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이 복지재원 확충과 재정안정을 위해 체납세금 징수에 주력할 방침이다. 이는 매년 5~6조원 가량 발생하는 체납액과 연간 8조원 가량의 결손처분 가운데 일부만 받아내도 재정 부족분의 상당액을 충당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중부지방국세청에 따르면 국세청은 14일 이현동 청장이 주재한 ‘전국 지방청장회의’를 열고 이런 방침을 발표했다. 이 청장은 글로벌 경기 침체와 내수 부진으로 올해 목표 세수(약 204조원) 달성이 쉽지 않다며 체납 세수 징수 활동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무리한 징수는 조세저항을 불러일으킬 수 있는 만큼 저소득층·영세사업자 보다는 고소득자 체납자의 숨긴 재산을 추적하고 현금거래업종의 탈세행위를 근절하는 데 조사 역량을 집중하도록 주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국세청은 지하경제 양성화를 위해 금융정보분석원(FIU)의 거래 정보 접근권을 보장하는 법적 근거가 상반기에 마련되면 체납징수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국주택금융공사는 보금자리론 고객 가운데 소득공제 대상이면 15일부터 국세청 연말정산간소화서비스로 관련 자료를 발급받을 수 있다고 14일 밝혔다. 유(u)-보금자리론과 티(t)-보금자리론, (이)e-보금자리론을 이용하는 고객은 연말정산 간소화서비스나 공사 홈페이지(www.hf.go.kr)에서 ‘장기주택저당차입금 이자상환증명서’를 발급받아 연말정산에 이용하면 된다. 소득공제 대상은 ▲근로소득 있는 무주택 세대주 ▲국민주택규모(85㎡이하) 주택으로 기준시가(담보평가액) 3억원 이하 주택 ▲차입자가 담보주택의 소유자 ▲최초 대출 실행일을 기준으로 상환기간 15년 이상 ▲소유권 이전(보전) 등기 후 3개월 이내(구입용도) 대출 취급 등 조건을 모두 충족해야 한다.
서정석(59·사진) NH농협은행 수원시지부장이 수원농생명과학고 총동창회장에 취임했다. 수원농생명과학고 총동창회는 지난 12일 총회를 열어 33회 졸업생인 서정석 지부장을 제25대 총동창회장으로 선출하고 취임식을 가졌다고 14일 밝혔다. 서 회장은 이날 취임사에서 “80여년 가까운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모교의 동창회장으로 취임하게 돼 무한한 영광으로 생각한다”며 “앞으로 37년간 공직 경륜을 최대한 살려 동문회의 중장기적인 비전을 제시하고, 모교에 대한 지원확대를 적극 모색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서 회장은 수원북중과 수원농생명과학고, 농협대학과 아주대학교 경영대학원을 졸업했다.
삼성전자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가전전시회 CES 2013’에서 프리미엄 스마트TV들이 좋은 평가를 받으며 주요 어워드에 이름을 올렸다고 13일 밝혔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미국의 씨넷(Cnet)은 85인치형 UHD TV(UN85S9)를 TV부문 ‘베스트 오브 CES 2013’로 선정했다. 특히 이 제품은 ‘HD구루(HD Guru)’와 ‘피씨 월드(PC World)’, ‘테크노 버팔로(Techno Buffalo)’ 등으로부터 권위있는 상을 받았다고 덧붙였다. 또 ‘일렉트로닉 하우스’는 ‘110인치 UHD TV’와 ‘커브드(Curved) OLED TV’를 ‘CES 2013 베스트 및 새로운 TV’로 선정하고 “가장 쿨하고 주목할 만하며 갖고 싶은 새로운 TV”로 평가했다. ‘스마트 허브’와 2013년형 스마트TV F8000시리즈도 ‘파퓰러 메카닉스’, ‘스터프’, ‘우버
농촌진흥청은 기후변화에 따른 주곡인 쌀의 안정적 공급을 위해 열대지역에서도 재배가 가능한 벼 품종 ‘MS11’을 육성, 필리핀 국제미작연구소에서 적응 시험에 이어 품종 등록을 마쳤다고 13일 밝혔다. 우리나라와 일본에서 많이 먹는 쌀알인 작고 차진 자포니카 계열 벼는 동남아 지역 인디카 벼와 달리 열대지역에 재배할 경우 생산량이 떨어져 경제성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농진청은 이를 해결하기 위해 국산 진미벼와 열대지역 자포니카 벼 품종을 전통 교배해 육성한 MS11을 필리핀 현지에서 재배, 10a당 510㎏ 정도의 쌀 생산에 성공했다. 김보경 농진청 벼육종재배과장은 “MS11은 앞으로 한반도 온도가 상승해도 적용이 가능할 뿐 아니라 해외식량기지를 위해서도 활용이 가능한 품종”이라며 “MS11을 재배할 정도로 한반도가 뜨거워지면 1년에 2~3회 재배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한편, 농진청은 한반도가 온난화되는 오는 2040년에는 벼 중만생종 수확량이 2010년 대비 1.9% 줄어든 1㏊당 7천669㎏로 추정되며, 재배시기를 개선할 경우 1㏊당 7천979㎏로 종전보다 2.3%가량 수량성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예측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14일 양재동 aT센터에서 공고를 통해 선발된 전국 30명의 대학생을 대상으로 ‘제1회 Young aT Fellowship’ 인턴 발대식을 갖는다. ‘Young aT Fellowship’은 청년취업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취업 노하우를 습득하도록 지원하는 제도로, 대학생들이 방학기간 aT 본·지사에서 주 3일간 근무하면서 기업 근무 경험을 쌓고, 함께 공부도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박정환(58·사진) 한국농어촌공사 농어촌연구원장이 지난 11일 연구원 대강당에서 취임식을 갖고 “미래 선도형 연구에 집중하는 글로벌 연구원을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박 원장은 “국내 농업토목 분야의 전문 연구기관으로 자리잡은 농어촌연구원이 과거 영광에 안주하기 보다는 새로운 100년을 열어 갈 도전이 필요하다”며 “기존의 농공연구 중심에서 벗어나 농업·농촌의 새로운 발전전략을 제시하는 미래 선도형 연구로 농업정책 변화를 주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박 원장은 공사 경영관리실장과 기획조정실장 등을 역임했으며, 조직 개편과 중장기 발전 방안을 수립하는데 공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11월 경기지역 금융기관 수신이 기업의 결제성 자금의 재유입 등으로 전월 대비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한국은행 경기본부가 발표한 ‘11월중 경기지역 금융기관 여수신 동향’에 따르면 11월 경기지역 금융기관 수신은 1조264억원으로, 전월(-1조원) 감소에서 증가로 전환됐다. 기관별로는 예금은행 수신은 7천813억원으로, 전월(-1조2천11억원)보다 크게 늘었다. 한은 경기본부 측은 예금은행의 수신이 늘어난 원인은 10월 세금 납부로 크게 감소했던 기업의 결제성 자금이 재유입되면서 예금은행의 요구불예금과 기업자유예금이 크게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요구불예금과 기업자유예금은 전월(-7천497억원, 321억원)에서 각각 3천226억원, 5천169억원으로 큰 폭으로 올랐다. 11월 비은행금융기관 수신은 2천451억원으로 전월(2천11억원)보다 증가폭이 다소 확대됐다. 상호저축은행은 예금인출로 감소세(-2천53억원→-1천291억원)를 지속했고, 신용협동기구는 저축은행의 구조조정 우려에 대한 반사효과 등로 증가세를 유지했지만 지속적인 금리인하로 증가폭(4천119억원→2천994억원)은 축소됐다. 한편 11월 경기지역 금융기관 여신은 1천465억원으
국세청이 지하경제와 전면전을 선포했다. 10일 중부지방국체청에 따르면 국세청은 12일로 예정된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업무보고 핵심 내용으로 ‘지하경제 양성화’와 ‘세수확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겠다는 의지를 제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이 내건 대표공약 중 하나인 ‘300조~400조원으로 추산되는 지하경제를 어떻게든 양지로 끌어올려 제도권 경제의 틀에 두겠다’는 것을 염두한 때문으로 풀이된다. 매년 27조 원씩 재임 5년동안 모두 135조원의 재원을 마련해 늘어나는 복지재원을 충당하겠다는 공약과도 일맥상통 한다. 국세청은 당선인의 뜻에 맞춰 지하경제 양성화를 위한 해법과 세수확보 방안을 인수위에 보고하고서 세부 시행계획을 마련, 하나씩 시행할 계획이다. 지하경제 양성화를 위해 가장 대표적인 것이 현금거래다. 경제거래에서 상대적으로 우위에 있는 사람이 탈세수단으로 쉽게 사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국세청은 한해 6경원에 달하는 금융시장의 결제정보를 담은 금융정보분석원(FIU)의 거래정보를 볼 수 있기를 원한다. 이미 탈세 등이 의심되는 거래 정보에 접근할 수 있는 의심거래보고제(STR)가 시행되고 있으나 일정액 이상의 고액현금거래자료(CTR
정부의 한시적 세제혜택 종료를 앞두고 부동산 거래가 늘면서 지난해 12월 시중은행의 주택담보대출이 10년 3개월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한국은행이 10일 내놓은 ‘2012년 12월중 금융시장 동향’을 보면 은행의 가계대출 잔액은 11월보다 4조9천억원 늘어난 466조5천억원이다. 10월 이후 석 달째 확대됐다. 증가규모는 지난 2006년 12월(5조원)이후 가장 많다. 주택금융공사 보금자리론과 은행 대출채권 양도 등 모기지론양도를 포함한 증가액은 5조6천억원이다. 특히 11월 2천억원 줄었던 주택담보대출 잔액이 316조9천억원으로 5조원 늘었다. 증가액으로는 2002년 9월(5조7천억원) 이후 최대치다. 모기지론 양도를 포함한 주택담보대출 증가액은 5조7천억원으로 2002년 9월 이후 가장 많았다. 은행의 기업대출(원화 기준) 잔액은 589조원으로 한 달 전보다 11조8천억원 감소했다. 중소기업(-7조7천억원), 대기업(-4조1천억원) 모두 줄었다. 은행의 부실채권정리와 기업의 부채비율 관리, 경기둔화에 따른 자금수요 감소 등이 원인이다.마이너스통장대출 등도 연말 상여금 지급에 따른 상환으로 1천억원 줄었다. 권태효 금융시장팀 조사역은 “부동산 취득세의 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