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참사 최대 피해지역인 안산시 단원구 고잔1동 주민들이 그동안의 아픔과 고통을 생명과 안전으로 승화시키는 축제마당을 열었다. 고잔1동 주민자치위원회와 선부종합사회복지관부설 힐링센터0416쉼과힘, 안산지역공동체회복을 위한 복지관네트워크 우리함께는 지난 16일 단원고 앞에 위치한 원고잔공원에서 ‘제1회 즐거운 문화마을축제’를 열고 ‘생명과 안전의 성지 고잔1동’을 선포했다. 축제에 참여한 주민과 시민 200여명은 먼저 화랑유원지 내 정부합동분향소를 찾이 단원고 희생 학생들을 조문했다. 이어 주민들과 유가족들은 4·16세월호참사 이후 안전과 생명의 소중함을 성찰하기 위한 ‘소중한 생명길-단원소생길’을 함께 걸어 원고잔공원에 도착, 세월호참사 이후 첫 번째 열리는 마을 축제에 합류했다. 축제의 자리에서 정규상 고잔1동장, 김남선 고잔1동 주민자치위원장, 정부자 4·16가족협의회, 강성숙 복지관네트워크 위원장, 김홍선 4·16세월호참사 피해극복대책협의회 공동위원장은 사람이 소중한 길, 우리동네길, 생명과 안전의 성찰 길, 우리함께 살아갈 힘을 만들어 주는 길, 희
새정치민주연합 안산지역위원회는 지난 16일 “정부와 새누리당은 역사교과서 국정화로 국민의 역사의식을 길들이고 통제하겠다는 독재적 시도를 중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새정치민주연합 안산지역 4개 지역위원회와 시·도의원 등 20여명은 이날 안산시의회 앞에서 국정 교과서 반대 결의대회를 열고 이 같이 주장했다. 이들은 결의문에서 “역사교과서 국정화는 나치정권의 독일과 동아시아 식민 제국을 건설했던 일본, 그리고 우리나라 유신시대에 유일하게 사용됐다”며 “역사교과서 국정화는 퇴행적이고 시대착오적이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지금 대다수 국민은 대한민국이 몇 안 되는 독재·후진국가 수준으로 추락하는 것에 심한 모멸감과 수치심을 느끼고 있다”며 “박근혜 대통령은 교과서 국정화란 국론분열의 핵폭탄을 던져놓고 홀연히 미국으로 사라졌다. 떠나면서 말뿐인 국민통합을 외치며 국론분열 말라는 적반하장 유체이탈 화법의 진수를 화려하게 보여줬다”고 꼬집었다. 또 “국정 교과서를 도입하면 국내에서 역사 교육이 정치 도구화되고 단 하나의 교과서는 권력을 위한 역사관을 주입하게 할 것”이라고 우려하며, “피해는 고스란히 학생들의 몫이다. 국정 교과서에선 국가주의의 입장에서 상대를 바라볼 수
안산시는 ‘2015년 대한민국 도시대상’에서 도시환경부문 특별상(국토연구원장상)을 받았다고 18일 밝혔다. 도시대상은 도시의 지속가능성, 기초생활서비스의 균등을 위한 도시인프라 구축 등 지자체의 지속가능한 도시발전과 건전한 도시정책을 평가해 우수지자체에 수여하는 상으로 229개 기초지자체를 대상으로 한다. 시는 도시환경분야에서 주민의 손으로 만드는 사2동 마을계획 작성을 통해 주민이 스스로 참여하는 도시만들기 문화의 정착 및 지속가능한 도시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한 점을 인정받았다고 설명했다. 또한 신재생에너지 중심도시 조성, 자원 순환형 생태도시 기반 구축, 무인공공자전거 페달로를 통한 자전거 거점도시 조성, 대중교통 이용 활성화 사업 등 친환경 저탄소 녹색기후도시 조성에 많은 노력을 기울인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덧붙였다. /안산=김준호기자 jhkim@
안산 대부도에 위치한 유리섬 맥아트미술관에서 제1회 한·일 유리조형교류전이 다음달 22일까지 열린다. 이번 한·일 유리조형교류전 ‘Fluid Dialogue between Korea & Japan’은 양국의 중견·신진작가가 참여해 현대 유리조형예술의 현주소를 보여주는 특별한 기획전이다. 우리나라에서는 유리조형예술의 1세대를 형성해 온 김성연, 김기라, 장경남, 김준용, 정정훈, 조현성, 송민정, 이학주 작가가 참여하고 있으며, 일본에서는 국제적 지명도가 높은 토시오 이에즈미(Toshio Iezumi), 아키히로 이소가이(Akihiro Isogai), 순지 오무라(Shunji Omura), 마사히로 사사키(Masahiro Sasaki) 작가가 참여한다. 장동광 미술평론가는 “유리 매체란 우리 인간세계에 비극적 감성을 전파하는 특별한 표상이자 빛이나 조명과 같은 타자(他者)의 개입을 통해 새로운 환영체로 부활하는 불완전한 몸체의 유일한 이름”이라며 “이번 전시는 한국과 일본이 지닌 동아시아성의 단면을 짚어보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문의 : 032-88 5-6262) /안산=김준호기자 jhkim@
성준모 안산시의회 의장이 시 신입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지방자치에 대한 강의를 진행했다. 성 의장은 지난 12일 상록구청 시민홀에서 열린 ‘2015년 새내기 공직자 임용 전 교육’ 강사로 나서서 3선 의원으로 활동한 경험과 실례를 중심으로 1시간 동안 강의했다. 이날 성 의장은 자치사무와 단체위임사무, 기관위임사무 등 지방자치단체 사무의 성격과 한계에 대해 설명한 뒤 의회와 자치단체 간의 관계 설정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또 조선 정조대왕이 살기 좋은 안산을 칭송해 지은 어제시(御題時)를 소개한 뒤 4호선과 소사-원시선, 수인선, 신안산선, 인천발 KTX 등 철도 5개 노선과 고속도로 2개 노선 등 곧 갖춰질 사통팔달의 교통망이 안산의 제2 부흥기를 이끌 것이라고 강조했다. 성 의장은 “앞으로 30년 이상 안산의 발전과 시민들의 복리 증진을 위해 일할 신규 공무원들이 자긍심을 갖고 근무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안산=김준호기자 jhkim@
안산시는 12일 한국에너지공단 등과 공동주택 옥상 태양광 설치 공동 추진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은 산업통상자원부(한국에너지공단)에서 시범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아파트 태양광 대여사업을 에너지 절약운동에 동참하는 공동주택에 우선 설치함으로써 친환경 에너지 자립도시 조성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마련됐다. 시는 공동주택 옥상 태양광 설치를 지원한 보네르빌리지, 양지마을, 푸르지오3차, 푸르지오4차아파트 등 4개 아파트에 830㎾의 태양광 시설을 설치해 연간 96만9천㎾h의 전력을 생산할 계획이다. 절약된 전기요금 일부는 주민들에게 환원할 예정이며, 대여 기간 후 태양광 시설은 해당 공동주택에 무상 양도된다. 제종길 시장은 “이번 양해각서 체결은 신재생에너지 분야에서 민관협력을 통해 서로가 윈-윈 할 수 있는 상생협력 모델을 보여주는 좋은 사례로, 830㎾ 태양광 설치는 30년 된 소나무 6만 그루를 심는 것과 동일한 효과를 갖는 것”이라며 시가 친환경 에너지 자립도시 조성에 기반을 마련해 나갈 수 있도록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한편, 시는 공동주택에 초기 투자비용 없이 태양광 시스템을 설치하고 줄어드는 전기요
안산시 단원구 고잔1동주민센터가 살기 좋은 내 고장에 대한 추억과 이야기들을 사진으로 남겨 지역공동체를 회복하기 위한 진행한 ‘고잔1동 골목골목 풍경사진 전시회’가 성황리에 개최했다. 고잔1동 주민자치위원회, 고잔1동 문화마을네트워크, 안산온마음센터가 좋은마을만들기 사업의 하나로 공동 주최한 이번 사진전은 ‘렌즈로 본 나의 이웃, 우리마을이야기’라는 주제로 지난 6일부터 7일까지 안산문화예술의전당 제2전시실에서로 진행됐다. 지난 5월부터 8월까지 진행된 공모 기간 동안 총 136점의 작품이 접수됐으며, 심사를 통해 최영득씨의 ‘신나는 하이킹’ 등 26점의 수상작이 선정됐다. 전시장에는 수상작을 비롯해 사진작가 작품과 고잔동의 옛 모습 사진 등 총 87점이 전시됐다. 김남선 고잔1동 주민자치위원장은 “이번 사진전이 주민들의 고잔1동 문화마을에 대한 애향심을 드높이고 공동체 회복을 위한 디딤돌 역할을 하는 계기가 되었길 바란다”고 말했다. /안산=김준호기자 jhkim@
마약을 판매·투약한 30대 남녀 2명이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수원지법 안산지원 형사3단독 신혁재 부장판사는 11일 마약류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기소된 이모(31·여)씨와 김모(35)씨에게 각각 징역 1년6월과 징역 1년을 선고하고, 추징금 60만원과 120만원을 각각 명령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을 통해 “피고인들의 죄질이 좋지 않으나 잘못을 뉘우치고 있는 점 등을 참작했다”고 밝혔다. 이씨 등 2명은 지난해 11월~올 4월 안산·인천 등 3곳에서 A씨에게 마약을 교부하거나 판매하고 올 7월 인천 집에서 마약을 직접 투약한 혐의로 구속기소 됐다./안산=김준호기자 jhkim@
중부지방고용노동청 안산지청은 실업급여 부정수급자 17명을 적발해 6천300여만원을 반환명령하고, 사업주와 관련자 등 24명을 고용보험법 위반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고 11일 밝혔다. 안산지청은 관내 전체 사업장의 36.7%를 차지하는 제조업종의 실업급여 수급자 현황을 분석하고 이 가운데 부정수급 발생 의심 사업장 20곳을 선정, 점검했다. 점검 결과 A사는 재직근로자를 피보험자격 상실 신고한 뒤 실업급여를 받도록 하고서도 근로를 제공하게 하는 등 사업주와 근로자가 조직적이고 계획적으로 공모한 것으로 밝혀졌다. B사와 C사는 퇴사한 근로자를 재고용하고서도 피보험자격 취득 신고를 하지 않아 근로자들이 재취업 사실을 숨기고 구직급여를 수급할 수 있도록 방조한 것으로 확인됐다. 안산지청은 이들에 대한 형사고발과 함께 부정하게 수급한 실업급여액과 추가징수액의 반환 명령을 내리고 사업주에게는 과태료도 부과할 예정이다. 이훈원 안산지청장은 “조직적이고 공모형 부정수급 근절을 위해 관내 실업급여 수급현황을 더욱 면밀히 분석해 특별기획조사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안산=김준호기자 jhkim@
안산시의회 의원들이 초·중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1일 명예교사로 나서서 지방의회와 직업인으로서의 시의원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시간을 가졌다. 손관승·박영근·김진희·송바우나 의원은 지난 8일 각각 원곡중학교와 본오초등학교, 양지초등학교, 안산서초등학교에서 1일 명예교사를 맡아 학생들에게 의회의 구성과 기능, 직업인이자 정치인으로서 시의원의 특징 등을 설명하고 진로상담을 했다. 손관승 의원은 원곡중학교 1학년 학생 8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시의원이 하는 일과 의회의 권한 등에 대해 설명하고 정치 선진국 스웨덴의 사례를 통해 정치가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밝혔다. 박영근 의원 본오초등학교 4학년 학생 70여명을 대상으로 정치인이 되기 위한 자질과 시 소개 등을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춰 알기 쉬운 비유와 예시를 들어가며 이해를 높였다. 김진희 의원은 양지초등학교 4학년 5반 학생 30명에게 동영상 자료를 통해 역경을 이겨낸 인물의 이야기를 전하며 긍정적인 마음가짐과 꿈을 이루려는 노력의 중요성에 대해 강조했다. 송바우나 의원은 안산서초등학교 6학년 1~4반을 대상으로 시의회의 기능과 시의원이라는 직업의 특성에 대해 소개한 뒤 질의응답을 통해 학생들과 소통하는 시간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