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 단원구는 세월호 정부합동분향소가 차려진 화랑유원지 주변에서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특별 방범활동에 들어갔다고 12일 밝혔다. 구는 최근 화랑유원지 내에서 자살사건 등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함에 따라 세월호 피해가족은 물론 시민의 안전관리가 요구된다고 판단, 자율방범대와 협력해 방범활동을 벌이기로 했다. 방범활동에는 고잔1지대, 초지1지대, 선부1지대 등 3개 지대 100여명이 참여해 매일 밤 10시부터 다음날 새벽 1시까지 도보 또는 차량으로 합동분향소와 화랑유원지 주변에서 집중 순찰활동을 전개한다. 구는 세월호 피해가족의 심리적 안정과 늦은 시간까지 활동하는 시민들의 안전을 위해 합동분향소 종료 시까지 활동할 계획이다. /안산=김준호기자 jhkim@
경기테크노파크(경기TP)는 산업통상자원부의 직장 어린이집 지원사업 대상에 선정돼 내년 3월까지 안산시 상록구 사동 경기TP에 직장어린이집을 건립한다고 12일 밝혔다. 경기TP는 안산사이언스밸리(ASV) 내 입주 중소기업, 한국생산기술연구원 경기지역본부, 한국산업기술시험원 안산 분원 등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65명의 어린이를 보살필 수 있는 어린이집을 조성키로 하고 지난달 9일 산통부의 지원사업에 공모해 선정됐다. 경기TP는 어린이집 건립비용 최대 15억원과 보육교사 급여(1인당 월 120만원), 교재·교구비 등 운영비용도 지원 받는다. 경기TP 관계자는 “경기TP에는 10명 내외의 소규모 연구개발 기업들이 입주해 있고, 입주 기간도 5∼7년으로 짧아 어린이집을 설치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었으나, 중소기업과 공공연구기관, 대기업 연구개발센터 등이 공존하고 있는 ASV의 특성을 반영한 상생협력모델로서 어린이집 구축이 가능하게 됐다”며 “직장 어린이집이 들어섬에 따라 여성 연구개발 근로자가 일하기 좋은 첨단산업기술단지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안산=김준호기자 jhkim@
안산상록경찰서는 12일 배달오토바이에 있던 야식을 상습적으로 훔친 혐의(절도 등)로 송모(32)씨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송씨는 지난달 16일 오후 11시 45분쯤 안산시 상록구 소재 공중전화로 인근 치킨집에 전화를 걸어 2곳으로 치킨을 주문한 뒤 첫 번째 장소에 숨어 있다 배달원이 다른 장소로 배달간 틈에 오토바이에 있던 치킨을 훔친 혐의다. 송씨는 이 같은 수법으로 모두 7차례에 걸쳐 16만원 상당의 야식을 훔쳤던 것으로 확인됐다. 또 지난해 12월 안산 단원구 한 편의점에 위장취업해 금고에 있던 200만원을 훔친 혐의도 받고 있다. 송씨는 이외에도 인터넷 중고물품 사기 등으로 5건의 수배가 내려진 상태인 것으로 나타났다. /안산=김준호기자 jhkim@
안산문화재단은 11일 올해 단원미술제 서예·문인화 부문 수상작을 발표했다. 대상에는 서예한글부문 이종례(67·여)씨의 ‘황국’(사진)이 선정됐으며, 최우수상에는 서예한글 윤태휘씨, 서예한문 김서형씨가 각각 선정됐다. 또 우수상에는 고동숙, 이소영, 한경선씨가 각각 선정됐다. 수상작 전시회는 오는 10월17일부터 9일간 안산문화예술의전당 전시관에서 열린다. 안산문화재단은 8월 중으로 미술부문 평면(한국화·서양화·수채화·판화·공예·사진)과 입체(조각·공예)에 대한 공모와,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미술공모전도 할 계획이다. (문의: 단원미술관 ☎031-481-0503) 한편, 시와 안산문화재단은 조선시대 천재화가 단원 김홍도의 삶과 업적을 기리고, 역량 있는 신예작가 발굴을 위해 매년 단원미술제를 개최하고 있다. /안산=김준호기자 jhkim@
제종길(사진) 안산시장 당선인의 시정업무를 준비하는 ‘사람중심 안산특별시 준비위원회’는 지난 10일 본청 행정국, 공보관, 감사관, 기획경제국, 주민복지국, 안전도시국 등을 대상으로 첫 번째 업무보고를 가졌다. 업무보고는 세월호 대책을 비롯해 각 부서의 주요업무 추진현황과 하반기 계획 보고에 이어 제 당선인과 준비위원, 집행부 간의 토론이 이어졌다. 제 당선인은 “세월호 사태로 인한 상처를 위로하는 가장 확실한 방법은 철저한 진상규명”이라고 밝힌 뒤, “주민참여예산제의 강화, 시 전체 농업과 연계한 무상급식 실시 방안, 대부도에 출장소 설치, 인근 시·군과의 경계 문제 해소 방안 등을 검토해 줄 것”을 당부했다. 준비위원들은 세월호 자원봉사자의 피로누적 대책, 규제완화의 문제점, 일자리 대책, 관광도시, 주요 시책의 민·관거버넌스 구축, 장애인 복지 등을 주제로 질의하고 토론했다. 준비위원회는 11일 환경교통국, 보건소, 문화체육본부, 산업지원본부, 상하수도 사업소를 대상으로 업무보고를 받았다. /안산=김준호기자 jhkim@
안산도시공사가 98억원대의 취득세 등 부과처분 취소소송에서 승소했다. 11일 안산도시공사에 따르면 수원지법 제2행정부는 안산도시공사가 안산시 단원구청장을 상대로 낸 취득세 부과처분 취소소송에서 원고 전부 승소판결했다. 재판부는 “안산도시공사가 현물출자 받은 토지를 직접 사용하지 않고 특수목적법인을 설립해 사업을 진행했다 하더라도 사업의 고유목적을 벗어나지 않았으므로 정당하며, 1년 이내에 착공을 하지 못한 것도 상당한 이유가 있었기 때문이라고 판단돼 당초의 사업취지를 벗어났다고 볼 수 없다”고 판시했다. 단원구는 지난해 7월 고잔동 782번지 6만3천935㎡를 시로부터 현물 출자 받아 아파트를 짓고 있는 안산도시공사에 취득세 86억5천436만원, 지방교육세 8억347만원, 농특세 4억3천271만원 등 모두 98억9천56만여원의 세금을 부과했으며 안산도시공사는 부당하다며 소송을 냈다. /안산=김준호기자 jhkim@
안산교육지원청과 시흥교육지원청이 부패 예방을 위해 손을 맞잡았다. 양 교육청은 자체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반부패 청렴 활동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경영지원과장 등 8명으로 ‘반부패 청렴활동 공동협의체’를 구성, 11일 안산교육지원청에서 깨끗한 교육환경 조성을 위한 제1차 협의회를 열었다. 이날 협의회에서는 안산교육지원청의 주요 청렴정책 사업인 ‘청렴학교 시범운영’과 시흥교육지원청의 ‘찾아가는 청렴홍보활동’ 추진 계획 등을 검토하고 우수 사례를 도입하기 위한 구체적인 논의가 이뤄졌다. 곽진현 안산교육장은 “양 교육청이 청렴 활동과 관련해 서로의 장점들을 벤치마킹하고, 상시적인 청렴 네트워크를 통해 깨끗한 경기교육을 위한 청렴 문화 확산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안산=김준호기자 jhkim@
안산시는 개발행위와 관련된 복잡한 절차로 인한 민원인들의 불편을 덜어주기 위해 허가 관련 규정 가운데 규제 성격의 제도를 개선하기로 했다고 10일 밝혔다. 또 허가 규정의 원칙과 정형화된 기준을 마련하기 위해 정기적으로 개발행위 실무자 간담회를 열고, 복합민원 일괄협의회의 전자화를 도입하기로 했다. 시는 개발행위허가 신청 시 처리기간 단축을 위해 개발자가 신청한 허가신청서의 설계와 심의과정에서 동일·반복되는 보완사항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정리해 신청인들에게 배포함으로써 불필요한 보완사항이 발생하지 않도록 안내할 방침이다. 또한 현재 집합 심의 형태로 진행되는 개발행위허가 실무종합심의회도 온라인상에서 허가관련 서류를 공유하고 처리할 수 있도록 개선해 공간·시간적 제약도 최소화하기로 했다. 조정익 시 도시계획과장은 “앞으로 도시계획위원회와 분과위원회의가 적기에 열릴 수 있도록 분리 개최하는 등 개발행위허가가 정부3.0의 칸막이 없는 민원협업행정으로 자리 잡는 계기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안산=김준호기자 jhkim@
안산시의회는 세월호 사고 수습과 희생자 가족 지원을 위해 원포인트 임시회를 오는 17일 개최한다. 시의회는 10일 오전 의회운영위원회를 열고 제211회 임시회 회기와 의사일정 등을 의결했다. 이번 임시회는 17일 하루 동안 열리며, 시가 제출한 ▲안산시 행정기구 설치조례 일부개정 조례안 ▲안산시 지방공무원 정원조례 일부개정 조례안 ▲세월호 사고 희생자가족에 대한 지방세 감면안 등 3건의 안건을 심의하고 시로부터 세월호 사고 관련 사항을 보고받는다. 이들 안건에는 세월호 사고 수습과 피해자 가족 지원을 위해 시 주민복지국 내에 ‘세월호 사고수습지원단’을 신설하고 이에 따른 정원을 증원하는 내용과, 사고 이후 생업 중단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희생자 가족들의 지방세를 감면해 주는 내용을 담고 있다. 세월호 사고수습지원단은 5급 사무관 1명을 단장으로 총 12명으로 꾸려지며, 2016년 3월31일까지 운영될 예정이다. 송두영 의회운영위원장은 “6대 의회 마지막 임시회를 통해 세월호 사고 피해 가족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안산=김준호기자 jhkim@
안산교육지원청은 10일 부패취약분야에 대한 효과적인 예방책을 마련해 안산교육의 투명성과 신뢰성을 향상시키기 위해 민간협력 거버넌스를 구축했다. 이날 새롭게 구성된 민간협력 거버넌스는 공무원 5명, 학부모 2명, 시민단체 2명 등 총 9명으로 꾸려졌으며, 앞으로 1년간 부패취약분야 공모사업의 방향을 제시하며 반부패·청렴정책분야 개선안을 마련해 교육지원청에 제안한다. 곽진현 교육장은 “이번 구축을 통해 민간단체와 학부모가 교육지원청과 발맞춰 깨끗한 교육환경 조성을 위해 한걸음 전진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안산=김준호기자 jh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