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의 한 사회복지관 팀장이 수억원의 공금을 유용해 온 사실이 뒤늦게 확인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1일 안산시에 따르면 최근 A사회복지관 정산검사에서 B팀장(56)이 2012년 10월부터 지난 2월까지 복지관 공금 6억원을 유용한 사실이 확인됐다. B팀장은 400여차례에 걸쳐 공금을 소액 인출해 개인적으로 사용한 뒤 다시 통장에 입금하는 방법으로 범행했으며, 실제 피해액은 거의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A사회복지관은 이 같은 사실이 확인된 직 후 B팀장을 해고하고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안산=김준호기자 jhkim@
중소기업진흥공단 경기서부지부가 사업에 실패한 이들에게 재창업의 기회를 제공할 뿐만 아니라 수출까지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등 강소기업 육성의 선봉장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1998년 IMF 당시 거래처 부도로 인해 운영 중이던 남정정공을 폐업하게 된 김범묵 대표는 사업 실패로 인한 신용등급 하락으로 곧바로 사업을 재기하기가 힘들었으나 노력한 끝에 13년 만에 특장차(特裝車) 유압실린더 제조기업인 ㈜우리하이드로닉을 설립하고 본격적인 재기에 나설 수 있었다. 그러나 현실은 녹록치 않았다. 수주물량 확대에 따라 설비투자가 필요했지만 신용등급이 낮아 시중은행에선 대출 상담을 받는 것도 힘들었기 때문이다. 그러던 중 중소기업진흥공단의 재창업 자금을 융자받아 기계 설비 투자와 원부자재 구매 자금을 조달했다. 김 대표는 “첫 사업 실패 이후 다시 일어설 수 있을까라는 두려움이 앞섰지만, 중소기업진흥공단의 재창업기업 융자사업을 통해 희망이 생겼다”고 말했다. 이후 그는 민간네트워크 활용사업에 참여해 지난해 베트남에 처음으로 2만5천달러의 제품을 수출하는 성과도 거뒀다. 그는 “중소기업진흥공단 덕분에 설비 확충과 첫 수출의 꿈을 이루고 해외민간네트워크 활용사업을 통해 글
한국해양과학기술원(KIOST)은 KIOST의 공식 홈페이지(http://www.kiost.ac.kr)가 미래창조과학부가 주최하고 한국데이터진흥원이 주관하는 ‘2017년 콘텐츠 제공서비스 품질인증’을 획득했다고 20일 밝혔다. ‘콘텐츠 제공서비스 품질인증’은 신뢰할 수 있는 정보와 콘텐츠서비스를 제공하는 우수 사이트를 선정해 품질인증마크를 부여하는 제도로 서비스 기술과 서비스 기반, 고객 관리 등에 대한 전문평가단과 이용자평가단의 종합적인 심사를 통해 이뤄진다. KIOST는 이번 심사에서 개별 수요자를 위한 맞춤형 정보제공을 통해 이용자의 만족도를 높인 점이 호평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최근 카드뉴스·인포그래픽스 등 어렵고 복잡한 데이터를 시각적 요소로 쉽게 풀어낸 멀티미디어 형태의 정보를 제공하며 이용자의 편의성과 접근성을 한층 강화하고 있다는 평을 받았다고 덧붙였다. 지난 1998년 처음 서비스를 시작한 KIOST 홈페이지는 최신 학술논문정보를 비롯해 교육과 견학안내 등 전문적인 과학기술연구정보를 필요로 하는 전문가 집단부터 기초적인 해양과학 정보를 요구하는 일반집단까지 필요한 정보를 얻을 수 있도록 폭 넓은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 홍기훈 원장은 “K
안산시 단원구 고잔1동주민센터는 화랑초등학교 5학년 학생 19명이 알뜰시장 수익금으로 쌀 3㎏ 14포대와 휴지 등을 구입해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해 달라며 기탁했다고 20일 밝혔다. 화랑초등학교는 경제교육과 자원순환 교육의 하나로 매년 알뜰시장을 열어 그 수익금을 사회복지재단 등에 기부하고 있다. 특히 이번 기부는 5학년 학생들이 알뜰시장 수익금을 모아 직접 생필품을 구입하고 주민센터까지 운반해 기탁한 것이다. 이종민 동장은 무더운 날씨에 땀을 흘리며 생필품을 기탁한 학생들에게 아이스크림을 대접하며 고마운 마음을 전하고, “어린 학생들의 기부로 고잔1동이 더 부자가 된 것 같다. 관내 어려운 이웃에게 값진 후원품을 잘 전달하겠다”고 말했다./안산=김준호기자 jhkim@
그동안 폐기물로 처리됐던 준설토를 재활용하는 기술이 상용화를 앞두고 있다. 한국해양과학기술원(KIOST)은 지난 15일 항만전문 시공업체인 상합이엔씨㈜, 연약지반설계 및 시공 전문업체인 시지엔지니어링㈜과 ‘준설토 활용 연약지반 개량기술’을 대상으로 1억2천만 원 상당의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이 기술은 폐기물로 처리돼 온 준설토를 친환경적으로 재활용할 수 있는 KIOST의 특허 기술이다. 일반적으로 하천이나 해안에 퇴적된 흙과·모래를 파내 바닥을 깊게하는 준설 작업 후에 발생하는 준설토는 보통 오염물질이 함유돼 투기장에 버리거나 세척 후 폐기하고 있다. KIOST 책임연구원 윤길림 박사는 “연구팀이 개발한 기술을 활용해 준설토에 시멘트와 경량재인 기포를 지반환경에 맞춰 배합하면 연약한 지반의 건설현장에 활용이 가능한 ‘경량고화 유동화토(Engineered Soil)’로 재활용할 수 있다”며 “기존의 연약지반 개량공법과 비교했을 때 구조물의 안정성 및 시공성 확보는 물론, 공사비 절감과 공기 단축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상합이엔씨㈜와 시지엔지
안산교육지원청은 관내 유치원 원장과 특수학교 및 초중고교 학교장과 행정실장 등 400여 명을 대상으로 부당 업무지시 근절 교육을 실시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공직자의 청렴 의식을 높이고 행복한 직장문화를 만들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우호삼 안산교육지원청 경영지원과장은 사례 중심의 현장감 넘치는 강의로 참석자들의 호응을 이끌어냈다. 연수에 참석한 학교장들은 “이번 교육을 계기로 나부터 많이 변해야 한다는 것을 느꼈다”며 “소속 교직원들과의 소통을 통해 부당 업무지시를 근절해 청렴한 안산교육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이형 교육장은 인사말을 통해 “부당 업무지시 근절을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관리자의 솔선수범과 근절 노력이 중요하다”고 강조한 뒤, “교육 가족 모두가 부당 업무지시를 근절해 나가자”고 당부했다. /안산=김준호기자 jhkim@
안산시 단원구 고잔1동주민센터와 주민자치위원회가 출산장려 활동의 하나로 출생신고 가정에 돼지저금통을 전달해 호응을 얻고 있다. 고잔1동과 주민자치위원회는 이달부터 출생신고를 하기 위해 동을 방문하는 부모에게 복과 행운의 상징인 돼지저금통을 출산 축하 기념품으로 선물한다고 18일 밝혔다. 출산 축하 기념품 전달은 저출산 시대에 가족과 사회에 큰 축복인 아기의 출생을 축하하고 고잔1동에 대한 작은 추억을 안겨줌으로써 출산을 장려하기 위해 주민자치위원회의 후원으로 시작됐다. 지난 15일 선물을 전달받은 한 주민은 “출생신고를 위해 주민센터를 방문했다가 뜻밖의 선물을 받아 정말 기분이 좋다”며, “앙증맞고 귀여운 돼지저금통에 돈도 사랑도 가득 채워 아이가 건강하고 밝게 성장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남선 주민자치위원장은 “저출산시대에 신생아를 출생하신 주민들께 감사하는 마음으로 작은 행복을 나눠 드릴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정이 넘치는 문화마을 고잔1동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안산=김준호기자 jhkim@
전국 24개 지방정부로 구성된 ‘에너지정책 전환을 위한 지방정부협의회’(이하 협의회)는 지난 8일 국회 정론관을 찾아 “국가 에너지 정책 수립에 지방정부도 함께 참여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정부에 촉구했다. 이날 성명서 발표 자리에는 협의회 회장을 맡고 있는 제종길 안산시장을 비롯해 김홍장 충남 당진시장, 김윤식 시흥시장, 채인석 화성시장, 유영록 김포시장 등이 참석했다. 협의회는 성명서를 통해 “이제까지의 정부는 화력발전소를 건설하는 과정에서 국민과 지방정부의 의견을 무시하고 일방적으로 밀어 붙이기만 했다”며 “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담보로 추진하는 정부의 일방적인 에너지 정책은 국민에게 피해를 주고 국민 간 갈등은 물론 정부에 대한 불신이 점점 깊어지는 결과만 초래했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국가 에너지 정책 수립 및 그 이행과정에서 지방정부 참여의 중요성을 강조했으며 신설되는 대통령 직속 ‘미세먼지 관리 특별기구’에 협의회가 참여할 수 있도록 보장해 줄 것도 요구했다. 이와 함께 “공정률 10% 미만의 신규 석탄화력 발전소 건설 계획을
세월호 참사 희생자들을 추모하는 그림을 그린 이탈리아 화가가 작품 3점을 안산시에 기증했다. 시는 지난 5일 제종길 안산시장이 시청 집무실에서 전시기획가 최택진(40)·장솜귤(39·여)씨 부부로부터 울리비에로 울리비에리(83) 작가의 작품 3점을 기증받았다고 6일 밝혔다. ‘소망’, ‘꿈’ 2점은 최씨 부부가 지난해 4월 이탈리아 여행 도중 울리비에리의 작품을 보고 세월호 추모작을 의뢰해 구매한 것이다. ‘기억’은 최씨 부부의 제작 취지에 공감한 울리비에리씨가 스스로 제작한 뒤 기증의사를 밝혀 이번에 함께 기증됐다. 시는 ‘기억’을 시청에 전시하고 나머지 작품은 향후 추모시설에 기증하기로 했다. /안산=김준호기자 jhkim@
안산상록경찰서는 지난 2일 생후 2개월 된 아들이 숨지자 쓰레기봉투에 넣어 버린 혐의(사체은닉)로 A(25·여)씨를 구속,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4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월 16일 오후 8시 30분쯤 생후 2개월여 된 아들이 숨지자 안산 상록구 한 다세대주택 옥상에 시신을 버린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A씨는 유아용품을 사러 다니다가 품에 안은 아기가 숨진 사실을 확인하자 50ℓ짜리 종량제 봉투에 시신을 넣어 유기한 것으로 조사됐다. 아기 시신은 버려진 지 3개월여 만인 지난달 18일 오전 유기장소 인근에 사는 한 주민에 의해 발견됐다. 경찰은 A씨가 시신 유기 직전 실제로 유아용품을 구매하러 다닌 사실과 폴리그래프(거짓말탐지기) 조사결과 “살해하지 않았다”라는 진술에 진실반응이 나온 점 등을 감안, A씨가 아이를 살해하지는 않은 것으로 결론 내렸다. /안산=김준호기자 jh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