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가 취업난 해소를 위해 대형마트와 시민 우선 채용을 위한 협약을 체결하는 등 일자리 창출을 위한 적극적인 행보에 나섰다. 24일 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 21일 시청 제1회의실에서 관내 대형마트 8개점과 ‘지역의 청년과 여성을 위한 양질의 일자리창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 체결은 기업과 지자체가 상호 협력하는 상생의 모델로 대형유통업체들이 지역 주민을 우선적으로 채용함으로써 주민들에게는 일자리 제공을, 기업에는 지역경제 활성화로 인한 매출상승 등의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수 있다는 공감대가 형성됨으로써 이뤄졌다. 협약에는 롯데마트(안산점, 상록점, 선부점) 3개점, 이마트(고잔점, 트레이더스 안산점) 2개점, 홈플러스(안산점, 고잔점,선부점) 3개점 등이 참여했다. 제종길 시장은 협약식에서 “시민이 살기 좋은 도시를 만들기 위해서는 일자리 제공만큼 최고의 복지는 없다”며 “대형유통점이 선도적으로 일자리 창출에 협력해줄 것”을 당부했다. 제 시장은 또 “앞으로 모든 경제활성화 시책은 일자리 창출과 함께 이뤄져야 한다”며, “청년과 여성을 위한 일자리창출
수원지법 안산지원 재판 4대강 사업 부실 지적에 대한 대책으로 제시된 생체모방형 수중로봇(일명 로봇물고기) 관련 ‘억대 뇌물 사건’에서 수사관의 회유와 강압이 있었다는 법정 진술이 나왔다. 21일 수원지방법원 안산지원에 따르면 ‘4대강 로봇물고기 억대 뇌물 사건’의 핵심 피고인 L씨는 지난 20일 저녁 안산지원에서 열린 4대강 로봇물고기 사건 결심 공판에서 검찰 수사 과정에서 회유와 강압이 있었다며 지난달 공판 때까지 시인했던 ‘뇌물 공여’ 혐의를 부인했다. L씨는 로봇물고기 제작을 주도한 생산기술연구원 경기지사 A연구원에게 뇌물을 줬다고 시인했던 유일한 사람이다. L씨는 당시 재판에서 검찰 수사관으로부터 “8천만원을 준 다른 피고도 뇌물을 줬다고 시인했다. 2천만원 밖에 안되니 그냥 시인하라”는 말을 들었으며 이 수사관이 “시인하지 않으면 회사 직원들과 영업 관계 거래처 관계자들도 불러서 조사하겠다”는 말을 했다고 진술했다. 이에 제1형사부 김병철 부장판사는 “수사관이 그렇게 말했느냐”고 묻자 L씨는 “예”라고 대답했으며 “시인하지 않으면 거래처 관계자들까지 불러 조사하겠다고 강압적으로 이야기했냐”는 질문에는 잠시 머뭇거리다 “수사관이 강압한 것은 아니고
안산상록경찰서는 수년간 상가 건물주 행세를 하며 세입자들로부터 수십억원을 받아 챙긴 혐의(특경가법상 횡령 등)로 여모(34)씨를 구속했다고 20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여씨는 지난 2009년 8월부터 지난해 7월까지 안산시 단원구 4층짜리 2개 동으로 구성된 A(75)씨 소유 상가 건물의 주인행세를 하며 세입자 20여명으로부터 월세 등 43억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다. 조사결과 여씨는 앞서 2008년 말 A씨의 가족들이 인터넷에 올린 “상가 건물 투자 전문가를 찾습니다”라는 글을 보고 투자 전문가인 척 접근한 뒤 A씨가 당시 경매로 나온 해당 건물을 대출금 58억원에 경락받도록 하고 관리업무를 위임받았던 것으로 확인됐다. 여씨는 A씨가 건물을 사기 위해 대출받은 30여억원의 이자 납부와 상가 세입자 관리 등을 도맡으면서 건물주인 A씨에게는 수익이 날 때까지 당분간 기다려달라고 속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 과정에서 여씨는 상가 월세 등 수익금을 대부분 가로챈 오다 결국 3년 전부터 은행 대출금의 이자를 갚지 못했고 결국 상가 건물은 최근 경매에 넘어갔다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 관계자는 “A씨는 투자 전문가라는 여씨만을 믿고 있다가 은행으로부터 상가 건물이 경매에
안산단원경찰서는 17일 휴대전화 채팅 광고를 이용해 성매매를 알선한 혐의(성매매알선등행위의처벌에관한 법률 위반)로 홍모(35)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홍씨는 지난달 25일과 이달 11일 A씨 등 남성 2명에게 태국인 여성 B(26)씨와의 성매매를 알선한 혐의다. 조사결과 홍씨는 휴대전화 채팅 프로그램에 ‘원샷 10만원’, ‘투샷 13만원’ 등 성매매를 암시하는 광고를 게재해 A씨 등을 유인한 것으로 확인됐다. 그는 또 경찰 단속을 피하기 위해 A씨 등에게서 연락이 오면 그들의 거주지인 안산·시흥 소재 집에 가서 돈을 받은 뒤 B씨를 보내준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홍씨의 여죄를 캐는 한편 A씨 등에 대한 수사도 벌이고 있다. /안산=김준호기자 jhkim@
인터넷 상에서 수년간 여성행세를 하며 조건 만남을 하자고 남성들을 유혹, 억대의 돈을 받아 챙긴 30대가 경찰에 구속됐다. 안산상록경찰서는 상습사기 혐의로 윤모(34)씨를 구속해 검찰에 송치했다고 12일 밝혔다. 윤씨는 지난 2013년 2월부터 최근까지 인터넷 채팅사이트와 스마트폰 앱에 미모의 여성 사진과 함께 “조건만남 하자”는 글을 올려 A(47)씨 등 311명으로부터 1억6천여만원 상당을 뜯어낸 혐의를 받고 있다. 사진을 보고 쪽지를 보내 온 남성들에게 선금 명목으로 10만원씩을 받은 뒤 연락을 끊는 수법이었다. 일부 피해자들은 선금 말고도 착수금, 진행비 등을 요구하는 윤씨에게 4∼5차례에 걸쳐 수천만원을 내줬다가 낭패를 봤다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조사 결과 윤씨는 같은 수법으로 범죄를 저지르다 붙잡혀 2012년 중순 출소한 뒤 다시 범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 관계자는 “윤씨는 여자인 척 하려고 자신의 아내와 5, 6살난 딸의 명의로 된 계좌를 범행에 사용했다”며 “피해자들은 돈을 뜯기고도 성매매로 처벌받을 것을 우려해 신고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안산=김준호기자 jhkim@
안산시 단원보건소는 경기도에서 실시한 ‘2016년 정신보건사업 평가’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고 11일 밝혔다. 여기에서 보건소는 정신건강증진센터와 중독관리통합지원센터 운영을 통해 지역 주민의 정신건강을 위해 노력하는 한편, 정신장애인들의 권익증진과 사회복귀를 위한 직업재활을 강화하고 미래에 대한 계획과 구직에 대한 자신감을 향상시키는 데 기여한 점이 높이 평가됐다. 또 보건소는 소아청소년의 정서·행동발달상의 문제와 학교부적응 고위험 아동 관리를 강화하는 등 소아청소년들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고 있고, 향후에도 정신장애인들의 자립생활지원을 위한 주거훈련시설인 ‘이음-채’를 오는 6월 중에 운영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홍재 보건소장은 “앞으로도 정신장애인의 권익증진과 지역 주민의 정신건강증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안산=김준호기자 jhkim@
항균 효과가 있는 은나노 입자가 독성으로 인해 배아기형은 물론 난청위험을 높일 수 있다는 사실이 국내 연구진에 의해 밝혀졌다. 고대 안산병원 이비인후과 최준(41·사진) 교수 연구팀은 인간의 유전자와 비슷한 제브라피쉬에 은나노 입자를 노출시킨 결과 은나노 입자가 노출된 그룹에서 배아기형 위험이 15%, 난청 위험이 20%가량 증가했음을 입증했다고 10일 밝혔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에서 은나노입자가 끼치는 제브라피쉬의 기형발생률과 사망률, 부화 속도와 심박수를 포함한 배아세포 독성과 독성 난청의 주요 유발 부위인 제브라피쉬 유모세포의 손상도를 다각적으로 분석해 원인관계를 규명했다. 최 교수 연구팀은 배아상태의 제브라피쉬에 은나노 입자를 72시간 노출시킨 뒤 그 배아독성을 평가하고 120시간 노출시킨 뒤에는 소리를 감지하는 세포인 유모세포의 독성을 평가했다. 그 결과 은나노 입자를 일정량 노출시킨 그룹에서는 배아독성으로 인한 기형이 15% 발생했으나 비노출그룹에서는 발견되지 않았다. 또한 은나노 입자의 유모세포 손상 정도를 파악한 결과 은나노 노출 그룹이 비노출 그룹보다 20% 정도의 유모세포 감소가 관찰돼 독성을 일으켰음을 입증했다. 최 교수 연구팀의 연구결과
안산도시공사는 지난 8일 정진택 사장을 단장으로 모든 임직원이 참여한 가운데 기술봉사, 재능봉사, 문화생활봉사, 기금사업 등의 사회공헌사업을 전개할 ‘나눔봉사단’ 공식 출범식을 했다. 출범식에서 시 관계자들은 ‘나눔봉사단’이 지역사회 자원봉사의 중추적인 역할을 해줄 것을 당부했다. 출범식 후 공사 임직원 50여명은 단원구 고잔동 ‘평화의집’을 찾아 가 시설 환경개선활동과 청소 등 생활봉사활동을 진행했다. 정진택 사장은 “공사가 그동안 경영평가 최우수공기업 달성, 각종 수상과 우수기업인증 등의 결실을 맺을 수 있었던 것은 믿음과 사랑으로 지원해준 시민들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나눔봉사단 출범과 함께 다양한 사회공헌사업을 펼쳐 시민들에게 조금이나마 보답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안산=김준호기자 jhkim@
안산시는 7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2016 안산국제거리극축제’ 추진상황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날 보고회는 강창일 안산문화재단 대표이사의 프리젠테이션을 시작으로 공연작품과 축제운영 전반적인 사항을 최종 점검했다. 강 대표이사는 축제의 가장 우선인 안전관리부터 안산문화광장 교통통제를 비롯한 환경정비, 관광객 편의를 위한 무료주차장 운영, 자원봉사자 운영 등 제반 사항들이 계획대로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올해 안산국제거리극축제는 시 승격 30주년을 기념해 ‘지금, 우리는 광장에 있다’라는 주제로 시민 참여 프로그램을 더욱 확대했다. 개막작은 프랑스 팀인 ‘Compagnie Gratte ciel’의 ‘천사의 광장(Place des Anges)’으로 순백의 옷을 입은 천사들이 밤하늘을 가로지르며 5월에 눈이 내리는 듯한 환상적인 깃털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폐막작은 스페인 팀인 ‘Grupo Puja’의 ‘카오스모스(K@OSMOS)’로 라이브밴드의 파워풀한 연주를 배경으로 관람객의 눈앞에서 우주로의 항해가 펼쳐진다. 개·폐막작 모두 공중 공간을 무대로 한 에어리얼퍼포먼스로 광장 어디에서 관람하더라도 시야 확보가 가능하다. 제종길 시장은 “이번 안산국제거리
안산시는 ‘경기도 에너지비전2030’ 실현을 위한 에너지자립 선도사업에 ICT융·복합 공동주택 네가와트 조성사업 등 3개 사업이 선정돼 총사업비 55억원 중 민간투자금 41억원을 이끌어내고 도비 11억8천만원을 지원받는 성과를 올렸다고 7일 밝혔다. 고부가가치형 에너지산업 활성화를 위해 추진된 에너지자립 선도사업은 지난해 ‘경기도 에너지 자립’ 선포 이후 시·군 및 민간투자자에게 에너지 분야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민간자본를 이끌어 내고자 도에서 추진한 공모사업이다. 시는 공동주택옥상 태양광설치 및 지하주차장 LED 등기구 교체지원과 모니터링 구축을 통한 에너지절약·생산을 위한 ‘ICT융·복합 공동주택 네가와트발전소 조성사업’, 기업체 유도전동기 전력 최적 제어장치설치 및 EMS구축을 통한 에너지효율화사업을 위한 ‘산업단지 에너지 스마트 팩토리 구축사업’, 시민의 출자를 받아 신재생에너지 설치를 통해 이익 공유를 위한 ‘시민햇빛발전소 설치 및 신재생에너지 교육홍보사업’을 제안해 선정됐다. 시 관계자는 “도 에너지자립 선도사업을 통한 도비 및 민간투자의 성공적인 유치로 ‘안산 에너지비전2030’ 실현을 위한 사업 추진 기반을 마련했다”며 “앞으로 시의 에너지 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