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가 국방개혁 계획의 하나로 추진하려던 ‘안산시 통합 예비군훈련장 운영 계획’이 안산시의회에 의해 제동이 걸렸다. 안산시와 지역 주민들의 의견이 전혀 반영하지 않았다는 이유에서다. 4일 시의회에 따르면 시의회는 지난 달 30일 열린 제239회 정례회 제3차 본회의에서 정승현 부의장이 대표 발의한 ‘안산시 통합 예비군훈련장 운영 반대 결의안’을 만장일치로 가결했다. 정 부의장은 제안 설명에서 “국방부가 시와 협의없이 일방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안산시 통합 예비군훈련장 운영 계획은 안양과 의왕 지역 주민의 훈련장 이전 민원을 수용하기 위한 간계다”며 “이는 시를 무시한 행위이자 극명한 지역 차별 정책”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수년간 예비군 운영에 따른 피해 보상은커녕 안양·의왕시 등 타 지역의 민원을 안산으로 전가시키려는 국방부의 정책을 강력히 규탄한다”면서 “시와 협의없이 국방부 국방계획 기본계획 일환으로 추진하고 있는 안산시 통합 예비군훈련장 운영 계획을 즉각 중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국방부는 국방개혁 계획에 따라 안양시와 의왕시에 있는 예비군 훈련장을 안산시 단원구 선부동과 상록구 양상동 훈련장으로 통합, 운영하겠다는 계획을 내놨다. 이에 시의회는 안
방통대 안산학습관 색소폰동아리 외로운 어르신들을 찾아가 음악으로 봉사하고 봉사를 통해 자신이 감동 받고 보람을 느끼는 사람들의 모임이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주인공은 한국방송통신대학교 안산시학습관 색소폰 동아리 ‘해피사운드 음악회’. ‘해피사운드 음악회’는 지난해 2월1일 음악으로 낭만과 우정을 나누고, 자아성취와 봉사를 통해 삶의 향기를 찾고자 한국방송대 안산시에 사는 동문과 재학생 등 20명으로 결성됐다. 이들은 동아리 활동 목표를 색소폰을 통해 회원 간 친목 도모와 사회봉사로 정하고 동아리 결성과 함께 대학 행사에 참여하고 매월 1차례 요양원 방문 연주회를 개최했다. 하지만 대부분의 회원들이 직장인데다 색소폰을 처음 접하는 회원들이 다수여서 봉사활동 참여에 한계가 있었다. 이에 동아리 결성을 주도한 김성영 한국방송대 안산시흥총학생회 회장은 자신의 재능을 회원들과 나눔으로써 회원들의 자아성취를 돕기로 하고 매주 금요일 오후 3시간 동안 악기와 음악 이론 학습을 하기로 했다. 동아리 단장을 맡은 정경혜씨도 자신이 운영하고 있는 화성시 매송면 어천리의 카페를 회원들의 연습공간으로 제공하기로 했다. 회원들도 직장과 가사 등 바쁜 일상 속에서도 사회봉사활동을
민선6기 3주년 기자회견 제종길 안산시장은 4일 시청 제1회의실에서 민선6기 3주년 기자회견을 열고 “이제 안산은 누구나 살고 싶어 했고 그 안에서 자신의 행복을 영유했던 위대한 이름 ‘안산’을 다시 찾아가고 있다”고 밝혔다. 제 시장은 “지난 3년은 우리 안산이 세월호참사의 아픔을 극복하고 자연의 이로움과 혜택을 통해 지속가능발전을 누리는 이상적인 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새로운 여정이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이전과는 다른 새로운 성장 패러다임과 도전에 많은 의구심과 회의적인 시각이 있었지만 시정의 주인으로서 시정운영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주시고 지지해주신 74만 시민 덕분에 흔들리지 않고 모든 사업을 추진해 지난 3년간 새로운 안산의 기초를 닦을 수 있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특히 제 시장은 취임 이후 “시민과 시의 미래만을 보고 시정을 운영했다”면서 “그 결과 생명과 사람의 가치를 회복하고 산업경쟁력 강화를 위한 새로운 도전과 혁신을 추진했으며 상권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 등 지역경제에 활기를 불어 넣었다”고 설명했다. 또 &
중국산 미꾸라지를 국내산으로 속여 음식점 등에 판매한 상인 8명이 재판에 넘겨졌다. 수원지검 안산지청 형사1부(부장검사 김연곤)는 농수산물의 원산지표시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A(50)씨 등 2명을 불구속 기소했다고 3일 밝혔다. 또 같은 혐의로 A씨로부터 미꾸라지를 구입해 국내산으로 속여 판 B(54)씨 등 중소매상 6명을 불구속 기소했다. 검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5월 안산, 화성, 고양 등지의 식당에 중국산 미꾸라지 1천34㎏(1천181만원 어치)을 국내산으로 속여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 B씨 등 다른 5명도 서울과 수도권 식당에 미꾸라지 76∼2천366㎏를 납품하며 중국산을 국내산으로 허위 표시한 혐의다. /안산=김준호기자 jhkim@
4·16 세월호참사 안산시추모사업협의회(이하 안산추모협)가 4·16안전공원 건립 장소를 정하지 못한 채 지난 달 30일 해산했다. 2일 안산추모협에 따르면 안산추모협은 이날 마지막 회의를 열고 4·16안전공원 조성 방향과 입지 선정 등에 대해 협의한 내용을 담은 ‘협의회 결과 보고문’을 의결했다. 안산추모협은 보고문을 통해 “4·16안전공원은 세월호 참사의 아픔을 극복하고 안산시의 희망과 미래를 열어가는 새로운 도약과 발전의 상징이자 유가족과 시민, 희생자와 시민, 후세대가 세월호참사의 아픔을 기억하고 아름답게 추모하는 공감과 소통의 장이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유가족뿐 아니라 시민 누구나 쉽게 다가갈 수 있는 시민친화적인 휴식공간이자 생명과 안전존중을 일깨우는 문화복합공원이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안산추모협은 “다수의 위원들은 유가족 및 시민의 접근성, 상징성, 지역발전의 연계성 등을 고려할 때 4·16안전공원 건립 장소로 화랑유원지 내 미조성 부지가 적합하다고 판단했으나 지역사회 찬·반 의견과
안산시 단원구 고잔1동 주민자치위원회와 대부도 영전마을이 도·농 상생협력을 위해 영전마을에서 ‘나는야 영전마을 포도대장’ 캠프를 열고 교류의 시간을 가졌다. 고잔1동과 대부도 영전마을은 지난해 열린 영전마을 축제 때 나눔과 호혜의 공동체문화를 바탕으로 우호교류협력을 하기로 약속했다. 지난 24일 열린 캠프에서 고잔1동 주민자치위원과 영전마을 주민들은 같이 마을을 탐방하며 농촌마을만이 갖는 풍경을 감상한 뒤, 대부도 특산물인 포도송이 봉지 씌우기 등의 농촌체험과 영전마을에서만 맛볼 수 있는 퉁퉁마디(함초)를 주재료로 한 다양한 음식을 나누며 화합과 친교의 시간을 가졌다. 김남선 고잔1동 주민자치위원장은 “고잔1동과 대부도 영전마을은 상호 협력·상생할 수 있는 다양한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라며, “올해 하반기에는 다양한 생태관광프로그램으로 꾸려진 1박2일 마을여행을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안산=김준호기자 jhkim@
수원지검 안산지청 형사2부(부장검사 이기선)는 보호감독을 소홀히 해 만 11개월된 아동에게 화상을 입힌 혐의(업무상과실치상)로 시흥시 소재 한 어린이집 원장 A(58·여)씨와 교사 B(32·여)씨 등 2명을 불구속 기소했다고 26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해 8월 17일 오후 2시 36분쯤 어린이집 내에서 B씨가 전기커피포트에 물을 끓여 놓은 채 방치해 C(만 11개월)군이 창틀에 올려져 있던 커피포트의 전선을 잡아당겨 뜨거운 물을 뒤집어쓰면서 2도 화상을 입게 한 혐의다. 검찰 관계자는 “D군은 현재까지도 1~2개월에 한번씩 병원치료를 받고 있으며, 상당한 후유장애가 불가피 한 상황”이라며 “범죄피해자지원 센터와 연계해 피해아동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안산=김준호기자 jhkim@
수원지검 안산지청 형사3부(부장검사 김영익)는 속칭 ‘바지사장’을 내세워 백억원대 허위 매출세금계산서를 발행한 후 폐업하는 수법으로 세금 납부를 회피한 혐의(특가법상 조세포탈 등)로 A(58)씨 등 2명을 구속기소하고, 이들에게 명의를 빌려준 B(58)씨를 불구속 기소했다고 26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A씨 등 2명은 세무조사를 피하고, 부가가치세를 내지 않은 목적으로 지난해 4월 B씨 명의로 안산세무서에 고철업체 C사의 사업자 등록을 하고, 5개월 동안 125억원 상당의 허위 매출세금계산서를 발행한 뒤 폐업한 혐의를 받고 있다. A 등은 자신들이 운영하는 업체에서 판매한 125억원 상당의 폐동(못 쓰게 된 구리)을 C사가 판매한 것처럼 꾸며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 B씨는 수백만원을 받고 C사에 사장 명의를 빌려 준 것으로 드러났다. 검찰은 관할 세무서로부터 “C사가 125억원의 매출을 낸 뒤 폐업한 것이 의심스럽다”는 신고를 받고 수사에 착수해 이들을 검거했으며, A씨 등은 검찰에 범행을 자백한 것으로 전해졌다./안산=김준호기자 jhkim@
수원지검 안산지청 형사1부(부장검사 김연곤)는 안산하수처리장에서 발생한 질식사고와 관련해 업무상 감독책임이 있는 A(45)씨 등 안산시 공무원 2명을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및 업무상 과실치사상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고 25일 밝혔다. 또 하수처리장 관리회사와 현장소장(49)도 같은 혐의로 기소했다. 당초 경찰은 하수처리장 관리회사와 현장소장만 검찰에 송치했으나 검찰은 감독기관인 안산시의 책임이 중하다고 판단해 담당 공무원 2명을 함께 재판에 넘겼다. 이들은 지난해 9월 6일 안산시 성곡동 안산하수종말처리장에서 근로자 4명에게 안전장비 없이 황화수소 가스가 분출되는 공간에서 작업하도록 해 1명이 숨지고 3명을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안산=김준호기자 jhkim@
안산교육지원청은 지난 12일부터 21일까지 6회에 걸쳐 초·중·고등학교 학부모 800여 명을 대상으로 교육장이 현장을 직접 찾아가는 ‘2017 경기교육사랑 학부모네트워크 협의회’를 개최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2017 경기교육사랑 학부모네트워크 협의회’에서 김이형 교육장은 ‘내 아이의 꿈을 키워가는 행복한 동행’, 김송미 교수학습국장은 ‘4차 산업혁명시대의 교육방향과 학부모의 역할’이라는 주제 강연을 한 뒤, 학교별 학부모 학교참여활동 사례에 대해 토론했다. 김 교육장은 “이번 연수를 통해 안산의 학부모님들과 교육에 대해 직접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어서 의미있는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학부모와 학교, 학생, 그리고 교육지원청이 함께 소통하고 협력하는 교육환경을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연수에 참석한 학부모들은 “안산교육지원청 교육장과 교수학습국장이 직접 연수를 진행해주어 바람직한 자녀교육방향과 앞으로의 교육정책 방향에 대해 더 잘 이해할 수 있었다”며, “학부모 네트워크, 학부모 학교참여사업 등을 통해 학부모의 자발적인 참여 문화를 구축하는데 적극 동참하겠다”고 다짐했다./안산=김준호기자 jh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