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의 한 빌라에서 40대 여성이 숨진채 발견돼 경찰이 조사에 나섰다. 10일 경찰에 따르면 지난 8일 오후 6시쯤 수원시 팔달구 고등동 한 빌라에서 P(46·여)씨가 숨져있는 것을 동거남 P(50)씨가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조사에서 동거남 P씨는 “이틀만에 집에 들어와 보니, P씨가 방 안에서 숨져 있었으며 옆에는 빈 소주병 20개가 있었다”고 말했다. 경찰은 “숨진 P씨가 평소 위장염을 앓고 있었고, 밥을 잘 안먹고 매일 과음을 했다”는 동거남 P씨의 진술과 타살흔적과 외부 침입 흔적이 없는 것으로 보아 자살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유족과 주변 인물들을 상대로 정확한 사망 경위를 조사 중이다.
수원남부경찰서는 10일 마트와 백화점에서 금품을 훔친 혐의(절도 등)로 K(51)씨에 대해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K씨는 지난해 11월 21일 오후 5시40분쯤 수원시 팔달구 H마트 내에서 주인 C(44·여)씨가 잠시 가게를 비운 사이 간이 금고에서 현금 153만원을 훔치는 등 같은 수법으로 지난해 11월 21일부터 최근까지 수원일대를 돌며 3회에 걸쳐 총169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다. 경찰은 “K씨가 재범의 우려가 있어 구속영장을 신청하려고 했으나 서울의 B병원에서 직장암 말기를 선고 받았다는 것이 확인돼 지속적인 치료 요망으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말했다.
결혼을 앞둔 20대 여성이 집안에서 목을 매 숨진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7일 경찰에 따르면 지난 6일 오후 5시 23분쯤 수원시 팔달구 J오피스텔에서 K(28·여)씨가 숨져있는 것을 남자친구 K(35)씨가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남자친구 K씨는 “여자친구 K씨가 연락이 되지 않아 오피스텔에 가보니 작은 방에서 목을 매 숨져 있었다”고 말했다. 경찰 조사결과 K씨는 부모가 몇년 전 지병으로 숨져 홀로 살아왔고 최근까지 다녔던 직장에서 2년치 월급을 못 받아 생활고에 시달려 왔던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K씨에게서 타살흔적이 없는 점, “최근 4월 결혼을 앞두고 경제적인 문제와 생활고로 많이 힘들어 해 월세를 대신 내주기도 했다”는 남자친구 K씨의 진술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인을 조사 중이다.
중부 내륙 대부분 지방의 아침 기온이 영하 10도 이하를 밑도는 한파에 노숙인들이 기차역과 지하상가 등으로 몰려들고 있으나 정작 이들을 보호하기 위해 마련한 노숙인 보호시설은 정작 외면당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7일 노숙인보호시설 관계자에 따르면 노숙자들은 최근 한파로 수원역과 지하상가 중앙 통로 등에는 노숙자들이 증가하고 있다. 수원역이 관할인 매산지구대 한 경찰관은 “역 주변 길거리와 다리 밑에 있던 노숙자들이 날씨가 추워지면서 자리를 옮겼다”며 “역 대합실뿐만 아니라 지하상가 중앙 통로 등에도 예전 10여명에 불과하던 노숙자가 배 정도 늘어났다”고 말했다. 수원역 관계자도 “최근 난방이 되는 역사안에 추위를 피하기 위한 공간으로 이용하는 노숙자가 많아지고 있다”며 “현재 역대합실에 평소보다 10여명이 늘어난 20~30명의 노숙자가 자리잡고 있지만 이용객들에게 불편을 주는 일이 없으면 쌀쌀해진 역 밖으로 무리하게 쫓아내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반해 시가 지난해 11월부터 올 3월까지 ‘동절기 노숙인 임시보호소’를 만들고 인계동과 서둔동 등 5곳에 쉼터를 마련해 노숙인들에게 아침 저녁 식사와 생필품을 제공하고 있지만 이곳에서 생활하는 노숙인들의
최근 한낮 기온이 영하 10도 안팎에 머무는 등 한파가 이어지면서 겨울 방한용품 판매 업계가 호황을 누리고 있는 반면 요식업계는 울상이다. 6일 도내 유통 업계에 따르면 지난 4일 내린 폭설 이후 영하 10도의 추위가 이어지면서 도내 유통업계 등은 월동 준비를 제때하지 못한 시민들이 겨울 방한용품을 구매하기 위해 몰리고 있다. 홈플러스 북수원 지점의 경우 전년대비 장갑 매출은 14% 늘었고 목도리와 비니, 니트모자, 마스크류 등도 전년대비 2배 이상의 매출을 기록하고 있다. 문풍지 역시 전년대비 30% 이상 판매되고 있으며, 겨울방한 점퍼도 두배 이상 판매호조를 보이고 있다. 또 지동시장내 위치한 N의류도매 용품점은 이틀 동안 아웃도어 점퍼 33점과 내복 40여개가 불티나게 팔려나갔다. N의류매장 관계자는 “눈 내린 이후에 전체적으로 겨울철 의류 판매가 전년 대비 20~30%이상 증가했다”며 “특히 내복이 제일 잘 판매되고 있고, 현재 재고가 부족해 일부 손님들은 미리 예약 주문을 하고 돌아가는 경우도 있다”고 말했다. H유통업체 관계자는 “전기 난방용품 보다는 내복, 장갑, 목도리 등 방한용품 판매가 최근 20% 정도 매출이 늘었다”고 밝혔다. 반면 많은
수원 서부경찰서는 6일 찜질방에서 잠을 자던 손님의 금품을 훔친 혐의(절도 등)로 K(46)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K씨는 지난해 12월 11일 오전 8시쯤 수원시 장안구 한 찜질방 수면실에서 잠을 자고 있던 H(32)씨의 손가방에서 열쇠를 훔쳐 사물함에 있던 노트북을 훔치는 등 시가 130여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여죄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중부지역에 내린 폭설로 5일에도 직장인들이 대중교통인 지하철로 몰린 가운데 폭성에 이은 한파로 전동차가 얼면서 기계결함 등이 수시로 발생하는 등 전동차의 잦은 고장으로 운행이 지연되는 사례가 속출, 출근 시민들의 큰 불편을 겪었다. 5일 코레일과 지하철이용객들에 따르면 이날 오전 지하철 이용객은 334만명으로 평소 이용객보다 20%로 증가하면서 지하철을 이용해 출근길에 오른 시민들로 큰 혼잡을 빚었다. 이러한 가운데 운행중인 전동차의 출입문 오작동과 일부 열차에 난방이 안되고 선로에 이상이 발생하는 등 잦은 고장이 발생하며 운행이 지연되는 사례가 속출, 출근 지연사태를 빚는 등 시민들이 큰 혼잡을 빚었다. 이날 오전 7시30분쯤 천안행 전동차가 갑자기 기계결함으로 운행이 중단돼 타고 있던 승객들이 다음차로 갈아타는 불편을 겪었다. 승객 김혜령(30)씨는 “40분만에 겨우 천안행 전동차를 탔는데 기계결함이라는 안내 방송에 추운 승강장에서 떨다 다음차를 탈 수밖에 없었다”며 불만을 토로했다. 또 이날 오전 5시20분에 세류역에서 출발한 성북행 전동차도 정차하는 역에서 마다 출입문이 닫히지 않는 등 고장이 잦아 운행 시간이 지연되고 결국 승객
수원시 한 구청 노숙자보호실에서 보호중인 50대로 추정되는 노숙자가 숨진채 발견돼 경찰이 사인 규명에 나섰다. 5일 경찰에 따르면 지난 4일 오후 1시30분쯤 수원시 한 구청 노숙자보호실에서 50대로 추정되는 H씨가 숨져있는 것을 구청직원 J(45)씨가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J씨는 “H씨가 보호실에 움직임 없이 장시간 누워 있는 것이 이상해 확인해보니 숨져 있었다고” 말했다. 경찰조사 결과 H씨는 지난 3일 오후 7시25분쯤 수원시 한 마트 앞 길에서 술에 취해 쓰러져 있다는 행인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의해 구청 노숙자보호실로 인계됐다. 경찰은 보호소내에 설치된 CCTV 분석결과 H씨는 함께 머물렀던 노숙인 2명과 다툼 없이 입실해 새벽 2시쯤 잠이 든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H씨에게서 타살 흔적이 없는 점과 최초 발견장소인 마트에서 소주 4병을 구입했다는 업주의 진술 등을 토대로 사망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또 정확한 사인을 밝히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부검을 의뢰하는 한편 신원을 파악 중이다.
새해 징검다리 연휴를 맞아 직장인들과 여행객들에게 더할 나위 없은 휴가를 맞이하고 있다. 특히 최근 신종플루와 고환율 등으로 그동안 해외여행을 망설이게 했던 악재 등이 수그러진데다 3일 동안의 신년 휴일을 맞으면서 직장인들이 연가를 사용해 때아닌 ‘겨울 휴가 붐’이 일고 있다. 구랍 31일 여행업계와 여행객들에 따르면 1월1일부터 3일까지 이어지는 연휴 기간 동안 국내·외 비행기편과 새해 기차여행 등이 모두 매진 됐다. 기차여행(경기,인천지역 예매율)는 지난해 12월31일 떠나는 동해, 추암, 태백산, 정동진 등 해돋이 기차 테마여행 7개 열차(3천500석)의 예매율이 100%로 같은달 24일 이전부터 전부 매진된 상태다. 수원역에서 동해 영덕 해돋이 기차를 타는 김수영(수원·34)씨는 “올해 신종플루 등으로 가족들과 함께 제대로 된 여행도 못갔는데, 새해를 맞아 겸사겸사 가족들과 여행도 가고 경인년 첫 새해를 가족들과 함께 맞이할 생각으로 기차표을 예매했다”고 말했다. 비행기 예매율 역시 사정은 마찬가지. 대한항공과 아시아나 항공 등은 지난해 12월30일부터 31일까지 이틀 동안의 동남아 노선과 호주 등 대양주 노선 예약률이 98%를 넘어섰다. 일본 노선도
33여년 간의 공직생활을 마감하고 오는 31일 정년 퇴임을 앞두고 있는 전 수원서부경찰서장을 역임한 이동수 총경(61). 그는 1949년 10월 8일 경북 안동 출생으로 안동교육대학을 졸업한 뒤 간부후보 27기로 경찰에 입문했다. 1999년 총경으로 승진한 그는 강원 양구, 홍천, 경기청 경무과장, 수원중부·양주·양평경찰서장 등을 거친 뒤 2007년 9월 6일 새롭게 개서한 수원 서부경찰서장을 역임하고 오는 31일 은퇴를 앞두고 있다. 수사 통으로 알려진 이 총경은 자상한 성격이면서도 탁월한 행정업무 추진능력을 가졌다는 평가다. 또 업무에 있어서는 적극적이고 합리적이지만 평소 온화한 성품을 갖고 있어 내유외강형이라는 평도 받고 있다. 다음은 이동수 총경과의 일문일답 -공직생활을 마감하는 소회는. ▲지난 33여년 경찰생활을 명예롭게 마감할 수 있게 도와준 시민들과 선·후배 경찰공무원들에게 깊은 감사의 말을 전하고 싶다. 33년 경찰 생활을 마감한다고 하니 시원 섭섭하지만 절대 후회는 없다. 그동안 시민들의 안전과 보호를 위해 보람과 긍지를 가지고 생활했었다. 지금 뒤돌아 봐도 후회없는 경찰 생활을 한 것 같다. -공직생활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