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가 자금난을 겪고 있는 관내 중소기업의 경영안정을 도모하기 위해 하반기 중소기업 육성자금 400억원을 융자 지원한다고 11일 밝혔다. 시는 중소기업 운전자금 및 벤처 창업자금과 사회적 기업 및 협동조합의 운전자금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접수는 다음달 2일부터 6일까지며, 융자한도액은 업체당 5억원 이내로 전년도 매출액의 1/3 이내에서 가능하고, 벤처창업자금은 업체당 5천만원 이내, 사회적 기업과 협동조합은 2천만원 이내다. 지원 방법은 협약은행 자금으로 대출하고, 시에서 이자차액 1.5%를 보전해 주며, 경기도중소기업대상·안산시중소기업대상 수상기업, 고용창출기업, 벤처기업 등의 우수기업 및 여성기업, 사회적 기업과 협동조합 등의 보호기업에 대해서는 0.25%를 추가로 보전해 준다. 접수처 및 융자취급은행은 기업, 농협, 국민, 신한, 우리, 스탠다드차타드, KEB하나, 산업, 씨티은행이며, 대출금리 및 상환기간은 은행별 기준금리에 따라 다르고 기업별 신용등급에 따라 차등이 있다. 자세한 사항은 시 홈페이지(고시공고란)를 참고하면 된다. (문의: 기업지원과 ☎031-481-2625) /안산=김준호기자 jhkim@
안산소방서는 다중이용업소의 자율 소방안전관리 정착을 위해 ‘안전관리 우수업소 인증제’를 실시한다고 7일 밝혔다. 안전관리 우수업소에 선정되려면 공표일 기준(8월 1일)으로 최근 3년 동안 화재발생 사실이나 소방·건축·전기 및 가스관련 법령 위반행위가 없고, 종업원의 소방교육 또는 훈련을 정기적으로 실시한 기록을 보관하고 있어야 한다. 신청을 희망하는 업소는 오는 14일까지 안산소방서 재난예방과로 우편 또는 방문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안산소방서는 서류심사와 현지실사 절차를 거쳐 우수업소를 선정한다. 안전관리 우수업소로 선정되면 우수업소 표지 부착과 함께 소방특별조사 및 안전교육 면제(2년), 보험료 할인 등의 혜택이 주어진다. 이정래 서장은 “이번 인증제 운영을 통해 다중이용업소 관계자의 소방안전 관리의식을 높이고 민간자율 안전관리문화가 정착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안산=김준호기자 jhkim@
안산시는 반려동물들이 시민들에게 불편을 주지 않고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전용 공간인 ‘성곡반려견 놀이터’ 시범운영 체험단을 모집한다고 7일 밝혔다. 시는 1억4천300만 원의 사업비를 들여 단원구 성곡동 696번지 공원 내 부지 3천118㎡(중·소형견 1천320㎡, 대형견 1천680㎡, 기타 118㎡)에 반려견 운동장과 운동시설, 격리장, 배변봉투 공급함, 음수시설 등의 편의시설을 갖춘 반려견 놀이터를 조성했다. 시는 정식 개장에 앞서 시설을 점검하기 위해 오는 16일과 17일, 23일과 24일 4일간 시범운영을 하기로 하고 체험단을 오는 9일까지 모집한다. 체험을 희망하는 반려견 소유자는 동물등록증, 종합백신(홍역, 파보)과 광견병 예방접종 확인서를 갖춰야 하며, 시 홈페이지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아 접수하면 된다. 시는 시험 운영을 통해 얻은 자료를 활용해 시설을 보완한 뒤 다음 달 중으로 정식 개장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시민들이 공원을 이용하면서 겪고 있는 불편함 등이 조금은 해소될 것”이라며 “놀이터는 반려견뿐만 아니라 소유자, 동물로부터 공포를 느끼는 시민들이 공원을 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동물복지시설로 자리 잡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
다문화도시 안산에 처음으로 선거용 ‘다문화 현수막’이 등장, 표심을 흔들고 있다. 6·13 지방선거 안산시의원 선거 마선거구(신길동, 원곡동, 백운동, 선부1·2동)에 출마한 추연호 더불어민주당 시의원 후보는 지난 4일 외국인 이동이 많은 안산시 단원구 원곡동 새마을금고 인근에 중국어로 된 현수막을 게재했다. 현수막에는 ‘여러분의 안전한 생활정착을 위하여 노력하겠습니다’라는 뜻의 중국어가 적혔다. 추 후보가 다문화현수막을 걸게 된 계기는 지난 1일 원곡동 다문화거리에서 가진 결혼이주민과의 대화였다. 이 자리에서 한국계 중국인들은 “안산에 살고 있는 외국인이 8만 명이 넘는데도 선거 때 외국인을 위한 정책을 제시하는 후보를 찾기가 쉽지 않다”며 “그 가장 큰 원인이 언어 문제였다”고 아쉬움을 털어놨다. 중국어 현수막을 본 결혼이주민 홍모씨는 “결혼이주민과의 대화를 통해 청취한 외국인들의 어려운 점을 즉시 개선해 준 추 후보의 태도를 보면 그가 얼마나 신중하고 진지하게 선거에 임하는 지 알 수 있다”며 “꼭 당선돼 외국
“세월호 참사를 선거에 악용하는 행위는 희생자와 그 가족들을 모독하는 행위다.” (사)4·16세월호참사 진상규명 및 안전사회 건설을 위한 피해자가족협의회(이하 가족협의회)와 안산지역 시민단체는 5일 오전 11시 안산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세월호 참사를 선거에 악용하는 행위를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유경근 가족협의회 집행위원장은 “그동안 세월호참사 이후 치러진 선거에서 세월호 참사가 뒷전으로 밀리거나 선거 정쟁의 도구로 전락해 사용되는 일들을 경험해 왔다”며, “우리 아이들로 인해 몹쓸 정권을 끌어내리고 세상이 바뀐 줄 알았는데 바뀐 세상에서 진행되는 또 다른 선거에서 여전히 자신들의 당선을 위하거나 상대방을 떨어뜨리기 위해 세월호 참사와 희생자들을 모독하는 일들이 안산에서 횡행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가능하면 아무것도 듣지 않으려고 하고 있지만 동네마다 누비고 다니는 유세차량과 연설 속에서 여전히 세월호 희생자를 모독하고, 피해자와 시민들을 편가르려는 목소리들이 문틈으로 뚫고 들어와 우리들 가슴 속에 처박히고 있다”며,
5일 오후 1시 5분쯤 안산시 상록구의 한 1층짜리 도금공장에서 가동 중인 원심분리기가 원인을 알 수 없는 폭발을 일으켰다. 이 사고로 직원 A(55)씨가 파편 등에 맞아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결국 숨졌고, 함께 작업하던 B(50)씨도 경상을 입어 치료를 받고 있다. 또 폭발로 인해 내부 설비와 집기 등이 일부 파손됐다. 사고 당시 A씨 등은 원심분리기에 사이안화나트륨과 염화아연을 넣은 뒤 수분 제거를 위해 기계를 가동 중이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안산=김준호기자 jhkim@
안산시 반월초등학교는 5일 학생과 학부모, 교직원, 동문이 참여한 가운데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학생자치회 주관으로 ‘이희복 육탄 10용사 추념식’을 가졌다. 이 행사는 1949년 5월 4일 당시 21세의 나이로 나라를 위해 전사한 반월초등학교 17회 졸업생 이희복과 10용사를 추모하기 위한 것으로 학교 내에 있는 ‘이희복 육탄 10용사 추모비’ 앞에서 진행됐다. ‘이희복과 육탄 10용사’는 한국전쟁이 일어나기 1년 전 북한군에 빼앗긴 개성 송악산 진지를 수복하기 위해 포탄을 가슴에 품고 적진을 향해 몸을 던져 산화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희복은 당시 나이 21살이었으며 군 입대한지 겨우 3개월이었다. 나라에서는 1949년 5월 26일 이희복과 국군용사 10명에 육탄10용사라는 칭호를 수여하고 추모했다. 이에 반월초등학교는 나라를 위해 헌신한 ‘이희복과 육탄 10용사’의 넋을 기리기 위해 2013년 5월 추모비를 건립하고, ‘10용사’, ‘육탄10용사 이희복’의 노래를 만들어 부르고 있으며, 학생과 교사, 학부모를 비롯해 지역주민
안산교육지원청은 최근 안산문화예술의전당에서 ‘제31회 안산 학생예술발표회’를 개최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발표회에는 초·중·고교에서 성악(합창, 중창)과 기악(합주, 중주)부문 등 다양한 분야에 참여해 자신의 끼를 선보였다. 이처럼 안산교육지원청은 학생들이 친구들과 함께 학교 교육과정 속에서 갈고 닦은 음악 실력을 친구와 부모님, 선생님 앞에서 발표함으로써 한 단계 더 성장하는 교육적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학생예술발표회를 갖고 있다. /안산=김준호기자 jhkim@
바다살리기국민운동본부 안산지부 ㈔바다살리기국민운동본부 안산시지부가 해양산업의 중요성을 알리고 해양수산인의 자긍심과 해양환경 보전을 고취하기 위해 최근 상록시민홀에서 ‘제23회 바다의 날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는 해양환경보존에 대한 시민들의 의식을 높이고 자원봉사자들의 노고를 격려하기 위해 제종길 안산시장, ㈔바다살리기국민운동본부 조정제 총재, 내·외빈 등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는 월피동두드림 난타공연, 바다살리기 스피치 시범 행사를 시작으로 감사패·공로패 전달, 숨은 자원봉사자에 대한 기관·단체장의 표창장 수여 등으로 진행됐다. 오순녀 ㈔바다살리기국민운동본부 안산시지부장은 “바다는 생명의 보고이며 우리가 소중하게 아끼고 대대손손 후손에게 물려주어야 할 우리의 공통 자산”이라며 “소중한 바다를 깨끗하고 푸르게 가꾸는 것이야말로 아이들의 꿈과 희망을 지켜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바다살리기국민운동본부 안산시지부는 평소에도 바다쓰레기 수거, 해양환경교육, 치어 방류, 잘피 심기, 명예환경감시활동 등 해양환경분야에서 다양한 봉사활동을 전개하고 있
인터넷 방송 플랫폼인 아프리카 TV의 ‘먹방’(먹는 방송) 여성 BJ가 안산의 한 중학교에 멋대로 들어가 춤을 추는 등 선정적인 방송을 하다가 경찰에 입건됐다. 안산단원경찰서는 건조물침입 혐의로 이모(24·여)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31일 밝혔다. 이씨는 전날 낮 2시 10분쯤 안산시 단원구의 한 중학교에 무단으로 침입해 4층 복도에서 다수의 학생이 보는 가운데 인터넷 방송을 켜 놓고 춤을 춘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이 과정에서 한 시청자가 유료아이템인 ‘별풍선’을 선물하자 민소매 옷만 남기고 상의를 벗는 행위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를 목격한 교사는 즉시 경찰에 신고, 이씨는 3분 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의해 제지됐다. 경찰 관계자는 “피의자는 해당 중학교가 자신의 모교여서 들어가게 됐다고 진술했다”라고 말했다. /안산=김준호기자 jh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