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적 실수로 빚은 ‘촌극’ <속보> 경기도박물관이 기획한 ‘어린왕자 특별전’이 당초 계획한 전시 구성이 어긋나 개막일부터 관람객들의 불만을 자초한 가운데(본지 3일자 18면 보도) 경기문화재단과 경기도박물관, 생택쥐페리재단 간 ‘이행보증보험증권’ 발급과 이에 따른 예산 집행 과정에서 발생한 잡음이 전시 계획 차질의 주 요인으로 드러나 논란이 커지고 있다. 3일 경기문화재단과 경기도박물관 등에 따르면 도박물관은 4억원의 예산이 소요되는 ‘어린왕자 특별전’을 기획, 지난 1월 프랑스 생텍쥐페리재단과 공동 추진을 위해 협력하는 내용의 양해각서를 체결, 공식적인 전시 추진 일정에 돌입했다. 업무협약의 세부 내용으로는 도박물관과 생텍쥐페리재단의 지정 대행업체인 SWG 간 전시 추진, 4억원의 전시 예산 집행에 따른 ‘이행보증증권’ 발급 등에 대한 사항이 포함돼 있다. 그러나 경기문화재단이 전시 예산 전액 집행이 지방자치단체를 당사자로 하는 계약에 관한 법률(이하 지방계약법)에 위배된다는 사실을 뒤늦게 알게 되면서 업무협약 내용과도 충돌을 빚으면서 예산 집행을 둘러싼 잡음이 발생했다. SWG와 도박물관은 4억원의 예산 전액 지급을 요구했지만 지방계약법 시행
한국가스공사가 이란의 대형 인프라 프로젝트인 이란-오만 해저가스배관 사업에 참여를 추진한다. 가스공사는 2일(현지시간) 이란 테헤란에서 이란국영가스수출회사(NIGEC)와 이같은 내용의 양해각서(MOU)를 맺었다고 3일 밝혔다. 이 사업은 이란의 천연가스를 해저가스배관을 통해 오만으로 수출하는 프로젝트로 15억달러 규모다. 두 정부는 2006년 이 사업을 공동 검토하고 2013년 실제 추진하기로 협약했으나 대(對)이란 제재로 중단됐다. 천연가스 수송관은 이란 남부 파르스 가스전-해저 직선구간-오만 액화천연가스(LNG) 터미널을 거치는 3개 구간으로 이뤄진다. 가스공사는 최대 난공사인 해저 직선구간에 참여를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가스배관이 완공돼 이란산 천연가스가 수출되는 시점은 2019년쯤으로 예상된다. 가스공사는 “조만간 사업 발주가 예상되는 이란-오만간 해저가스배관 사업을 집중적으로 검토해 사업 수주 등 가시적인 성과를 얻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가스공사는 이란국영석유회사(NIOC), 이란국영가스회사(NIGC) 등과도 천연가스 산업 분야 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가스공사는 국영석유회사, 국영가스수출회사와 이란 내 신규 가스전·육상 액화
수원서부경찰서는 부모와 자녀가 서로 칭찬하고 위로하는 내용의 표창장을 제작·지원하는 ‘토닥토닥’ 프로젝트를 실시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부모와의 갈등과 이를 통해 발생하는 분노가 학교폭력 가해행위로 이어지는 사례에 착안, 이를 방지하기 위해 마련됐다. 수원서부서는 프로젝트를 통해 평상시에 할 수 없었던 서로에 대한 칭찬과 대화를 할 수 있도록 마음을 담은 표창장을 학교전담경찰관이 제작해 주고 서로 수여할 수 있도록 돕는다. 특히 오는 5일 어린이날과 8일 어버이날의 맞아 더 많은 부모와 자녀가 서로의 마음을 전할 수 있도록 지역 학부모폴리스 회원들과 학교폭력 방어자동아리 ‘또래서포터즈’ 학생들에게 표창장 신청을 받아 총 140여장을 제작·지원했다. 수원서부서 관계자는 “앞으로도 부모와 자녀의 관계개선을 통한 학교폭력 근절을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김장선기자 kjs76@
기존보다 4배 많은 4억원 투입 비행기 전시 등 대대적 홍보 절차상 문제로 6월 이후에 전시 위약금 우려 강행 ‘공신력 추락’ 변경사실 고지 無… “도민 우롱” 경기도박물관이 4억원의 예산을 들여 진행한 ‘어린왕자 특별전’이 무리한 추진으로 개막 당일부터 당초 계획한 전시 구성이 어긋나는 등 주먹구구식 전시 행정을 드러내 논란이 일고 있다. 특히 전시테마에 필요한 전시품으로 세계 최초로 한국에 소개된다며 대대적인 홍보에 나선 ‘코드홍 시문기(Caudron Simoun)’는 변경된 일정으로 6월 이후에나 전시될 예정인가 하면 개막과 함께 전시됐어야 할 ‘P Lightning 38 비행기’도 보이지 않았지만 미리 고지되지 않은데다 일부 현장 담당자들도 영문을 몰라 관람객들이 불만을 터뜨리는 등 우려가 커지고 있다. 2일 경기문화재단과 경기도박물관에 따르면 도박물관은 한·불 수교 130주년과 박물관 설립 20주년을 기념해 프랑스의 생텍쥐페리재단과 협력해 도박물관 기획전시실과 중앙홀에서 이날부터 오는 9월 18일까지 ‘201
KT&G는 2일 기존 임직원들의 근로시간 단축을 통해 지난해 선발한 인턴사원 105명을 정규직 직원으로 신규 채용했다고 밝혔다. KT&G는 지난해 10월 26일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기존 임직원들의 근로시간을 나눠 청년 고용을 확대하는 노사 협약을 체결했고, 이에 따라 새로 만들어진 정규직 일자리에 청년 인턴사원들을 채용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10월 당시 KT&G는 직장과 가정생활의 양립을 통한 직원들의 삶의 질 향상과 출산 장려를 위해 기존 1년이었던 육아휴직 기간을 최대 2년으로 연장했다. 또한 직원들의 자기계발과 창업지원을 위한 휴직제도를 신설했고, 연차 사용 또한 적극적으로 권장하고 있다. KT&G 관계자는 “최근 기업들의 신규채용이 감소하고 청년 실업률이 심각해지는 상황에서 다양한 방법의 일자리 나눔을 통해 상생을 추구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신규채용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청년 고용 창출에 이바지할 것”이라고 밝혔다./김장선기자 kjs76@
국세청이 전국 농협 주유소에 만연한 불법유통 실태에 대한 전면적인 조사에 착수했다. 특히 면세유를 빼돌려 일반 휘발유 가격에 판매하는 관행이 실제 적발될 경우 세무조사와 거액의 세액 추징이 잇따를 수 있어 파장이 예상된다. 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국세청은 지난달 20일부터 6개 지방국세청 산하 세무서들을 통해 농협중앙회가 운영·관리하는 전국 농협주유소와 석유 일반판매소에 대한 일제 점검을 벌이고 있다. 주요 점검 대상은 농협주유소 600여개를 포함해 면세유를 판매하는 농협 매장 2천개로, 국세청은 이중 불법유통 및 탈세 가능성이 큰 곳들을 표본으로 선정해 회계장부와 거래내역 등을 확보해 조사 중이며 이달 20일까지 1차 점검을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점검에서 국세청이 가장 중점을 두는 부분은 면세유를 일반 휘발유·경우로 둔갑시켜 판매하는 불법유통 행위다. 국세청은 최근 저유가 국면으로 인해 면세유 불법유통이 늘어났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최근 수년간 국제유가 하락이 이어지면서 휘발유 값에서 세금 비중이 계속 올라갔기 때문이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전국 평균 휘발유값인 1천361.77원 중 세금이 차지하는 비중만 63%(약
한국장애인고용공단 경기지사는 지난 27일 수원종합운동장 일대에서 ‘장애인고용촉진 캠페인’과 ‘중증장애인과 함께하는 문화활동’을 전개했다고 28일 밝혔다. 4월 장애인고용촉진 강조의 달을 맞아 진행된 이번 행사에서 경기지사 직원들은 캠페인 활동 후 평소 문화활동을 하기 어려운 마음샘정신재활센터 회원 및 보호자 30여명과 함께 수원 프로야구팀 케이티 위즈 홈경기를 관람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이계천 공단 경기지사장은 “앞으로도 공공기관의 사회적 책임과 지역사회 장애인의 행복지수를 높일 수 있도록 관련기관과 연계해 지속적으로 사회공헌활동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김장선기자 kjs76@
국내 최대 종자업체인 농우바이오가 개발한 ‘스마일백다다기 오이’ 신품종이 올 하반기부터 확대 보급된다. 농우바이오는 지난 27일 충남 공주시 우성면 대성리 박승이 강뜨레 작목반장의 오이 재배 하우스에서 ‘스마일백다다기 오이’ 신품종 평가회를 진행했다고 28일 밝혔다. 농우바이오가 지난해 개발한 스마일백다다기 오이는 연두색 과색과 광택을 지녔고 상품성이 우수하며 기형과 발생이 적어 정품과 수량이 많은 품종으로, 추위에 강하고 낮은 온도에서 과실의 신장 비대력이 우수해 겨울재배용으로 적합하다. 연중 재배가 가능한 고소득 작물 중 하나인 오이는 재배시설과 기술, 품종이 따라주지 않으면 재배하기 쉽지 않기 때문에 재배 품종을 어떤 것을 선택하느냐에 따라 한 해 농사의 성패를 좌우한다. 스마일백다다기 오이를 육종한 조병중 농우바이오 남부연구소장은 “이번 품종은 재배의 용이성과 과 품질에 포인트를 두고 육성한 품종”이라며 “시범재배와 평가회를 거친 이 품종을 올 하반기부터 재배농가에 확대 보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장선기자 kjs76@
IT(정보통신기술) 솔루션·서비스 전문기업인 ㈜인우기술과 경기도내 부품소재·공장자동화 전문기업인 가람정공㈜이 개발도상국 에너지신시장 개척을 위해 앞장서고 있다. 인우기술(대표이사 송민선)과 가람정공(대표이사 고재식)은 최근 베트남과 라오스 제1국가대학인 베트남국립대 공과대학(VNU-UET, Hanoi), 라오스국립대 국제신재생에너지대학원과 협력해 아세안 에너지신시장 개척과 기술표준화를 주도하기 위한 ‘에너지국제공동연구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에너지정책의 패러다임이 공급 중심에서 수요 중심, 시장 중심으로 변하고, 저탄소 체제로 전환되는 시점에서 필요한 개도국의 에너지신시장 개척의 역할을 민간기업이 주도적으로 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이들 업체는 베트남국립대와 하노이시에 ‘한-베 에너지효율건물기술센터’를 설립해 한국의 xEMS(에너지절감시스템) 테스트베드 설치와 쇼케이스 진행을 공동 추진하고, 아세안 에너지신시장 개척 및 기술표준화를 주도해 나갈 공동 R&BD 기반을 마련해 나갈 예정이다. 이를 통해 베트남국립대가 국가과제로 추진했던 BAS(
경기남부보훈지청 제대군인지원센터는 27일 안산 HY글로벌평생교육원에서 전문교육기관 위탁교육과정의 하나인 ‘골프장코스장비관리사과정’ 입교식을 가졌다. 이번 교육은 골프장 코스 장비를 전문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전문인 양성과정으로, 이날부터 다음달 20일까지 월·화·수 주 3회 실시된다. 교육비는 전액 국가보훈처에서 지원한다. 센터는 이 교육과정 외에 5년 이상 복무한 중·장기복무 전역(예정)자들을 위한 조경기능사과정(5월30일~7월25일), 경비지도사과정(7월5일~10월27일)을 추가로 운영할 예정이다. 남창수 지청장은 “앞으로도 전역 및 전역예정자들의 취업역량 강화과 성공적 전직을 위해 적극적으로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장선기자 kjs7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