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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참사 200일… 안산시민문화제 29일 연다

대책위, 27~31일 추모 주간으로 정해 기록영상·공연 등 진행
“진실이 제대로 밝혀지고 안전한 대한민국 만들기위해 노력”

세월호 참사 200일을 맞아 ‘기억과 행동, 이 길에 서다’라는 주제로 안산시민 문화제가 열린다.

세월호 참사 희생자실종자생존자 가족대책위와 세월호 문제해결을 위한 안산시민대책위는 26일, 세월호 참사 200일을 맞아 진실규명과 안전사회 구축을 위해 더 열심히 함께하자는 마음을 모으기 위해 오는 29일 오후 7시부터 화랑유원지 소공연장에서 안산시민문화제를 연다고 밝혔다.

문화제는 2부로 나눠 진행되며, 1부에서는 가족대책위 박은희씨의 사회로 200일동안의 기록, 가족대책위 위원장의 발언, 희생자 가족의 추모편지 낭송, 극단 ‘출’과 기타리스트 김광석의 공연, 엄마와 아이들의 합창공연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2부에서는 참가한 시민들이 촛불을 들고 분향소를 한바퀴 돌며 희생자 영령을 기리는 ‘분향소 껴안기’와 분향소 앞에서 시민들이 촛불로 커다란 리본을 만드는 ‘인간 리본 만들기’, 실종자들이 우리 곁으로 돌아오길 바라는 ‘실종자 이름부르기’ 등의 시민행동이 예정돼 있다.

대책위 관계자는 “참사 200일이 다 돼 가지만 아직도 실종자가 10명이나 남아 있고, 참사 이전과는 다른 사회로 나아가야 한다는 일념으로 요구했던 특별법은 진실을 밝히는 특별법이 아닌 다른 방향으로 좌초될 위기에 놓여있다”며 “시민들은 아직 4월 16일에 멈춰있는 우리의 시간을 더 이상 이대로 버려둘 수 없으며 참사의 진실이 제대로 밝혀지고 그 결과로 안전한 대한민국을 만들어가기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책위는 27일부터 31일까지를 세월호 참사 200일을 기리는 주간으로 정하고, 이 기간동안 매일 오후 7시30분부터 상록수역 광장(27일), 와동 체육공원 사거리(28일), 고잔동 행복한유치원 앞(30일), 일동식물원 앞(31일)에서 참사 200일의 기록영상 상영, 가족대책위와 시민들의 발언, 문화공연, 세월호관련 활동사진과 시, 그림 등의 전시회도 함께 열 계획이다.

/안산=김준호기자 jh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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