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지검 안산지청 형사2부(부장검사 이기선)는 보호감독을 소홀히 해 만 11개월된 아동에게 화상을 입힌 혐의(업무상과실치상)로 시흥시 소재 한 어린이집 원장 A(58·여)씨와 교사 B(32·여)씨 등 2명을 불구속 기소했다고 26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해 8월 17일 오후 2시 36분쯤 어린이집 내에서 B씨가 전기커피포트에 물을 끓여 놓은 채 방치해 C(만 11개월)군이 창틀에 올려져 있던 커피포트의 전선을 잡아당겨 뜨거운 물을 뒤집어쓰면서 2도 화상을 입게 한 혐의다. 검찰 관계자는 “D군은 현재까지도 1~2개월에 한번씩 병원치료를 받고 있으며, 상당한 후유장애가 불가피 한 상황”이라며 “범죄피해자지원 센터와 연계해 피해아동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안산=김준호기자 jhkim@
수원지검 안산지청 형사3부(부장검사 김영익)는 속칭 ‘바지사장’을 내세워 백억원대 허위 매출세금계산서를 발행한 후 폐업하는 수법으로 세금 납부를 회피한 혐의(특가법상 조세포탈 등)로 A(58)씨 등 2명을 구속기소하고, 이들에게 명의를 빌려준 B(58)씨를 불구속 기소했다고 26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A씨 등 2명은 세무조사를 피하고, 부가가치세를 내지 않은 목적으로 지난해 4월 B씨 명의로 안산세무서에 고철업체 C사의 사업자 등록을 하고, 5개월 동안 125억원 상당의 허위 매출세금계산서를 발행한 뒤 폐업한 혐의를 받고 있다. A 등은 자신들이 운영하는 업체에서 판매한 125억원 상당의 폐동(못 쓰게 된 구리)을 C사가 판매한 것처럼 꾸며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 B씨는 수백만원을 받고 C사에 사장 명의를 빌려 준 것으로 드러났다. 검찰은 관할 세무서로부터 “C사가 125억원의 매출을 낸 뒤 폐업한 것이 의심스럽다”는 신고를 받고 수사에 착수해 이들을 검거했으며, A씨 등은 검찰에 범행을 자백한 것으로 전해졌다./안산=김준호기자 jhkim@
수원지검 안산지청 형사1부(부장검사 김연곤)는 안산하수처리장에서 발생한 질식사고와 관련해 업무상 감독책임이 있는 A(45)씨 등 안산시 공무원 2명을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및 업무상 과실치사상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고 25일 밝혔다. 또 하수처리장 관리회사와 현장소장(49)도 같은 혐의로 기소했다. 당초 경찰은 하수처리장 관리회사와 현장소장만 검찰에 송치했으나 검찰은 감독기관인 안산시의 책임이 중하다고 판단해 담당 공무원 2명을 함께 재판에 넘겼다. 이들은 지난해 9월 6일 안산시 성곡동 안산하수종말처리장에서 근로자 4명에게 안전장비 없이 황화수소 가스가 분출되는 공간에서 작업하도록 해 1명이 숨지고 3명을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안산=김준호기자 jhkim@
안산교육지원청은 지난 12일부터 21일까지 6회에 걸쳐 초·중·고등학교 학부모 800여 명을 대상으로 교육장이 현장을 직접 찾아가는 ‘2017 경기교육사랑 학부모네트워크 협의회’를 개최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2017 경기교육사랑 학부모네트워크 협의회’에서 김이형 교육장은 ‘내 아이의 꿈을 키워가는 행복한 동행’, 김송미 교수학습국장은 ‘4차 산업혁명시대의 교육방향과 학부모의 역할’이라는 주제 강연을 한 뒤, 학교별 학부모 학교참여활동 사례에 대해 토론했다. 김 교육장은 “이번 연수를 통해 안산의 학부모님들과 교육에 대해 직접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어서 의미있는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학부모와 학교, 학생, 그리고 교육지원청이 함께 소통하고 협력하는 교육환경을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연수에 참석한 학부모들은 “안산교육지원청 교육장과 교수학습국장이 직접 연수를 진행해주어 바람직한 자녀교육방향과 앞으로의 교육정책 방향에 대해 더 잘 이해할 수 있었다”며, “학부모 네트워크, 학부모 학교참여사업 등을 통해 학부모의 자발적인 참여 문화를 구축하는데 적극 동참하겠다”고 다짐했다./안산=김준호기자 jhkim@
안산지역에 광역버스 입석 해소·대부도 관광활성화 일환으로 도입된 2층 버스가 22일부터 본격적으로 운행된다. 경기도와 안산시는 21일 오후 2시 상록구 사사3동 안산청석초등학교 앞에서 ‘안산시 2층 버스 개통식’을 열었다. 안산에 도입된 2층 버스는 모두 2대로, 평일에는 안산∼서울 강남역을 오가며 입석 문제를 해결하고 주말에는 안산의 대표 명소인 대부도에 관광객을 실어나르는 역할을 한다. 평일에는 고잔푸르지오 6차 아파트를 출발해 한양대 에리카캠퍼스∼상록수역∼의왕톨게이트를 거쳐 강남역까지 편도 41.1㎞를 운행한다. 정차하는 곳은 모두 15개 정류장이다.오전 6시 30분부터 오후 10시까지 하루 12회 운행한다. 주말에는 자유센터를 출발해 안산역과 신길동을 거쳐 대부관광본부까지 편도 31㎞를 운행하며 정류장은 18곳이다. 주말에는 오전 7시 30분부터 오후 10시까지 하루 8회 운행한다. 2층 버스는 1층 12명, 2층 59명 등 71명이 탑승할 수 있다. 승객의 안전을 위해 출입문이 완전히 닫히기 전까지 출발을 방지하는 세이프티 도어, 천장 비상 탈출구, 긴급 제동장치, 차로이탈 경고장치, 전복 방지
안산시는 국토교통부와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반월국가산업단지 재생사업의 안정적인 사업추진을 위한 예산 468억 원을 확정했다고 21일 밝혔다. 이 사업은 시가 국토교통부에 공모한 사업으로 시가 직접 국가산업단지 정비한다. 반월국가산업단지는 준공된 지 30년이 지난 노후된 지역으로, 산업단지 경쟁력 강화를 위해 첨단산업단지 전환 및 기반시설 정비를 중심으로 재생사업을 추진 중이다. 이번에 확정된 예산은 재생사업구역 내 기반시설 정비와 산단 진입도로 개설에 투입될 예정이다. 구체적인 기반시설 정비내용은 ▲진입도로 0.77㎞ 신설 ▲주차장 6개소 819면 신설 ▲쌈지공원 4개소 신설 ▲자전거도로 확충 및 도로 보수 29㎞ 등이다. 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도시 기능이 종합적으로 향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제종길 시장은 “재생사업은 체계적인 사업 추진을 위해 많은 행정절차를 필요로 하는 사업이지만, 신속한 사업 추진을 위해 2018년에는 토지보상이 필요 없는 주차장 신설, 자전거도로 확충 등을 우선 추진해 근로자에게 쉼터와 소사∼원시선 개통에 발 맞춰 양호한 기반시설을 제공토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시는 현재까지 34억원을 확보해 사업 추진을 위한 재생계획과
안산의 한 사회복지관 팀장이 수억원의 공금을 유용해 온 사실이 뒤늦게 확인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1일 안산시에 따르면 최근 A사회복지관 정산검사에서 B팀장(56)이 2012년 10월부터 지난 2월까지 복지관 공금 6억원을 유용한 사실이 확인됐다. B팀장은 400여차례에 걸쳐 공금을 소액 인출해 개인적으로 사용한 뒤 다시 통장에 입금하는 방법으로 범행했으며, 실제 피해액은 거의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A사회복지관은 이 같은 사실이 확인된 직 후 B팀장을 해고하고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안산=김준호기자 jhkim@
중소기업진흥공단 경기서부지부가 사업에 실패한 이들에게 재창업의 기회를 제공할 뿐만 아니라 수출까지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등 강소기업 육성의 선봉장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1998년 IMF 당시 거래처 부도로 인해 운영 중이던 남정정공을 폐업하게 된 김범묵 대표는 사업 실패로 인한 신용등급 하락으로 곧바로 사업을 재기하기가 힘들었으나 노력한 끝에 13년 만에 특장차(特裝車) 유압실린더 제조기업인 ㈜우리하이드로닉을 설립하고 본격적인 재기에 나설 수 있었다. 그러나 현실은 녹록치 않았다. 수주물량 확대에 따라 설비투자가 필요했지만 신용등급이 낮아 시중은행에선 대출 상담을 받는 것도 힘들었기 때문이다. 그러던 중 중소기업진흥공단의 재창업 자금을 융자받아 기계 설비 투자와 원부자재 구매 자금을 조달했다. 김 대표는 “첫 사업 실패 이후 다시 일어설 수 있을까라는 두려움이 앞섰지만, 중소기업진흥공단의 재창업기업 융자사업을 통해 희망이 생겼다”고 말했다. 이후 그는 민간네트워크 활용사업에 참여해 지난해 베트남에 처음으로 2만5천달러의 제품을 수출하는 성과도 거뒀다. 그는 “중소기업진흥공단 덕분에 설비 확충과 첫 수출의 꿈을 이루고 해외민간네트워크 활용사업을 통해 글
한국해양과학기술원(KIOST)은 KIOST의 공식 홈페이지(http://www.kiost.ac.kr)가 미래창조과학부가 주최하고 한국데이터진흥원이 주관하는 ‘2017년 콘텐츠 제공서비스 품질인증’을 획득했다고 20일 밝혔다. ‘콘텐츠 제공서비스 품질인증’은 신뢰할 수 있는 정보와 콘텐츠서비스를 제공하는 우수 사이트를 선정해 품질인증마크를 부여하는 제도로 서비스 기술과 서비스 기반, 고객 관리 등에 대한 전문평가단과 이용자평가단의 종합적인 심사를 통해 이뤄진다. KIOST는 이번 심사에서 개별 수요자를 위한 맞춤형 정보제공을 통해 이용자의 만족도를 높인 점이 호평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최근 카드뉴스·인포그래픽스 등 어렵고 복잡한 데이터를 시각적 요소로 쉽게 풀어낸 멀티미디어 형태의 정보를 제공하며 이용자의 편의성과 접근성을 한층 강화하고 있다는 평을 받았다고 덧붙였다. 지난 1998년 처음 서비스를 시작한 KIOST 홈페이지는 최신 학술논문정보를 비롯해 교육과 견학안내 등 전문적인 과학기술연구정보를 필요로 하는 전문가 집단부터 기초적인 해양과학 정보를 요구하는 일반집단까지 필요한 정보를 얻을 수 있도록 폭 넓은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 홍기훈 원장은 “K
안산시 단원구 고잔1동주민센터는 화랑초등학교 5학년 학생 19명이 알뜰시장 수익금으로 쌀 3㎏ 14포대와 휴지 등을 구입해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해 달라며 기탁했다고 20일 밝혔다. 화랑초등학교는 경제교육과 자원순환 교육의 하나로 매년 알뜰시장을 열어 그 수익금을 사회복지재단 등에 기부하고 있다. 특히 이번 기부는 5학년 학생들이 알뜰시장 수익금을 모아 직접 생필품을 구입하고 주민센터까지 운반해 기탁한 것이다. 이종민 동장은 무더운 날씨에 땀을 흘리며 생필품을 기탁한 학생들에게 아이스크림을 대접하며 고마운 마음을 전하고, “어린 학생들의 기부로 고잔1동이 더 부자가 된 것 같다. 관내 어려운 이웃에게 값진 후원품을 잘 전달하겠다”고 말했다./안산=김준호기자 jh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