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김명연 의원(안산단원갑·사진)은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에 대한 보건 당국의 초기대응 문제점을 강하게 지적하며 종합적인 대책을 주문했다. 김 의원은 지난 1일 열린 메르스 및 탄저균 대책 긴급 당정협의에서 “메르스 환자가 최초로 확진 판정을 받은 5월 20일 이후 12일 만에 18명이나 발병한 것은 정부의 초기대응이 완전히 실패했다”고 질타했다. 김 의원은 “정부가 기존의 논문만 의존해서 메르스의 전염성이 그리 크지 않다고 오판함으로써 최초 확진 감염자를 자가 격리 조치하는 등 소극적인 대응으로 일관한 것이 확산을 키워왔다”고 분석했다. 김 의원은 이어 “더 이상의 메르스 확산을 방지하고 지역사회에 큰 위협이 되지 않도록 보건당국이 의료계와 함께 상시 민간협력체계를 총가동하고 대한민국의 의료기술을 집중하도록 지속적으로 촉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당정협의에서는 ▲신종 전염병에 대한 대응 매뉴얼의 전면적 검토 ▲전염병에 관한 제대로 된 국민 교육과 홍보 시스템 구비 ▲국가 지정 격리 병상의 권역별 세분화 통한 이동 경로 최소화 등 보건당국이 신속히 시행해야 할 대책들이 논의됐다. /안산=김준호기자 jhkim@
감사원 감사를 받던 간부 공무원이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과 관련해 안산시가 진상조사를 촉구하고 나섰다. 제종길 안산시장은 1일 기자회견을 열고, “감사 과정에서 수감 공무원들이 감사원 직원들의 태도에 힘들어했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지난달 26일 유명을 달리한 황모 동장도 감사원 감사로 힘든 시간을 보냈다고 한다”며 “감사원은 직원들의 감사태도에 잘못이 있었는지 확인해 재발방지 대책을 마련해 달라”고 요구했다. 제 시장은 “감사원이 집중 감사하고 있는 안산시 대부도 바다향기테마파크는 고인이 비서실장으로 근무할 때 의욕적으로 추진해온 사업”이라며 “정부는 바다향기테마파크 사업이 차질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협조해 달라”고 말했다. 제 시장은 이어 “시화간척지는 대부도 지역 주민들에게 매우 소중한 어장이고 생계의 터전이었지만, 정부가 수용한 후 17년이 지나도록 사업계획도 확정하지 못하고 준공도 내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지적한 뒤 “이 부지를 지방자치단체가 열정을 담고 창의성을 발휘해 시민들에게 즐거움을 주고 지역발전에 활용하는 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정부가 적극적으로 도와달라”고 요구했다. 황 동장은 지난달 26일 ‘나와 내 부하 직원들은 잘못이 없다.
수도권 지역 행정·공공기관들의 저공해자동차 구매 비율이 지극히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수도권대기환경청이 공개한 ‘2014년도 기관별 저공해자동차 구매현황’에 따르면 자동차를 10대 이상 보유한 수도권 지역 행정·공공기관 216개 가운데 지난해 새로 자동차를 구매한 기관은 180곳이다. 이들 기관의 저공해자동차 구매비율은 평균 16.1%(행정12.4%, 공공19.8%)로 구매의무비율 30%를 크게 밑돌았다. 자동차를 10대 이상 구매하면서도 저공해자동차를 단 1대도 구입하지 않은 곳은 14개 기관이나 됐다. 이천시, 파주시가 각각 22대, 남양주시, 서울시시설관리공단, 한국가스기술공사는 각각 20대씩 구매하면서도 저공해자동차를 한 대도 구입하지 않았다. 경찰청은 745대를 구매하면서도 저공해자동차는 1대 구매하는데 그쳐 구매 의지가 매우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자동차를 5대 이상 구입한 행정기관 중 인천 남동구청은 새로 산 자동차 11대 중 5대(환산비율 68.2%)를 저공해자동차로 구매해 가장 우수한 실적을 보였고, 다음은 환경부가 9대 중 5대(환산비율 62.2%)를 저공해자동차로 구매했다. 공공기관 중에서는 국립공원관리공단이 7대 중 4대(
안산교육지원청은 28일 교육지원청 별관 대회의실에서 자원봉사자와 학부모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안산교육자원봉사센터’ 발대식을 했다. 이날 발대식에서 자원봉사자들은 ‘행복한 안산마을교육공동체’를 만들기 위해 내 아이만이 아닌 우리 아이들이 마을과 함께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책임감을 가지고 봉사활동을 펼칠 것을 다짐했다. 노선덕 교육장은 “안산교육자원봉사센터의 역할에 힘입어 학교만의 노력이 아닌 온 마을의 협력으로 새로운 교육공동체를 만들어 나가는 안산교육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안산=김준호기자 jhkim@
안산상록경찰서는 27일 자동차 서비스센터 직원을 사칭, 저가의 블랙박스를 유명업체 제품으로 속여 판매한 혐의(상습사기 등)로 유모(34)씨 등 2명을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유씨 등은 지난해 3월부터 올해 3월까지 김모(28)씨 등 141명에게 3∼5만원짜리 블랙박스를 44만원에 판매해 총 6천200만원의 부당이득을 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이들은 시흥, 안산 등 경기 지역 주택가 등을 돌며 “서비스센터 직원인데 차량 무상점검을 해주겠다”며 블랙박스가 설치돼 있지 않은 차량 주인들에게 접근한 뒤 “블랙박스를 할부 구매하면 12개월 후 결제 금액을 모두 환불해주겠다”고 피해자들을 속인 것으로 드러났다. /안산=김준호기자 jhkim@
새정치민주연합 부좌현 의원(안산단원을)은 전국 경로당에 부과되는 전기·가스·수도요금 등 각종 공과금에 대한 감면 규정의 실효성을 높일 수 있도록 노인복지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발의했다고 27일 밝혔다. 개정안에는 대한노인회로 하여금 공과금 감면에 대한 안내와 신청업무를 대행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이 담겨 있다. 현행법에는 전기판매사업자, 전기통신사업자, 도시가스사업자, 수도사업자 등은 경로당에 부과하는 요금을 감면할 수 있도록 하는 규정을 두고 있다. 하지만 전국 6만3천여 곳의 경로당 중 상당수가 요금 감면에 대한 내용을 알지 못하고 있거나, 사업자가 정한 양식에 맞춰 신청을 해야 하는 번거로움 등으로 인해 공과금 감면 혜택을 받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실제로 2014년 기준으로 전국의 경로당 가운데 전기요금을 감면 받은 곳은 4만7천 곳(74%), 도시가스요금을 감면 받은 경로당은 1만4천800여 곳(23%)에 불과했다. 부좌현 의원은 “대한노인회가 경로당에 대한 각종 공과금 감면 신청 업무 등을 대행하게 되면 더 많은 경로당이 혜택을 볼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어르신들의 복지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안산=김준호기자 jhkim
시화호 토막살인 사건의 피고인 김하일(47·중국동포)이 첫 공판에서 심신미약을 주장했다. 김씨는 27일 오전 수원지법 안산지원 형사1부(부장판사 이영욱) 심리로 열린 첫 공판에서 “당시 이틀 동안 잠을 한숨도 못 자 사물을 분별할 수 없는 상태였다. 잘 기억나지 않는다”며 사체 손괴 혐의에 대해 심신미약을 주장했다. 김씨는 또 아내 한모(42·중국동포)씨를 둔기로 때리고 목 졸라 살해한 혐의에 대해서도 “고의성은 없었다. 우발적으로 그런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다만 시신을 나눠 담아 시화방조제 등 3곳에 유기한 혐의에 대해서는 인정했다. 앞서 김씨는 지난 4월 1일 오전 9시쯤 시흥시 정왕동 자신의 집에서 아내 한씨를 살해한 뒤 다음 날 시신을 훼손해 시화방조제 등에 유기한 혐의(살인 등)로 구속기소됐다. 그는 지난 2013년부터 카지노를 다니며 한씨와 함께 번 돈 6천만원을 도박으로 탕진했으며 사건 당일 이 사실을 모르는 한씨가 “한국에서 번 돈을 모은 통장을 보여달라”고 재촉하자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안산=김준호기자 jhkim@
감사원 감사를 받던 안산시 공무원이 목을 매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안산단원경찰서에 따르면 26일 오전 10시 41분쯤 안산시 단원구 한 동주민센터 직원으로부터 “동장 A(58)씨가 회의 시간이 다 됐는데도 들어오지 않는다. 연락도 되지 않는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경찰은 주변을 수색하다 12시쯤 동주민센터 뒤편 야산에서 목을 매 숨져 있는 A동장을 발견했다. A동장 양복 주머니에서는 A4용지 1장 분량의 자필 유서가 발견됐다. 유서에는 지난 3월부터 감사원으로부터 감사를 받고 있는 내용과 “업무 스트레스로 고통스럽다. 안산시와 대부도 발전을 위해 열심히 일했는데 예산낭비를 지적하며 비서실장에었던 자신에게만 책임을 묻고 있다. 열심히 일한 죄밖에 없다. 죽음으로써 결백을 보여주고 싶다”고 억울함을 호소하는 내용이 담겨 있었다. 또 “명예롭게 퇴직해 가족들과 단란하게 살고 싶었다. 가족, 친지, 동료들에게 상실감을 안겨줘 죄송하다”며 “자신의 유골을 테마파크에 뿌려 달라”고 쓰여 있었다. A씨는 이날 오전 7시 30분쯤 자신이 동장으로 있는 주민센터에 출근한 뒤 종적을 감춘 것으로 전해졌다. 부하 직원들은 회의 시간이 다 됐는데도
안산상록경찰서는 26일 불법 영업을 하는 노래방을 찾아가 도우미가 돈을 훔쳐갔다고 속여 업주를 상대로 돈을 뜯은 혐의(폭력행위등처벌에관한 법률 위반)로 한모(52)씨 등 2명을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한씨 등은 지난달 10일 오전 1시 50분쯤 안산 상록구 A노래방에서 술과 여성 도우미를 주문한 뒤 술값 등 30만원을 내지 않는 등 용인, 인천, 부천 등 노래방 8곳에서 같은 수법으로 주대 등 300여만원을 갈취한 혐의다. 또 이들은 노래방에서 “도우미가 돈을 훔쳐갔다”고 주장하며 업주에게 785만원을 뜯은 혐의도 받고 있다. 조사결과 이들은 업주에게 5만원권 사이에 1천원권을 섞은 돈뭉치를 보여주며 돈이 많은 것처럼 속인 뒤 노래방 이용이 끝나면 돈이 없어졌다고 우기는 수법으로 돈을 뜯어낸 것으로 드러났다. /안산=김준호기자 jhkim5696@
안산단원경찰서는 사기 혐의로 노모(37)씨 등 2명을 구속하고 공범 박모(35)씨 등 11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25일 밝혔다. 노씨 등은 지난해 9월부터 최근까지 ‘렌털아울렛’ 인터넷 카페를 개설하고 ‘렌털 제품을 구매하면 현금을 주겠다’는 광고를 올려 계약자들을 모집했다. 이들은 인터넷 광고를 보고 연락해 온 급전이 필요한 저신용자 29명에게 1개당 400∼500만원씩 하는 안마의자를 렌털 받도록 한 뒤, 이들에게 현금 70~80만원을 주고 사들여 중고물품 거래 사이트를 통해 되파는 수법으로 1억여원의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달아난 공범들의 행방을 쫓고 있다. /안산=김준호기자 jh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