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미술협회 수원지부 부회장인 박봉순 작가의 개인전 ‘박봉순, 꽃들의 향연’展이 오는 8~21일 수원미술전시관 프로젝트 스페이스1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에서는 꽃의 형태와 색채, 기억, 이미지, 존재 등으로 새로운 자연관을 얻기 위한 회화를 추구하는 박봉순 작가의 유화 작품 17여점을 선보인다. 박 작가의 작품은 자연에 의한 회화세계를 추구하고 자연이 갖는 형태미학과 재질감이 눈길을 끈다. 회화의 예술세계는 자연의 감동과 인식으로 전달되는 교 감이 있으며, 밑그림은 오직 순수력에 의해 표현되고 있다. 수원미술협회 부회장과 수원사생회 자문위원, 현대미술인협회 운영위원을 맡고 있는 그는 지난 2007년부터 올해까지 수원미술전시관과 인사동 이형아트센터 등에서 모두 7차례의 개인전을 가졌다. 수원미협 관계자는 “그의 작품은 진솔하고 순박한 조형언어를 지향하며 또 거기에서 만족감이나 성취감을 느끼며 창작해 온 결과물”이라며 “꽃이라는 모티브를 디테일한 색으로 표현하면서 심플함을 가지고 있어 관람객들의 마음을 끌어들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문의: 031-246-2515) /김장선기자 kjs76@
안산문화재단은 오는 6일 오후 1시 안산문화예술의전당 창작센터에서 상주예술단체인 ‘몸꼴’과 함께하는 마을축제 ‘몸꼴의 이상한 마을’을 선보인다. 경기도와 경기문화재단과 한국문화예술위원회에 후원하는 ‘몸꼴의 이상한 마을’은 고리타분한 일상을 벗어나 새로운 놀이와 예술체험을 통해 또 다른 삶을 맛보게 해주는 열린 마당으로, 올해는 ‘이상한 생각이 일상을 다채롭게 한다’라는 테마로 열린다. 이상한 마을주민이 되면 삶의 가치들을 직접 선택하고 다시 써볼 수 있는 시간을 갖게 되며, 마을 곳곳에 숨겨놓은 이상한 지령을 아주 이상한 방법으로 수행하게 된다. 이상한 마을에서는 ‘생활’을 위해 고군분투하지 않지만 오래 살아남기 위해 아주 이상한 제안들 속에서 기존에 인지하고 있었던 질서나 규칙, 습관들을 철저히 새로운 시각으로 바라봐야 할 준비가 돼 있어야 한다. 프로그램은 여러 공연과 체험놀이터 등으로 구성된다. 특히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깨알극장’에서는 올해 열렸던 안산국제거리극축제에서 각각 광대·자유참가 부문 최우수작
경기도미술관이 8월 23일까지 열리는 브라질 만화가 마우리시우 지 소우자의 특별전 ‘모니카와 떠나는 세계명화여행전’과 연계한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들을 마련했다. 우선 최은주 경기도미술관장이 직접 관람객과 만나는 ‘최은주 관장과 함께하는 명화여행’이 전시 기간 중 매월 넷째 주 금요일에 진행된다. 관람객들은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최 관장과 함께 전시장을 다니며 세계명화 이야기를 직접 들을 수 있는 기회를 갖는다. 또 하나의 특별 프로그램인 ‘큐레이터와 함께하는 명화 읽기’는 6~8월 주말에 열린다. 이 프로그램은 전시 도록 ‘명화야 놀자’의 저자 박우찬 책임큐레이터를 비롯한 도미술관의 큐레이터들이 참여해 관객들에게 전시와 명화에 대해 직접 설명하는 형식으로 진행된다. 이와함께 매주 일요일에는 가족 체험 프로그램 ‘뚝딱뚝딱 나도 화가’도 열린다. 이 프로그램은 참가자들이 마우리시우 지 소우자처럼 일상 용품으로 미술도구를 제작해 그림을 그려보는 것으로, 어렵게 느껴졌던 미술에 대해 친근하게 느끼고 확장된 개념을 갖는 경험을 할 수 있다. 이 밖에 7월에 시작되는 ‘가족과 함께 만화 속으로!’는 참가자들이 상상의 나래를 펼쳐 모니카 만화를 새로운 이야기로 만들고 가
부천시여성회관은 4일부터 다음달 16일까지 주 2회 총 11회에 걸쳐 40세 이상 중장년 여성을 위한 ‘여성생애설계 아카데미’를 진행한다. ‘여성생애설계 아카데미’는 인생 후반을 시작하는 중장년 여성들의 삶의 방향과 고민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강의 프로그램으로, 여성의 관점과 시각을 담아 각 분야의 전문가들을 통해 다양한 주제로 꾸며진다. 변화순 팸라이프가족연구소 박사가 진행하는 ‘꿈과 목표’, ‘자아발견’을 주제로 한 강의는 중장년 여성의 인생을 되돌아보고, 건강한 미래를 준비하는 법에 대해 배울 수 있다. 또 부천여성인력개발센터의 ‘재무설계’, 경제교육협동조합 푸른살림의 ‘취업창업준비’ 강의도 준비돼 있다. /김장선기자 kjs76@
‘2015 춤추는 도시-인천: 공감(共感) 춤꾼과 일반인이 열린 무대와 공간에서 하나되는 인천의 춤축제 ‘2015 춤추는 도시-인천: 공감(共感)’이 오는 9일부터 27일까지 인천 일대에서 펼쳐진다. 지난 2008년에 시작한 ‘춤추는 도시-인천’은 ‘항상 곁에 있는 춤’이라는 슬로건 하에 춤의 매력을 한껏 선사하며 인천을 대표하는 도심형 문화예술축제로 자리매김했다. 올해는 ‘공감’이라는 부제를 통해 동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의 아픔을 함께 보듬고 마음을 소통하는 치유의 춤을 나누며, 이해와 소통의 몸짓으로 상처와 고통을 위무하고 이겨낼 수 있는 새로운 힘을 얻길 바라는 마음을 담았다. ‘춤추는 도시-인천’은 체험프로그램과 공연프로그램으로 나눠 진행된다. 오는 9일부터 10일까지 3차례에 걸쳐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 백스테이지 및 인천시립무용단 연습실에서 진행되는 체험프로그램 ‘보고(寶庫)’는 춤을 보고, 춰 보고, 즐겨보는 새로운 방식의 문화 체험이다. 인천시립무용단의 춤을 보고, 그 춤을 함께 춰보며, 이를 통해 우리
남양주 실학박물관은 박지원·박제가 서거 210년을 맞아 오는 9월 30일까지 기획전시실에서 특별전 ‘북학파의 꿈’을 선보인다. 지난 5월 29일부터 진행된 이번 전시는 조선후기 백성들의 생활현실을 개선하기 위해 낡은 제도를 개혁하고 보다 나은 사회로 발전시키고자 했던 북학파들을 조망해 보는 자리로, 박지원의 연암집(燕巖集)과 박제가의 북학의(北學議) 등 총 60여 점의 유물을 볼 수 있다. 18세기 한양은 인구가 늘고, 상공업이 조금씩 활발해져서 상품화폐 경제가 발달해 가는 도시였다. 이렇게 변화가 요구되는 현실 속에서 청나라의 발전된 모습과 중국에 들어 온 서양 문물을 적극 배우고 받아들여 조선의 개혁과 발전을 꿈꾸었던 실학자들이 북학파이다. 이들은 이용(利用)과 후생(厚生)을 주장한 중상주의적 실학파로서 연암 박지원을 중심으로 탑동 일대에 모여 지냈기에 백탑파라고도 불렸다. 특히 북학파를 대표하는 실학자인 연암 박지원과 초정 박제가는 이용후생이라는 측면에서 청조의 정신과 개혁정책안을 제시한 실학자들이었다. 상업과 유통, 과학기술의 혁신, 북학의 수용 등을 통해 낡고 낡은 조선사회를 바꾸고자 했다. 전시개막 행사는 오는 1
한국미술관 1994년 3월 용인으로 새둥지 경기도 테마미술관으로 지정 200여회 국내·외 기획전시 등 주목 미술 애호가들 사이 꽤 알려진 공간 한국 신진·지역·여성작가 발굴 심혈 ‘문화예술 아카데미’ 매년 운영 이전 20주년 특별전 내달 6일까지 선봬 경기도박물관협회 2004년 전국 시·도 중 최초 설립 회원관 24곳→119곳, 10년새 5배 늘어 다양한 요구사항 해결방안 강구 도내 박물관·미술관 재정난 타개 위해 道와 시·군 지원비율 3:7 획일화 요청 전문가 교육 통해 자생력 강화 모색 ‘전국박물관인대회’ 국무총리 표창 용인 기흥구 마북로 인근 작은 숲으로 둘러싸인 곳에는 1983년 3월 개관, 30여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한국미술관이 아담한 전원주택처럼 자리 잡고 있다. 서울 종로구 가희동에서 1994년 3월 용인시로 이전한 이 미술관은 그 해 경기도 테마미술관으로 지정됐으며, 지금까지 200여회의 국내·외 기획전시, 25회의 한국미술 아카데미 수료 및 회원전 개최 등을 통해 현대미술 보급 및 발전에 많은 기여를 해
용인문화재단이 여름이 시작되는 6월을 맞아 용인포은아트홀에서 실내악의 매력을 만끽할 수 있는 듀오, 트리오 콘서트 무대를 마련했다. 첫번째 공연은 3일 오후 8시에 열리는 대중은 물론 평단의 극찬을 받고 있는 독일 출신의 젊은 첼리스트 요하네스 모저와 피아니스트 윤홍천의 듀오 콘서트다. 첼리스트 요하네스 모저는 격정적 표현의 풍부함과 고도의 예술성으로 일반 대중은 물론 평단의 극찬을 받는 독일 출신의 젊은 연주자이다. 영국 클래식 음악 평론지 ‘그라모폰’으로부터 “눈부신 기교의 젊은 비르투오소 연주자 중에서도 단연 돋보이는 첼리스트”라 극찬 받은 그는 저돌적이고 격렬한 연주와 이에 더한 깊은 음악적 이해와 몰입으로 많은 팬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이번 공연에서는 시적인 서정성과 치밀하고 완벽한 작품에 대한 해석으로 유럽에서 먼저 주목받은 차세대 젊은 거장, 피아니스트 윤홍천이 함께 한다. 두 연주자는 독일 정통 클래식의 진수를 느낄 수 있는 브람스의 ‘첼로 소나타 제1번 마단조, 작품38’, 러시아의 대표 실내악 중 하나로 꼽히는 쇼스타코비치의 ‘첼로와 피아노를 위한 소나타 라단조,
국립민속박물관은 명주사 고판화박물관과 함께 오는 3일부터 7월 20일까지 기획전시실Ⅱ에서 특별전 ‘인쇄 문화의 꽃, 고판화’를 연다. 지역 공·사립 박물관의 소장품을 만나볼 수 있는 국립민속박물관 ‘K-Museums 초청특별전’ 첫 번째인 이번 전시에는 ‘덕주사판 불설아미타경(강원유형문화재 152호)’을 비롯한 고판화박물관 소장품 100여점을 선보인다. 전시는 ‘인쇄문화의 꽃’으로 불린 옛 판화의 역사와 쓰임을 잘 볼 수 있도록 하기 위해 1부 ‘세상을 밝히다-지식’, 2부 ‘소망을 담다-염원’, 3부 ‘멋을 더하다-꾸밈’으로 구성됐다. 1부 ‘세상을 밝히다-지식’에서는 지식과 정보를 세상에 널리 전파하는 인쇄매체로서 판화의 특징을 살펴본다. 유교 덕목의 실천과 보급을 위해 간행돼 오늘날까지 유일하게 전해지는 ‘오륜행실도 목판’, 아미타불의 자비를 찬양하고 염불을 외워 정토 왕생을 권하는 ‘덕 주사판 불설아미타경’, 효도의 경전으로 널
국립현대미술관 미술은행과 정부미술은행은 1일부터 26일까지 ‘2015 미술은행 공모제’과 ‘2015 정부미술은행 공모제’를 진행한다. 현대미술관 미술은행과 정부미술은행은 각각 2005년과 2012년 설립 이후 매년 공모제를 통해 우수한 작가들의 작품을 구입하고 있다. 구입된 작품은 정부기관, 공공기관, 지자체, 재외공관, 민간기관 등에 대여하는 방식으로 활용된다. 미술은행은 중견작가와 유망작가의 참여를 유도하고 국내·외 미술시장을 선도하는 동시대 대표 작가들의 작품을 구입한다. 작품 가격의 상한선이 5천만원으로, 개인전 4회 이상 개최 실적이 있으면 누구나 참가 가능하다. 정부미술은행은 대한민국의 국격을 향상시키고 정부 및 공공기관의 미적 환경 구성에 적합한 작품을 구입한다. 작품당 3천만원 이내로, 개인전 2회 이상 개최한 미술인이 응모할 수 있다. 공모에 참여하고자 하는 미술인은 두 공모제 중 한 곳에만 응모 가능하다. /김장선기자 kjs7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