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경찰서는 14일 허위 입원환자를 유치해 억대 보험금을 챙긴 혐의(사기)로 안산 소재 A의원 원장 김모(50) 씨와 사무장 최모(50) 씨, 브로커 역할을 한 보험설계자 민모(59·여) 씨 등 3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은 또 허위 입원확인서로 보험금을 타낸 윤모(53·여)씨 등 85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 씨 등은 2009년 10월부터 지난해 3월까지 부상이 경미한 환자를 유치해 입원확인서를 내주고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1억4천만원을 챙긴 혐의다. 또 윤 씨 등은 경미한 증세로 병원치료를 받고도 김 씨 병원에서 내준 허위 입원학인서로 민영 보험사로부터 1억8천만원을 타낸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김 씨 등은 짧게는 2~3일에서 길게는 한달까지 입원했다고 진료기록부를 허위로 꾸민 것으로 드러났다.
시흥시는 ‘백천학해(百川學海))’ 공개강좌를 평생학습도시 시흥에 걸맞는 대표학습강좌로 자리매김 하기 위해 ‘강희맹의 훈자오설(訓子五說) 아카데미’ 운영할 계획이다. 시의 역사적 인물인 조선시대 강희맹의 훈자오설은 자식을 훈계하기 위해 다섯 가지의 이야기를 들어 지은 설(說)이며, 학문에 만족하는 자식에게 끊임없는 노력을 통해 스스로 지혜를 터득하는 자세가 필요함을 이야기를 통해 당부하고 있는 내용이다. 훈자오설 아카데미는 4월부터 11월까지 모두 10강으로 진행될 예정이며 강의장소는 다양한 시민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3개 권역(소래권, 연성권, 정왕권)의 초ㆍ중학교로부터 강좌신청을 받아 선정하여 순회 운영할 계획이다. 시는 강희맹의 훈자오설을 시민정신으로 설정해 지역의 학부모를 비롯 많은 시민들이 끊임없는 평생학습의 기회를 통해 새로운 지식과 정보를 습득하고 지역사회의 변화와 발전을 주도할 수 있도록 공개특강 형식으로 권역별로 순회 운영해 시민의 자치역량을 향상시키고 생명학습도시의 비전공유와 파트너십 향상으로 지역평생교육을 활성화하고자 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이번 강희맹의 훈자오설 아카데미를 통해 지역문화자산의 브랜드화로 지역정체성과 애향심을 제고시킬 뿐만
한국토지주택공사(LH공사)가 추진중인 시흥시 장현보금자리지구에 건물 철거가 진행되면서 곳곳이 폐기물 집하장을 방불케 할 정도로 폐기물이 쌓이고 있지만 이를 관리 감독해야 할 행정기관의 단속이 이뤄지지 않아 대책마련이 시급하다. 특히 장현지구내에 화공약품을 사용하는 비누공장과 플라스틱 재활공장에 대한 건물 철거과정에서 공장에서 사용하던 화공약품이 시흥지역 친환경 청정쌀 ‘햇토미’의 농업용수로 사용되는 장현천으로 흘러들어가 물고기가 떼죽음을 당하는 사고가 발생해 시흥시 특산품 생산에도 차질이 우려되고 있다. 12일 LH공사와 장현동 주민 등에 따르면 LH공사는 시흥시 장현동과 능곡등 일원 293만1천500여㎡ 부지에 4만6천880명 계획인구를 수용할 수 있는 1만6천743호 건설을 목표로 착공에 들어가 2013년 말 준공 예정에 있다. 이 과정에서 지구내 철거 주택과 공장 등에서 나온 건축 폐기물과 화공약품 등이 무분별하게 방치돼 비가 올 경우 침출수에 의한 수질오염이 우려되고 있다. 특히 사업지구내 시흥시 능곡동 231번지 일대 농지와 임야 약 4천㎡에 플라스틱류 폐자재 수십 톤을 쌓아놓고 파쇄를 통해 재활자원을 생산하는 공장이 10여년 동안 가동되면서 침출수
시흥시 정왕어린이 도서관은 ‘다양한 문화가 어울려 다함께 행복한 다문화어린이도서관’을 올해의 키워드로 정하고 4월부터 본격적인 사업에 들어간다. 현재 지역 다문화가정의 70%이상이 정왕동에 거주하고 있으나 다문화가정의 도서관 이용률은 매우 미미한 수준이며 이들을 도서관으로 자연스럽게 흡수할 수 있는 시책이 절실한 상황이다. 이에 정왕어린이 도서관은 책과 연계된 다양한 다문화시책을 통해 정보소외계층인 다문화가정이 도서관을 자연스럽게 이용할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 먼저 어린이집 7세반 원아를 대상으로 4월 초부터 운영하는 ‘다문화 다함께 다 배워요’ 프로그램이 12월 말까지 총 30회에 걸쳐 진행, 다문화가정이 밀집된 정왕본동 소재 13개 어린이집 원아 350여명이 평균 2회씩 참여하게 된다. 이 프로그램은 시흥시외국인복지센터와 연계해 중국, 베트남 등 4개국 다문화해설사가 어린이도서관에서 그림책과 연계한 활동 및 나라별 체험활동 형식으로 진행된다. 또 군서초, 시화초 다문화가정 어린이를 위해 오는 15일부터 매주 금요일 학교도서관과 방과후 교실을 활용한 사고력독서지도프로그램을 지원할 예정이며, 4월 도서관주간 행사로 ‘먼나라 이웃나라 다문화체
시흥교육지원청은 관내 취약계층 아동 및 청소년들의 문화·체육활동을 지원하는 희망심기 사업을 확대하기 위해 정왕종합사회복지관, 시흥지역사회복지협의체, 시흥시시설관리공단, 시흥챔버오케스트라와 ‘희망심기 공동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시흥교육지원청에 따르면 희망심기 사업은 2009년부터 교육복지우선지원사업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취약계층 밀집학교에 대해 다차원적인 지원 및 지역연계를 통해 교육 불평등을 해소하고 있다. 희망심기 사업을 더 효과적으로 수행하고 시흥지역 교육복지공동체를 구축하기 위해 이뤄진 이번 협약으로 정왕종합사회복지관은 정왕지역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심리정서지원프로그램인 ‘꿈지기 감성코칭’을 운영하게 된다. 또한 시흥지역사회복지협의체는 관내 8개 아동·청소년 기관과 컨소시엄 형태로 ‘진로교육전문가 자원조직 육성 및 활성화 사업’을 추진하며 학교와 지역기관과의 진로교육 협력모델을 만들어 간다. 시흥시시설관리공단은 취약계층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신바람나는 청소년 스포츠클럽 및 리그’를 운영하고, 시흥챔버오케스트라는 학교로 찾아가는 실내악 감상교실인 ‘색깔있는 음악회’를 운영하게 된다. 강현재 시흥교육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학교와 지역사
시흥시 평생교육원 평생학습과는 지난 25일 여성비전센터 도서실에서 시흥시 지역아동센터협의회(회장 정경)와 우수한 평생교육프로그램 지원 등 교육적 협력을 위한 업무지원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MOU 체결은 정왕권에서 평생학습기관으로서 거점기관 역할을 하는 여성비전센터의 평생학습프로그램을 지역아동센터에 지원할 계획에 따른 것으로 아동들에게 지속적인 평생교육 프로그램을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주고, 양 기관 간에는 지역사회의 복지와 인재육성을 위해 상호교류 및 공동 프로그램 개발에 필요한 지원과 협력을 도모하는데 있다. 현재 시흥시에는 39개소의 지역아동센터가 있으며, 약 1,500여명의 아동이 방과 후 프로그램, 숙제지도 등을 받고 있으나 공간적인 환경이나 예산지원 등이 부족하여 양질의 프로그램 운영이 어려운 실정이다. 이에 여성비전센터에서는 지난해에는 강사 인턴제 사업의 일환으로 시흥시 지역아동센터협의회 소속 14개 센터에 지역아동을 위한 영어, POP 등 교육프로그램 강사를 파견한 바 있으며, 이들 중 우수한 강사는 인턴수료 후 복지관, 학교 CA강사 등 취업으로 연계된 바도 있다.
시흥소방서(서장 유춘희)는 23일 고층건물 화재에 대비한 인명구조 훈련을 체계적이고 강도 높게 실시했다. 이날 훈련은 최근 아파트 등 초고층 건물이 많이 건설되는 추세로 이에 맞는 효과적인 진압전술과 대원들의 인명구조 능력 향상은 물론 변화하는 소방 환경에 적극 대처하는데 목적을 두고 진행됐다. 훈련내용으로는 ▲인명구조장비 조작 ▲고가사다리차 수동조작 ▲특수소방차 전개 ▲방수훈련 등으로 진행됐다. 이날 훈련에 참가한 유춘희 서장은 “고층아파트 화재시 큰 인명피해가 발생하는 만큼 구조 훈련과 함께 화재 예방에도 만전을 기하겠다”라고 말했다.
시흥소방서는 지난 14일 대회의실에서 소방공무원 1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1년 화재와의 전쟁수행 2단계 전략회의’를 가졌다. 이날 전략회의는 소방방재청에서 추진한 ‘화재와의 전쟁 2단계’ 수행과 관련, 화재로 인한 인명피해를 25% 줄이기 위해 각 팀별 추진 계획을 점검하고 화재 사망률 제로화를 위한 대응책을 논의했다. 주요 내용으로는 선진형 화재안전기반 구축을 비롯해 현장대응역량 강화로 선재적 대응, 현장 활용성 제고를 위한 맞춤형 과학소방, 구조·구급서비스 선진화로 소생률 제고 등에 대한 방안을 토론했다. 유춘희 서장은 “화재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화재저감대책 방안을 마련 하겠다”고 말했다.
시흥시가 일반 음식점에서도 정착돼 가고 있는 음식물 원산지 표시를 실시하지 않아 시민들의 눈총을 사고 있다. 시민들과 학생들이 많이 찾는 시 중앙도서관에서 운영하는 구내식당에 원산지 표시의 흔적을 찾아볼 수 없으며 시 청사 내 구내식당의 원산지 표시는 눈에 잘 띄지 않아 시민들로부터 지적을 받고 있다. 중앙도서관의 경우 비교적 저렴한 3천 원대 안팎의 제육볶음 등 점심 한끼를 먹기 위해 서민과 학생들이 도서관 내 구내식당을 찾고 있지만 메뉴에 김치와 육류 등 주요 식재료에 대한 원산지 표시가 없어 이곳을 이용하는 학생과 시민들이 의아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또한 공무원들이 주로 이용하는 시 청사 내 구내식당은 출입구에 게시된 주간 메뉴 표에 눈에 띄지 않을 정도의 글자 크기로 표시를 한 것으로 확인됐다. 음식점을 운영하는 시민 문 모(52·정왕동)씨는 “음식점을 운영하면서 쌀과 김치에도 원산지를 표시하라는 시 관계자의 지도에 따라 무척 신경을 쓰고 있다”며 “자영업자들에게는 칼날 같은 법규를 적용하면서 관공서 식당은 법과 원칙을 무시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시청과 중앙도서관 구내식당 등에 대한 원산지 표시를 미처 확인하지 못했다”며
시흥경찰서는 택시에 승차한 뒤 요금으로 수표를 주겠다며 미리 거스름 돈을 받아 달아난 혐의(상습사기)로 K(39)씨를 구속했다고 9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K씨는 지난 해 12월 안산시에서 충남 아산시의 한 호텔까지 택시를 이용한 뒤 호텔 사장으로부터 수표를 받아 요금을 주겠다며 미리 현금 20만 원을 받고 도주하는 등 지난 해 말부터 지난달까지 같은 방법으로 영업용 택시기사 16명으로부터 540여만 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조사 결과 K씨는 생활비 마련을 위해 피해자인 택시 기사들이 다량의 현금을 소지하고 있다는 점을 착안,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또 다른 피해자들이 있을 것으로 보고 경기, 인천, 충남 일대 콜택시 회사 등을 상대로 추가 피해자를 확인하는 등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