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의 미분양 주택이 3개월 연속 감소했다. 국토교통부는 4월 말 기준 전국 미분양 주택은 총 7만201가구로 전월(7만633가구) 대비 432가구가 감소했다고 28일 밝혔다. 신규 미분양은 전월에 비해 증가했으나 4·1부동산 대책의 신축주택 양도세 면제 조치 등으로 경기·부산 등지의 기존 미분양이 줄어들면서 전체 물량이 축소됐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이 총 3만3천267가구로 전월(3만2천759가구) 대비 508가구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수도권의 미분양은 3월까지 2개월 연속 감소하다가 지난달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다. 서울의 미분양은 지난달 3천35가구, 인천은 5천68가구로 전월 대비 각각 133가구, 12가구가 감소했으나 경기도가 2만5천164가구로 653가구 증가했다. 경기도의 경우 기존 미분양은 지난달 1천610가구가 줄었으나 화성 동탄2지구 신규 분양의 여파로 2천190가구의 신규 미분양이 나오면서 미분양 물량이 증가했다. 지방은 총 3만6천934가구로 전월(3만7천874가구) 대비 940가구 감소했다.
농협금융지주 회장후보추천위원회(회추위)는 1차 회의를 열어 신임 회장 후보를 13명으로 추렸다고 28일 밝혔다. 회추위는 전날부터 이틀간 열린 회의에서 내부 추천과 헤드헌터 업체를 통해 입수한 68명의 후보군을 압축했다. 이들 1차 후보군에는 관료와 금융권 인사 등 외부출신과 농협 내부 출신이 포함됐다. 회추위는 다음 달 초순에 열 예정인 2차 회의에서 1차 후보군에 대한 평판조회를 거쳐 최종 후보군을 5명으로 줄이기로 했다.
한국농어촌공사는 27일 오전 본사 회의실에서 정부 전력수급과 에너지절약 시책의 하나로 ‘노타이 부서장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하절기 에너지절약 추진’ 계획과 ‘6차 산업 및 일자리창출 테스크포스(T/F)’ 운영 현황, ‘KRC 창조 3.0’ 성공 추진 방안 등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조영호 공사 경영지원처 총무팀장은 “노타이근무, 반팔착용 등 간편 쿨맵시 복장착용을 본사와 전국 지역본부, 지사로 확대하는 한편 전력피크시간대 전국 부서별 냉방기 순차 운휴 실시 등 하계 에너지 절약운동을 앞으로 3개월 동안 집중 추진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선진국 중앙은행들이 물가보다 경기에 대응해 기준금리를 변동시켰다는 주장이 나왔다. 이 같은 주장은 한국은행이 물가안정목표제 도입 15주년을 기념해 27일 한은 본관에서 개최한 `물가안정목표제 워크숍‘에서 제기됐다. 물가안정목표제는 중앙은행이 일정기간 달성해야 할 물가목표치를 미리 제시하고 이에 맞춰 통화정책을 운영하는 것을 말한다. 우리나라는 1998년에 도입됐다. 워크숍에서 장민 금융연구원 연구조정실장은 “물가안정목표제를 도입했던 나라들을 분석한 결과 선진국에서는 물가보다 경기에 대응해 금리를 변화시킨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장 실장은 “선진국에서는 물가안정목표제가 상당기간 시행되면서 물가가 목표범위 내에서 성공적으로 통제됨에 따라, 물가의 미세한 변화에 반응하기 보다는 경기변동성을 축소하는 데 많은 비중을 뒀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반면 신흥국에서는 통화정책이 물가 움직임에 민감했던 것으로 분석했다. 그는 “신흥국은 선진국보다 상대적으로 늦게 물가안정목표제를 도입한 데다 물가도 상당히 불안정한 모습을 보여, 조속히 물가안정을 이뤄 통화정책의 신뢰성을 쌓으려는 동기가 컸다”고 말했다. 한편, 우리나라도 통화정책의 물가 움직임에 대한 반응도가 커 신흥
정부가 농산물 가격 안정을 위해 정가·수의매매 확대와 농협 등 생산자단체 중심의 유통 경로를 직거래해 유통주체들 간 경쟁을 유도할 방침이다. 현오석 부총리는 27일 기획재정부, 농림축산식품부, 국토교통부, 해양수산부, 공정거래위원회, 중소기업청 등 6개 부처가 참석한 가운데 ‘경제관계장관회의’를 열고 이같은 내용의 ‘농산물 유통구조 개선 종합대책’을 발표했다. 이번 유통구조 개선안의 기본 뱡향은 생산자는 제값을 받고 소비자는 싸게 물건을 살 수 있는 구조를 만들겠다는 것이다. 현 부총리는 “현재 국내 농산물 유통구조는 높은 유통비용과 과도한 가격변동성, 산지 가격과 소비지 가격 간의 비연동성 등 ‘3대 과제’를 갖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정부는 우선 경매방식으로 운영돼 온 도매시장에서 정가·수의매매 비중을 확대, 2016년까지 20%로 늘려 가격변동성을 줄일 계획이다. 방식은 정가·수의매매에 참여한 도매시장법인이나 중도매인에게 정책자금 등을 우대 지원하거나 대금정산 법인을 설립해 수의계약의 투명성과 안정성을 높이는 것 등이다. 정부는 또 농협 등 생산자단체 중심의 유통 경로를 확대하고 농산물 직거래를 육성해 전체 농산물 유통시장의 84%를
삼성 디지털시티는 지역사회와 스포츠를 통해 다양한 교류를 추진하기로 했다고 27일 밝혔다. 삼성은 지역동호회를 사내로 초청해 진행하고 있는 ‘스포츠 Joint Membership’ 교류를 더욱 활성화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최근 수원시청 축구동호회, 농구연합회, 야구연합회 등 지역사회 스포츠 동호회를 회사로 초청해 삼성전자의 역사관과 첨단 IT제품들이 전시된 전시장을 관람하고, 디지털시티 동호회팀과 친선경기도 가졌다. 삼성은 연말까지 매월 3차례에 걸쳐 24개 스포츠 동호회를 초청해 사내 종목별 동호회와 친선경기를 갖고 전시장 관람도 실시할 예정이다. 임휘용 수원지원센터 상무는 “지역사회 사회인 동호회에게 사업장을 지속적으로 개방해 지역주민들과 스포츠 교류회를 통해 함께 땀을 흘리고, 친목을 다질 수 있는 회사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삼성디지털시티에는 577개 스포츠 동호회가 활동중이고, 2만8천여명이 회원으로 가입, 다양한 스포츠 활동을 하고 있다.
주택담보대출 시장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적격대출 금리는 우리은행과 씨티은행이 가장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은행연합회가 공시한 적격대출 금리 비교공시 자료에 따르면 우리은행과 씨티은행의 적격대출 금리(20년 만기)는 연 3.88%로 13개 은행 중 가장 낮았다. 다음으로 외환은행(연 3.95%)과 하나은행(연 3.95%)의 금리 수준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비교 대상 은행 중 적격대출 금리가 가장 높은 곳은 국민은행으로 연 4.36%에 달했다. 농협은행(4.03%)도 적격대출 금리가 연 4.0%를 넘었다. 지난 16일 공시된 금리와 비교하면 기업은행의 적격대출 금리는 내렸고, 씨티은행은 그대로였다. 나머지 은행은 소폭 올랐다. 적격대출은 9억원 이하의 주택을 담보로 최저 10년에서 최장 30년까지 분할상환 대출을 받을 수 있는 장기·고정금리 대출상품이다. 은행이 주택담보대출 채권을 넘기면 주택금융공사가 이를 주택저당증권(MBS)으로 만들어 파는 형태로, 은행들이 보다 싼 값에 자금을 조달할 수 있어 대출 금리가 낮다.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 경기지역본부는 경기남부지역민들의 접근성과 업무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평택시청 앞 백선빌딩 5층에 경기남부사무소를 설치, 27일부터 업무에 들어간다고 26일 밝혔다. 경기남부사무소는 평택과 안성, 이천, 오산지역의 국유재산 대부와 매각 등 관리 업무와 국민행복기금을 통한 장기연체 채무조정, 바꿔드림론을 이용한 고금리 대출의 저금리 전환 등 서민금융지원을 맡게 된다. 김양택 경기지역본부장은 “사무소 개소를 통해 지역주민들이 접근성 측면에서 시간과 비용을 크게 절약할 수 있고, 지역밀착형 서비스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할 수 있을 것이라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남부사무소는 오는 6월 중 사무소 개소식과 함께 국민행복기금 설명회를 열 예정이다.
한국주택금융공사(HF)는 정부의 주택시장 정상화 종합대책의 후속조치로 오는 31일 하우스푸어 지원을 위한 ‘적격전환대출’을 출시한다고 26일 밝혔다. 적격전환대출은 원리금 상환이 어려운 하우스푸어의 주택담보대출을 은행이 대출기간 연장을 통해 원금상환 부담을 유예해 주는 적격대출로 전환한 뒤, 이를 공사가 사들여 MBS(주택저당증권) 발행으로 자금을 조달해주는 상품이다. 최소 10년부터 최대 30년까지 대출 만기를 설정해 원리금을 분할 상환할 수 있으며, 금리는 은행별로 고시된 적격대출 금리 수준으로 이용할 수 있다. 공사는 집값 하락으로 담보인정비율(LTV)이 초과돼 일부를 상환하지 않고는 갈아타기 어려운 채무자도 최대 2억원 한도 내에서는 기존 대출액의 범위 내에서 담보인정비율(LTV)에 관계없이 대출을 갈아탈 수 있도록 허용했다. 또 원금을 상환 중인 차주(돈을 빌린 당사자)가 실직 등으로 소득이 감소한 경우 최장 10년까지 이자만 납입하는 거치 기간을 선택하도록 해 원금 상환을 유예해준다. 대상자는 부부 기준 연소득 6천만원 이하, 주택규모 85㎡ 이하, 주택가격 6억원 이하이면서 1주택을 보유한 사람이다.
NH농협은행 경기영업본부는 지난 24일 남양주 금곡동 다산홀에서 남양주시민 200여명을 대상으로 ‘2013년 찾아가는 서민금융 순회강연 및 상담’ 행사를 가졌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도내 서민들에게 햇살론 등 서민금융 제도와 이용방법, 경기불황에 따른 가정경제를 살리기 위한 효과적인 재무관리 방안에 대한 강연, 1대 1 개별 상담을 통한 맞춤식 재무설계 등으로 진행했다. 하승봉 경기영업본부장은 “앞으로 평소 금융상담을 받기 어려운 군인, 다문화가정 등으로 대상자를 확대해 금융소외계층의 고충을 해결하는데 앞장 설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