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업단지공단이 세월호 참사 이후 개정한 위기대응 매뉴얼이 졸속 운영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7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 소속 부좌현 의원(안산단원을)은 “산업단지공단의 위기대응 매뉴얼에 기본적 사항만 있을 뿐 세부적 내용이 없고, 재난을 유형별로, 자연재해는 4단계로 구분했으나 조치사항 등은 거의 ‘복사하기’, ‘붙여넣기’ 수준”이라고 지적하고, “현재의 매뉴얼은 활용할 수 있는 매뉴얼이 아닌 만들어야 하기 때문에 만든 문서에 지나지 않는다”고 밝혔다. 위기대응 매뉴얼은 재난을 유류저장시설 폭발사고, 이동 중인 탱크로리 전복·화재, 독성가스 대규모 유출, 산업단지 대규모 화재, 풍수해(태풍·호우), 풍수해(대설), 지진(지진해일) 등 7가지로 구분하고 있고, 자연재해의 경우 관심, 주의, 경계, 심각의 4단계로 구분해 대응조치를 명시하고 있다. 그러나 각 재난유형별 초동조치와 대응 및 수습조치 등 거의 모든 내용이 동일하고, 자연재해도 관심단계를 제외한 나머지 단계는 모두 동일한 내용으로 구성돼 재난유형별 구분과 단계별 구분이 무의미하다./안산=김준호기자 jhkim@
안산시 성호기념관에서 소장하고 있는 ‘옥동금(玉洞琴)’이 국가지정문화재(중요민속문화재)로 지정됐다. ‘옥동금’은 성호 이익선생의 셋째 형인 옥동 이서가 만들어 연주하던 거문고로 정확한 제작 연대와 제작 방법, 사용자에 대한 자세한 기록이 남아있어 그 역사적·사료적 가치가 높다. 특히, ‘옥동금’의 앞판과 뒤판 등 목재의 보존상태가 좋고 앞판의 6개의 현과 함께 봉미, 부들, 학슬, 안족, 귀루, 십육괘, 현침, 좌단 및 뒤판의 운족에 이르기까지 악기의 전체적인 균형이 좋아 15세기에 제작된 거문고인 탁영금(濯纓琴, 보물 제957호) 이후 근대로 발전하기 전까지 거문고 구조 변천의 중간과정을 보여주는 중요한 유물로 평가되고 있다. 수당집 1권 ‘군자금가(君子琴歌)’에 따르면 옥동 이서가 금강산 만폭동의 벼락 맞은 오동나무로 거문고를 만들어 뒤판에 시를 지어 새기고 이를 ‘군자금(君子琴)’이라 불렀다고 전해진다. 홍도선생유고의 ‘행장(行狀)’에는 옥동금 뒤판의 ‘옥동(玉洞)’이라는 글자는 이서의 친필을 집자(集字)해 새긴 것이며, 윤덕희가 쓴 시가 새겨져 있다고 기록돼 있다. 한편 ‘옥동금’은 지난 2011년 11월 12일 이효성씨가 시에 기증해 성호기념관에 소
한국해양과학기술원(KIOST)은 정부출연연구기관의 임직원으로서 준수해야 할 국가·사회적 책무와 윤리, 공공성에 대한 구체적 행동지침을 마련해 ‘KIOST 임직원 윤리강령 선포식’을 했다고 7일 밝혔다. 윤리강령에는 ▲해양과학기술 관련 차세대 인재 육성과 당면 사회적 문제의 해결능력 배양, ▲부패 없는 공정하고 투명하며 청렴한 직무 수행, ▲직무 수행과 관련한 법과 규정 및 사회규범 준수, ▲정직하고 성실한 태도로 책임 있는 연구 수행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홍기훈 원장은 “국가와 사회에 봉사하는 청렴한 KIOST 인재상 실현을 위해 새로운 윤리강령을 제정하고 이를 강력하게 실천하겠다”고 밝혔다. /안산=김준호기자 jhkim@
한국전력의 도덕적 해이가 심각한 것으로 드러났다. 6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 소속 새정치민주연합 부좌현 의원(안산단원을)이 한전으로부터 제출받아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한전은 전용차 지원대상에 본사직원 5명을 추가시켜 지원하다 적발됐다. 한전은 지난 2012년 2월 ‘본사1(갑) 본부장 직무권한 및 처우수준’을 내부결제한 뒤 본사관리본부장, 영업본부장, 해외사업본부장, 원전수출보부장, 비서실장에게 전용차를 제공했다. 한전의 전용차량 관련 규정은 1994년 5월 국무총리실의 지시사항에 따른 것으로 사장과 부사장, 감사, 단위사업소장 외에는 전용차량을 지원할 수 없다. 하지만 2012년 2월 내부결제 이후 본사 본부장 등 5명에게 전용차를 지원했다가 지난 2월 국무조정실의 한전 고위간부 비위조사에 지적돼 전용차 지원을 중단한 것으로 드러났다. 부좌현 의원은 “대표적인 공기업의 도덕적 해이 사례”라며, “천문학적 부채를 안고 있는 한전이 국민들로부터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서는 자기혁신을 위한 노력부터 시작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안산=김준호기자 jhkim@
여성 계몽 운동가이자 교육자인 최용신 선생을 기리는 제8회 상록수다문화국제단편영화제가 오는 9일부터 12일까지 나흘간 안산문화광장과 안산문화예술의전당 등에서 열린다. 이 영화제는 최용신 선생의 혼(spiirit)과 꿈(dream), 사랑(love)을 계승하고 그의 정신을 구현하기 위해 시작됐다. 이번 영화제에서는 국내외에서 응모한 200여 편의 영화 중 엄선된 27편의 수상작이 선보여지며, 9일과 10일 오후 8시30분부터는 안산문화광장에서 다문화 관련 국내외 초청작품 13편이 동시 상영된다. 이기원 영화제 집행위원장은 “영화제 기간 동안 창의성과 실험성이 강한 수상작을 마음껏 볼 수 있다”며, “특히 관객들이 접할 기회가 부족했던 단편영화와 어린이를 위한 애니메이션, 예술 영화 등 40여 편을 선별해 시민들에게 무료 상영할 것”이라고 밝혔다. /안산=김준호기자 jhkim@
안산시 단원구 선부2동주민센터가 시 환경재단인 에버그린21의 환경인증에서 최고등급인 Green(그린) 등급을 획득했다. 선부2동주민센터는 환경교육프로그램과 환경지킴이 제도 운영, 탄소포인트제 홍보 등을 통해 주민들의 적극적인 환경보호 활동을 이끌어냈다. 특히 에코하우스를 설치하고 수거된 폐현수막을 이용해 장바구니와 선풍기 커버 등을 만들어 주민에게 나눠주는 등 생활 속에서 자원 재활용을 실천할 수 있게 해 많은 호응을 얻었다. 또한 에너지절약을 위해 주민센터 건물 전체에 단열 이중창을 설치하고, 1층 민원실을 LED 등으로 교체하는 등 설비 개선을 통해 전기사용량을 2년 전보다 7% 감축, 온실가스 2천927㎏CO2를 절감시켰다. 이는 어린 소나무 1천51그루(1TonCO₂/어린소나무 360그루)를 심은 것과 같은 효과다. 정승수 선부2동장은 “에너지절약에 주민들이 적극 동참했기에 최고의 결과를 이끌어 낼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녹색생활 실천을 위해 솔선수범하겠다”고 밝혔다. (재)에버그린21 환경인증제는 기업, 공공기관, 서비스업, 공동주택 등을 대상으로 에너지 감축량을 진단하고, 그 결과에 따라 그린, 블루, 옐로우 등급으로 인증을 하는 제도로서 인증
안산시는 오는 7일 한양대학교 에리카캠퍼스 게스트하우스에서 국내·외 투자가를 초청, 투자설명회를 한다고 5일 밝혔다. 이번 투자설명회는 안산·시흥스마트허브와 시화멀티테크노밸리(시화MTV) 등 거대 산업단지를 배후에 둔 수도권 해양관광도시로서의 투자 이점을 투자가들에게 알리고, 반달섬프로젝트 등 주요 투자부지에 대한 정보제공을 위해 열린다. 시는 이번 투자설명회에서 시화MTV 상업용지 복합화 개발을 위한 반달섬프로젝트 부지와 수도권 해양관광지의 중심인 대부도 내 구봉도 상업용지와 선감유원지 부지, 명품 힐링 공간으로 거듭날 89·90블록, 초지동 종합의료시설부지, 신길동 신재생에너지 환경산업단지 조성부지 등에 대한 투자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 김형수 투자유치과장은 “이번 설명회는 장차 수도권 제1의 비즈니스·해양관광의 거점도시가 될 시의 투자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안산=김준호기자 jhkim@
최근 제15회 전국 소방동요대회에 경기도 대표로 출전한 안산시 단원구 선부동 참뜻어린이집이 금상을 받았다. 소방방재청과 소방안전협회가 주최한 이번 대회에는 유치부 18개팀, 초등부 18개팀이 출전했다. 이번 대회에서 참뜻어린이집은 유치부 금상과 지도교사상을 받는 영예를 안았다. 참뜻어린이집 어린이들은 동요 ‘침착하게 기다려요’을 앙증맞은 율동에 맞춰 고운화음과 환상적인 음색으로 관객들의 갈채를 받았다. 이정아 어린이집 원장은 “열심히 연습해 준 우리 아이들이 무척 자랑스럽다”며, “소방동요를 부르면서 안전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하는 계기가 됐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안산=김준호기자 jhkim@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의 지역사업평가원에 대한 평가가 부실한 것으로 드러났다. 1일 산업통상자원부(산업부)와 KIAT가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 소속 부좌현 의원(안산단원을)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KIAT가 지난해 6월 전국 6개 지역사업평가원에 대한 경영실적평가에서 ‘우수’ 또는 ‘양호’하다고 판단한 항목이 불과 두 달 뒤 실시된 산업부 감사에서는 ‘부적정’ 지적을 받아 지역사업평가원에 대한 관리감독이 허술한 것으로 나타났다. KIAT는 대경·동남·강원·제주지역사업평가원에 대한 경영실적평가에서 평가위원 선정과 운영이 우수하고 공정한 위원회를 운영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이들 지역사업평가원은 두 달 뒤 실시된 산업부 감사에서는 ‘평가위원 선정 부적정’으로 기관주의를 받았다. 또한, KIAT가 사업비 관리 측면에서 전용 등의 부적절한 사례 방지 노력과 성과에서 우수하다고 평가한 대경·동남·강원·호남지역사업평가원에 대해서도 산업부는 여비규정 미비와 집행 부적정, 법인카드 사용 부적정 및 관리지침 미비 등 사업비의 부적절한 사용을 지적했다. 부좌현 의원은 “같은 기관에 대한 평가가 어떻게 두 달 만에 정반대의 결과로 나올 수 있는 것인지 의아하다”며,
한국산업단지공단은 30일 반월시화기업주치의센터 육성기업 합동간담회를 열고 지원 실태와 기업의 요구사항을 들었다. 기업주치의센터는 산업단지에 상주하며 육성기업에 대해 기술, 경영, 금융, 국내외 마케팅 등에 관한 컨설팅을 하고 있으며, 현재 수도권(반월·시화), 대경권(구미), 동남권(창원), 호남권(광주)에서 활동 중이다. 자동차 엔진 및 미션테스터 장비를 제조하는 육성기업인 ㈜에이디티는 기업주치의센터의 지원을 받아 생산리드타임 단축, 설계오류 감소 등의 효과를 얻어 내년에는 매출과 수익이 극대화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지난 2년간 기업주치의센터의 지원을 받은 지이엔㈜는 자동차용 볼트, 너트 및 기타 부품 등을 생산하는 대표적인 부품소재 기업으로 현장개선과 품질 향상으로 최근 독일의 말레 그룹에 제품을 공급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됐다. 강남훈 산단공 이사장은 “한국산업단지공단 출범 50주년을 계기로 산업단지 입주기업들의 경쟁력 향상과 기업환경 개선 등을 위해 더 많은 지원을 하겠다”고 약속했다. /안산=김준호기자 jh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