장 특설무대에서 ‘PiFan 2007 성공기원’ 축하행사를 개최한다. 오는 12일부터 21일까지 사랑, 환상, 모험의 환상적인 영화세상으로 초대할 제11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는 33개국 215편의 초청작품이 상영될 예정이다.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개막을 앞두고 열리는 이번 행사는 시민과 함께 하는 문화행사와 축하콘서트로 진행된다. ‘열려라 PiFan’의 대북공연을 시작으로 필 무용단, 링컨하우스팀 및 한국무용팀의 댄스퍼레이드와 시민어울림 콘테스트, 퓨전타악, B보이 불꽃놀이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또 노사연, 김흥국의 축하콘서트에 이어 남사당 도당예술단의 뒷풀이 마당이 펼쳐져 흥을 돋우고, 레이져쇼와 불꽃놀이로 부천의 밤 하늘을 아름답게 수놓을 예정이다. 이번 PiFan 사랑 사전문화행사는 (사)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조직위원회가 주최하고 (사)한국예총 부천지부가 주관하며 부천시, 부천시의회, 부천중부경찰서, 부천소방서 등이 후원한다.
국내 최대의 전력용 반도체 회사인 페어차일드 코리아의 송창섭 수석 부사장이 2일, 노동부와 한국산업안전공단 주관으로 COEX에서 개최된 제40회 산업안전보건대회에서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 페어차일드 코리아는 지난 1998년 11월 5일부터 지난 1월 22일까지 약 3천일 동안 무재해를 기록한 공로를 높이 인정받았다. 또 노동부의 종합 안전관리 시스템인 공정안전관리제도(Process Safety Management; PSM) 승인 획득과 최우수 등급인 P등급 유지, 사업장의 비상사태에 대응하는 ERT(Emergency Response Team)운영도 높은 점수를 얻었다. 이밖에도 페어차일드 코리아는 안전보건경영시스템인 KOSHA 18001 인증 획득, 직원들의 근골격계 질환 예방을 위한 인간공학팀 운영 등의 다양한 환경 안전 보건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페어차일드 코리아는 미국의 대표적인 반도체 기업인 페어차일드의 한국법인으로 부천시에 사옥과 생산 연구시설, 화성시에 자동화 물류센터, 서울과 구미 판매사무소에 1천800여명의 임직원이 근무하고 있다. 1999년 창립 이후 수출과 외자 유치, 환경보호 등에 전력투구해 외국인 투자 기업상, 산업포장
부천이 고향인 홍 시장은 공직을 천직으로 삼아 32년간 부천에서 근무해 왔다. 1992년 청백리의 표상인 제16회 청백봉사상과 2002년 홍조근정훈장을 받은 전형적인 행정관료출신 시장으로 그간 대민 숙원사업을 위한 강력한 업무추진력을 보이며 독일병정이란 별명을 얻었다. 지난 2004년 6월 4일 민선3기 보궐선거에서 시장으로 당선된 홍건표 부천시장이 민선 4기 시장으로 재선돼 올해로 3년째를 맞이했다. 홍 시장은 지역경제의 초석을 다진다는 각오로 시정을 추진, 전국에서 처음으로 ‘기업사랑 및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하는가 하면 지역 경제 및 산업의 기반이 되는 13개 R&D(연구개발)기관을 유치하는 등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 부천이 고향인 홍 시장은 공직을 천직으로 삼아 32년간 부천에서 근무해왔다. 1992년 청백리의 표상인 제16회 청백봉사상과 2002년 홍조근정훈장을 받은 전형적인 행정관료출신 시장으로 그간 대민 숙원사업을 위한 강력한 업무추진력을 보이며 독일병정이란 별명을 얻었다. 지역의 살아있는 목소리를 시정에 반영하며 문화도시 부천을 세계적인 브랜드로 만들고 있는 홍 시장을 만나 부천의 오늘과 내일을 들어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