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주요 양념류 품목인 마늘과 양파의 수급불안을 사전에 대비코자 수확기 이전 ‘부대비용(Basis) 입찰방식’으로 국내산 햇마늘과 양파를 각 2천t씩 수매한다고 23일 밝혔다. Basis 입찰방식은 물품 대가는 미래 수확 또는 인수 시점의 거래가격으로 지급하고 사전 부대비용만 입찰하는 것으로, 입찰 참가자는 이를 바탕으로 농가와 계약재배 등을 체결함으로써 연중 가격변동이 심한 농산물을 사전에 안정적으로 수요자 요구에 맞게 확보할 수 있다. 올해 신선마늘 생산량은 28만3천t으로 평년대비 13%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며, 신선양파도 재배면적 감소로 평년 보다 11% 감소한 112만1천t이 생산될 전망이다. 이번에 추진하는 국내산 햇마늘·양파 조기 수매 입찰은 희망수량에 의한 일반경쟁입찰로 농업경영체를 선정하며, 접수는 오는 26일까지다. 입찰방법 등 자세한 사항은 공사 홈페이지(www.at.or.kr) 및 비축농산물전자입찰시스템(www.atbid.c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장선기자 kjs76@
중기중앙회, 임시휴무 계획 조사 중소 제조업체 절반 정도가 5월 초 징검다리 연휴를 맞아 최대 11일의 황금연휴를 누리는 상당수의 대기업들과 달리 정상 근무할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중앙회는 중소 제조업체 250곳을 대상으로 5월 초 징검다리 연휴 기간(5월 1~9일) 임시 휴무 계획을 조사한 결과, 응답기업의 54.0%가 공휴일 사이에 낀 근무일인 5월 2·4·8일 중 1일 이상 임시 휴무를 계획하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임시 휴무 계획이 없는 기업(30.4%)과 아직 휴무 여부를 결정하지 못한 기업(15.6%)을 합하면 절반 가까운 46.0%에서 직원들이 징검다리 연휴를 못 누릴 것으로 예상된다. 휴무 계획이 없는 중소기업은 ‘납품기일 준수’(33.3%)와 ‘일시가동 중단으로 인한 생산량·매출액의 큰 타격’(29.2%) 때문에 휴무가 어렵다고 답했다. 5월 2·4·8일 가운데 휴무를 계획하고 있는 중소 제조업체의 54.8%는 1일, 37.0%는 2일, 8.2%는 3일 휴무하겠다고 응답해 평균 휴무일수는 1.5일로 조사됐다. 휴무 계획인 중소기업의 45.9%는 ‘유급으로 회사 전체 휴무’를, 37.8%는 ‘근로자별 연차활용’을 통해 휴무를 시행하는 것으
관세청, 과일 수입 통계 지난해 과일류 수입이 통계 작성 이래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관세청에 따르면 지난해 과일류 수입 중량은 86만3천663t으로 전년보다 4.2% 늘었다. 2012년(84만171t)을 갈아치우는 역대 최대치로, 소비자들의 취향이 다양해지면서 열대 과일 등을 찾는 수요가 늘어난 점이 과일 수입 증가세를 이끈 것으로 보인다. 품목별로 보면 아보카도 수입 중량이 2천915t으로 1년 전보다 92.4% 늘었고 오렌지는 15만4천944t으로 38.7% 증가했다. 키위 프루트(29.0%), 멜론(21.1%), 파인애플(13.2%), 두리안(7.2%) 등의 전년 대비 수입 중량 증가세도 두드러졌다. 10년 전과 비교하면 수입 증가가 더욱 선명하게 드러난다. 2006년만 해도 수입 중량이 16t에 그친 두리안은 지난해 15.9배나 많은 254t 수입됐고 체리도 1천292t에서 1만3천820t으로 10.7배 늘었다. 이들 과일엔 미치진 못하지만 파인애플(30.2%), 바나나(30.1%)의 수입 증가세도 적지 않았다. 한국의 주요 과일 수입국은 필리핀(38만878t)으로 전체의 44.1%에 달했고, 2위는 미국(24만8천640t)으로 28.8
통계청, 교육정도별 실업자 조사 올해 1분기 대졸 이상 졸업자가 분기 기준으로 사상 처음 50만명을 돌파했다. 대졸 이상 비경제활동인구도 350만명을 넘어섰다. 23일 통계청에 따르면 올 1분기(1~3월) 실업자는 116만7천명으로 지난해 1분기 대비 1.2%(1만4천200명) 증가했다. 실업자는 구직활동을 하고 있지만, 일자리를 얻지 못한 사람이다. 교육 정도별 실업자는 대졸 이상이 54만3천명으로 가장 많았고 고졸 45만1천명, 초졸 이하 9만9천명, 중졸 7만5천명이었다. 대졸 이상 실업자가 50만명을 넘은 것은 분기 기준 올 1분기가 처음이며, 전체 실업자 2명 중 1명(46.5%) 정도가 대학 졸업 이상의 학력을 소지한 사람들이었다. 교육 정도별 실업자 증감을 보면 고졸만 9.1% 감소했고 초졸 이하 14.7%, 대졸 이상 9.2%, 중졸 1.8% 등 모두 증가했다. 또 올 1분기 비경제활동인구는 1천655만2천명으로, 지난해 같은 분기보다 0.1%(1만6천500명) 감소했다. 비경제활동인구는 만 15세 인구 중 일을 할 수 있는 능력이 없거나 일을 할 능력이 있지만 일을 할 의사가 없는 사람들로 실업 통계에서 제외된다. 일자리가 없어 구직을 포기한
한국주택금융공사(HF)는 보금자리론 5월 금리를 동결한다고 23일 밝혔다. HF 홈페이지에서 신청하는 u-보금자리론과 은행에서 신청하는 t-보금자리론 모두 만기에 따라 연 2.90(10년)∼3.15%(30년)의 금리가 적용된다. 인터넷을 통한 대출거래약정으로 0.1%p 낮은 금리를 적용받는 ‘아낌 e-보금자리론’은 연 2.80∼3.05% 금리가 적용된다. 보금자리론은 HF가 취급하는 10∼30년 만기의 고정금리·원리금 분할상환 주택담보대출 상품이다. 부부합산 연 소득 6천만원 이하의 취약계층(한부모·장애인·다문화·다자녀가구)은 금리를 0.4%p 깎아준다. /김장선기자 kjs76@
신용보증기금은 지난 21일 서울 TIPS타운에서 창업진흥원과 ‘미래신산업 육성 및 성공창업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양 기관이 우수한 스타트업을 발굴해 금융·비금융 등 융복합 지원체계를 구축해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미래 신성장 동력을 확충하기 위해 마련됐다. 신보는 협약을 통해 창업진흥원이 육성 중인 유망 창업기업에 최대 30억원까지 보증 및 투자 등을 지원하고, 보증비율 우대(90~100%) 및 보증료 차감(0.2~0.4%p) 등의 혜택을 제공할 방침이다. 신보 관계자는 “우수한 스타트업 육성은 우리 경제 활력 회복의 핵심요소”라며 “창업지원 전문기관 간 유기적 협력을 통해 더 많은 유망 스타트업을 발굴해 집중 육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장선기자 kjs76@
지난해 종합건설업계와 기계설비업계, 경기도의회 간 갈등을 빚었던 경기도 공공건축물 기계설비공사 분리발주 문제가 재점화됐다. 경기도의회 건설교통위원회 장현국 의원이 부결됐던 ‘경기도 공공건축물에 대한 기계설비공사 분리발주 조례안’을 재발의한 것에 대해 대한건설협회 경기도회가 또 다시 반발하고 나섰기 때문이다. 20일 경기도의회와 관련 업계에 따르면 장현국 의원은 지난해 10월 도의회 건교위 최종 심의 결과에서 반대 8, 찬성 3, 기권 1로 최종 부결된 분리발주 조례안의 적용범위를 종전 ‘공공건축물 공사’에서 리모델링을 제외한 ‘공공건축물 신축공사’로 축소해 지난 18일 사실상 재발의했다. 이같은 사실이 알려지면서 대한건설협회 경기도회(경기건협)는 종합건설업계의 생존권을 침해하는 사항이라며 협회 역량을 총동원해 조례 입법화를 막겠다며 강력 반발하고 나섰다. 경기건협은 건설공사 분리발주 제도는 종합(복합)공사는 종합건설업자에게, 전문공사는 해당 전문건설업자에게 시공자격을 부여한 건설생산체계의 기본 원칙을 부정하고, 지방계약법상 원칙인 ‘분리발주 금지원칙’의 예외사항을 일반화해 강제하는 등 법적 문제가 심각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시공연계성 상실로 시설물의 안전 및
하향 안정세를 보였던 계란가격이 다시 상승하면서 영세 제과점들이 경영난이 가중되고 있는 가운데<본지 지난 18일자 1면> 서울·수도권 지역의 일부 소매점에서 30개들이 계란 한 판 가격이 1만원을 넘는 경우가 속출, 조류인플루엔자(AI)가 한창 확산하던 때와 비슷한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 20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등에 따르면 설 연휴 이후 하향 안정세를 이어가던 계란 평균 소매가(30개들이 특란 기준)는 지난달 중순부터 다시 오르기 시작해 이날 7천716원까지 뛰었다. 이는 한 달 전 가격 7천311원보다 400원 이상 오른 가격이며, 1년 전 가격인 5천350원보다는 2천300원 이상 급등한 것이다. 소규모 슈퍼마켓 등 일선 소매점에서 파는 계란 한 판 가격은 최근 다시 1만원을 넘나드는 경우가 나오면서 서민들의 장바구니 부담을 가중시키고 있다. 계란 산지가도 2월 초 개당 159원까지 떨어졌다가 지금은 186원으로 올라 AI가 한창 확산하던 지난해 12월과 비슷한 수준이 됐다. 최근의 계란값 상승세는 부활절과 초중고 소풍 시즌 등으로 수요가 증가한 데다 미국과 스페인에서 AI가 발생하면서 산란계와 종계 주 수입국이던 이들 국가로부터의
한국토지주택공사(LH) 경기지역본부는 화성동탄2지구 A-6블록 영구임대주택 216가구를 공급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에 공급하는 화성동탄2 A-6블록은 총 946가구 규모로, 영구임대주택 216가구와 국민임대주택 730가구의 혼합단지로 구성됐다. 전용면적 23㎡형인 영구임대주택 216가구 중 28가구는 국가보훈대상자 등과 신혼부부, 112가구는 일반, 76가구는 주거약자용 주택으로 공급된다. 우선 공급 대상 중 국가유공자 등은 해당 세대의 월평균소득이 전년도 도시근로자 가구당 월평균소득의 70% 이하이고, 국가보훈처장이 영구임대주택 입주가 필요하다고 인정하는 국가유공자, 5·18민주유공자, 특수임무유공자 또는 그 유족, 참전유공자가 대상이다. 신혼부부 우선공급 대상은 혼인기간이 5년 이내이며 자녀가 있어야 한다. 일반공급은 입주자모집공고일인 21일 현재 화성시에 거주하는 세대구성원 전원이 무주택자로 생계·의료급여수급자, 일본군위안부 피해자, 지원대상 한부모가족, 북한이탈주민, 장애인, 만 65세 이상 직계존속을 부양하는 수급자 선정기준의 소득인정액 이하인 사람, 아동복지시설에서 퇴소하는 사람(아동복지시설의 장이 추천)등 사회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한다. 주거약
주택금융공사는 지난 19일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 국민은행과 ‘청년주택사업 금융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주거비 상승으로 고통받는 2030 청년세대의 주거난 해소를 위해 서울시에서 정책적으로 추진하는 서울리츠사업 등 청년임대주택 건설과 매입에 필요한 자금을 지원하는 것으로, 세 기관은 금융지원 분야에서 유기적 협업체계를 구축해 나갈 방침이다. 주금공은 보증료를 최저 연 0.1% 적용해 총사업비의 70% 범위까지 보증우대 혜택을 주고, 사업장별로 국민은행과 공동으로 금융상담을 지원한다. 국민은행은 대출금리를 최저 연 3.15% 고정금리로 적용해 다른 주택금융상품보다 낮은 수준에서 제공하고, 전문 금융기관의 노하우를 정책과 결합해 청년층 주거안정에 협력한다. SH공사는 서울시가 추진하는 청년주택사업에 대해 설계·시공 등 건설기간 사업관리와 준공 후 임대주택 위탁관리를 수행해 사업 안정성을 높이고, 민간사업자와 공동투자를 통해 청년주택 공급 확대에 나선다. /김장선기자 kjs7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