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폐기물로 처리됐던 준설토를 재활용하는 기술이 상용화를 앞두고 있다. 한국해양과학기술원(KIOST)은 지난 15일 항만전문 시공업체인 상합이엔씨㈜, 연약지반설계 및 시공 전문업체인 시지엔지니어링㈜과 ‘준설토 활용 연약지반 개량기술’을 대상으로 1억2천만 원 상당의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이 기술은 폐기물로 처리돼 온 준설토를 친환경적으로 재활용할 수 있는 KIOST의 특허 기술이다. 일반적으로 하천이나 해안에 퇴적된 흙과·모래를 파내 바닥을 깊게하는 준설 작업 후에 발생하는 준설토는 보통 오염물질이 함유돼 투기장에 버리거나 세척 후 폐기하고 있다. KIOST 책임연구원 윤길림 박사는 “연구팀이 개발한 기술을 활용해 준설토에 시멘트와 경량재인 기포를 지반환경에 맞춰 배합하면 연약한 지반의 건설현장에 활용이 가능한 ‘경량고화 유동화토(Engineered Soil)’로 재활용할 수 있다”며 “기존의 연약지반 개량공법과 비교했을 때 구조물의 안정성 및 시공성 확보는 물론, 공사비 절감과 공기 단축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상합이엔씨㈜와 시지엔지
안산교육지원청은 관내 유치원 원장과 특수학교 및 초중고교 학교장과 행정실장 등 400여 명을 대상으로 부당 업무지시 근절 교육을 실시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공직자의 청렴 의식을 높이고 행복한 직장문화를 만들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우호삼 안산교육지원청 경영지원과장은 사례 중심의 현장감 넘치는 강의로 참석자들의 호응을 이끌어냈다. 연수에 참석한 학교장들은 “이번 교육을 계기로 나부터 많이 변해야 한다는 것을 느꼈다”며 “소속 교직원들과의 소통을 통해 부당 업무지시를 근절해 청렴한 안산교육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이형 교육장은 인사말을 통해 “부당 업무지시 근절을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관리자의 솔선수범과 근절 노력이 중요하다”고 강조한 뒤, “교육 가족 모두가 부당 업무지시를 근절해 나가자”고 당부했다. /안산=김준호기자 jhkim@
안산시 단원구 고잔1동주민센터와 주민자치위원회가 출산장려 활동의 하나로 출생신고 가정에 돼지저금통을 전달해 호응을 얻고 있다. 고잔1동과 주민자치위원회는 이달부터 출생신고를 하기 위해 동을 방문하는 부모에게 복과 행운의 상징인 돼지저금통을 출산 축하 기념품으로 선물한다고 18일 밝혔다. 출산 축하 기념품 전달은 저출산 시대에 가족과 사회에 큰 축복인 아기의 출생을 축하하고 고잔1동에 대한 작은 추억을 안겨줌으로써 출산을 장려하기 위해 주민자치위원회의 후원으로 시작됐다. 지난 15일 선물을 전달받은 한 주민은 “출생신고를 위해 주민센터를 방문했다가 뜻밖의 선물을 받아 정말 기분이 좋다”며, “앙증맞고 귀여운 돼지저금통에 돈도 사랑도 가득 채워 아이가 건강하고 밝게 성장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남선 주민자치위원장은 “저출산시대에 신생아를 출생하신 주민들께 감사하는 마음으로 작은 행복을 나눠 드릴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정이 넘치는 문화마을 고잔1동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안산=김준호기자 jhkim@
전국 24개 지방정부로 구성된 ‘에너지정책 전환을 위한 지방정부협의회’(이하 협의회)는 지난 8일 국회 정론관을 찾아 “국가 에너지 정책 수립에 지방정부도 함께 참여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정부에 촉구했다. 이날 성명서 발표 자리에는 협의회 회장을 맡고 있는 제종길 안산시장을 비롯해 김홍장 충남 당진시장, 김윤식 시흥시장, 채인석 화성시장, 유영록 김포시장 등이 참석했다. 협의회는 성명서를 통해 “이제까지의 정부는 화력발전소를 건설하는 과정에서 국민과 지방정부의 의견을 무시하고 일방적으로 밀어 붙이기만 했다”며 “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담보로 추진하는 정부의 일방적인 에너지 정책은 국민에게 피해를 주고 국민 간 갈등은 물론 정부에 대한 불신이 점점 깊어지는 결과만 초래했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국가 에너지 정책 수립 및 그 이행과정에서 지방정부 참여의 중요성을 강조했으며 신설되는 대통령 직속 ‘미세먼지 관리 특별기구’에 협의회가 참여할 수 있도록 보장해 줄 것도 요구했다. 이와 함께 “공정률 10% 미만의 신규 석탄화력 발전소 건설 계획을
세월호 참사 희생자들을 추모하는 그림을 그린 이탈리아 화가가 작품 3점을 안산시에 기증했다. 시는 지난 5일 제종길 안산시장이 시청 집무실에서 전시기획가 최택진(40)·장솜귤(39·여)씨 부부로부터 울리비에로 울리비에리(83) 작가의 작품 3점을 기증받았다고 6일 밝혔다. ‘소망’, ‘꿈’ 2점은 최씨 부부가 지난해 4월 이탈리아 여행 도중 울리비에리의 작품을 보고 세월호 추모작을 의뢰해 구매한 것이다. ‘기억’은 최씨 부부의 제작 취지에 공감한 울리비에리씨가 스스로 제작한 뒤 기증의사를 밝혀 이번에 함께 기증됐다. 시는 ‘기억’을 시청에 전시하고 나머지 작품은 향후 추모시설에 기증하기로 했다. /안산=김준호기자 jhkim@
안산상록경찰서는 지난 2일 생후 2개월 된 아들이 숨지자 쓰레기봉투에 넣어 버린 혐의(사체은닉)로 A(25·여)씨를 구속,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4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월 16일 오후 8시 30분쯤 생후 2개월여 된 아들이 숨지자 안산 상록구 한 다세대주택 옥상에 시신을 버린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A씨는 유아용품을 사러 다니다가 품에 안은 아기가 숨진 사실을 확인하자 50ℓ짜리 종량제 봉투에 시신을 넣어 유기한 것으로 조사됐다. 아기 시신은 버려진 지 3개월여 만인 지난달 18일 오전 유기장소 인근에 사는 한 주민에 의해 발견됐다. 경찰은 A씨가 시신 유기 직전 실제로 유아용품을 구매하러 다닌 사실과 폴리그래프(거짓말탐지기) 조사결과 “살해하지 않았다”라는 진술에 진실반응이 나온 점 등을 감안, A씨가 아이를 살해하지는 않은 것으로 결론 내렸다. /안산=김준호기자 jhkim@
4일 오전 0시 10분쯤 안산시 상록구 수원광명 고속도로 광명 방면 수리산2터널에서 진모(47)씨가 몰던 산타페 차량에서 불이 나 30여분 만에 진화됐다. 이 불로 터널 안쪽으로 연기가 차 일부 운전자들이 통행에 불편을 겪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화재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안산=김준호기자 jhkim@
김양제 경기남부지방경찰청장은 1일 안산상록경찰서를 방문해 이석권 서장을 비롯한 직원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치안현장 간담회를 가졌다. 김 청장은 이 자리에서 “기본과 원칙을 지켜가며 일을 해야 강하고 튼튼한 조직을 만들 수 있다”며, “직원 간 화합을 통해 신바람 나는 직장문화를 만들어 더욱 안전한 치안활동을 전개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앞서 김 청장은 노인 안전을 위한 현장의 의견을 듣기 위해 안산시노인회를 방문, 사회적 약자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했다. /안산=김준호기자 jhkim@
GS건설은 2일 안산시 상록구 사동(고잔신도시 90블록)에서 ‘그랑시티자이 2차’ 견본주택의 문을 열고 본격적인 분양에 나선다고 밝혔다. 그랑시티자이 2차는 지하 2층, 지상 최고 49층, 14개동, 아파트는 2천872세대, 오피스텔은 498실 총 3천370세대 규모다. 아파트는 59㎡ 178세대, 74㎡ 135세대, 84㎡ 1천873세대, 101㎡ 466세대, 115㎡ 90세대를 비롯, 68~95㎡의 테라스하우스 118세대와 125㎡, 140㎡ 펜트하우스 12세대 등으로 구성되며 오피스텔은 27㎡ 198실, 54㎡ 22실, 59㎡ 274실, 84㎡ 4실 등이다. 앞서 1차 분양 당시 수요자들의 의견을 반영해 세대 내부 설계 및 커뮤니티시설 등을 개선했고, 전 세대 판상형 구조로 남향위주 설계, 3면 발코니 설계 등이 적용된다. 타입별로 3~4Bay 구조를 적용했으며 주방팬트리, 스토리지, 드레스룸, 알파룸, 베타룸 등을 제공해 공간활용도를 높였고, 안산 최초로 스카이커뮤니티인 ‘스카이 204’와 ‘실내체육관’도 들어선다. 스카이 204는 서울 강남 등에 위치한 고급 주상복합아파트에서나 볼 수
안산시 풍도 연안에 바다목장 조성이 추진된다. 안산시는 지난 해 3월 착수한 연안 바다목장 조성사업 기본계획 수립 용역을 마치고 지난 달 29일 풍도 어촌체험마을에서 최종보고회를 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용역은 안산시 해역의 특성에 적합한 바다목장 모델을 제시하기 위한 것으로 시는 해양 환경 및 생물상 조사, 경제성 분석, 적지 선정 등을 담은 이번 결과를 토대로 추진할 연안 바다목장 조성계획을 풍도 주민들에게 설명했다. 시가 마련한 풍도 연안 바다목장 조성사업은 약 780㏊에 인공어초 설치, 우량종묘 방류, 자연석 투석 등을 진행, 물고기가 모이는 최적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다. 시는 이번 용역 결과를 토대로 오는 10월 ‘2018년 해양수산부의 관련 공모사업’에 예산 지원을 신청할 계획이다. 사업 대상자로 선정되면 5년간 50억 원(국비 25억 원, 지방비 25억 원)의 사업비를 들여 오는 2018년부터 연차별로 바다목장 조성에 나설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해수부의 예산 지원으로 그동안 40여 곳의 지자체가 바다목장을 조성했거나 조성 중인데 경기도 지역은 한 곳도 포함돼 있지 않았다”며 “이번 공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