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기를 다루는 일은 행정 만큼이나 까다롭고 힘든 과정이 수반되지만 또다른 성취감을 안겨줘요. 색소폰은 시장으로서 새삼 행정 수행에 대한 초심을 잃지 않도록 깨닫게 해준 스승이자 동반자입니다” ‘행정의 달인’이란 소리를 듣는 여인국 과천시장이 색소폰에 심취해 시 직원들과 밴드를 구성하고 연주회까지 갖는 등 전문가 못지않은 연주 실력으로 화제가 되고 있다. “지독한 음치라 지금까지 대중 앞에서 노래를 불러본 적이 없어요. 그걸 안 친구가 혹시 모를 경우를 대비해서 노래 대신 악기를 배워보라고 권하더군요. 그것이 계기라면 계기라고 할까요.” 여 시장은 회식자리에서 성화같은 한곡 청을 끝내 뿌리쳐야 했던 남모른 고민과 색소폰을 접하게 된 사연을 이렇게 대변했다. 하지만 고교 1학년 때 밴드반이 멋있어 트럼펫을 잡았다 도통 소리가 나지 않아 한 달만에 중도 포기하는 대가로 선배에게 대걸레 10대를 엉덩이에 맞아본 쓴 경험이 있는지라 악기를 또 다시 만지는 것이 내키지 않는 결정이었다. “색소폰은 아시겠지만 첫 소리를 내기가 참 어려운 악기 아닙니까. 그런데 단전호흡을 2년 6개월 한 덕인지
과천 서울경마공원에서 암말들의 최대 이벤트인 제24회 KRA Cup Classic(GⅢ) 대상경주(혼1·3세 이상·2천m·핸디캡)가 오는 28일 열린다. 총 상금 2억 원을 놓고 치열한 한판 승부가 예상되는 이 경주는 7연승에 도전하는 ‘탑포인트’와 지난해 우승마인 ‘포킷풀어브머니’의 양대 산맥에 ‘갈샘’, ’세런디퍼‘, ’에어캣‘이 도전장을 내밀고 있다. 탑포인트(국1·4세)는 출전마 중 우승후보 0순위로 강력한 선행력이 주 무기며 경주 막판까지 뒷걸음이 지치는 않는 뚝심도 보유하고 있다. 지난 5월 과천벌 암말의 지존인 ‘갈샘’을 6마신 차로 제치며 우승하는 등 데뷔 후 단 한번도 4착 이하려 내려가 본적이 없을 정도로 능력이 탁월하다. 통산전적 14전 9승, 2착 1회. 승률 64.3%, 복승률 71.4%를 보이고 있다. 대회 2연패에 도전하는 포킷풀어브머니(외1·4세)는 최근 5경기에서 우승기록은 없으나 3착 이내의 성적을 올려 연승률 100%를 이어가고 있다. 발주기를 박차고 나가는 순발력이 좋아 경주 초반 치열한 선두 경쟁을 펼칠 것으로 보이며 최근 컨디션도 양호해 작전상 무리만 없다면 우승까지 넘볼 수 있다는 평가다. 통산전적 22전 7승, 2착
“수도권 지역 24개 지자체 1천300만 인구에게 최고 수준의 고품질 수돗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겠습니다.” 한국수자원공사 수도권지역본부 신임 성영두(53)본부장의 취임 일성이다. 하천환경공학 전문가인 성 본부장은 낙동강 하구 둑, 남강댐, 평화의 댐, 한탄강 등 건설 참여 시 정확한 업무처리와 대외관계에 탁월한 능력을 발휘했다. 이런 업적을 인정받아 대통령과 건교부장관 표창을 받기도 했다. 30년 전 수공에 입사한 후 조사기획처 부장, 한탄강 댐 임진강 건설단 부장, 수자원개발처 처장, 물관리센터 실장 등을 역임한 그는 “자연친화적인 경영실천으로 지역사회로부터 신뢰받는 기업이미지 제고와 창의적이고 진취적인 기업문화 조성에도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온유하면서도 강직함까지 겸비한 성 본부장은 성실하고 모범적인 직장생화로 직원들의 존경과 두터운 신망을 받고 있다는 게 주위의 평이다. 기족은 동갑내기인 조진영씨와 1남1녀를 두고 있고 취미는 등산이다.
2008 과천한마당축제가 지난 23일 저녁 개막공연작인 ‘사랑으로 돌아오다’를 시작으로 6일간의 일정에 돌입했다. 오은명 과천한뫼예술단 단장의 힘찬 대북 연주로 막을 연 개막행사는 김문수 도지사 등 내빈 축사와 백남철 과천시의회 의장의 환영사, 여인국 시장의 개막선언에 이어 ‘관악산 왕후묘’의 전설을 다룬 ‘사랑으로 돌아오다’로 이어졌다. 억울하게 죽은 젊은 남녀의 넋을 위로하는 공연엔 자매결연도시인 장성군 이청 군수, 캐나다 에어드리시 린다부르스 시장, 통영시 윤상휴 부시장과 1천여 명의 시민도 참석, 지켜봤다. 이에 앞서 오전 11시엔 ‘자연생태체험관’이 개장, 가족단위의 나들이객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했다. 열두 번째를 맞는 한마당축제에서는 국내 작품 22개 작품과 프랑스 ‘야영’을 비롯한 외국 5개국 7개 단체의 9개 작품이 공연된다.
○…지난 23일 한마당축제 개막식장에 나온 내빈들이 준비한 원고 없이 짤막한 멘트로 마무리 지어 눈길. 이날 김문수 도지사 등 초청인사 대부분은 “하나 돼 즐기자”, “아름다운 추억 간직하자”는 등의 한마디로 축사를 대신해 관람을 기다리던 시민들의 지루함을 덜어주기도. 특히 캐나다 에어드리시 린다부르 시장의 축사가 끝나자 곧바로 박수가 쏟아지자 사회자가 “다들 알아들은 모양인갑네”라며 너스레를 떨어 좌중을 웃음바다로 유도. ○…과천시민과 과천민속예술단, 한뫼국악예술단 단원 등 100여명이 노래와 춤, 전통 국악을 퍼포먼스 형식으로 70여 분간 감동적으로 표현한 개막작 ‘사랑으로 돌아오다’를 지켜본 관람객들은 짜임새와 춤판이 비교적 잘 어울린 작품이라고 높이 평가. ○…개막공연이 끝난 후 김문수 도지사와 여인국 과천시장, 자매도시인 에어드리시 린다부르스 시장 등은 무대 위에 올라 우리가락에 맞춰 덩실덩실 춤을 춰 상호 화합과 친선을 도모하는 모습을 과시.
과천여성비전센터가 운영하는 ‘우리누리 열린 강좌’가 알뜰 주부들의 인기를 한 몸에 받고 있다. 가정에서 흔히 사용하는 비누 등 생활제품들을 직접 만들어 사용해 가계 부담을 줄이는 동시에 자신이 만든 것을 팔아 짭짤한 부수입도 챙기고 있다. 올해 1월부터 비전센터에서 개설한 이 강좌는 천연염색제품과 천연비누, 천연화장품, 면 생리대, 퀼트, 비즈, 손뜨개, 액세서리 등의 제작법을 가르친다. 일상생활에 꼭 필요하면서도 친환경적인 이들 제품에 주부들이 관심을 갖는 것은 당연지사. 자신과 남편, 아이들의 건강을 책임지고 살림에 보탬이 된다는 생각에 솔깃해진 아줌마들의 발길이 센터 문턱이 닳도록 이어졌다. 별도의 강의료는 받지 않고 재료만 부담하면 되는 것도 인기비결 중 하나다. 1일 한 개 제품 강좌로 이뤄져 눈썰미 있는 사람은 단번에 배운다. 천연비누 만드는 법을 배워 집에서 직접 만들어 쓰고 있다는 윤한옥(45)씨는 “경제적으로도 도움이 되지만 무엇보다 화학제품을 사용하지 않는 점이 좋다”고 말했다. 또 하나 메리트는 자신이 만든 제품을 팔아 다소나마 살림에 보탤 수 있다는 것. 센터는 주부들이 가져온 제품들을 &lsq
과천시 과천동 일대가 주암동에 이어 군사시설보호구역이 해제돼 재산권 행사가 한결 수월해졌다. 국방부는 지난 22일 ‘군사기지 및 군사시설보호법’ 완화에 따른 조치로 과천동 1.665㎢를 해제했다. 이는 올해 3월 초 주암동 일대 2.644㎢의 해제 후 두 번째로 과천동 사무소 뒤편 마을과 용마골, 뒷골 등이 포함됐다. 이 지역은 군사시설보호구역이 풀리기 전엔 신· 증축 시 고도제한을 받아 3층 이상의 건물을 짓지 못할 뿐 아니라 군부대 협의에 장시간이 소요되는 등 불편을 겪어왔다. 해당주민 김한택(56)씨는 “지난 1970년대에 지정된 군사시설보호구역으로 인해 재산가치가 딴 곳보다 떨어지고 건축하기도 수월치 않았다”며 해제를 반겼다. 과천시의회 이경수 의원은 “이들 지역은 군사시설보호구역 외에도 개발제한구역 등 중첩된 규제로 어려움을 겪었는데 뒤늦게나마 풀려 다행이다”며 “그러나 아직도 개발제한구역이 많아 제대로 된 도시형성에 장애물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시의 발전을 위해선 잔존한 6㎢의 군사시설보호구역의 추가 해제와 수도권정비계획법, GB 해제지침 완화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난 큰 욕심 안 부려요. 그저 하루하루 열심히 하다보면 언젠가 1등으로 올라가겠지요.” 스타기수 출신인 김명국 조교사가 개인통산 300승을 달성했다. 서울경마공원 전체조교사 54명 가운데 27위에 해당하는 성적으로 정확히 중간이다. 요즘 잘나가는 기수는 문세영과 박태종이지만 시계를 15년 정도 되돌리면 당시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던 인물은 김 조교사였다. 그의 기수시절 전적은 총 3736회 출전해 722승, 2착 556회를 기록, 최다승 기록을 세우며 13년 전 조교사로 데뷔했다. 올드 경마팬들은 그의 별명인 ‘뻐꾸기’를 대면 단박에 기억해낸다. 당시 그를 사랑했던 많은 경마팬들이 기수 은퇴를 말리는 분위기였다고 하니 과히 그 인기를 짐작할 수 있다. 조교사 데뷔전 4착, 두 번째 경기 우승으로 순조롭게 진행될 것 같았던 제2의 인생은 이후 한 달에 고작 1승을 챙기기도 벅찼다. 잔뜩 기대해 그에게 배팅한 경마팬들은 곧 돌아서는 냉정함을 보였다. 등뒤로 “스타플레이어는 명장이 될 수 없다”, “기수 때려치고 조교사가더니 고작 이거냐”는 비아냥거림이 날아들었다. “처
과천시보건소가 23일과 내달 21일 2회에 걸쳐 별양동 우물가에서 ‘건강 UP! 시민이동 건강캠페인’을 실시한다. 보건소는 이 행사에서 혈압과 혈당, 콜레스테롤 측정 등 만성질환에 대한 조기발견과 관리법을 비롯, 영양자료 전시 및 상담, 체지방 측정 등 운동 상담을 해준다. 또 금연에 관한 정보 제공 및 일산화탄소 측정, 음주체험, 구강건강, 정신건강, 모성보건과 모유수유상담, 에이즈예방 및 전염병예방 등을 상담하고 관련 정보도 제공한다. 이밖에 초음파를 이용한 골밀도 진단, 혈액을 이용한 난소암표지자 검사, 스트레스 진단 등 무료건강검진 서비스도 병행한다. 건강캠페인은 한림대성심병원과 건강관리협회, 건강보험공단, 인구보건복지협회, 한국에이즈연맹 등 외부협력기관이 참여하며, 참가자 전원에게 지역 내 여성단체 여성환경지킴이의 지원으로 아토피예방 천연비누를 배부한다.
“전쟁을 하는데 사진기가 왜 필요해요”, “이렇게 무거운 사진기를 혼자 들고 다녔나요” 신축이전 개관 1주년 기념 세계 군용카메라 특별전과 6.25동란 사진전이 열리고 있는 과천 한국카메라박물관에 지난 18일 일곱 살 동갑내기 귀여운 손님들이 찾아들었다. 용인 수지에 소재한 현대유치원 45명의 원생들이 ‘도구와 기계’란 주제의 학습 차 박물관을 방문한 것이다. 고만고만한 키에 초롱초롱한 눈망울, 똘망똘망한 시선으로 카메라를 바라보는 아이들의 모습은 자못 진지했다. 친구들은 저만치 가도 한곳에 머물러 뚫어져라 쳐다보는 관찰력 깊은 아이, 유치원생이라곤 믿기기 힘든 정도의 질문을 던지는 어른스런 아이 등등. 이날 박물관은 한참을 머물며 재갈대는 참새소리에 공기의 파장이 춤을췄다. 한국카메라박물관이 지난 12일부터 내달 12일까지 한 달간 개최할 특별전 전시물품은 군용카메라 200점과 인화장비, 지형지물을 분석하는 스테레오 뷰어 등 부품 300점을 합해 총 500점. 요즘 일반인이 사용하는 오포포커스 24㎜×36㎜ 필름사이즈에 비해 첩보용인 초소형 4.5㎜×6㎜와 항공용 1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