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으로 전하는 100가지 지리 이야기 ‘지오포토 100’의 3번째 시리즈로, 항공사진을 이용한 공간 해설서. 그동안 지리학에서 사진은 자연 경관이나 인문 경관의 이미지를 전달하는 매체로 활용됐다. 사진을 통해 경관의 위치와 형성 과정, 특징 등을 확인하고 인간과 환경 간의 관계까지도 유추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제는 IT기술의 발달과 미디어 환경의 변화로 인해 포털이나 지도 사이트에서 가변 축척의 항공사진까지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지표 공간에 펼쳐진 사상들은 사진의 축척에 따라 그 모습이 달라지며, 전달되는 의미도 달라진다. 쉽게 줌인, 줌아웃이 가능한 항공사진 이미지가 제공된다는 것은 이러한 스케일에 따른 공간 현상의 다층적 의미를 별다른 기술 없이 스스로 확인해 보고, 구현해 낼 수 있음을 의미한다. 즉, 기존의 단일 축척 인화본 항공사진에서 발견할 수 없던 공간 패턴을 보다 쉽게 발견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이러한 변화가 항공사진을 담은 사진집 ‘하늘에서 읽는 대한민국’이 탄생한 배경이다. 이 책은 항공사진 속 다양한 스케일의 자연 경관 및 인문 경관 100곳을 담고 있으며, 공간 패턴뿐 아
현직 의사가 고혈압에 관한 기존의 상식을 정면으로 비판하면서 고혈압 치유의 새로운 해법을 제시하는 책. 저자는 책을 통해 ‘고혈압은 질병이 아니라 제약회사의 이익 때문에 만들어진 허구의 병’이라는 충격적인 내용을 설득력 있게 풀어내고 있다. 저자는 혈압이 높아지는 것은 자연스러운 가령현상이지, 질병이 아니기 때문에 약을 복용할 필요가 없다고 단언한다. 많은 사람이 필요하지도 않은 혈압 치료를 위해 비싼 치료비를 강요당하고 있다는 것. 또 혈압약을 먹으면 암이나 치매에 걸릴 수 있기 때문에 혈압약 사용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혈압약을 끊으면 몸이 더 좋아진다’는 저자의 고혈압 대처법은 아주 간단하다. “내버려두라. 이게 전부다. 가정용 혈압 측정기를 가지고 있다면 지금 당장 내다 버려라. 그런 측정기는 마음을 어둡게 하고 질병으로 이끌 뿐이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해 의사나 제약회사가 하라는 대로 따라하지 말고 스스로 생각하고 판단하는 힘을 길러야 한다고 강조한다. 그리고 혈압 걱정에서 자유로워지면 몸도 마음도 건강해진다고 목소리를 높인다. 신우섭 오뚝이의원 원장은 추천사를 통해 이렇
아주대의료원 첨단의학연구원은 지난 23일 오전 아주대 의과대학 중심헌에서 ‘라돈 위해성 평가 연구센터 개소식’을 했다고 26일 밝혔다. 라돈은 지구 어디나 존재하는 자연방사능 물질로, 자연의 암석이나 토양에서 발생하는 우라늄의 붕괴를 거친 후 생성되는 무색·무취·무미의 기체로, 아주대의료원은 보건통계 경험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지난 5월 환경부 생활공감 환경보건기술개발사업 연구기관으로 선정됐다. 이에 아주대의료원은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의 지원으로 ‘지역사회를 기반으로 한 실내라돈 인체 노출 위험성 평가 및 위해관리 기술 개발 연구’를 2019년까지 진행할 예정이다. 이날 행사에는 이종현 한국환경산업기술원 환경기술개발단장, 주일로 아주대 의과대학장, 박해심 첨단의학연구원장 등이 함께 해 라돈 위해성 평가 연구센터 현판식을 진행됐다. 이번 연구책임자인 강대용 인문사회의학교실 교수(의학통계실)는 “실내라돈의 노출을 제대로 평가하고 한국형-통합형-맞춤형 인체 위해관리 기술을 개발해 실내 라돈 저감 정책수립과 환경보건 정책수립에 효율적인 근거자료를 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장선기자 kjs76@
더운 날씨가 예년에 비해 일찍 찾아오면서 다이어트를 시작하는 여성들이 많아졌다. 하지만 단기간에 살을 빼려는 욕심에 금식을 하는 등 무리한 다이어트를 진행하면 신체에 무리를 줄 수 있다. 특히 기존에 허리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의 경우, 무리한 다이어트는 뼈 건강에 독약이 될 수 있다. 무리한 다이어트는 갑작스런 단식으로 인해 몸에 필요한 영양소가 제대로 공급 되지 않아 신체 면역 체계를 무너뜨리고, 뼈의 건강에도 이상을 줄 수 있다. ◇무리한 다이어트, 뼈의 영양불균형으로 골감소증 및 골다공증 초래 골감소증과 골다공증은 칼슘이 부족하거나 폐경기의 여성에게 많이 나타나는 질환이다. 즉, 여성들이 나이가 들어 폐경에 이르게 되면 갑작스러운 호르몬의 감소로 골격대사에 이상이 생기거나 칼슘대사에 균형이 깨지면서 골질량과 골밀도가 감소해 뼈에 구멍이 뚫리는 골다공증이 발생하게 되는 것이다. 하지만 최근에는 골감소증이나 골다공증이 젊은 여성들에게서도 발병하고 있다. 젊은 여성들이 몸매 관리를 위해 무리한 체중감량이나 한가지 음식만 섭취하는 ‘원푸드 다이어트’를 하다 보니 이러한 것들이 원인이 돼 골다공증의 초기증상인 골감소증으로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흔히 다이어트를
여드름은 나이와 계절을 가리지 않고 발생하는 피부 최대의 적이다. 사계절 내내 스트레스를 불러오는 여드름의 치료에는 많은 방법이 있지만, 많은 사람들이 여드름 치료 방법을 찾을 뿐 단계에 따른 치료 방법을 찾지는 않는다. 여드름은 잘못 치료하게 되면 흉터가 남거나 오히려 피부 트러블이 증가하게 되므로 단계별, 증상별로 치료를 달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여드름 초기의 ‘좁쌀 여드름’ 여드름 초기에는 좁쌀 형태의 하얀 여드름이나 검은 여드름이 많이 생긴다. 여드름은 곪아서 터질 때까지 그냥 둬야 좋다는 말이 있지만, 초기 여드름이라면 짜내는 것이 좋다. 여드름을 짜낼 때는 스팀타월 등을 이용해 모공을 열어 준 후에 짜내고, 모공을 축소시켜 줘야 한다. 또 아무리 작은 좁쌀 여드름이라 해도 손으로 짜게 될 경우 피부조직이 손상돼 색소침착, 흉터 등이 생길 위험이 크므로 압출기나 면봉을 이용해 제거해야 한다. ◇염증세포가 침유돼 통증을 유발하는 ‘붉은 여드름’ 붉은 여드름(염증성 여드름)은 피지선 내에 번식하는 세균 때문에 생긴다. 붉은 여드름이 발생했을 때는 곪기 전 일찍 짜내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염증성 여드름은 하얗게 곪아서 말랑말랑해졌을 때 짜내야 한다.
용인 경기도미술관이 화성시 전곡항에 국내에서 가장 긴 350m의 그래피티 아트 작품을 선보인다. 도미술관은 ‘2015 화성 해양페스티벌’에 맞춰 오는 31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화성시 공공미술 프로젝트 ‘Hwaseong Made-All together’를 진행한다. 이번 프로젝트는 지난 3월 화성 궁평항 어촌체험관에서 윤협(Yoon Hyup) 작가의 페인팅 작품을 선보인 ‘Hwaseong Made-Hope is Here’에 이은 2번째 화성시 공공미술 프로젝트로, 한국을 대표하는 그래피티 아티스트 작품을 소개함으로써 지역의 문화아이콘을 확장하고자 마련됐다. 도미술관은 올해부터 화성시, 아산시와의 협력사업을 통해 거리의 미술인 그래피티 아트를 공공미술 영역으로 확장하는 프로젝트를 시도하고 있다. 한국의 공공미술은 자신만의 색깔을 갖기 위해 노력하고 자생적인 성과를 내는 등 불과 십여년 사이에 많은 발전을 이뤘다. 하지만 해외의 사례처럼 정부와 국·공립미술관의 장기적인 프로젝트가 실험되지 못했던 것은 대중적 공감대와 예산의 뒷받침이 충분하지 못했기 때문이라는 지적이 많다. 이에 도미술관
안산문화재단은 오는 30일부터 다음달 30일까지 한달 간 단원미술관에서 2015 단원미술관 기획전 ‘만화경 풍경’을 연다. 만화경(萬華鏡)은 거울로 된 통에 형형색색의 유리구슬, 종이조각 등을 넣어 아름다운 무늬를 볼 수 있도록 만든 장치로, 같은 무늬가 반복되지 않고 새로운 무늬가 계속 나타나기 때문에 만화(萬華)를 보여주는 거울이라고 불린다. 기획전 ‘만화경 풍경’은 현실세계의 풍경이나 사물을 새로운 시각으로 관찰하는 과정 또는 그 결과물을 다양하게 보여주는 전시로, 어린이와 가족단위 관람객들이 쉽고 재미있게 현대미술을 접할 수 있는 흥미로운 주제와 내용으로 구성된다. 관람객들은 사진, 미디어아트, 설치, 조각 등 다양한 형식과 언어로 표현된 작품을 통해 다매체·탈장르화 돼 가는 현대미술의 경향을 읽어볼 수 있으며, 직접 작품 속에 참여해 만들어가는 인터렉티브 작품들도 만날 수 있다. 전시에는 빠키, 안종연, 오유경, 이병찬, 이주용, 이준, 이지영, 임지빈, 캐스퍼강, 하석준 10명의 작가가 참여한다. 빠키는 그래픽디자인, 설치, 공간, 영상 등 다양한 장르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작가로, 독특
안산문화재단 24일부터 3일간 국제거리극 참여팀 등 12팀 참여 몸짓·연희·놀이·소리 4개 컨셉 ‘바람, 몸짓 그리고 풍경’이라는 주제로 지난 5월 막을 내린 안산국제거리극축제의 열기를 이어가는 공연 프로젝트가 안산 대부도에서 열린다. 안산문화재단은 오는 24일부터 26일까지 3일 간 대부도 일대에서 안산을 중심으로 거리예술 작품의 장을 확대하고자 ‘보물섬 거리예술 프로젝트-바람+(바람 더하기)’를 선보인다. 이번 프로젝트에는 안산국제거리극축제에 참여했던 7팀을 포함해 연희와 광대공연, 무용, 음악, 인형극 등을 선보이는 12팀이 참여, 22회에 걸친 공연을 펼친다. 이들은 대부바다향기테마파크, T-LIGHT휴게소(시화호조력발전소), 종이미술관, 유리섬 박물관에서 ‘몸짓, 연희, 놀이, 소리’라는 컨셉트로 저마다의 색깔을 가지고 관객과 만난다. ‘바람+몸짓’은 25~26일 대부바다향기테마파크에서 진행되며, 창작그룹 노니의 ‘신호유희’, 온앤오프무용단의 ‘꽃피는 사월’, 연희컴퍼니유희의 ‘유희노리’, 프로젝트 곧ㅅ의 ‘체어’, 친구네 옥상의 ‘황금영혼’이 공연된다. 24일과 25일 종이미술관에서 열리는 ‘바람+놀이’는 한옥을 배경으로 종이인형극을 선보인다.극단
수봉문화회관 30일부터 공연 유홍영 등 3개국 7팀 무대 비타민 10분 낭독경연 등 인천공연예술의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시작한 잔치 ‘2015 인천 비타민 아츠 페스티벌’이 오는 30일부터 다음달 9일까지 인천수봉문화회관 소극장에서 열린다. ‘삶의 경계에서 예술을 만나다, 예술을 느끼다’라는 주제로 올해 10번째 진행되는 이번 축제에는 유홍영, 노영아, 고지마야만스케 극장, 이미라, 김준영, 오준영, 아트팩토리 사람&무베오 등 3개국 7팀이 나와 공연을 펼친다. 축제 첫날인 30일에는 인천지역 청소년과 대학생으로 구성된 10팀이 출연하는 ‘비타민 10분 낭독경연’이 관객들을 맞는다. 이어 31일에는 극단 아트팩토리 사람 대표이자 페스티벌 예술감독인 김원범과 마임 공연가인 조지 코르레아 베텐코트의 ‘에티엔느 드크루 레파토리 그리고 오브제를 위한 즉흥’이 소개된다. 이들은 이 작품을 통해 환기적이고 상징적인 감정의 꼴라쥬 기법을 이용해 폭발적인 강렬한 감정을 관객과 함께 소통하고자 한다. 8월 1일과 3일에는 모던마임의 창시자 에티엔느 드크루의 원작을 재창조한 공연 &l
수원박물관은 잘 알려지지 않은 수원의 역사와 문화를 소개하고 2015년 상반기에 열렸던 전시·교육·행사 등의 성과를 알 수 있는 수원박물관 소식지 ‘물고을’을 발간했다고 22일 밝혔다. 통권 제13호인 이번 소식지에는 최기호가 기증한 1950년대부터 1970년대 수원의 옛 모습이 담긴 사진에 관한 이야기, 영조가 직접 사용했던 벼루에 관한 이야기, 수원을 대표하는 교육자이며 독립운동가인 필동 임면수선생의 이야기, 1909년 통감부 임시간도파출소가 펴낸 ‘간도사진첩’ 보존처리 과정 등 다양한 박물관 이야기를 담고 있다. 물고을 소식지는 전국 국공립 박물관 및 도내 문화원, 수원시 관내 초·중·고 등 관련기관에 배포될 예정이며, 수원박물관 홈페이지(swmuseum.suwon.go.kr)를 통해서도 다운받을 수 있다. /김장선기자 kjs7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