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가 시흥의 땅과 바다, 하늘이 품은 이야기를 담은 특별전 ‘시흥, 우리땅이 품은 유산’을 다음달 1일부터 30일까지 생명농업기술센터 1층 연꽃갤러리에서 연다. 이번 전시는 우리 땅의 소중한 문화유산과 자연유산, 그를 지켜봐온 사람들의 이야기를 아기자기하게 구성한 기획전시로, 수천 년을 거듭하며 시흥시민들이 살아온 우리 땅과 발자취에 대해 이야기를 나눈다. 연꽃이 만개한 연꽃테마파크를 찾는 시민들에게 우리의 가장 오래된 이야기, 가장 아름다운 이야기를 담은 일곱가지 테마 유산을 소개하고, 여기에 자녀를 동반한 가족들이 체험할 수 있는 오브제와 포토존 등을 연출해 특별전을 찾은 관람객들에게 다양한 볼거리, 즐길거리를 제공한다. 또 내일에 보내는 메시지와 꿈을 연꽃에 띄우는 전시 에필로그에도 직접 참여 가능하다. (문의: 031-310-6707)/시흥=김원규기자 kwk@
LH(한국토지주택공사) 시흥광명 사업단이 장현택지개발지구 내 근린공원으로 조성하겠다던 장곡동 553번지 노루우물을 역사성이나 문화재로서의 가치가 없다는 이유로 공동주택용지로 설계를 변경, 이 지역 주민들의 원성을 사고 있다. 더욱이 노루우물은 과거 이 지역 주민들의 빨래터는 물론 생활용수, 농업용수 등으로 사용해온 500년의 역사성을 지니고 있어 주민들은 이곳을 매립할 시 크나큰 재앙이 있을 것이라며 반발하고 있다. 25일 시와 LH, 장곡동 주민 등에 따르면 시와 지역 주민들은 LH가 지난 2009년 지구계획을 승인받아 보금자리주택지구로 전환함에 따라 지난해 7월 노루우물 보전을 위해 열린 주민 설명회 등을 통해 LH에 노루우물 보전을 강력히 요구했다. 그러나 지난해 11월 장현지구 착공에 따른 주민 설명회 당시 LH 측은 보전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했음에도 불구하고 올해 갑자기 설계가 변경됐다며 노루우물을 매립해 공동주택으로 변경, 현재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에 대해 시와 주민들은 “현재 진행중인 장곡동 553번지는 당초 근린공원 1에 위치하고 있는데 LH가 시와 주민들에게 아무런 설명도 없이 설계를 변경한 것은 있을 수 없는 행위”라며 반발하고 있다.
시흥경찰서는 24일 수도권일대 이른바 ‘7080 라이브카페’만 골라 억대의 악기와 음향기기 등을 훔쳐 판 혐의(특가법상 절도)로 박모(48)씨를 구속했다. 또 박씨가 훔친 악기 등을 매입해 유통한 혐의(특가법상 장물)로 악기상 이모(58)씨도 구속했다. 박씨는 지난달 28일 오전 7시 30분쯤 시흥시 정왕동 한 7080 라이브 카페에 침입, 200만원 상당의 색소폰을 훔치는 등 지난해 1월부터 최근까지 모두 40차례에 걸쳐 수도권 일대에서 1억2천만원 상당의 악기와 음향기기 100여점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박씨는 절도범행 뒤 공중전화로 이씨와 약속시간과 장소를 정해 차 안에서 물건을 넘겨주는 등 치밀함을 보였다. 경찰에서 박씨는 “인터넷 게임중독 탓에 아이템 구입 등에 돈을 많이 필요했고 생활비 등을 위해 범행했다”고 진술했다. /시흥=김원규기자 kwk@
시흥시가 만 60세 이상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노인성 치매를 예방하기 위해 무료 치매조기검진사업을 연중 실시하고 있다. 치매검사는 1차로 보건소에서 치매선별검사(MMSE-DS)를 하고 유소견자는 협약병원 경기도노인전문병원과 시화병원에 의뢰해 무료로 정밀검사를 실시한다. 아울러 치매진단을 받고 치료약을 복용할 경우 선정기준에 적합하면 월 3만원 범위 내에서 약제비 및 진료비 등을 실비로 지원받을 수 있다. 단 2, 3차 정밀검사와 치매치료관리비 지원은 전국 가구 평균소득의 100% 이하인 주민은 해당된다. 또한, 경기도노인전문병원과 연계해 경증치매치료와 재활 등을 위해 다양한 인지 프로그램도 이용해 볼 수 있다. 시 관계자는 “치매는 환자 본인은 물론 가족까지 인적·물적 고통을 주는 심각한 질병이지만 조기발견과 조기치료로 큰 효과를 볼 수 있는 병”이라며 만 60세 이상인 분들은 매년 무료 정기 검진을 꼭 받으시길 재차 강조했다. 이외에도 치매 진단 후 건강관리교육, 치매가족지지프로그램 운영 등 다양한 치매사업을 운영하고 있으니, 자세한 문의는 시흥시보건소 지역보건팀 (☎ 031-310-5867)으로 연락하면 된다. /시흥=김원규기자 kwk@
시흥시가 2014년 상반기에 시민이 생활 속에서 체감할 수 있는 쾌적한 생활환경 조성을 위해 다양한 환경시책을 추진한데 이어, 하반기에도 대기·수질 및 악취 개선을 위해 시민과 적극적으로 협력한다는 방침이다. 시는 시민과 함께하는 제5기 명예환경감시원 25명을 새롭게 위촉해 활동을 시작했으며, 민·관 거버넌스 기구인 맑고푸른시흥21 실천협의회와 유기적인 연계로 환경의 날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지난 2011년부터 하천 정화를 위해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추진중인 ‘1사1하천 가꾸기’ 운동은 올해 정왕동 간선수로를 포함한 7개 하천대상 정화활동으로 수질을 개선하고 수생태계 복원 및 맑고 깨끗한 시화간선수로와 자연형 하천 조성에 기여했다. 특히 시흥스마트허브 푸르미실천단을 구성해 시흥스마트허브를 녹색산업단지로 조성하기 위한 시민실천단 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하고 있다. 시흥스마트허브 악취관리는 기상상태와 연계해 실시간 악취 추적이 가능한 유비무환 악취관리시스템을 활용해 악취 민원에 효율적이고 신속하게 대응하고 대기오염 측정망과 연계해 미세먼지 관제기능을 강화했다. 명예환경감시원은 무인악취포집장비를 활용한 악취포집 100회, 유인 악취포집 20회 등 지도점검을 강화
시흥시 대야동 주민자치위원회가 충북 괴산 사리면 주민자치위원회와 함께 최근 대야동 주민센터에서 농산물 직판 행사를 가졌다. 두 지역은 자매결연을 통해 2007년부터 연례적으로 농산물 직판 행사를 가져왔으며, 이날 행사 역시 괴산군 농민들의 소득증대를 도모하는 동시에 대야동 주민들에겐 저렴한 가격에 우리 먹거리를 구매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대야동 주민센터 앞에서는 옥수수와 표고버섯을 사고자 하는 구매자의 발길이 끊이질 않아 주민자치위원회 위원들은 예약주문을 추가로 받는 등 분주하지만 즐거운 하루를 보냈다. 황문성 대야동 주민자치위원회 위원장은 “농촌지역의 농산물 판로에 작게나마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것과 품질 좋은 농산물을 우리지역 주민들에게 소개하는 것에 보람을 느낀다”고 밝혔다. /시흥=김원규기자 kwk@
시흥시가 오는 26일부터 27일 이틀에 걸쳐 연꽃테마파크 일원에서 제23회 연성문화제를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연성(蓮成)’은 세조 12년(1466) 안산군의 별호를 ‘연성’이라 부근 것에서 비롯됐다. 올해로 23회째를 맞은 연성문화제는 전통문화축제로 지역의 정체성 확립에 기여하고, 시민의 화합과 문화향유 욕구를 충족시킬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첫날인 연꽃의 날(26일)에는 관곡지 및 연꽃테마파크일원에서 개막식과 강희맹 사신단 행렬을 재현하고, 관곡지 창작무용 ‘연꽃의 신화’등 각종 공연을 관람할 수 있다. 전통의 날인 2일차(27일)에는 시흥지역문화세미나 개최 및 군자봉성황제 시연 등 다양한 기념공연이 펼쳐진다. 그 외 문인화 작품 발표회, 시흥역사문화 전시체험프로그램 등 체험부스도 운영해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시 관계자는 “연꽃이 피는 여름, 무더위를 날려줄 제23회 연성문화제와 함께 하길 바라며, 더불어 ‘연성’의 역사와 만나는 기회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시흥=김원규기자 kw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