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우여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11일 한양대 에리카(ERICA)캠퍼스를 방문해 장기현장실습 운영 성과 및 해외유학생 유치 현황, 대학 내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대응 체계 등을 파악하고 대학 교육 발전 방향에 대한 현장 의견을 들었다. 한양대 에리카캠퍼스는 1980년 개교 이래 강점인 공학교육을 기반으로 산학협력을 주도적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그 성과를 인정받아 2013년부터 2015년까지 3년 연속 교육부의 산학협력선도대학(LINC) ‘매우 우수’ 대학으로 선정됐다. 특히 대학과 산업체간 인력 미스매치 해소 및 실무능력 강화를 위한 장기현장실습을 모범적으로 운영하며 취업 연계성을 높이고 있다. 황 부총리는 “대학들이 학교 여건과 특성에 따라 다양한 장기현장실습모델을 개발하고 확산시키는 데 필요한 노력과 지원을 하겠다”고 밝혔다. /안산=김준호기자 jhkim@
수원지검 안산지청 형사4부(부장검사 이기옥)는 11일 도축검사증명서와 축산물등급판정확인서에 기록된 중량 표시를 조작해 유통업체 등에 중량을 부풀려 판매한 혐의(공문서 위조, 사기 등)로 식육포장처리업체 대표 A(55)씨 등 3명을 구속 기소했다. A씨 등은 등은 2013년 3월부터 최근까지 한우 393마리의 중량을 6.5% 부풀려 1억7천400여만원의 부당이득을 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안산=김준호기자 jhkim@
안산단원경찰서는 11일 고의로 차량에 부딪치는 수법으로 보험금을 타낸 혐의(사기)로 정모(33)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정씨는 지난 4월 18일 오전 2시 30분쯤 안산시 단원구 고잔동의 한 도로에서 후진하는 김모(52·여)씨의 차량에 고의로 신체를 부딪친 뒤 보험금 70만원 상당을 챙기는 등 지난해 8월부터 모두 4차례에 걸쳐 380여만원의 보험금을 받아낸 혐의를 받고 있다. /안산=김준호기자 jhkim@
고대안산병원이 80대 노인의 청력을 되찾아주고 새 삶을 선물해 화제가 되고 있다. 12년 동안 보청기를 사용하던 김모(81)씨는 청력이 점점 감소하다 결국 실청상태에 이르러 의사소통에 어려움을 겪고 안면에 감각이 없어지는 등 생활에 큰 불편을 느끼게 되면서 지난해 고대안산병원 이비인후과 최준 교수를 찾았다. 최 교수는 인공와우수술을 통해 청신경을 전기 자극함으로써 소리를 듣게 해주는 인공와우를 이식했다. 이어 편하게 들을 수 있는 수준의 자극에서 일반 소리를 청취하게 하는 맵핑(mapping)과 지속적인 언어 재활을 실시해 김씨가 청력을 회복하는 데 도왔다. 최 교수는 “김씨는 인공와우수술 후 재활 경과가 좋아 1년이 지난 지금은 의사소통에 거의 문제가 없는 상태”라며 “고령화로 인해 기대여명이 증가하는 상황에서 고대안산병원은 인공와우수술을 통해 노인들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김씨는 “그간 소리를 듣지 못하는데서 오는 불편함이 이만저만이 아니었는데, 건강한 몸으로 새로운 삶을 살게 해준 최준 교수와 고대안산병원 직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앞으로 이들의 노력이 헛되
안산시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 관리대책본부는 10일 오전 11시 현재 메르스 확진환자는 없으며, 메르스가 의심되는 시민 56명을 모니터링하고 있다고 밝혔다. 모니터링 대상자 가운데 3명은 병원에서, 27명은 자택에서 각각 격리 중이다. 나머지 26명은 메르스 환자와 간접적으로 접촉하고 아직까지 증상이 나타나지 않은 능동감시자라고 설명했다. 시는 또 삼성서울병원에 병문안을 갔다가 메르스 의심 증상을 보여 9일 입원해 있던 A씨의 경우 1차 판명결과 음성으로 나왔다고 밝혔다. 시는 의심환자가 생길 경우를 대비해 병원 2곳에 격리병동 10병상을 마련하고, 4곳의 병원에 진료소를 마련해 놓았다고 덧붙였다. 제종길 시장은 “격리자들의 편의를 위해 캠핑카를 임대했고 생필품과 의료물품을 지원하고 있다”며, “확진자와 접촉이 있었거나 의심증상이 보인다면 신속히 단원보건소(☎031-481-3475) 또는 상록수보건소(☎031-481-5938)로 연락해 달라”고 당부했다. /안산=김준호기자 jhkim@
성준모 안산시의회 의장이 수요자 중심의 의정활동을 하고 있어 주목받고 있다. 성 의장은 지난 9일 시 담당부서 및 공사업체 관계자들과 단원구 선부동 샛터공원 시설물 정비공사 현장(선부동 산118-1번지 일원)을 찾아 공사 진행 상황을 점검했다. 지난 5월 시작한 이 공사는 석수골운동장에 다목적체육관이 들어서게 됨에 따라 폐쇄되는 족구장의 대체 구장을 샛터공원에 설치하는 것으로, 족구장 1면과 체력단련 시설 등이 들어선다. 성 의장은 족구장 대체 부지 선정부터 착공에 이르기까지 사전 작업을 챙기며 공사의 견인차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현장방문 시에도 족구 코트의 평탄도와 코트 외곽면 확대, 펜스 위치 등을 일일이 확인하며 시민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사용할 수 있는 족구장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담당부서와 시공업체에 당부했다. 성 의장은 “최소한의 예산으로 시설을 개선할 수 있는 방안을 집행부에 주문했다”며 “시민들이 만족할 만한 수준으로 공사가 원활히 마무리될 때가지 지속적으로 관심을 갖고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안산=김준호기자 jhkim@
안산시의회 의원연구단체인 ‘Original 안산! 안산 通신사(이하 안산통신사)’가 지역의 역사 유적 보전 방안 논의를 위한 현장답사에 나섰다. 이상숙 연구책임의원을 비롯한 안산통신사 소속 의원들은 지난 8일 지역 역사 전문가들과 함께 상록구 안산동 비석거리와 안산읍성 및 관아지, 원당사터, 안산청문당 등 문화유적지 4곳을 찾아 이들 유적지의 문화·역사적 가치를 공유하고 유적 관리 개선 사항 등을 점검했다. 이날 의원들은 유적지를 돌며 유적의 보전과 이용 활성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안산=김준호기자 jhkim@
소비자협회 ‘대한민국 소비자 대상’ 소비자 입법부문 새정치민주연합 부좌현 의원(안산단원을·사진)이 한국소비자협회의 ‘2015 대한민국 소비자대상’ 소비자입법부문 우수국회의원에 선정됐다. 한국소비자협회는 소비자 권익증진과 행정, 공공, 입법, 브랜드, 친선, 경영 분야로 구분하고, 각 분야에서 소비자 권익보호에 앞장서고 지속 가능한 입법 및 정책, 활발한 의정활동에 앞장선 국회의원, 기관이나 기업을 선정해 상을 수여하고 있다. 우수국회의원에 선정된 부 의원은 시중에 유통되는 제품에 대한 위해성 조사 후 그 결과를 소비자의 요청이 있을 경우 공개함으로써 안전한 제품을 사용할 국민의 권리를 강화하는 ‘제품안전기본법’과 금융이용자 보호를 위해 대부업자나 대부중개업자가 광고를 할 때 최고이자율과 연체이자율, 이자 외 추가 비용 등을 구체적으로 명시하도록 하는 ‘대부업 등의 등록 및 금융이용자 보호에 관한 법률’, ‘여신전문금융업법’등의 법안을 대표 발의했다. 부좌현 의원은 “소비자들에게 불리한 제도나 개선이 이뤄지지 않아 소비자들이 직간접적으로 피해를 받는 제도들에 대해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관심을 갖고 개선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안산=김준호기자
안산시는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가 지난 4일 개수제(開水祭)를 시작으로 대부도 방아머리 인근 해역에 침몰한 고려시대 선박인 대부도2호선 발굴 조사에 착수했다고 8일 밝혔다. 대부도2호선은 지난해 11월 대부도에서 낙지잡이를 하던 어민이 발견해 신고했으며, 시가 문화재청 발굴제도과로 보고하면서 존재가 알려졌다. 발견 당시 배 앞머리와 뒷머리 일부만 노출된 상태였으며,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는 지난 1월 선박의 훼손방지를 위한 긴급보호조치를 했다. 현장조사를 실시한 결과 고려시대에 제작된 고선박으로 추정되며, 길이 약 9.2m, 폭 2.6m(선수부), 두께 0.2m(선미 외판) 규모다. 고선박은 보통 침몰 지역에 따라 이름을 부여하는데 대부도에서는 지난 2006년 고려 선박이 발굴된 바 있어 이번에 발견된 선박은 대부도2호선으로 이름을 붙였다. 대부도2호선은 방아머리 인근의 조간대(潮間帶)에 위치하고 있어 밀물 때는 바닷물 속에 잠기고 썰물 때만 선체의 일부분이 노출되고 있다. 고선박 발굴조사는 이달 말까지 진행될 계획이며 시는 고선박 발굴조사 뿐만 아니라 수중문화재의 조사연구를 위해 문화재청에 적극 협조 할 계획이다. /안산=김준호기자 jh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