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경찰서는 술에 취해 흉기를 들고 등굣길 학생과 행인을 위협한 A(41)씨를 특수상해 및 절도 혐의로 체포해 조사중이라고 20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이날 오전 8시 42분쯤 시흥시 모 고등학교 인근에서 흉기로 B(18·고3)군의 목과 턱부위에 상처를 입히는 등 등굣길 학생과 행인을 위협한 혐의를 받고 있다. B군은 흉기에 5cm가량 긁히는 상처를 입었으나 크게 다치지 않아 119 구급대의 응급조치를 받고 정상 등교했다. A씨는 범행 직전 주변에 있는 마트에서 흉기 2자루를 훔쳐 이런 일을 저지른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A씨가 흉기를 훔쳐갔다는 마트 주인의 신고 접수 뒤, 5분 사이에 ‘흉기를 든 남성이 행인들을 위협한다’는 신고를 세 차례에 걸쳐 받았다. 이에 따라 경찰은 강력범죄 현행범 상황에 해당하는 최긴급 지령 ‘코드0’를 발령해 긴급히 출동, 오전 8시 50분쯤 A씨를 검거했다. 출동한 경찰관을 본 A씨는 흉기를 내려 놓고 순순히 체포에 응했다. 경찰 관계자는 “A씨와 그의 가족들로부터 A씨가 알코올 중독을 앓았다는 진술을 확보했다”며 “A씨는 아직도 횡설수설하고 있어서 정확한 범행 동기를 파악하는 데에 시간이 다소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사상 처음으로 시의회 의장이 2차례나 불신임을 당하는 상황이 발생, 파행을 겪고 있는 시흥시의회에 대해 시흥시 공무원노조가 강하게 질타했다. 공무원노동조합 시흥시지부(이하 노조)는 지난 17일 대자보를 통해 “어린이집 안전공제회비의 미집행에 대해 다수의 시의원들이 문제를 제기하며 시작된 시의회 파행이 해결될 기미가 없이 오히려 시의원간 자리다툼과 감정싸움으로 볼 수밖에 없는 구태를 보이면서 기능마비가 두 달 넘게 지속되고 있다”고 비판했다. 노조는 이어 “지난 3월 시의회를 통과한 김영철(더민주) 의장에 대한 불신임이 법원의 판결에 의해 그 효력이 정지된 바 있다”면서 “그러나 자유한국당 7명과 국민의당 1명의 시의원이 새로운 사유를 들어 이날 의장 불신임안을 다시 통과시켰다”고 했다. 노조는 특히 “시의회가 지난 두 달간 심의가 보류된 추경예산안은 이번에도 심의가 이뤄지지 않고 이로 인해 6천여 보육가정에 대한 누리과정 지원이 지연되 있으며 각종 주민지원시설 건립이 지연되는 등 시민의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고 성토했다. 이들은 또 “시의회는 주민의 대표기관으로써 조례의 제·개정, 예산안 심의, 시 행정 감시를 본연의 업무로 하고 있지만 예산안 심의조차 못하
시흥시가 지난 17일 시청 개방회의실에서 갯골생태공원 진입로를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성담 솔트베이와 도로입양 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날 양 기관은 갯골생태공원과 솔트베이골프클럽의 진출입로로 이용되고 있는 도로를 안전하게 만드는 데 협력하기로 뜻을 모으고 도로 유지관리 분야는 ㈜성남 솔트베이에서, 도로보수·보강분야는 시에서 추진하기로 했다. ㈜성담 솔트베이 이호석 대표이사는 “갯골생태공원 진입로 도로입양을 시작으로 화분 설치 등 단계적으로 사업을 추진할 것”이라며 “지역주민이 찾아오고 싶은 거리가 되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충목 시 도시교통국장은 “시흥시와 ㈜성담 솔트베이가 협력해 시민들이 즐거운 마음으로 이용할 수 있는 특화된 거리를 조성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시흥=김원규기자 kwk@
18일 오전 4시 15분쯤 시흥시의 한 도로에서 A씨 소유의 그랜저 차량이 전복돼 화재가 발생했다. 불은 1천900여 만원 상당의 재산피해를 내고 진화됐다. 경찰과 소방당국이 현장에 도착했을 때는 운전자가 사라진 뒤였다. 경찰은 화재 지점에서 30여m 떨어진 곳의 도로 경계석과 표지판이 파손된 점에 미뤄 충돌 후 불이 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시흥=김원규기자 kwk@
시흥시는 사업용 화물차와 전세버스의 불법 밤샘 주차에 의한 교통사고 위험 및 생활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이달부터 오는 10월까지 ‘불법 밤샘주차 집중지도·단속’을 실시한다고 16일 밝혔다. 사업용 화물차 및 전세버스의 심야시간 주차는 차고지 등의 허가 받은 시설이나 장소에 해야 하지만 일부 차량은 주택가 등지에 불법으로 주차, 생활불편 민원이 이어지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시는 2개의 합동단속반(4명)을 구성해 주택가, 아파트 인근 도로, 어린이 보호구역 등을 중심으로 집중 단속을 진행한다. 단속된 차량은 등록지를 파악해 관내인 경우 화물자동차 운수사업법에 따라 10만 원에서 20만 원의 과징금을 부과하거나 5일간의 운행정지 처분을 내린다. 타 시·도인 경우 위반 행위 적발사항과 증거자료를 해당 관청에 넘겨 행정 처분토록 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화물자동차 차고지 외 밤샘주차를 뿌리 뽑기 위한 집중단속을 적극 홍보하고 지속적으로 단속해 시민들의 불편을 해소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시흥=김원규기자 kwk@
시흥시 능곡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최근 시흥시 능곡요양병원과 지역사회 복지증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양 기관은 긴밀한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해 어려움을 겪는 저소득층의 신체 및 정신 건강을 위해 힘을 쏟기로 했다. 특히 능곡동에 거주하는 장애인, 홀몸어르신 등 어려운 이웃들이 안정을 찾고 건강을 회복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협약식에 참석한 김지연 이사장은 “지역사회에 작은 보탬이 될 수 있어 매우 기쁘고, 저소득 취약계층을 위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상익·서선자 능곡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공동위원장은 “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다양한 기관 및 단체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지역 실정에 맞는 특화사업을 진행하여 지역 주민들의 삶의 질이 향상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시흥=김원규기자 kwk@
시흥시는 지난 15일 ‘제6회 대한민국 도시농업박람회’의 연계행사인 ‘2017 도시농업인의 날’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지난 3월 시민 공동체 텃밭을 분양받은 참여자와 시민들을 대상으로 오전 10시에는 배곧생명공원에서, 오후 2시에는 함줄도시농업공원에서 펼쳐졌다. 이날 참여자들은 텃밭 명찰 만들기, 공원 유형별 텃밭 관람 및 도시농업 소양 강좌, 텃밭 작물 교육 및 흙공 던지기 퍼포먼스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즐겼다. /시흥=김원규기자 kwk@
시흥시는 지난 14일 남동공단에서 시화MTV(멀티테크노밸리)로 이전하는 ㈜나노마이크로텍의 채용지원을 위해 대규모 동행면접을 진행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대규모 동행면접은 오는 24일 이전하는 ㈜나노마이크로텍의 요청에 의해 이뤄졌다. ㈜나노마이크로텍은 쿠쿠전자㈜의 정수기와 밥솥 완제품을 생산하는 외주업체로 현재 인천의 생산라인을 비롯, 전 직원이 이전할 계획이며 이번에 생산라인을 증설하게 되면서 100명을 추가로 채용한다. 시흥여성새일지원본부와 시흥종합일자리센터와 시흥고용센터가 함께 진행한 이번 동행면접에서는 총 48명에 대한 면접이 진행됐으며 취업률을 높이기 위해 사전 이력서 검토와 면접스킬교육, 업체구인조건 브리핑이 실시됐다. ㈜나노마이크로텍 취업을 희망하는 구직자는 시흥여성새일지원본부와 시흥종합일자리센터(☎031-310-6032)에 문의하면 된다. 시 관계자는 “시흥스마트허브의 업체 중 근로자수가 300명이 넘는 기업체가 전체 기업의 1% 미만인 것을 감안하면 한 기업에서 100명을 채용한다는 것은 지역일자리 창출에 있어서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시흥=김원규기자 kwk@
시흥 승마장에서 말 한 마리가 탈출해 도로를 달리고 차량을 파손하다가 경찰과 소방당국에 1시간 여만에 포획됐다. 16일 시흥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50분쯤 시흥시 방산동 신천IC 삼거리에서 말 한 마리가 도로를 달리고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말은 신천IC 삼거리에서 국도 서해안로로 신천동 소래산 입구 내원사까지 3㎞를 15분 가량 달리다가 내원사 인근에서 오후 4시45분쯤 잡혔다. 이 말은 말 운송업자가 과천에서 시흥 월곶동의 한 승마장까지 데려와 승마장에 풀어놓던 과정에서 달아난 것으로 조사됐다. 운송업자는 내원사 주변을 봉쇄한 경찰과 소방당국의 도움을 받아 쉬고 있던 말을 직접 붙잡았다. 이 과정에서 말이 놀라 날뛰면서 벤츠와 아우디 등 차량 5대의 차체 일부를 파손했으며,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시흥=김원규기자 kwk@
시흥경찰서는 13일 자신의 한 살 배기 아들이 칭얼댄다는 이유로 때려 사망에 이르게 한 혐의(아동학대치사 및 아동복지법 위반)로 구속한 친부 A(31)씨를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또 남편과 함께 PC방에 장시간 머물면서 아이들의 식사를 제때 챙겨주지 않는 등 방임한 혐의(아동복지법 위반)로 부인 B(23)씨도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달 30일 아들 C(1)군이 칭얼댄다는 이유로 주먹으로 2차례 배를 때려 5일 뒤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C군은 폭행당한 뒤 5일간 앓다가 이달 4일 시흥의 한 병원에서 숨졌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부검결과 C군은 아버지 폭행에 의한 장 파열로 숨진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지난해 11월부터 C군이 칭얼대면 수시로 폭행했고, 이때부터 C군은 음식물을 섭취하지 못해 영양결핍 증세도 보였다. 숨질 당시 C군은 정상아기 체중(9.8∼10㎏)의 60%에 못 미치는 6.1㎏에 불과했다. A씨는 또 아내 B씨와 함께 지난달 29일부터 31일까지 하루 9∼10시간씩 총 28시간 동안 PC방에 머물며 C군을 포함, 세 남매의 식사를 제대로 챙겨주지 않는 등 방임한 혐의도 받고 있다. 이들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