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 측은 7일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이 황우여 전 대선 경선 선거관리위원장에게 선관위를 다시 열어서 김 후보와 한덕수 무소속 대선 예비후보의 단일화를 위한 절차를 진행해달라고 요청했다고 김 후보 측이 주장했다. 두 후보가 이날 회동에서 단일화 논의를 하기도 전에 결렬을 전제로 당 지도부가 일방적인 단일화 절차를 준비토록 했다는 주장이다. 김 후보의 김재원 비서실장은 이날 서울 종로구의 한 식당에서 두 후보의 단일화 회동이 진행되는 동안 기자들과 만나 “김 후보와 함께 약속 장소로 오는 도중 납득하기 어려운 소식을 들었다”고 말했다. 김 비서실장은 “오늘 (오후) 5시∼5시 반 사이에 권 비대위원장이 황 전 선관위원장을 찾아가서 ‘선관위는 아직 존재하고 기능을 발휘하고 있다. 오늘 저녁에 김 후보와 한 후보의 회동은 결렬될 것이 명확하다. 그러므로 오늘 저녁 바로 선관위를 다시 열어서 내일 후보자 토론, 모레(부터 여론조사를 실시해 (단일화) 후보를 정하는 절차를 진행해달라’고 요구했다고 한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 두 분이 막 만나서 앞으로 후보 단일화를 어떻게 할 건지, 대한민국에서 어떤 역할을 맡을지 막 대화를 하고 있다”며 “그런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7일 법안심사소위원회와 전체회의를 잇달아 열어 대통령 당선 시 진행 중인 형사재판을 정지하도록 하는 내용의 ‘형사소송법 개정안’을 더불어민주당 단독으로 의결했다. 법사위는 또 전체회의에서 오는 14일 ‘사법부 대선개입 의혹 청문회(조희대 대법원장 등 사법부의 대선개입 의혹 진상규명 청문회)’를 열기로 하고, 청문회 실시계획서와 증인·참고인 채택의 건도 민주당 단독으로 통과시켰다. ‘형사소송법 개정안’은 김용민(남양주병) 민주당 의원이 대표발의한 것으로, ‘피고인이 대통령 선거에 당선된 때에는 법원은 당선된 날부터 임기 종료 시까지 결정으로 공판 절차를 정지해야 한다’는 내용을 새로 담았다. 또 피고인이 대선 후보자로 등록한 경우, 선거를 치를 수 있도록 후보자로 등록한 때부터 개표 종료 시까지 공판 절차를 정지하는 규정도 포함했다. 현행 헌법 84조는 ‘대통령은 내란 또는 외환의 죄를 법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재직 중 형사상의 소추(訴追)를 받지 아니한다’고 규정하고 있으나 내란·외환 이외의 죄로 기소돼 재판 중 대통령으로 당선된 경우 형사재판을 계속 진행할 수 있는지에 대해선 규정이 없는 상태다. 개정안에 따르면 이재명 민주당 대선 후보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 한덕수 무소속 대선 예비후보 간 ‘후보 단일화’를 놓고 국민의힘의 내홍이 더욱 커지고 있다. 7일 국민의힘에 따르면 김 후보와 한 후보의 이날 저녁 회동에도 불구하고 오는 11일 대선 후보 등록 마감일까지 극적인 후보 단일화를 위한 시간이 부족한 상황이다. 이에 당 지도부는 김 후보에게 ‘단일화 로드맵 제시‘를 주장하며 ’단일화 찬반 여론조사‘를 강행하는 등 김 후보를 압박하고 있지만 김 후보는 당 지도부에 대해 “더 이상 단일화에 개입하지 말라”며 ‘불필요한 여론조사 즉각 중단’을 요구하며 맞서고 있다. 당내에서는 김 후보에 대한 비판도 나오지만 당 지도부에 대한 비판도 만만치 않다. 대선 2차 경선에서 탈락한 홍준표 전 대구시장은 SNS를 통해 “용산과 당 지도부가 합작해 느닷없이 한덕수를 띄우며 탄핵대선을 윤석열 재신임 투표로 몰고 가려고 했다”며 “김문수는 만만하니 김문수를 밀어 한덕수의 장애가 되는 홍준표는 떨어트리자는 공작을 꾸미고 있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그런데 왜 김문수를 비난하나. 무상열차 노리고 윤석열 아바타를 자처한 한덕수는 왜 비난 않나”며 “김문수는 너희들(용산과 당 지도부)의 음험한 공작을 역이용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 한덕수 무소속 대선 예비후보가 7일 오후 6시 전격 회동하기로 했다. 김 후보는 6일 밤 입장문을 내고 “내일 오후 6시 한 후보를 단독으로 만나기로 약속했다”며 “회동 장소는 오후 6시에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두 후보의 만남이 성사됨에 따라 후보 단일화 방식과 관련해 논의가 이뤄질지 주목된다. 그는 이어 “약속은 자신이 제안했다”며 “단일화와 관련해 더 이상의 불필요한 논쟁은 없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 “함께 경선에 참여했던 모든 후보들을 따로 만나 현안에 대한 깊이 있는 대화를 나눌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당무우선권 발동’을 통해 “내일(7일) 실시하겠다고 발표한 불필요한 여론조사는 당의 화합을 해치는 행위로 즉각 중단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앞서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은 의원총회에서 7일 전 당원을 대상으로 ‘단일화 찬반 여론조사’를 실시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김 후보는 특히 “당 지도부는 더 이상 단일화에 개입하지 말고, 관련 업무를 즉시 중단해야 한다. 이 시각부터 단일화는 전적으로 대통령 후보가 주도한다”며 “당은 즉시 중앙선대위를 중심으로 대통령 후보를 보좌해 선거 승리를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한다”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 당 지도부가 한덕수 무소속 예비후보와의 ‘후보 단일화’를 놓고 엇박자를 보이며 충돌이 격화되고 있다. 김 후보는 “당의 조치들이 단일화 걸림돌”이라며 유감을 표명하고 나섰고, 당 지도부는 전 당원 대상 ‘단일화 찬반’ 여론조사를 실시하겠다고 강하게 압박했다. 김 후보는 이날 오전 입장문을 내고 “당에서 단일화 과정을 어렵게 만드는 상황이 계속 발생하는 사실, 의구심을 짙게 하는 당의 조치들 때문에 단일화 걸림돌이 되고 있다”며 유감을 표했다. 김 후보는 “당은 후보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지만 현재까지도 후보를 배제한 채 일방적 당 운영을 강행하는 등 사실상 당의 공식 대선후보로 인정하지 않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당은 단일화를 원활히 추진하기 위해 필수적인 선거대책본부 구성과 당직자 임명에도 아직 협조하지 않고 있다”며 “심지어 후보가 주도해야 할 단일화 추진 기구도 일방적으로 구성하고 통보했다”고 비판했다. 그는 오는 8~9일 전국위원회, 10~11일 전당대회를 개최한 이유에 대해 설명해 달라고 요구했고, 이양수 사무총장이 “한 후보로 단일화가 될 경우 전당대회가 필요하고 5일 전에 소집해야 한다”고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 캠프 특보단장을 맡고 있는 김선교(재선, 여주양평) 의원은 6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서울~양평 고속도로를 정치적 도구로 삼아 이득을 취해보려는 만행을 저질렀다”고 비판했다. 김 의원은 SNS 등을 통해 전날 이 후보가 양평시장 앞에서 경청투어를 하며 서울~양평 고속도로에 대해 “지금 그것 왜 중단을 시킵니까, 빨리빨리 해야지, 최대한 신속하게 하도록 해야 합니다”라고 말한 사실을 거론하며, 이같이 지적했다. 그는 “올해 정부안에 담겼던 서울~양평 고속도로 예산 62억 400만 원을 모두 삭감한 주범이 바로 민주당”이라며 “또 서울~양평 고속도로를 신속히 추진하자는 부대 의견조차 반영하지 않았다”고 질타했다. 이어 “이랬던 이재명과 민주당이 서울~양평 고속도로와 관련한 신속한 추진을 입에 담는 것이 참으로 황당하고 가증스러울 뿐”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 의원은 “서울~양평 고속도로는 양평군민의 오랜 염원이며 더 큰 지역 발전의 초석”이라며 “입으로만 떠들지 말고 서울~양평 고속도로가 조속히 추진될 수 있도록 제발 행동으로, 적극 협조하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한편 지난 2023년 12월 21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202
한덕수 무소속 대통령 선거 예비후보는 6일 관훈토론회에서 “반드시 개헌을 성공시켜 갈래갈래 쪼개진 대한민국을 하나의 대한민국으로 재통합하겠다”고 밝혔다. 한 후보는 또한 이낙연 전 국무총리(새미래민주당 상임고문)와 오찬 회동을 갖고 개헌 연대 구축을 위해 협력하기로 하는 등 ‘개헌’을 내세운 대선 예비후보의 행보에 속도를 냈다. 그는 이날 오전 서울 한 호텔에서 열린 관훈토론에 참석해 기조연설을 통해 “개헌으로 우리나라 정치를 바로잡아야 한다. 개헌으로 정치가 바뀌지 않으면 민생, 경제, 외교, 개혁, 그 어느 것도 제대로 추진할 수 없다”며 “개헌에 성공하는 즉시 직을 내려놓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정치의 기본이라고 할 수 있는 대화와 설득의 과정은 찾아볼 수 없고 이기기 위해서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언동이 판을 치고 있다”며 “이런 정치는 이미 정치가 아니라 폭력”이라고 비판했다. 특히 “줄탄핵, 일방적 감액 예산 처리, 전 국민 25만 원 퍼주기, 이런 수단으로 국민의 행복을 이뤘다는 나라를 저는 본 적이 없다”고 지적했다.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의 단일화가 실패할 경우 ‘출마할 것인지, 불출마할 것인지’에 대한 질문에는 “한 번도 단일화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6일 “당에서 단일화 과정을 어렵게 만드는 상황이 계속 발생하는 사실, 의구심을 짙게 하는 당의 조치들 때문에 단일화 걸림돌이 되고 있다”며 유감을 표명했다. 김 후보는 이날 입장문을 내고 “당은 5월 8~9일 전국위원회, 10~11일 전당대회를 개최한 이유를 분명하고 명확하게 밝혀주기 바란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당은 의제와 안건도 공개하지 않고 전국위와 전당대회 소집을 공고했다”며 “전국위와 전당대회는 당헌·당규 개정을 위한 절차로 판단된다”고 지적했다. 특히 “당은 후보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지만 현재까지도 후보를 배제한 채 일방적 당 운영을 강행하는 등 사실상 당의 공식 대선후보로 인정하지 않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비판했다. 또 “당은 단일화를 원활히 추진하기 위해 필수적인 선거대책본부 구성과 당직자 임명에도 아직 협조하지 않고 있다”며 “심지어 후보가 주도해야 할 단일화 추진 기구도 일방적으로 구성하고 통보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앞서 당 지도부는 전날 밤 의원총회와 비공개 비대위 회의 후 김 후보와 한덕수 무소속 예비후보와의 단일화를 감안해 대선 후보등록일인 10~11일 전당대회를 열겠다고 공고를 냈고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 당 지도부가 한덕수 무소속 예비후보와의 ‘후보 단일화’를 놓고 5일 밤늦게까지 신경전을 벌였다. 김 후보는 당 지도부를 향해 당무우선권 존중 등 3가지 사항을 후보 단일화 진행 조건으로 내건 반면 당 지도부는 의총을 통해 의원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김 후보에게 한 예비후보와의 단일화 일정 제시를 요구했다. 김 후보는 입장문을 통해 오후 8시경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과 권성동 원내대표, 강명구 비서실장 등과 면담하고 세 가지 요구사항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당헌·당규 및 법률에 따른 정당한 요구는 즉시 집행돼야 한다”며 “후보의 당무우선권은 존중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 “지도부가 ‘후보 단일화 이후에야 구성하겠다’고 통보한 중앙선대위와 시도당선대위를 즉시 구성해야 한다”며 “선거운동 준비를 위해 선거대책본부와 후보가 지명한 당직자 임명을 즉시 완료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그는 이어 “위의 사항이 우선 집행돼야 원만한 절차로 후보 단일화가 진행될 수 있다”며 “당은 후보의 단일화 의지를 존중하고, 총력 지원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당 지도부는 이날 오후 8시부터 3시간에 걸친 긴급 의원총회 후 비상대책위원회를 열어 중
김문수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 후보와 한덕수 무소속 대선 예비후보 간 단일화와 관련, 당무우선권을 놓고 김 후보와 당 지도부간 충돌 양상을 보이고 있다. 김 후보는 5일 단일화 관련 입장문을 내고 “지난 4일 예정대로 단일화를 추진하기 위해 중앙선대위에 단일화 추진 기구를 설치할 것을 지시한 바 있다”며 “단일화는 추진 기구를 통해 계획대로 진행될 것을 알려드린다”고 밝혔다. 또 “단일화는 반(反) 이재명 전선을 구축하고 보수 진영의 단일 대오를 형성하기 위한 것”이라며 “한 예비후보, 이준석 개혁신당 대통령 후보, 이낙연 새로운미래 상임고문 등을 포괄한다”고 말했다. 특히 “단일화는 후보가 제안한 단일화 추진기구 구성을 중앙선대위가 신속히 받아들인다면 빠르게 추진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지난 3일 전당대회에서 대통령 후보로 선출된 직후 3일 안에 일방적으로 단일화를 진행하라고 요구하면서 대통령 후보에 당무 협조를 거부한 점에 대해서는 유감을 표한다”며 당 지도부에 서운함 감정을 감추지 않았다. 특히 “이미 대통령 후보가 수차례에 걸쳐 사무총장 임명을 요청했음에도 불구하고 당 지도부가 이를 이행하지 않아서 사실상 사무총장 임명이 불발된 것은 중대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