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경찰서 소속 한 경찰관이 교통사고 현장에 위험하게 방치된 금속 등 잔해들을 신속히 제거해 2차사고를 예방하고 이를 판매, 어려운 이웃에 후원물품으로 기탁해 귀감이 되고 있다. 주인공은 시흥경찰서 교통안전계 박용수(32) 경사. 박 경사는 교통사고 후 도로상에 위험하게 방치돼 있는 금속 및 고철조각 등을 모아 판매해 쌀, 휴지 등 생필품을 마련, 최근 능곡동행정복지센터에 기탁했다. 이 생필품은 다문화가정, 한부모가정, 장애인가정 등 모두 3가구에 전달됐다. 능곡동장은 “쉽게 버려질 수 있는 고철도 그냥 지나치지 않는 세심함과 주변의 소외된 이웃을 돌보는 따뜻한 관심에 감동을 받았다”며 “세심한 마음과 따뜻한 관심을 본받아 앞으로 지역주민과 함께 행복한 능곡동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박 경사는 “차량사고 장애물을 최대한 빨리 수거해 2차 사고를 예방하는 한편, 주변의 어려운 이웃을 도울 수 있어 기쁘고 보람차다”며 “앞으로도 이 나눔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시흥=김원규기자 kwk@
친부의 무자비한 폭행으로 숨진 한 살배기 아기의 마지막 길을 경찰이 함께 했다. 지난 4일 오전 5시 50분쯤 시흥시 한 병원에서 갑자기 숨진 A(1)군은 경찰 조사 결과 지난달 30일 친부 B(31)씨의 무자비한 폭행으로 복부 장기가 파열돼 5일간 앓다가 숨진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B씨에 대해 아동학대치사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고, 친모 C(22)씨에 대해선 아동복지법 위반(방임) 혐의로 불구속 입건해 수사하고 있다. A군은 숨질 당시 체중이 6.1㎏으로, 정상아기 체중(9.8∼10㎏)의 60%밖에 안 될 정도로 말라 있었다. 경찰은 A군의 형과 누나도 발육상태가 좋지 못하다고 판단, 아동보호전문기관에 인계해 보호하고 있으며, 피의자인 C씨도 정신적 충격이 심해 여성보호기관에 인계했다. C씨가 불구속 상태이긴 하지만 아들 장례를 치를 만한 돈도 없을 정도로 경제사정이 열악하다. B씨 부부 모두 학창시절 가출해 부모와 인연을 아예 끊고 살아오다가 2012년 만나 사실상 혼인 관계를 유지해 온 터라 A군의 장례를 치러줄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경찰은 숨진 아기의 딱한 사정에 마지막 가는 길이나마 동행하기로 하고 장례를 치러줬다. 범죄피해자지원센터의 협조를
신세계사이먼은 6일 시흥시 배곧신도시에 ‘시흥 프리미엄 아울렛’을 개장했다. 이날 기념식에는 김동근 경기도 행정2부지사, 김윤식 시흥시장, 김영철 시흥시의회 의장, 조정식 국회의원, 장재영 신세계 사장, 스탠리 샤슈아 사이먼 프라퍼티 그룹 수석 부사장, 조병하 신세계사이먼 대표 등이 참석했다. 이번에 선을 보인 ‘시흥 프리미엄 아울렛’은 여주, 파주, 부산에 이은 국내 4호점으로 부지면적 약 14만7천㎡, 영업면적 약 4만2천㎡ 규모로 2천700여대의 차량이 동시 주차할 수 있으며 220여 개의 국내 및 해외 인기 브랜드들이 대거 입점했다. 특히 스페인풍의 이국적인 경관과 한층 강화된 여가시설 및 체험형 컨텐츠를 갖춘 ‘복합 쇼핑 리조트’를 컨셉으로 일상에 지친 도시인들이 쇼핑과 함께 여유로운 휴식 및 놀이, 먹거리를 즐기며 힐링할 수 있는 이상적인 공간이 될 전망이다. 신세계사이먼은 반경 30㎞ 내에 1천200만 인구가 거주하고 제2·3경인고속도로 등 5개 고속도로가 지나는 입지적 장점과 갯골생태공원, 월곶포구, 오이도, 시화방조제 등 시흥시의 관광 인프라까지 활용해 ‘
첫 돌도 맞이하기 전 병원에서 숨진 남자아기의 사망 원인이 폭행에 의한 장 파열 때문인 것으로 확인됐다. 시흥경찰서는 5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으로부터 숨진 A(1)군 부검결과 사인은 “장 파열로 인한 복부 손상으로 추정된다”는 1차 소견을 받았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에 따라 친부 B(31)씨의 폭행 사이 인과관계를 확인, B씨에 대해 아동학대 치사 혐의를 적용,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B씨는 지난달 30일 오후 6시쯤 시흥시 자택에서 A군이 칭얼댄다는 이유로 배를 주먹으로 2차례 때려 5일 뒤 숨지게 한 혐의다. A군은 친부의 폭행 이후 시름시름 앓다가 4일 오전 5시 50분쯤 시흥시 모 병원에서 돌연 숨졌다. 당시 의사의 아동학대 의심신고로 경찰은 A군의 부모를 불러 조사하던 중 친모 C(22)씨로부터 “남편이 평소 자주 아기를 때렸고, 지난달 30일 아기가 칭얼댄다는 이유로 아기 배를 2차례 주먹으로 세게 때렸다”는 진술을 받았다. 오는 18일 첫돌을 앞두고 있던 A군은 사망 당시 6.1㎏으로, 정상 아기 체중(9.8㎏∼10㎏)의 60% 수준이었고, 온 몸에 멍이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친모 C씨도 A군을 방임한 책임이 있다고 보고, 아동복지법 위반
시흥경찰서는 십년지기 친구를 흉기로 살해한 뒤 시신에 불을 지른 혐의(강도살인 및 사체훼손, 사기, 현주건조물방화 등)를 받는 이모(38·여)씨를 5일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또 이씨가 알리바이를 조작하는 데 도움을 준 혐의(증거위조)로 강모(48)씨 등 3명을 불구속 입건해 검찰로 넘겼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지난달 20일 오전 5시쯤 시흥시 정왕동 A(38·여)씨의 원룸에서 A씨를 흉기로 40여 차례 찔러 살해하고, 엿새 뒤인 같은 달 26일 오전 3시 50분쯤 원룸에 다시 찾아가 시신에 불을 지른 혐의다. 경찰은 이씨가 A씨 명의로 대출을 받기 위해 살해 전 A씨를 묶어 놓고 흉기로 찌르면서 개인정보를 알아낸 점 등에 미뤄 우발적인 범행은 아닌 것으로 판단했다. 강씨 등은 이씨의 살해범행 후, 한 사람당 1∼2회에 걸쳐 이씨의 휴대전화를 가지고 자신의 휴대전화로 전화를 걸어 통화내역을 조작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에서 강씨 등은 “이씨가 누군가를 살해했으리라고는 생각 못 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최초 이씨와 함께 체포한 강씨 외에도 알리바이 조작에 도움을 준 이씨의 지인 2명을 추가로 검거했다”고
한살배기 남자아기가 병원에서 돌연 숨져 경찰이 수사에 나선 가운데, 30대 친부가 아기를 폭행한 사실이 드러나 체포됐다. 시흥경찰서는 4일 아동복지법 위반 등 혐의로 B(32)씨를 긴급체포해 조사하고 있다. B씨는 지난달 30일 오후 6시쯤 시흥시 자택에서 아들 A(1)군의 배를 주먹으로 2차례 때린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4일 오전 5시 50분쯤 시흥시 모 병원에서 A군이 숨지자 경위를 수사해왔다. 경찰은 A군의 부모를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하던 중 A군 친모로부터 “남편이 자주 아기를 때렸고, 지난달 30일엔 칭얼댄다는 이유로 아기 배를 2차례 주먹으로 세게 때렸다”라는 진술을 확보했지만 B씨는 혐의를 완강히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의뢰해 5일 A군의 시신을 부검하기로 하는 한편, B씨가 평소에도 폭행 등 학대를 하고 친모가 방임했을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조사하고 있다. /시흥=김원규기자 kwk@
십년지기 친구를 살해한 뒤 시신에 불을 지른 30대 여성이 구속됐다. 시흥경찰서는 30일 강도살인 및 사체훼손, 사기, 현주건조물방화 등 혐의로 이모(38·여)씨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또 이씨가 알리바이를 조작하는데 도움을 준 혐의(범인은닉)로 강모(48)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이씨는 지난 20일 오전 5시쯤 시흥시 정왕동 A(38·여)씨의 원룸에서 A씨를 흉기로 40여 차례 찔러 살해한 뒤, 시신을 방 안에 방치해놨다가 26일 오전 3시 40분쯤 원룸에 다시 찾아가 시신 상반신에 종이박스와 옷가지 등을 올려놓고 불을 지른 혐의다. 경찰 조사에서 이씨는 A씨에게 200만원을 빌린 뒤 갚는 문제를 놓고 다투다가, 자신을 무시하는 발언을 했다는 이유로 이 같은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이씨가 A씨 명의로 대출을 받기 위해 살해 전 A씨를 묶어 놓고 흉기로 찌르면서 개인정보를 알아낸 데다, A씨 시신에서 40여 차례에 걸친 흉기 상흔이 발견된 점으로 미뤄 우발적 범행이 아닌 것으로 보고 있다. 이씨와 A씨는 10년 전부터 친구로 알고 지낸 사이로 전해졌다. 이씨는 살해범행 뒤 A씨의 휴대전화와 개인정보를 이용해 대출을 신청, 24일 신용카드사로부터 1천
십년지기 친구를 살해한 뒤 시신에 불을 지른 30대 여성에게 구속영장이 신청됐다. 시흥경찰서는 29일 강도살인 및 사체훼손, 현주건조물방화 등 혐의로 이모(38·여)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또 공범으로 검거한 강모(48)씨는 범행 가담 정도를 감안, 불구속 상태에서 수사하기로 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지난 20일 오전 5시쯤 시흥시 정왕동 A(38·여)씨의 원룸에서 A씨를 흉기로 40여차례 찔러 살해한 뒤, 26일 오전 3시 40분께 다시 찾아가 시신 상반신에 종이박스와 옷가지 등을 올려놓고 불을 지른 혐의다. 이씨는 경찰 조사에서 A씨에게 200만원을 빌린 뒤 갚는 문제를 놓고 다투다가, 자신을 무시하는 발언을 했다는 이유로 이 같은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이 과정에서 이씨가 A씨 명의로 대출을 받기 위해 A씨를 묶어 놓고 흉기로 찌르면서 개인정보를 알아낸데다, A씨 시신에서 40여군데의 흉기 상흔이 발견된 점으로 미뤄 우발적 범행이 아닌 것으로 보고 있다. 이씨는 살해범행 뒤 A씨의 휴대전화와 개인정보를 이용해 대출을 신청, 24일 신용카드사로부터 1천만원을 대출받아 600만원을 생활비로 쓴 혐의도 받고 있다. 이씨에 대한
시흥시가 최근 시민의 권익을 보호하고 다양한 요구를 시정에 반영하기 위해 제3대 시흥시 시민호민관으로 박철우(33) 변호사를 위촉했다. 시민호민관은 시 행정과 시민 사이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갈등을 해소함으로써 시민들의 권익을 보호하고, 자치행정의 책임성을 강화함으로써 성숙한 지방행정을 실현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 이날 위촉된 박철우 시민호민관은 부산지역 선거관리위원회와 부산대 법률상담소 등에서 법률자문 등을 수행해 전문성과 실무능력을 두루 갖춘 인재로 인정받아 시민호민관으로 선정됐다. 이에 따라 박철우 호민관은 앞으로 2년간 시민의 권익구제, 갈등해소, 불합리한 제도개선 등을 수행하게 된다. 박철우 호민관은 위촉식에서 “시민의 소리를 시민의 입장에서 듣고 이해하며 시민의 억울함이 덜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여 시흥시민의 든든한 권익보호기관으로 자리매김해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시흥=김원규기자 kwk@
시흥 30대 여성 살해·방화 사건의 발단은 발단은 200만원의 채무로 인한 갈등 때문인 것으로 조사됐다. 시흥경찰서는 28일 살인 및 방화 등 혐의로 이모(38·여)씨 등 2명을 붙잡아 조사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지난 20일 오전 5시쯤 시흥시 정왕동 A(38·여)씨의 원룸에서 A씨를 흉기로 수차례 찔러 살해한 후 시신을 방치했다가, 26일 오전 3시 40분쯤 원룸에 다시 찾아가 시신 상반신에 종이박스와 옷가지 등을 올려놓고 불을 지른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조사에서 이씨는 10년지기 친구인 A씨에게 200만원을 빌린 뒤 갚는 문제를 놓고 다투다가, 자신을 무시하는 발언을 했다는 이유로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확인됐다. 이씨는 살해범행 뒤 A씨의 휴대전화와 개인정보를 이용해 대출을 신청, 24일 신용카드사로부터 1천만원을 대출받아 600만원을 생활비로 쓴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또 이씨가 A씨 명의로 대출을 받기 위해 살해 전 A씨를 묶어 놓고 흉기로 찌르면서 개인정보를 알아낸데다, A씨 시신에서 40여차례에 걸친 흉기 상흔이 발견된 점에 비춰 A씨 살해 전 장시간에 걸친 고문이 있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보강수사를 거쳐 이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