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 내 한 마을회관 인근 산에서 불이나 주민 한명이 숨졌다. 22일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 20분쯤 안산 단원구 풍도동 마을 복지회관 부근 산에서 불이 났다. 이 불로 주민 A(79·여)씨가 숨졌다. 또 축구장 1개 정도 넓이의 임야가 소실됐다. 현장에 투입된 의용소방대 등에 의해 1시간 만에 불길을 잡았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진화작업을 마치는대로 자세한 화재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안산=김준호기자 jhkim@
유명 극작가이자 연출가인 오태석(78) 서울예대 교수가 제자와 배우들을 성추행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가운데 서울예대 학생들이 오 교수에 대한 해임과 퇴출을 요구하고 나섰다. 서울예대 총학생회는 21일 성명을 내고 “오 교수의 교수직 해임과 서울예대에서의 퇴출, 그리고 피해자들에 대한 공개 사과를 총장과 대학본부에 강력히 요청한다”면서 “연관된 인물들에 대해서도 철저히 조사하고 다른 학생들에게 더는 피해가 없도록 빠른 후속조치를 해달라”고 요구했다. 총학생회는 “학내에서 벌어지고 있는 성추행 등 강압적 일들에 대한 조사와 진상 규명에 학생회는 총력을 다할 것이며, 이 같은 행위가 발생하는 것을 더는 용인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올해로 등단 51년을 맞은 원로 연출가인 오 교수는 최근 제자와 배우들을 성추행했다는 의혹에 휩싸였다. 한 여성 연출가와 오 교수가 대표로 있는 극단 목화 출신 배우 등은 SNS를 통해 “2002년 서울예대 극작과에 입학했을 때 밥자리, 술자리에서 내 신체를 만졌다”, “연극 뒤풀이에서 주무르고 쓰다듬는 행위를 번갈아 했다”고 주장했다. /안산=김준호기자 jhkim@
제종길 안산시장이 현재 세월호 참사 정부합동분향소가 위치한 화랑유원지에 희생자 봉안시설을 포함한 안산지역 추모공원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제 시장은 20일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세월호 추모공원 조성을 포함한 향후 계획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우선 “세월호참사로 인해 소중한 생명을 가장 많이 잃은 안산은 그동안 피해극복과 공동체 회복을 위해 적극 노력해 왔으나 안타깝게도 추모공원 조성을 두고 시민들 사이에 의견이 나뉘어 시민과 유가족 모두가 진퇴양난의 어려움에 빠진 게 사실”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결단은) 더 이상 미룰 수 없다는 판단에서 수 많은 분들의 말씀을 듣고 고심 끝에 내린 것임을 이해해 달라”고 말했다. 우선 제 시장은 ▲화랑유원지내 희생자 봉안시설 등 추모공원 조성 ▲안산 지역 세월호 관련 모든 설치물 정비(분향소 제외) ▲4.16 합동영결식 거행 및 정부합동분향소·주변 시설물 철거 요구 ▲시 주관 추모공원 조성을 위한 ‘50인 위원회’ 구성 및 세부 건립계획과 로드맵 마련 등의 계획을 내놨다. 또 화랑유원지의 전반적 리모델링 등을 통해 &lsqu
서울예술대학교 학생들이 나눔 바자회를 통해 모은 수익금과 학교 후원금으로 쌀 15포(20㎏)를 구입해 안산시 중앙동에 기탁하는 사랑의 쌀 나눔 전달식을 개최해 화제다. 이날 행사에는 김영국 동장,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이상계 위원장, 지역사회보장협의체 나눔·지원분과 박현숙 위원장, 지역사회보장 협의체 발굴·조사분과 나정자 위원장 등이 참여해 어려운 이웃에게 사랑의 쌀을 전달한 서울예술대학교에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행사에 참여한 학생은 “나눔의 바자회를 통해 관내에 어려운 이웃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어 기쁘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에서 나눔의 행사에 참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영국 중앙동장은 “서울예술대학교 학생들은 많은 곳에서 자선공연과 활동으로 안산을 위해 많은 역할을 해주고 있어 감사하다”며 “이번 사랑의 쌀은 관내의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잘 전달하겠다”고 밝혔다. 이번에 기탁받은 성금과 현물은 경기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관내 저소득층에 배분될 예정이다. /안산=김준호기자 jhkim@
수원지법 안산지원 형사1부(부장판사 노호성)는 대학입시를 앞둔 10대 여자 수강생들을 상대로 성추행과 폭언을 일삼은 혐의(아동·청소년의성보호에관한법률위반 등)로 기소된 무용학원 원장 김모(36)씨에게 징역 4년을 선고하고, 80시간의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이수를 명령했다고 19일 밝혔다. 재판부는 “학생들의 취약한 심리 상태와 요구를 거스르기 어려운 처지를 악용해 범행을 저질러 죄질이 매우 좋지 않다”며 “감수성이 예민한 시기에 있었던 피해자들은 평생 치유하기 어려운 마음의 상처를 입었고, 가족들도 상당한 정신적 충격을 받았을 것으로 보인다”고 판시했다. 이어 “수사가 개시되자 범행을 은폐하려고 CCTV 영상이 저장된 하드디스크를 숨기기도 했는데, 범행 이후의 정황도 좋지 않다”며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대학진학을 목표로 한 전공생들을 상대로 무용학원을 운영하던 김씨는 2017년 8월 학원 탈의실에서 A(당시 17세)양의 신체를 만지는 등 2015년부터 2017년까지 15~17세였던 학원생 3명을 18차례에 걸쳐 성추행한 혐의로 기소됐다. /안산=김준호기자 jhkim@
신반월새마을금고가 최근 설 명절을 맞아 ‘사랑의 좀도리 운동’을 통해 마련한 쌀 20㎏ 471포(1천800만 원 상당)를 안산시 저소득층에 전해달라며 안산시청에 기탁했다. ‘사랑의 좀도리 운동’은 식량이 부족하던 시절 밥을 지을 때 쌀을 미리 덜어내 부뚜막단지에 모았다가 어려운 이웃을 도왔던 것으로, 나눔의 정신을 되살리기 위해 새마을금고가 매년 실시하고 있는 사회공헌 활동이다. 이명세 신반월새마을금고 이사장은 “주변의 어려운 이웃을 위해 나눔활동을 하게 되어 기쁘다. 더 많은 사회공헌활동에 참여하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시 관계자는 “설 명절을 맞아 관내 소외계층을 위해 쌀을 후원해 주셔서 감사하다. 열심히 살아가는 이웃들에게 따뜻한 마음을 잘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기탁받은 쌀은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관내 복지시설 및 저소득가정에 배분될 예정이다. /안산=김준호기자 jhkim@
안산도시공사는 설 연휴 기간인 오는 15일부터 18일까지 시민과 귀성객의 편의를 위해 공사에서 운영 중인 공영주차장을 무료로 개방한다고 12일 밝혔다. 공사는 지난 달 11일부터 중앙동, 고잔동, 성포동, 선부동1·2권역 주차장 등 시내 주차장 57곳, 5천70면을 운영하고 있다. 무료 개방 주차장은 공사 홈페이지(http://www.ansanuc.net)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정진택 사장은 “설 연휴 기간 동안 귀성객에게 편의를 제공하고 전통시장 및 상가 이용이 쉽도록 해 지역상권 활성화에도 도움이 되도록 공영주차장을 무료로 개방하기로 했다”며 “고객들에게 한층 더 높은 주차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안산=김준호기자 jhkim@
오는 6·13 지방선거와 동시에 지방분권 개헌을 목표로 지난 달 10일 출범한 ‘지방분권개헌 안산회의’(이하 안산회의)가 대시민 캠페인과 1천만인 서명운동을 전개하는 등 적극적인 행보에 나섰다. 11일 안산회의에 따르면 안산회의는 ‘시민과 함께, 시민의 힘으로’라는 방향을 설정하고 지난 10일 단원구 중앙동 월드코아 앞 광장에서 ‘지방을 살리는 지방분권개헌’, ‘내 삶을 바꾸는 자치분권개헌’ 등이 적힌 피켓을 들고 지방분권 개헌을 촉구하는 캠페인을 벌였다. 캠페인에 참가한 한 시민은 “자치분권은 마을의 문제를 마을 주민이 직접 해결하는 것으로 이는 마을 민주주의를 실현하는 것이자 내 삶을 풍요롭고 행복하게 만드는 매우 중요한 일”이라고 설명했다. 같은 날 안산회의 상임대표를 맡고 있는 제종길 시장은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진행된 제5차 지방분권 개헌 정기 버스킹 행사에 참석, ‘지방분권 개헌을 선도하는 도시 안산’에 대해 소개했다. 제 시장은 “지방분권은 국가 중심의 국정운영을 국민 중심으로 바꾸겠다는 것으로,
안산단원경찰서 심헌규 서장과 김태희 경찰발전위원회 위원장 등은 8일 설 명절을 앞두고 사회복지시설인 고잔동 ‘평화의 집’을 방문해 위문품을 전달했다. 이 자리에서 심 서장은 평화의 집 관계자로부터 애로사항을 들은 뒤,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밝은 미소를 잃지 않고 이웃사랑을 실천하고 있는 시설 관계자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아직 우리 주변에는 소외된 이웃들이 많이 있다. 경찰은 주민의 생명과 재산뿐만 아니라 마음까지 따뜻하게 녹일 수 있는 치안서비스를 위해 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평화의 집 관계자는 “항상 안산의 치안을 위해서 애쓰고 있는 경찰이 바쁜 와중에도 이렇게 잊지 않고 찾아와 따뜻한 손길을 내밀어주니 너무나 감사하다”고 고마움을 표했다./안산=김준호기자 jhkim@
구희연 416교육연구소 이사장이 8일 오후 7시부터 수원시 인계동 청소년문화센터에서 ‘하하하 교육’ 책 출간에 맞춰 북콘서트를 연다. 구 이사장은 “30년 현장교사로서의 풍부한 경험과 다양한 교육정책에 대한 대안 제시를 ‘하하하 교육’에서 이야기 했다”며 “이를 바탕으로 책에서 다하지 못한 이야기를 나누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어 “현장중심에서 시작하는 공감과 상생의 교육이야기를 교육주체들인 학생, 학부모, 교사, 청년, 교육전문가들과 소박하게 이야기를 나누는 펼침 마당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하하하 교육’은 학생이 행복한 교육, 학부모가 안심 하는 교육, 교사가 즐거운 교육, 청년이 희망찬 교육을 뜻하는 것으로, 구 이사장과 416교육연구소가 표방하는 교육지표다. 한편 416교육연구소는 지난 해 11월 7일부터 매주 화요일 한양대학교ERICA캠퍼스 국제문화대학 강당에서 ‘416교육 하하하 인문학 강좌’를 진행하고 있다. 강좌는 오는 7월 3일 마무리된다. /안산=김준호기자 jh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