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공공부문의 ‘비정규직 제로’ 실현을 천명하면서 그 여파가 각 지자체는 물론 금융권 등 민간기업 영역으로까지 확장되고 있다. 22일 관련기관 등에 따르면 인천국제공항공사가 지난 14일 문재인 대통령과의 간담회 자리를 통해 올해 안으로 공사 소속 간접고용노동자를 포함한 비정규직 1만명을 정규직으로 전환하겠다고 밝힌 데 이어 광역시 등 각 지자체, 은행을 비롯한 민간기업에서도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에 나서기로 했다. 대구시는 올해 안으로 본청을 포함한 산하 공기업의 비정규직을 모두 정규직으로 전환한다. 대구시설공단 비정규직 135명을 하반기에 정규직으로 바꾸고, 내년 말까지 본청, 대구도시철도공사, 상수도사업본부 등 산하기관에서 간접 고용한 비정규직 580여명도 단계로 정규직화할 예정이다. 광주시는 올해 안에 비정규직 696명 전원을 정규직으로 전환하며, 경북도는 산하 출자·출연기관 30곳 비정규직을 단계별로 정규직으로 만든다. 세종시도 공공부문 비정규직을 정규직화하기 위한 태스크포스(TF)를 구성키로 했으며, 인천시 역시 다음달 중 정부 기준인건비 규모가 나오면 수요 조사를 거쳐 비정규직 436명 가운데 정규직 전환 규모를 확정하기로 했다. 경기
중소기업청은 ‘2017년 전국소상공인대회 및 기능경진대회’에 참가할 단체와 관련 유공자 포상 신청을 다음달 19일까지 받는다고 22일 밝혔다. ‘2017년 전국소상공인대회 및 기능경진대회’는 중기청과 소상공인연합회,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오는 11월 2일 공동 개최한다. 먼저 유공자 포상은 모범소상공인, 소상공인 육성·발전 공로자, 지원 우수단체로 총 3개 분야에서 신청받는다. 모범 소상공인은 업력 3년 이상으로 경영을 혁신한 공적이 탁월하고 다른 소상공인에게 모범과 희망을 준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한다. 육성 공로자는 소상공인 육성·발전 공적이 탁월한 관련 기관에 3년 이상 재직 중인 사람을, 지원 우수단체는 소상공인 제도개선과 애로사항 해소에 기여한 공적이 탁월한 단체를 대상으로 한다. 포상은 산업 훈·포장, 대통령 표창, 국무총리 표창 등과 함께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식품의약품안전처장, 중소기업청장 표창 등 총 160점 수준이다. 소상공인이 가진 우수한 기술을 발굴·확산하고 업종별 교류와 협력의 장을 마련하기 위한 ‘2017년 소상공인 기능경진대회’ 참가단체 신청도 함께 받는다. 오는 11월 1∼2일 고양시 일산 킨텍스에서 열리는 이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양 기관이 수행하는 공공부동산 개발 사업에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캠코는 LH와 22일 진주 LH 본사에서 ‘부동산 개발 업무의 효율적 수행을 위한 업무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캠코와 LH는 이번 협약으로 ▲사업에 필요한 정보공유 ▲협력분야의 역할 분담 ▲기관별 업무역량 공유 등 협력 체제를 구축하고, 협력 효과를 높일 수 있는 실무협의회를 구성·운영키로 했다. 문창용 캠코 사장은 “이번 LH와 상생협력으로 캠코의 국·공유재산 개발사업 역량이 한 단계 업그레이드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 LH와의 꾸준한 교류를 통해 국가경제 활성화를 위한 공공부동산 개발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상우 LH 사장은 “새 정부의 중점 추진사항인 도시재생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위탁개발, 보유토지의 활용, 정보화 시스템 구축 및 정보공유 분야에서 상호 업무협력이 증대될 것”이라고 전했다. /김장선기자 kjs76@
안전보건공단 경기지사는 지난 21일 수원 제1야외음악당에서 열린 세계인의 날 기념 ‘제10회 다문화 한가족 축제’에서 외국인근로자와 결혼 이민자 가족, 유학생, 시민 등을 대상으로 ‘안전보건 체험부스’를 운영했다고 22일 밝혔다. 공단 경기지사는 이날 경기남부근로자건강센터와 함께 체성분검사(인바디)를 통한 운동처방, 안전보건 상담을 실시하는 한편 중국·베트남·태국·몽골·캄보디아·파키스탄 등 각국 언어로 번역된 외국인 근로자용 안전보건 책자, 밀폐공간 질식재해예방 자료 및 홍보물품을 배포했다. /김장선기자 kjs76@
국토연구원 보고서 KTX(Korea Train eXpress) 고속열차 개통으로 전체 국토면적의 22.4%(2만2천㎢)의 통행시간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김종학 국토연구원 연구위원의 ‘플로우 빅데이터로 바라본 호남KTX 개통 후 변화’ 보고서에 따르면 경부선 KTX 개통으로 전체 국토면적의 16.3%인 1만6천㎢, 호남선 KTX 개통으로 6.1%인 6천㎢의 국토공간 압축 효과가 나타났다. 국토공간 압축 효과는 새로운 교통시설 공급으로 통행시간이 줄어든 만큼 도착지 위치가 출발지와 시간 거리 측면에서 가까워지는 효과를 말한다. 또 2014년과 2016년 호남선 KTX 개통 후 용산역과 광주송정역 주변의 신용카드 사용 빅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유의미한 결과가 나왔다. 광주송정역 반경 500m에서 서울 거주자가 신용카드를 사용한 금액은 호남선 KTX 개통 후 71.7% 증가했다. 서울 거주자의 광주송정역 인근 지출은 요식업(16%), 숙박업(8.7%), 쇼핑(6.9%) 순으로 늘었다. 용산역 반경 500m∼1천m에서 광주 거주자의 신용카드 사용액은 호남선 KTX 개통 후 42.0% 증가했다. 광주 거주자의 용산역 요식업 지출은 증가(20.7%)한 반면 숙
지난해 불법명의 자동차(속칭 대포차) 2만8천여대가 운행정지 처분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부는 대포차 운행정지 제도가 도입된 지난해 차량 2만8천968대에 운행정지 명령이 내려졌고, 2만6천109대의 대포차가 단속됐다고 22일 밝혔다. 또 25일부터 한 달간 전국 17개 지자체 주관으로 불법자동차 일제 단속에 나선다. 대포차는 자동차 소유자와 운전자가 달라 과태료 미납, 뺑소니사고, 불법대출 등 각종 문제가 끊이질 않는다. 작년 2월 자동차관리법 개정으로 대포차로 신고되거나 자동차 소유자가 요청하면 지자체가 대포차 여부를 확인한 뒤 운행정지 처분을 하고 이 정보를 자동차등록원부에 적는다. 경찰은 음주, 교통법규 위반 등 상시적인 단속활동을 하면서 해당 정보를 활용해 대포차를 적발한다. 전국 지자체가 이달 25일부터 한 달간 진행하는 ‘불법자동차 일제단속’에서는 대포차는 물론 최고속도 제한장치를 불법으로 해체하거나 차량 뒷부분에 반사지를 부착하지 않는 등 안전기준을 위반한 차량도 함께 단속한다. 국토부 관계자는 “불법자동차 발견 시 지자체에 알리거나 자동차민원 대국민 포털사이트(www.ecar.go.kr)에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장선기자 kjs7
최근 라면, 맥주, 치킨, 사이다 등 서민들이 즐겨 찾는 제품 가격이 연이어 오른 데 이어 날씨가 더워지는 틈을 타 아이스크림과 빙수 등도 가격이 올라 서민들의 경제 부담을 더욱 가중시키고 있다. 2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하겐다즈는 다음달 1일부터 매장과 편의점, 대형마트 등에서 판매하는 아이스크림 가격을 인상키로 했다. 이에 따라 편의점 기준으로 소비자가격이 300원~1천400원 정도 오른다. 제품별로 보면 파인트는 9천900원에서 1만1천300원으로 14.1%, 미니컵과 크리스피샌드위치는 각각 3천900원에서 4천200원으로 7.7% 인상된다. 아이스크림의 주원료인 유제품과 설탕, 바닐라, 딸기, 호두, 계란 등의 원자재 가격이 오르고, 국내외 물가 상승으로 인한 포장, 운송 비용 등이 상승해 불가피하게 제품 가격을 올리게 됐다는 게 하젠다즈 측의 설명이다. 빙수 가격도 오른다. CJ푸드빌의 투썸플레이스는 망고치즈케이크빙수 가격을 1만2천원에서 1만3천원으로 8.3% 올렸다. 티라미수케이크빙수도 1만1천원에서 1만2천원으로 9% 넘게 올랐다. 드롭탑은 망고 빙수와 블루베리 빙수를 리뉴얼한 뒤 가격을 인상했다. 망고빙수는 ‘망고치즈 빙수’로, 블루베리 빙수
중소기업청이 11년 만에 불공정거래 행위 개선요구에 불응한 기업의 명단을 공개했다. 중기청은 수·위탁거래 실태조사에서 불공정거래를 저지른 것으로 드러나 개선을 요구했으나 불응한 기업 4곳을 공개했다고 21일 밝혔다. 해당 기업은 대금과 지연이자(기업별 약 500만∼4천800만원)를 미지급한 한국특수재료, 케이시시정공, 에프알제이, 미니멈 4곳이다. 중기청은 상생협력법에 따라 4개 기업에 벌점을 부과하고 교육 명령을 내렸다. 또 3년 동안 누적 벌점 5점을 초과한 한국특수재료에 대해서는 조달청에 6개월간 국가계약 입찰참가자격 제한을 요청할 계획이다. 대·중소기업 상생협력 촉진에 관한 법률에 따르면 대금 지급 기일은 물품 등을 수령한 후 최대 60일로 규정하고 있다. 60일이 지난 뒤 대금을 지급하는 경우 초과기간에 대해 지연이자나 어음 할인료와 대체수수료 등을 지급해야 하며, 정당한 사유 없이 불응하면 명단을 공표해야 한다. 중기청 관계자는 “납품대금 부당감액이나 미지급 등 불공정거래는 중소기업이 겪는 고질적인 애로 사항”이라며 “범정부 차원의 을지로위원회와 연계해 현장 감시활동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김장선기자 kjs76@
농촌진흥청은 지난 19일 ㈔대한제과협회와 쌀빵 대중화를 통한 우리쌀 소비를 높이고 국민건강 증진에 기여하는 내용의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두 기관은 이번 협약으로 ▲안정적 고품질 쌀가루 소비기반 구축 ▲제과·제빵관련 기술정보와 산업정보 교환 ▲대한제과협회의 밀가루 제품에 쌀가루를 10% 이상 섞어 사용하는 ‘R10운동’ 참여 ▲대한제과협회 회원사를 대상으로 쌀빵대중화 교육 지원(쌀빵 아카데미) ▲제과·제빵 산업현장의 기술상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한 공동연구와 프로그램 개발에 협력한다. 또 대한제과협회에 소속한 자영제과점은 R10운동에 참여하며 쌀빵 제품 생산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김장선기자 kjs76@
한국주택금융공사(HF)는 국가직무능력표준(NCS) 기반의 능력 중심 열린 채용을 통해 신입사원 53명을 공개 모집한다고 21일 밝혔다. 모집분야는 대졸 수준 46명, 고졸 부문 3명, 시간선택제(주 20시간 근무) 4명으로, 전체 채용인원의 35% 이상을 비수도권 인재로 뽑는다. 대졸 수준 모집에서는 보훈대상자에 대해 특별전형을 실시하며, 장애인·기초생활수급자 등은 우대한다. 지원자는 다음달 8일까지 공사 채용 홈페이지(hf.incruit.com)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지원자는 서류·필기·면접 전형을 거쳐 8월 말부터 공사에서 근무하게 된다. 4개월간의 인턴기간 동안 기본소양, 직무수행능력 등을 평가받게 되며, 부적격자를 제외하곤 정규직으로 전환된다. HF 관계자는 “학교·학점·영어성적 등과 같은 스펙 대신 NCS 기반의 직무능력 중심 채용으로 공사에 가장 적합한 인재를 선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장선기자 kjs7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