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 대장신도시 조성사업이 본 궤도에 올랐다. 부천시는 25일 대장동 일대 343만8천16㎡(104만평)가 공공주택지구로 지정·고시됨에 따라 2023년 1단계 우선 분양을 시작으로 2029년까지 2만세대를 공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시는 대장지구를 서부권 기업벨트의 거점으로 조성하기 위해 70만㎡의 자족용지에 첨단제조 및 R&D산업을 주력으로 하는 ‘김포공항권 산업벨트’와 부천시 전략·지식 산업을 집약하는 클러스터를 구축할 예정이다. 또 기업 지원 허브를 설치, 기업생태주기별 조닝(Zoning) 등 맞춤형 산업지원 복합서비스를 지원해 일하고 싶은 도시로 조성한다. 지구 내부에는 4차선 이하의 도로를 설치하고 5분 이내에 광역 교통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휴먼 스케일’의 교통 체계를 구축한다. 이를 위해 7천억 원을 투입, 주변 간선 도로망을 확충함과 동시에 GTX-B 노선이 예정된 부천종합운동장역과 김포공항을 연결하는 신 교통수단 S-BRT(Super BRT)를 도입한다. 아울러 시는 대장지구를 굴포천과 소하천 등 풍부한 수자원을 활용한 테마형 호수공원, 생태·교육형
신호를 위반한 화물차가 순찰차를 들이받아 경찰관을 포함한 3명이 다쳤다. 25일 부천 원미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11시 30분쯤 부천시 원미구 약대동 한 도로에서 4.5t짜리 이삿짐 운반용 화물차가 경찰 순찰차를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원미서 소속 A 경장 등 경찰관 2명과 화물차 운전사의 동승자가 다쳐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사고 당시 화물차는 적색 신호에서 중동 방향으로 직진을 하다가 맞은편 차로에서 좌회전하던 순찰차를 들이받은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화물차 운전자인 50대 남성 A씨를 교통사고처리특례법 위반 혐의로 입건해 조사할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화물차가 신호를 위반한 이유는 파악되지 않았다”며 “조만간 A씨 등을 불러 정확한 사고 경위 등을 확인할 것”이라고 말했다. /부천=김용권기자 ykk@
허리 통증으로 한의원을 찾은 초등학교 교사가 봉침을 맞고 쇼크로 숨진 사고와 관련, 침을 놓은 한의사가 유족이 제기한 손해배상 소송에서 패소한 데 이어 형사처벌까지 받았다. 인천지법 부천지원 형사1단독(정찬우 판사)은 업무상과실치사 혐의로 기소된 한의사 A(46)씨에게 금고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고 25일 밝혔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쇼크로 인한 사망 가능성까지 피해자에게 설명하지 않았다. 임신을 하려고 매사에 조심하던 피해자가 그런 위험성을 알았다면 시술을 승낙하지는 않았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피고인은 팔뚝에 사전 피부 검사를 해야 한다는 제품안내서와 달리 곧바로 피해자의 허리에 봉침 시술을 했고 알레르기 검사 절차도 지키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죄질이 매우 불량한데도 ‘아무런 과실이 없다’고 주장하며 진지하게 반성하지 않고 있다”면서도 “피고인이 효율적인 치료를 위해 봉침 시술을 했을 뿐이고 의도하지 않은 결과(사망 사고)가 발생한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A씨는 2018년 5월 15일 오후 2시 48분쯤 부천시 한 한의원에서 초등학교 교사 B(사망 당시 36세·여)씨에게 봉침을 놓다가 부작용 등
신응진 순천향대 부천병원장이 최근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희망 캠페인 릴레이’에 참여했다. 희망 캠페인 릴레이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민과 의료진에게 보내는 응원 문구를 손글씨로 적어 SNS(소셜 네트워크 서비스) 등 온라인에 게시하고 다음 참여자를 지목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김연수 서울대병원장으로부터 지목받은 신응진 순천향대 부천병원장은 “#힘내라 대한민국 #힘내라 순천향 #순천향대 부천병원과 함께 극복합시다”라는 응원의 메시지를 작성해 페이스북에 게재하고 희망 캠페인 참여를 알렸다. 순천향대 부천병원은 현재 ‘코로나19 국민안심병원’으로 선별진료소 및 음압 병상을 운영하고, 전국 최대 규모인 ‘충남대구1 생활치료센터’에 의료진을 파견해 코로나19 확진 환자를 돌보는 등 국가적 재난 위기를 함께 극복하기 위해 모든 교직원이 총력을 쏟았다. 신응진 순천향대 부천병원장은 “경기 서부권 중증환자 거점병원으로서 하루빨리 코로나19 사태가 종식될 수 있도록 모든 교직원이 최선을 다하겠다. 국민 여러분도 마스크 착용과 손 씻기 등 생활 방역 수칙을 잘 지켜
부천에 사는 1살 여아와 부모가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신분과 동선을 속인 인천 학원강사 확진자에서 시작된 4차 감염으로 추정된다. 부천시는 중동에 거주하는 A(33)씨 부부와 딸 B(1)양 등 일가족 3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21일 밝혔다. A씨 부부와 B양은 최근 인천 미추홀구 탑코인노래방에서 감염된 택시기사(49)가 지난 10일 프리랜서 사진사로 일했던 부천 한 뷔페식당에서 돌잔치를 했다. 지난 19일 확진 판정 받은 택시기사는 같은 달 9일 자신의 차량으로 인천 자택에서 부천시 상동 한 뷔페식당으로 이동해뒤 3시간가량 머물렀다. 또 B양의 돌잔치가 열린 10일에도 같은 뷔페식당에서 사진 촬영일을 했으며 11일부터 기침과 근육통 등 의심 증상을 보였다. 그는 12∼16일에는 인천 등지에 머물렀다가 17일 다시 부천의 해당 뷔페식당에서 일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 택시기사가 감염된 탑코인노래방은 이태원 킹클럽 등을 방문한 뒤 확진 판정을 받은 인천 학원강사 C(25)씨의 제자 등이 방문했던 곳이다. A씨 부부와 B양은 학원강사로부터 시작해 제자(코인노래방), 택시기사(코인노래방)로 이어지는 4차 감염자로 추정된다. 부천시는 A씨 부부
부천시가 최근 관내 플라스틱 용기 제조 전문 업체인 ㈜청진(대표 전영신)으로부터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손 소독제 700개를 기탁받았다. 1994년 설립돼 산업 전반에 걸쳐 사용되는 다양한 종류의 플라스틱 용기를 개발·생산하고 있는 ㈜청진은 제조업에 대한 자부심을 바탕으로 철저한 품질 관리와 우수한 제품 공급에 주력하는 업체다. 이날 전영신 대표는 “부천시를 지역적 기반으로 사업을 펼쳐온 기업으로서 코로나19를 극복하는 데 동참하고 싶었다”고 기부의 이유를 밝히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취약계층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권운희 시 복지정책과장은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청진의 나눔 문화가 코로나19를 극복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부천시도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부천=김용권기자 ykk@
최근 부천시의 기관·단체들이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나눔의 손길에 동참했다. 부천시사회적기업협의회(회장 김승모·㈜위드플러스시스템즈)는 부천지역 복지관과 병원에 마스크 1만매를 기부했다. 이번 행사는 부천시사회적기업협의회의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5번째 행사로, 그동안 협의회는 4회에 걸쳐 마스크 2만7천200매, 손 소독제 100개 등 3천만 원 상당의 물품을 보건소, 복지관, 병원 등 필요한 곳에 전달했다. 김승모 회장은 “코로나19 관련 의료 장비가 필요한 곳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지역병원, 복지관 등에 감사의 마음을 담아 기부했다”며 “근무자들이 더 힘을 내고 지역 방역에도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대한적십자봉사회 부천지구 협의회(회장 이순길)도 부천시에 즉석밥 3천120개를 기탁했다. 대한적십자 봉사회 부천지구 협의회는 코로나19 발생 이후 지금까지 자가격리자를 위해 생필품 500박스 및 즉석밥 3천120개를 부천시에 기탁하는 등 어려운 이웃을 돕는 자원봉사 활동을 활발히 펼쳐왔다. 시는 전달받은 즉석밥을 관내 코로나19 자가격리자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이순길 협의
19일 오전 8시 18분쯤 부천시 고강동 한 4층짜리 빌라 2층에서 불이 났다. 이 불로 주민 6명이 연기를 마셔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며, 이 가운데 20대 남성 A씨는 증세가 심각한 상태로 확인됐다. 불은 건물 2층 일부(59㎡)와 가재도구 등을 태워 소방서 추산 862만원 상당의 재산 피해를 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펌프차 등 장비 20대와 대원 52명을 동원해 30여분 만에 불길을 잡았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빌라 주방에서 음식물을 조리하던 과정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부천=김용권기자 ykk@
술을 마시고 발 마사지 업소에서 난동을 부리고 출동한 경찰까지 폭행한 부천 법원 공무원이 경찰에 입건된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부천 원미경찰서는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인천지법 부천지원 소속 공무원A(58)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15일 밝혔다. A씨는 지난달 21일 오후 11시14분쯤 부천 심곡동 신흥로의 한 발 마사지 업소에서 술에 취해 난동을 부리고 출동한 경찰관을 1차례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부천=김용권기자 ykk@
심장전문병원인 세종병원이 종합병원에서는 유일하게 중증 승모판막역류증 환자를 위한 비수술적 신의료기술인 승모판막클립 시술을 도입해 화제다. 이로써 고령의 중증 환자들도 개흉 수술 부담 없이 치료받을 수 있게 됐다. 12일 세종병원에 따르면 승모판막역류증은 좌심방에서 좌심실로 가는 입구에 위치한 판막인 승모판막의 이상 또는 동반된 심장질환으로 인해 잘 닫히지 않으면서 혈류가 역류하는 질환이다. 주요 증상으로는 호흡곤란이 있으며, 치료를 하지 않을 경우 심장 기능이 약해지면서 심부전으로 이어질 수 있다. 승모판막클립 시술은 이렇게 잘 닫히지 않는 승모판막을 클립으로 집는 치료법으로, 미국FDA와 유럽CE에서 승인되어 세계 각국에서 안정성과 유효성을 인정받은 비수술적 치료 방법이다. 지난해에는 대한민국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사용 승인을 토대로 보건복지부 신의료기술로 인정을 받은 바 있다. 이번 신의료기술 도입으로 기존에는 승모판막을 교체하는 방식의 수술적 치료를 받아야만 했던 것과 달리 가슴을 열지 않고 시술로도 치료가 가능하게 됐다. 세종병원 이명묵 원장은 “인구 고령화, 노화에 따라 심장판막질환자들이 증가하고 있는 현 상황에서 이번 신의료기술 도입으로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