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는 24일 시청 제1회의실에서 ㈔안산시아파트 연합회, ㈜파워큐브 등과 친환경 전기자동차(이하 전기차) 보급 활성화를 위한 아파트 충전인프라 구축 업무협약을 맺은 뒤 전기차 이용 확산 및 교통분야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협약에 따라 시는 홍보와 행정지원을, ㈔안산시아파트 연합회는 충전시설 설치 장소제공 및 주민홍보를, ㈜파워큐브는 충전시설 보급 및 유지관리를 하게 된다.
시 관계자는 “충전시설 설치가 쉬운 단독주택과 달리 아파트에 사는 주민은 주차 공간이 부족한 데다 1면의 주차 공간을 독점한다는 등의 이유로 전기차 이용에 어려움이 있었다”며 “새로 설치되는 충전시설은 아파트 주차장 기둥에 설치된 콘센트에 위치 확인 표시(RFID태그)를 붙여 충전하는 방식이어서 별도의 공간이 필요 없고 기존 220V 콘센트만 있으면 자유롭게 사용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이에 제종길 시장은 “이번 휴대용 충전인프라 구축 협약체결은 친환경 전기차 확대보급의 선구자로 청정도시 안산의 이미지 제고와 함께 환경생태도시로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시는 전기차 구매 시 대당 1천900만 원의 구매 보조금과 개인용 완속충전기를 무료로 지원하고 있다. /안산=김준호기자 jh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