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지사 출마를 선언한 더불어민주당 소속 양기대 광명시장이 12일 청년도전기금 조성·청년정책특별기구 설치 등 경기도 청년 일자리 지원정책을 제시했다. 양 시장은 이날 경기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기도의 청년실업률은 지난해 10.5%로 전국 평균(9.9%)을 웃돌고 있다. 특히 취업 준비만으로도 어려운 청년들이 교육비와 생활비를 버느라 취업 준비가 더욱 힘들어지고 있다”며 “특단의 대책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러한 현실을 개선하기 위해 매년 1천500억원 이상, 4년간 총 6천억원의 규모의 ‘청년도전기금’을 조성하고, 도지사 직속으로 청년정책특별기구를 설치하겠다”고 약속했다. 청년도전기금은 청년들이 취업과 창업을 위해 필요로 하는 교육훈련비와 창업자금, 최소한의 생활비를 지원하는 것이 핵심이다./김장선기자 kjs76@
조류인플루엔자(AI) 발생으로 포천지역에 발령됐던 가금류 이동제한이 12일 해제됐다. 경기도는 이날 포천시 영북면 AI 발생농가 반경 10㎞ 이내 방역대의 닭과 오리 등 가금류 이동제한을 해제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AI 위기경보가 전국적으로 최고 수준인 ‘심각’ 단계에 머물러 있어 방역 상황은 유지된다. 포천지역 이동제한 해제는 지난달 3일 영북면의 한 산란계(달걀을 생산하는 닭) 농가에서 이번 겨울 들어 H5N6형 AI가 처음 발생한 지 40일 만이다. 도 관계자는 “30일 이상 추가 발병이 없어 방역대 이동제한 해제를 위한 각종 검사를 진행한 결과 바이러스가 검출되지 않아 이동제한을 해제했다”며 “위기경보가 ‘심각’ 단계에 있는 만큼 상황을 유지하면서 방역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도는 지난 5일부터 방역대 내 74농가를 대상으로 농가, 분변, 환경 등 각종 시료검사와 정밀검사를 진행했다. 이동제한이 해제되면 가금류 재입식 등이 가능하다. 그러나 방역 상황이 유지되고 있어 재입식을 하려면 사전신고를 해야 한다. AI 발생농가는 해당 시·군은 물론 농림축산식품부가 참여해 재입식 가능 여부를 확인하는 등 까다로운 절차를 밟아야 한다./김장선기자
박종희(57) 전 의원은 12일 자유한국당 후보로 경기도지사 선거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야권에서 경기지사 출마를 공식화하기는 박 전 의원이 처음이다. 수원갑 당원협의회 위원장인 박 전 의원은 이날 오전 경기도의회 브리핑룸,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각각 기자회견을 열고 “올해 새로운 천년(경기정명 천년)을 맞이하는 경기도, 다시 뛰는 경기천년의 큰 꿈을 이루기 위해 이 자리에 섰다”고 출마의 변을 밝혔다. 그는 “‘대권병’이 들어 말로만 개혁을 외치며 도민의 삶 밖으로 돌았던 역대 도지사들을 보면서 자괴감이 들었다”며 “이제 도민은 땀 흘리는 공직자들과 현장에서 함께 뛰며 서민의 눈물을 닦아주는 ‘현장도지사’, ‘서민도지사’, ‘살림도지사’를 원한다. 그런 도지사가 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도정 운영계획에 대해 정쟁·부패·포퓰리즘이 없는 ‘3무(無) 도정’, 도민·개혁·미래를 화두로 한 ‘우문현답(우리의 문제는 현장에 답이 있다) 도정’을 펼칠 것을 약속했다. 당내 경쟁 상대인 남경필 경기도지사에 대해서는 “뚜렷한 실적이 보이지 않고, 탈당했다가 복당하는 정치적 행보에 실망감·배신감만 안겨 줬다”며 “남 지사로는 안되겠다고 판단, 고민을 하다가 출마를 결심하게
경기신용보증재단은 12일 KB국민은행과 ‘경기도 중소기업·소상공인 금융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최근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도내 기업인들의 부담완화를 위해 금융지원을 강화하고 중기·소상공인의 경영안정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협약에 따라 국민은행은 협약보증의 재원인 출연금 35억원을 경기신보에 전달했고, 경기신보는 출연금의 15배인 525억원을 국민은행을 통해 보증 지원한다. 협약보증의 지원대상은 도내에서 사업장을 운영하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으로 중소기업은 8억원, 소상공인은 1억원 이내로 지원받을 수 있다. 보증료율은 신청업체의 금융비용 부담완화를 위해 최종 산출 보증료에서 0.2%p 인하해 지원하고, 대출기관의 원활한 보증 취급을 위해 보증비율을 기존 85%에서 100%로 상향(5천만원 초과는 90%)해 지원한다. /김장선기자 kjs76@
경기도내 지자체들이 올해 지난해 대비 26명 늘어난 3천874명의 지방공무원을 선발한다. 경기도는 지난 9일 이러한 내용을 담은 ‘2018년도 지방공무원 임용시험 계획’을 도 홈페이지(http://www.gg.go.kr/sihum)에 공고했다고 11일 밝혔다. 올해 선발 인원을 직렬·직급별로 보면 지난달 27일 선발계획이 공고된 경력경쟁임용시험 수의 7급 33명 외에 ▲행정 9급 1천551명 ▲사회복지 9급 538명 ▲시설 9급 459명 ▲세무 9급 122명 ▲행정 7급 60명 ▲환경·토목·지적·건축·환경 등 기타 1천111명이다. ▶시·군별 선발 인원은 ▲도 140명 ▲수원시 358명 ▲고양시 95명 ▲용인시 231명 ▲성남시 129명 ▲부천시 264명 ▲안산시 95명 ▲화성시 410명 ▲남양주시 166명 ▲안양시 129명 ▲평택시 208명 ▲의정부시 119명 ▲파주시 176명 ▲시흥시 195명 ▲김포시 149명 ▲광명시 64명 ▲광주시 54명 ▲군포시 54명 ▲이천시 63명 ▲오산시 42명 ▲하남시 69명 ▲양주시 80명 ▲구리시 42명 ▲안성시 25명 ▲포천시 42명 ▲의왕시 56명 ▲여주시 46명 ▲양평군 38명 ▲동두천시 71명 ▲과천시 58명 ▲가
경기도의회가 한국지방자치학회에서 시행하는 우수조례 선정 단체부문에서 우수상을 받았다. 개인부문에선 도의원 5명이 수상자로 선정됐다. 11일 도의회에 따르면 한국지방자치학회는 2016년 9월 1일부터 2017년 8월 31일까지 제(개)정된 전국지방자치단체의 신청조례를 대상으로 우수조례를 선정했다. 도의회는 도시환경위원회 소속 김지환 의원(국민의당·성남8)이 대표 발의해 지난해 3월 공포 시행한 ‘경기도 공동주택관리규약 준칙 심의위원회 설치 및 운영 조례’가 단체상 부문 우수상을 차지했다. 이 조례는 경기도공동주택 관리규약 준칙 개정 시 관계 전문가 및 시민단체의 다양한 의견을 반영할 수 있도록 심의위원회를 설치·운영할 수 있는 제도적 근거를 마련했다. 또 개인부문 우수상에는 농정해양위원회 한이석 의원(자유한국당·안성2)이 대표 발의한 ‘경기도 가축행복농장 인증 및 지원에 관한 조례’와 기획재정위원회 양근서 의원(더불어민주당·안산6)이 대표 발의한 ‘경기도 상가 생활폐기물 배출 표기제 지원에 관한 조례’가 선정됐다. 장려상에는 경제과학기술위원회 남경순 의원(한국·수원1)이 대표 발의한 ‘경기도 바이오산업 육성 및 지원 조례’, 보건복지위원회 문경희 의원(민주·남
경기도와 성남시가 지난 9일 정부 사회보장위원회의 성남·용인시 무상교복 사업 수용 관련, 대법원 제소를 놓고 공방을 벌였다. 11일 도와 성남시에 따르면 성남시는 지난 9일 대변인 명의의 성명을 내고 정부 사회보장위의 무상교복 지원 사업 수용 결정을 환영하고, 시의회에 고교 신입생 무상교복 추진을 위한 사업비 승인을 위한 ‘원포인트 임시회’ 소집을 요청했다. 또 경기도를 향해서는 “도는 박근혜 정부의 청탁을 받아 실시했던 ‘성남시 무상복지사업 대법원 제소’를 즉각 철회하라”며 “또 다른 무상복지사업인 공공산후조리원도 지난 6일 복지부 동의를 받아낸 만큼 ‘정부와 협의가 안 됐다’는 경기도 주장은 설득력을 잃었다”고 주장했다. 이재명 성남시장도 사회보장위의 수용 결정을 놓고 “복지사업의 지방정부 권한을 재확인하게 돼 다행”이라며 “남경필 경기도지사의 성남시 무상복지 대법원 제소는 지자체 스스로 자신의 권한을 부인하고 지방자치제도를 훼손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앞서 경기도는 2016년 1월 중학생 무상교복, 공공산후조리 지원, 청년배당 등 ‘3대 무상복지’ 사업을 시행한 성남시에 보건복지부와 협의되지 않은 사업이라며 대법원에 소송을 제기한 바 있다. 이날 경기도
경기도가 팔당상수원 수질 개선을 위해 2020년까지 77개 사업에 2천240억원을 투입한다. 11일 경기도수자원본부에 따르면 지난해 팔당호의 평균 BOD(생화학적 산소요구량)는 1.05㎎/ℓ로, 1급수 기준인 1.00㎎/ℓ에 근접했고 1994년 수질관측 이래 가장 양호한 상태를 나타냈다. 또 낙동강과 금강 등 국내 주요 하천과 달리 단 1차례의 조류 경보도 발령되지 않아 최고 수질 상태를 보였다. 이에 도수자원본부는 양호한 팔당호 수질을 유지하기 위해 개별하수처리시설 관리체계 정비, 가축분뇨 공공처리시설 확충, 민간단체지원 수질정화활동 등 77개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먼저 효율적인 개인하수처리시설 관리를 위해 관리업체 1곳이 800곳의 개인하수처리시설을 관리하는 시스템인 ‘지역 전수관리 체계’를 확대할 계획이다. 비용 부담이 개인당 14만원으로, 300만원에 이르는 개별 관리 방식의 20분의 1도 안 돼 하수처리에 유용하다. 도는 2016년부터 팔당대책지역 내 소규모 개인하수처리시설 4만2천860개를 지역 전수관리 체계로 전환했고, 올해부터 2020년까지 160억원을 들여 관리 대상을 늘린다. 또 수질오염의 주요 원인 중 하나인 가축분뇨 공공처리시설을 확
‘기술혁신 창업지원 계획’발표 경기도가 올해 4차 산업혁명을 이끌 창업 초기기업인 스타트업 발굴과 육성을 위해 313억원을 투입, 청년 창업가 3천600여 명을 지원한다. 경기도는 8일 경기도 북부청사에서 브리핑을 열어 이런 내용을 담은 ‘2018년 기술혁신 창업지원 계획’을 발표했다. 이 계획은 올해 4대 분야 19개 창업지원 사업에 313억2천만원의 예산을 들여 436개 스타트업과 3천638명의 청년 창업가를 지원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도는 이를 통해 매출 5천억원, 고용 7천명, 지식재산권 700건, 투자유치 500억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창업지원은 ▲성장단계별 맞춤형 창업지원 ▲창업 인프라 확충과 기능 고도화 ▲정책자금과 투자지원 확대 ▲민관협력 창업지원 체계 구축 등 4개 분야로 모두 19개 사업이 추진된다. 도는 성장단계별 맞춤형 창업지원 분야에는 9개 사업에 116억8천800만원을 편성했다. 스타트업 캠퍼스의 16주 전일제 교육프로그램의 5개 과정을 7개 과정으로 확대해 청년 창업가 육성을 위한 교육과정을 강화한다. 우수 아이템을 가진 예비창업자를 선발해 창업을 지원하는 슈퍼맨창조오디션에 데스밸리 분야을 신설해 창업 후 정체기에 놓인 스
경기도는 설을 맞아 오는 15일까지 도내 19개 시·군 35곳의 공공기관·로컬푸드 직매장·농협하나로마트에서 우수 농·특산물 직거래장터를 연다고 8일 밝혔다. 경기도 직거래장터는 판매처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민과 고품질의 농산물을 구매하려는 소비자들을 위해 마련됐으며 G마크, 친환경, GAP 등 엄격한 기준을 통과한 먹을거리를 판매한다. 이번 직거래장터에서는 사과·배 등 과일 제수용품과 지역 특산물, 농축산물 선물세트 등을 최대 30%까지 싸게 살 수 있다. 시·군 직거래장터 기간과 행사 주요 할인 품목은 경기농정 웹사이트(http://farm.gg.go.kr)에서 확인 가능하다. /김장선기자 kjs7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