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한산성 유네스코(UNESCO) 세계유산 등재를 염원하는 ‘세계유산 드림하이(Dream High)’ 특별전이 오는 9월 30일까지 남한산성행궁 전통공원에서 열린다. 경기문화재단 남한산성문화관광사업단과 광주하남교육지원청이 공동 주최하고 경기도가 후원하는 이번 전시는 세계유산 등재를 앞둔 남한산성에 대한 어린이와 청소년, 지역주민들의 관심 제고를 위해 지난 5월에 진행한 ‘세계유산 등재 기원 남한산성 그리기대회’의 수상작들로 구성했다. 남한산성 그리기대회는 남한산성의 세계유산적 가치인 성곽 및 산성도시, 축성기술 등을 주제로 광주·하남지역의 어린이와 청소년이 참여해 세계유산 등재기원을 담은 그리기 대회로 진행됐다. 총 98여명의 출품작 가운데 남한산성의 세계유산적 가치와 역사적 가치, 산성·행궁·수어장대·숭렬전·청량당 등 산성 내 유형문화재에 대한 창의적 표현을 중점으로 초등부 15점, 중·고등부 15점 등 총 30점의 작품이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지난 11일부터 진행된 이번 전시는 지역주민이 남한산성을 새롭게 인식하는 계기는 물론 세계유산 등재
경기문화재단 경기창작센터는 다음달 15일까지 청소년 창작레지던시 ‘꿈꾸는 발칙한 상상력’ 예술창작 캠프 참가자를 모집한다. 7월 28일부터 3박4일 간 열리는 이번 예술창작 캠프에서는 창작센터 입주작가와 함께 예술창작 전 과정을 결합한 워크숍+창작프로세스+전시발표, 멘토링 프로그램, 작가와 대화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모집 인원은 도내 중·고등학교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회화·드로잉과 영상·애니메이션 총 2개 분야에 걸쳐 각각 25명이며, 신청서 접수 후 서류심사를 거쳐 개별 통보된다. 1인당 참가비는 10만원이며, 사회적 배려대상자 학생은 학교장 추천서 첨부시 무료로 참가할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경기창작센터 홈페이지(http://www.gyeonggicreationcenter.org/)와 전화(☎032-890-4829)로 안내 받을 수 있다./김장선기자 kjs76@
부천 한국만화영상진흥원이 오는 18일 오후 3시부터 5층 세미나실에서 ‘한국만화번역과 해외진출을 위한 전략 모색 토론회’를 갖는다. 이번 토론회는 만화한류를 위한 첫 번째 단계로, 한국만화의 성공적인 해외진출을 위한 번역의 질 향상 방안과 이를 위한 만화 전문 번역가 DB의 구축 및 활용 방안 등에 대한 논의가 이뤄진다. 1부에서는 ‘만화번역, 세계와의 소통’이라는 주제로 상지대 문화콘텐츠학과 한상정 교수, 프랑스 문화 콘텐츠 전문 에이전시 씬틸로(Scintillo)의 에드워드 마이어(Edouard Meier) 본부장, 북미 최초 웹툰포털 타파스틱을 개설한 타파스 미디어 이재은 PR 과장, 국내 최고의 번역 전문 기관 한국문학번역원 권세훈 본부장 등 산업계와 학계전문가들의 발제가 진행된다. 2부에서는 ‘만화 전문번역의 필요성과 변화된 매체 환경에 맞춘 한국만화 세계화 방안’을 주제로 발제자 및 패널의 토론이 펼쳐진다. 특히 이번 토론회는 ‘신과 함께’, ‘무한동력’, ‘짬’ 등으로 유명한 인기 만화가 주호민이 참여한다. 저작권 문제의 어려움과 만화 번역의 문제점 등 주 작가 본인의 해외진출 경험을 토대로 번역 관련 에피소드와 노하우를 들려주며, 앞으로의 개선
인천 갈산 하나님의교회는 지난 11일 오후 각종 안전사고와 화재발생 시 대처요령방법과 생명을 살릴 수 있는 심폐소생술에 대한 체험교육을 실시했다. 인천부평소방서 교육팀이 교회를 직접 방문해 진행된 이번 교육에는 80여명의 성도가 참여해 소화기·소화전 사용법, 심정지 환자의 생사를 좌우할 수 있어 ‘4분의 기적’이라고 불리는 심폐소생술 교육을 받았다. 교육을 담당한 유광렬 부평소방서 홍보교육팀장은 “각종 응급상황이 발생했을 때 교육을 체계적으로 받지 않은 사람들은 대처능력이 낮기 때문에 생명을 살릴 수 있는 골든 타임을 놓치기 쉽다. 안전사고 대처교육은 세월호 사건 이후 국가에서도 꼭 필요한 교육으로 강조하고 있다”며 “무엇보다 당황하지 않고 침착하게 대처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이번 체험교육에 참여한 이명녀(44·부평4동) 씨는 “말로만 들었던 심폐소생술을 실제로 체험해 보니 나도 한 생명을 살릴 수 있다는 것에 뿌듯한 기분이 들었다”고 말했다. 조길래 인천갈산 하나님의교회 목사는 “위험에 처한 생명을 살리는 일은 인류를 구원하기 위해 이 땅에 오신 그리스도의 목적이요, 바람이다”며 “이런 점에서 심폐소생술은 많은 이들에게 있어 아주 중요한 일”이라
여성구직자 10명 중 9명은 직장에 다니면서 가사·육아를 병행하는 ‘워킹맘’에 대해 긍적적인 시각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포털 파인드잡은 25~60세 여성구직자 1천760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91.2%가 ‘워킹맘’에 대해 ‘긍정적이다’고 답변했다고 12일 밝혔다. 기혼여성의 91.5%, 미혼여성의 90.8%가 ‘그렇다’고 대답해 결혼 여부에 상관없이 여성의 대다수가 워킹맘을 선호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워킹맘을 선호하는 이유로는 43.5%가 ‘여성도 일을 해야 보람 있게 살 수 있으니까’를 1위로 꼽아 일을 통한 자아실현과 삶의 만족을 얻는 것에 큰 의미를 부여했다. 이어 ‘조금이라도 가계에 보탬이 될 수 있으니까’(28.7%), ‘일하는 모습이 아이에게 더 긍정적 영향을 줄 것 같아서’(14.3%), ‘남편에게 당당해질 수 있어서’(7.0%), ‘일과 살림을 모두 잘하는 슈퍼 맘이 되고 싶어서’(6.2%) 순이었다. 또 워킹맘에게 적절한 가사분담이 무엇이냐고 묻는 질문에는 ‘배우자와 정확히 반반씩 해야 한다’는 응답이 41%로 가장 많았고, 특히 미혼여성이 49.5%로 절반 가까이 동의했다. 이어 ‘일하면서 가사도 같
경기테크노파크가 전국 테크노파크 최초로 공동 직장어린이집 설치를 추진한다. 산업통상자원부, 고용노동부, 여성가족부는 ‘산업현장의 여성R&D 인력 확충방안’ 등에 따라 여성 연구원이 많은 테크노파크 등에 공동 직장어린이집 설치를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경기테크노파크가 근로복지공단에서 추진하고 있는 ‘산업단지형 공동 직장어린이집 지원 사업’에 선정됐다고 12일 밝혔다. 경기테크노파크는 입주 중소기업, 생산기술연구원 경기지역본부, 한국산업기술시험원 안산분원 등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약 65명의 보육아동을 수용할 수 있는 규모로 지난달 9일 지원사업 공모에 신청했다. 경기테크노파크는 이번 사업 선정으로 어린이집 설치비용을 15억원 한도 내에서 90%까지 지원받을 수 있고, 보육교사 1인 월 120만원과 교재교구비도 일부 지원받게 된다. 경기테크노파크는 내년 3월 개원을 목표로 어린이집 설치공사를 추진할 예정이다. 산업부, 고용부, 여가부는 중소기업 연구원의 육아부담 완화를 위해 다른 테크노파크와 기업연구소 집적지역 등에 공동 직장어린이집 설치를 적극 확산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전국 테크노파크 등에서 직장어린이집 설치관련 간담회를 공동으로 개최한다. 또 고용부와
부천시여성회관은 부천시-유한대학교 사회적기업지원센터와 공동으로 오는 17~19일 3일 간 복사골문화센터와 지역 창업 현장에서 ‘부천여성창업 그리고 사회적경제- 여성! 창업으로 날개달기 프로젝트’를 연다. 이번 프로젝트는 창업을 희망하는 부천시민을 대상으로 현장 중심의 다양한 경력을 지닌 창업전문가의 실전 및 트랜드 특강, 전문가와 예비창업자가 함께 만드는 창업 시뮬레이션 및 현장탐방, 업종별 성공사례 소개 등 예비창업자의 눈높이에 맞는 맞춤형 프로그램으로 다채롭게 구성했다. 또 사회적기업, 마을기업 등 사회적경제 영역에서 여성들의 진입을 높이기 위해 관련 정보를 제공하고 교육도 같이 한다. 이와함께 공연이 어우러진 우수 사회적기업 사례소개 및 창업 프로젝트 발표와 시상 등의 창업콘서트도 마련, 참여자와 공감하고 소통하는 자리를 갖는다.(문의: 032-320-6343, 032-710-6493) /김장선기자 kjs76@
용인문화재단은 오는 14일 오후 3시 포은아트홀에서 ‘씨네오페라’ 프렌치 시리즈의 첫 작품인 구노의 ‘파우스트’(Faust)를 상영한다. 프랑스 오페라로 구성된 ‘프렌치 시리즈’에서 상영되는 작품은 파우스트를 비롯해 8월 30일 오펜바흐의 ‘호프만 이야기’(Les Contes d’Hoffmann), 11월 20일 마스네의 ‘베르테르’(Werther), 내년 1월 17일 비제의 ‘카르멘’(Carmen)이다. 이번에 상영되는 뉴욕 메트로폴리탄 오페라단의 파우스트는 괴테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 작품이지만, 괴테의 소설 ‘파우스트’를 변형시켰다. 현실의 인간적인 본능과 높은 이상의 세계 가운데 번뇌하는 파우스트가 아니라 사색에 지친 파우스트가 악마의 유혹으로 현실 세계에 뛰어들고 이어서 지순한 영혼을 지닌 마거리트와의 사랑에 빠진 모습을 부각, 파우스트와 마거리트 사이의 애절한 사랑 이야기에 초점을 맞췄다. 이 작품은 5막으로 구성돼 있으며 전체 연주 시간이 3시간이 넘는 대작으로 프랑스 오페라의 전통대
부천시산울림청소년수련관이 오는 14일 수련관 일대에서 올해로 8회째를 맞이하는 ‘숲 속의 행복나눔 축제’를 갖는다. 이번 축제는 ‘초록별 지구로 가는 자원순환 기차여행’이라는 테마로 자원역, 순환역, 실천역, 냠냠역, 공연역 등 특색있는 코너로 나눠 진행한다. 또 지역 청소년과 가족들이 자연과 어울리며 화합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하고자 청소년 환경동아리 및 부천지역 사회적기업 등 다양한 생태환경 단체들이 참여해 색다른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선사한다. 체험마당인 자원역에서는 생태연못 탐사, 나무목걸이 만들기, 태양열 조리, EM 나눔 등을 선보이며, 순환역에서는 폐현수막 재기 만들기, 메타세콰이어 열매팔찌 만들기, 나뭇잎 손수건 만들기, 카피찌꺼기 방향제 만들기, 재활용 양초 만들기 등 다양한 리사이클 체험을 운영한다. 실천역에서는 천연물감 환경그림 그리기, 자원순환 영상상영, 자원순환 실천약속 지문트리, 4행시 짓기 등 생태환경을 지키기 위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맛있는 간식거리를 무료로 즐길 수 있는 냠냠역과 난타, 방송댄스, B-boy, 자원순환밴드 등의 공연과 코스프레 등이 함께하는 공연역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마련한다. 모든 체험은 무료로 진행하며, 선착
경기도박물관은 오는 30일까지 1·2층 경사 통로 공간에서 부산·광주·전남지역 전통채색화 초청전 ‘꿈과 행복으로 소통하는 아름다운 우리그림’展을 연다. 이번 전시는 내년 독일에서 열리는 한·독민화교류전을 미리 볼 수 있는 전시로, 부산민화아카데미와 광주·전남 전통채색화협회 회원 44명의 작품 50여점이 출품됐다. 이번 작품들의 특징은 민화의 전통 주제와 소재, 채색기법과 재료를 사용하면서도 자유롭고 새로운 해석을 시도했다는 점으로, 관람객들은 작품뿐 아니라 전통 색채까지 가까이서 세밀히 살펴볼 수 있다. 전통채색화는 우리가 흔히 쓰는 ‘민화’의 다른 표현이며, ‘민화’는 일본의 근대 민예운동가였던 야나기 소에츠(혹은 야나기 무네요시)에 의해 정의된 용어다. 그는 민화를 “민중 속에서 태어나고 민중을 위해 그려지고 민중에 의해서 구입되는 그림”이라고 정의했다. 이 같은 그림을 조선시대에는 ‘속화’라고 명기했으나 현대에는 민화로 통용되고 있다. 김생수 작가 겸 한국미술협회 민화분과 부이사는 &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