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경기본부는 추석을 앞두고 자금조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경기지역 중소기업에 300억원 규모의 추석 특별자금을 지원한다고 15일 밝혔다. 지원대상은 김포·부천 소재 중소기업과 부동산 관련업·유흥업, 신용등급 우량업체(금융감독원 1~3등급)를 제외한 도내 중소기업으로, 16일부터 다음달 13일까지 경기지역과 서울 소재 은행 금융기관 영업점에서 대출을 지원한다. 대출기간은 1년 이내로, 신규취급한 중소기업 운전자금 대출액을 기준으로 한국은행이 금융기관에 저리(8월 현재 연 0.75%)의 자금을 지원(업체당 2억원, 금융기관 대출취급액 기준 12억원 이내)한다. 한은 경기본부 관계자는 “추석 특별자금이 지역 중소기업의 자금난 완화는 물론 금융비용 절감에 크게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문의: 031-250-0093) /김장선기자 kjs76@
농촌진흥청은 오는 18일 서울 코엑스 3층 중회의실에서 ㈔대한발효·식문화포럼과 공동으로 ‘발효식품 세계화 위한 학술토론회의’를 연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토론회는 지방자치단체와 대학, 연구기관, 농산업체 등 관련 전문가 200여명이 참석해 우리나라 발효식품 산업의 정책과 제조기술, 산업계의 활성화 방안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갖는다. 1부는 ‘식품정책 및 세계화 방안’을 주제로 ▲농식품 정책방안 ▲발효식품산업 정책에 대한 제언 ▲한국 발효식품의 문화적 정체성 ▲발효유제품의 현황 및 개발 전략 등을 발표한다. 2부는 ‘발효식품 품목별 활성화 방안’을 주제로 ▲증류식소주 시장 개척과 전망 ▲국내 발효식초 현황 및 제조기술 ▲농가형 발효식초 현장제조 사례 ▲국내 발효식품시장의 활성화 방안 등을 논의한다. 주제 발표 이후에는 ‘발효식품의 융복합적 탄생과 세계화’를 위한 학계와 국내 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종합토론이 이어진다. /김장선기자 kjs76@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지난달 29일 공고한 ‘집주인 매입 임대주택 시범사업(1차)’에 대한 신청을 오는 16일부터 받는다고 11일 밝혔다. 집주인 매입 임대주택 사업은 다가구 또는 다세대 등 공동주택을 매입해 저렴한 임대료로 8년 이상 임대하기로 하면 집값의 최대 80%를 지원해주는 사업이다. 임대관리는 LH가 해주고 주택 공실 여부와 상관없이 매달 확정 수익을 LH에서 지급해준다. 이번 사업물량은 총 300가구로, 사업물량의 2배수인 총 600가구를 지역별로 나눠 선착순 접수하고 이중 입지여건, 주택품질, 임대 사업성이 우수한 주택 300가구를 사업대상으로 최종 선정할 계획이다. LH는 접수 후 대상 주택을 입지에 따라 1·2·3등급으로 분류하고 현장 방문을 통해 주택품질과 임대 사업성을 평가해 등급에 따라 순차적으로 결과를 발표한다. 접수 기간은 16일부터 19일까지 나흘간이고 사업신청은 대상 주택 소재지 관할 LH 지역본부에 방문해 접수하면 된다. 지역본부별 접수 물량은 선착순 마감될 수 있다. 이번 공모에서 사업 대상 선정 최소점수(총 점수가 100점 만점에 70점 이상이면서 주택품질, 임대 사업성 등 평가 범주별 50% 이상 득점) 이상을 획득하
비자금 조성 및 금품 로비 의혹으로 검찰 수사를 받고 있는 롯데홈쇼핑이 고객의 개인정보를 보험회사에 몰래 판 사실이 적발되면서 또 다시 여론의 도마 위에 올랐다. 방송통신위원회는 11일 전체회의를 열고 롯데홈쇼핑이 2만9천여명의 고객 정보를 제3자에게 불법 제공한 사실을 확인, 과징금 1억8천만원을 부과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방통위 조사 결과 롯데홈쇼핑은 2009년 2월부터 2014년 4월 사이 고객 개인정보를 롯데·한화·동부 등 3개 손해보험사에 몰래 팔았던 것으로 드러났다. 방통위는 조사 결과를 수사 검토 자료로 대검찰청에 넘길 예정이다. 이에 따라 업계에서는 이미 전 대표가 비리 혐의로 구속기소 되고 현 대표도 사법처리될 위기에 처한 롯데홈쇼핑이 악재가 겹치면서 회사 존망에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만약 롯데홈쇼핑이 미래부 처분대로 다음 달 28일부터 황금시간대에 방송을 할 수 없게 되고 강현구 대표마저 사법처리된다면 그로 인해 입게 될 유·무형의 큰 타격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일각에서는 2018년 8월로 예정된 재승인 심사에서 롯데홈쇼핑이 재승인을 받지 못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롯데홈쇼핑은 신헌 전 대표가 회삿돈을 빼돌리고 납품업체로
국세청이 세무조사와 사후검증을 최소화해 경영애로 기업과 중소납세자의 세무부담을 최소화하기로 했다. 국세청은 10일 세종청사에서 임환수 청장 주재로 열린 전국 세무관서장회의에서 이런 내용을 담은 ‘2016년 하반기 국세행정 운영방안’을 발표했다. 먼저 어려운 경제 여건을 고려해 세무조사와 사후검증은 필요 최소한의 범위에서 신중히 운영하기로 했다. 법인·개인 납세자가 매년 수만 명씩 증가함에도 불구하고 올해 세무조사는 작년과 비슷한 총 1만7천건 수준을 유지한다는 방침이다. 반면 중소법인과 지방기업 등 중소납세자는 정기조사 대상을 선정할 때 지속적으로 우대하고, 컨설팅 위주의 간편조사는 확대할 예정이다. 간편조사는 2013년 899건에서 2015년 1천84건으로 늘어나고 있다. 신고 후 사후검증의 경우 국세청의 사전 안내에 불응한 이를 중심으로 최소화한다. 2013년 10만2천건에 달했던 사후검증은 매년 줄고 있으며, 올해에는 전년 대비 약 30% 줄어든 2만2천건만 시행한다는 계획이다. 영세납세자에 대한 사후검증은 축소하고, 경영 애로를 겪는 중소법인에 사후검증을 6개월까지 늦춰주는 유예제도를 적극적으로 시행하기로 했다. 하지만 고의적·변칙적 탈세에는 엄정 대
폭염으로 인한 전력 수요 급증에 따라 정부가 11일부터 문을 열고 냉방영업을 하는 업소에 과태료를 부과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9일 이같은 내용의 에너지사용제한 조치를 공고했다며 26일까지 단속이 이뤄진다고 밝혔다. 채희봉 산업부 에너지자원실장은 “전력수요가 최고치를 경신하고 예비력이 급락함에 따라 예상하지 못한 발전기 정지 등 전력수급 차질에 대비할 필요가 있다”며 “개문 냉방영업은 대표적인 에너지 낭비 사례로 문을 닫고 냉방할 때보다 3~4배의 전력이 사용된다”고 밝혔다. 이어 “오늘부터 관련 사업장에 경고할 계획이며 공고 절차가 마무리되는 11일부터 최대 30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업소가 문을 열고 냉방영업을 하다가 적발되면 처음에는 경고 조치를, 이후 1회(50만원), 2회(100만원), 3회(200만원), 4회 이상(300만원) 등 여러 차례 단속될 경우 과태료가 올라가게 된다. 단속 대상은 매장, 점포, 사무실, 상가, 건물 등의 관련 사업자로, 냉방기를 가동한 채 자동 출입문을 개방하고 전원을 차단하거나 수동 출입문을 고정해 개방해 놓는 행위 등에 대한 단속이 이뤄진다. /김장선기자 kjs76@
다음 달부터는 포털사이트에서 ‘파인’ 두 글자를 치면 금융소비자가 필요한 거의 모든 정보를 한곳에서 확인해볼 수 있게 된다. 금감원은 내달 1일 금융소비자 포털사이트 ‘파인(FINE·fine.fss.or.kr)’을 개설한다고 9일 밝혔다. 은행·보험·증권 등 각 금융협회와 금융회사, 금융감독원이 산발적으로 제공하던 금융정보를 한 곳에 모든 포털이다. 파인(FINE)은 ‘Financial Information NEtwork’의 머리글자에서 따온 이름이다. 우선 그간 따로따로 방문해야 했던 금융상품 한눈에, 통합연금포털, 보험다모아, ISA다모아 등 기존에 열려 있는 금융상품 조건검색 사이트를 하나로 품는다. 현재 판매 중인 금융상품의 금리, 수수료, 가입조건 등을 비교해볼 수 있다. 상속인 금융거래, 보험가입 내역, 휴면계좌, 카드포인트 잔액도 조회해 볼 수 있다. 서민금융1332, 한국이지론, 전·월세자금 대출 등 서민·중소기업 금융지원 제도와 이용 절차도 소개한다. 원래 있던 금융정보를 하나로 모았고, 거기에 ‘금융꿀팁
7월 전국 법원경매 낙찰가율이 올해 들어 최고치를 기록했다. 9일 부동산경매전문업체 지지옥션에 따르면 7월 전국 법원경매 평균 낙찰가율(감정가 대비 낙찰가의 비율)은 74.5%를 기록해 지난해 12월 75.1% 이후 7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수도권과 지방광역시를 중심으로 강세를 보이던 주거시설 낙찰가율은 도 지역까지 상승세가 이어지며 지난달 전국 주거시설 평균 낙찰가율이 금융위기 이후 최고 수준인 88.1%를 기록했다. 경매 진행 건수와 낙찰 건수는 계속 감소하고 있다. 7월 전국 법원경매 진행 건수는 9천383건으로 경매 통계가 집계된 2001년 1월 이후 처음으로 1만건 밑으로 내려갔다. 진행 건수 감소는 낙찰 건수 감소로 이어지면서 7월 낙찰 건수도 3천904건에 불과해 2001년 1월 이후 처음으로 4천건을 못 넘겼다. 지지옥션 이창동 선임연구원은 “진행 건수가 불과 2∼3년 전보다 절반 이상 줄었고 이런 기조가 상반기 내내 이어졌다”며 “8월은 법원의 휴가 등이 겹치면서 경매계가 많이 열리지 못해 진행 건수 감소가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장선기자 kjs76@
조희팔 사기사건을 벤치마킹해 사기행각을 벌인 방문판매업체의 간부들이 붙잡혀 검찰에 넘겨졌다. 수원서부경찰서는 유사수신행위의 규제에 관한 법률 위반 및 사기 혐의로 방문판매업체 H사 회계 이사 박모(60)씨를 구속하고, 전무 임모(56)씨와 서울·수원지역 총판 5명 등 6명을 불구속 입건해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8일 밝혔다. 박씨 등은 지난해 4월부터 6월까지 300만원 상당의 음파 진동기, 온열 매트 등의 운동기기를 사 회사에 위탁하면 임대사업을 통해 매월 23만원의 수익금을 지급하고, 연 42%의 수익금을 보장한다고 속여 투자자를 끌어모은 혐의를 받고 있다. 박씨 등이 모은 투자자는 6천여명, 투자금은 1천170억원 상당인 것으로 조사됐다. 앞서 지난해 6월 H사 대표 남모(56·수감 중 사망)씨 등은 전국에서 1만여명으로부터 8천억원 상당을 유사수신한 혐의로 구속됐다. 박씨 등은 H사가 수사대상에 올라 남씨 등이 구속되기 직전까지 계속해 임대사업을 빌미로 투자자를 모집했다. 경찰 관계자는 “H사는 새 구매자를 유치하지 않는 이상 수익금을 지급하는 것이 불가능한 구조”라며 “이번에 적발된 피의자들은 회사가 수사기관의 표적이 된 이후에도 범행을 지속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건설분야의 공정거래 질서 확립을 위해 하도급 전담조직인 ‘공정거래상생추진단’을 신설, 8일부터 운영한다고 밝혔다. 공정거래상생추진단은 상습적인 불법·불공정 거래업체에 대한 특별 점검을 비롯해 ▲실태점검 ▲종합심사낙찰제 등 하도급계획 이행 점검 ▲불공정하도급 해소센터 운영 강화 ▲공사대금 흐름 상시 감시체계 가동 ▲불공정 하도급 신고·포상제도 ▲공사대금 체불업체 이력관리 및 체불 해소 등 하도급 감시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특히 관련 법령을 위반한 원·하도급업체에 대해서는 LH 건설공사 참여를 원칙적으로 제한하는 등 제재를 강화하는 동시에 우수사례는 적극 포상할 계획이다. LH 관계자는 “대한전문건설협회와 태스크포스(TF)팀을 구성해 긴밀한 업무 공조체계 구축과 실효성을 높여 하도급 문제 해결을 위한 획기적인 전환점을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김장선기자 kjs7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