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공원이 제7회 어린이 동물나라 동화그림잔치를 오는 15일부터 다음달 13일까지 연다. 이 기간 동물원에선 세계동물화가전과 동화 속 동물그림전, 동물만화전이 열리고 매주 토, 일요일 오후엔 다향한 캐릭터와 함께 하는 신나는 동요율동잔치를 비롯, 동물나라 구연동화, 이상림 사육사의 매직 쇼가 펼쳐진다. 또 전문 미술작가들가 함께 동물원 모습을 그리는 동물그림그리기 행사도 열린다. 특별행사로는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하는 ‘어린이 동물만화 그리기대회’가 오는 23일 개최된다. 서울대공원은 가을잠자리 전시회도 같이 열고 있다. 곤충관에서 실시되는 이 축제는 세계에서 크기가 가장 큰 호주 퀸스랜드 지역에 사는 꽃잎꼬리잠자리(12∼13㎝)와 가장 작은 잠자리이자 우리나라에도 서식하는 꼬마잠자리 등 수많은 잠자리들을 볼 수 있다. 특히 국내에서 65년 만에 발견된 큰긴무늬왕잠자리와 작은실잠자리 등 희귀종과 국내외 100여종의 수많은 잠자리를 관찰할 수 있다. 이외 곤충서적 베스트셀러 저자와의 만남, 종이와 나무로 곤충만들기 체험 등도 준비돼 있다.
저자 : 강종희 출판사 : 예루살렘 256쪽. 9천원 비교적 긴 제목의 이 책의 타이틀만 놓고 보면 어째 어스스해진다. 교회에 군인들이 몰려가 쿠데타를 일으킬 일도 없고 다수를 뜻하는 '그들'이란 용어선택이 특정인을 겨냥한 습격이 아니기 때문이다. 허나 책표지에 화사하게 웃는 저자의 모습과 군종 목사의 하나님 사랑이야기란 부제를 보면 어느 정도 짐작은 간다. '그들이 예방당에…'는 과천에 소재한 국군지휘통신사령부 군종실장으로 근무하는 강성희 소령의 19년간 목회활동이 고스란히 녹아있다. 저자는 6개의 큰 단락에 103개 소제목을 붙여 256쪽에 걸쳐 주변 얘기를 담담하고 진솔하게 풀어나간다. 얼핏 밋밋할 것 같은 이 책이 가슴에 와 닿는 이유는 특정종교의 전도나 강연이 아닌 목사가 바라본 범인(凡人)들의 삶과 그들이 살아온 지평을 한번쯤 되돌아보게 하는 장(章)이란 점이다. 책제목의 이유는 86쪽에 나온다. 필자가 군목으로 임관된 지 얼마 되지 않은 시기 예배를 시작하려는 시각 무장한 군인들이 교회로 들이닥친다. '우리 중에 간첩이 있나' '예배를 방해하러 왔나' 잔뜩 긴장한 것도 잠깐 그들도 예배하러 왔다는 한때의 해프닝으로 끝난다. 저자는 이 글을 통해
“문화향유를 위한 각종 공연도 좋지만 이거 어디 시끄러워서 살 수가 있어야지요” “가족 간 한자리에 모여 즐기는 축제가 소음공해라는 이유로 밀려난다면 그것은 안타까운 현실입니다” 과천시 관내에서 진행되는 각종 야외공연이 소음공해 문제로 인해 주민들간 문화충돌을 일으키고 있다. 공연장 주변에 사는 주민들은 방안까지 파고드는 고성능 앰프를 통한 노래와 음악소리가 시끄럽다고 아우성이고 한편에선 시민을 위해 벌이는 잔치 판을 딴죽을 건다고 못마땅해 하고 있다. 11일 시와 주민들에 따르면 매년 정례행사로 토요거리축제(4∼9월)와 통기와와 영화의 만남(8월) 한마당축제(9월), 시민의 날 유명가수 초청 공연(10월) 등이 잇따라 열리고 있다. 그러나 이런 행사가 정부과천청사 앞 잔디마당에서 연일 열리는 집회소음으로 신물이 난 일부 주민들은 공연 시 발생하는 소음도 지겹다고 손사래를 치고 있다. 토요거리축제의 경우 이런 문제로 당초 별양동 외환은행 앞 도로에서 출발했던 장소가 이듬해 중앙공원으로 밀려났고 올해엔 대부분 행사가 외곽지에서 치러져 동네축제로 전락하기도 했다. 이로 인해 최근 시청홈페이지 ‘시장에게 바란다’ 코너엔 야외공연으로 인해 발생한 소음에 대한 찬반
대한민국 역사상 최강의 경주마로 등극한 ‘새강자’가 7년 간의 정든 경주로를 떠나 은퇴한다. ‘새강자’는 지난 99년 12월12일 국산마로선 첫 그랑프리 대상경주를 차지한 것을 비롯, 15연승이란 전무후무한 기록과 역대 최다 수득상금, 역대 최다 대상경주 우승, 역대 최다 연도대표마 선정 등 화려한 수식어와 함께 한 시대를 풍미했다. 총 58전 33승 2착 8회란 전적이 말해주듯‘새강자’는 출전할 때마다 새로운 역사 그 자체였다. 1996년 4월 제주도에서 태어난 3살짜리 거세마 ‘새강자’는 경마 80년을 장식한 명마들이 대부분 외산마인데 반해 이들과 견줘 조금도 손색없는 국산마라는 점이 더욱 빛을 발했다. 오는 9일 은퇴식을 앞둔 ‘새강자’는 부마 ‘피어슬리’는 꽤 이름난 씨수말이었으나 모마 ‘청파’가 혈통조차 제대로 알려지지 않은 잡종마였던 탓에 어릴 때 큰 주목을 끌지는 못했다. 경매에서 불과 1500만원이라는 헐값에 낙찰된 사실이 이를 잘 말해주고 있다. 그러나 지난 2002년 은퇴한 박원선 조교사가 가능성을 한눈에 알아보고 맹훈련시켜 숨겨진 잠재력을 발휘하기 시작했다. 사람으로 치면 환갑, 진갑이 지난 나이인 9살임에도 불구하고 ‘새강자’는 올해 5
정부가 경마, 경정, 경륜 등에 부과되는 레저세분 지방교육세율 6%를 앞으로 3년간 연장하고 그 이후부터는 영구적으로 4% 부과하기로 하자 농축산 관련 단체들이 즉각 성명서를 발표하는 등 반발하고 나섰다. (본보 10월4일자 6면보도) 6일 농축산업발전을 위한 건전경마추진위원회(이하 건추위)에 따르면 정부는 지난 5일 국무총리 주재로 열린 국정현안정책조정회의를 통해 레저세분 지방교육세율을 오는 2008년까지 현행 세율인 마권구입액의 6%를 유지하고 2009년부터 4%를 영구적으로 부과하기로 방침을 정했다. 정부는 레저세액이 영구세화되면 교육재정의 안정적인 확보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고 이같은 내용의 지방세법 개정안을 이번 정기국회에 제출하기로 했다. 전국농민연대, 한국낙농육우협회 등 25개 단체로 구성된 건추위는 즉각 성명서를 내고 “관련법에서 정한 시한이 다가오자 또 다시 지방교육 재정부족을 들어 아예 영구화하겠다고 나섰다”며 “정부는 겉으로만 농촌살리기를 표명한다”고 극도의 불만을 드러냈다. 서정의 한국농업경영인중앙연합회 회장은 “지방교육세 영구세화 추진은 우리 농축산인들을 기만하고 농락하는 행위로 밖에 이해할 수 없고 더 이상 묵과할 수 없는 사안”이라
서울랜드가 국내 최대 할로윈 펌프킨과 함께 ‘쇼! 할로윈 클럽’을 마련, 관람객들에게 야간개장의 진수를 흠뻑 즐기게 하고 있다. 매직 할로윈 축제가 한창인 서울랜드는 야간개장의 하이라이트인 레이저쇼와 내용이 더욱 다채로워진 ‘쇼! 할로윈 클럽’행사를 오는 30일까지 진행한다. 특히 25m 초대형 할로윈 펌프킨으로 대변신한 지구별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무대공연은 깊어 가는 가을밤을 추억의 세계로 인도한다. 으스스하면서도 화려한 할로윈 풍이 펼쳐지는 ‘쇼! 할로윈 클럽’은 네온사인에 불이 들어오면서 시작된다. 몬스터 DJ와 바텐더가 화려한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할로윈 몬스터들의 잠을 깨우면서 할로윈 클럽의 흥겨운 파티는 막을 열린다. 할로윈을 대표하는 펌프킨 캐릭터 외에도 오페라의 유령, 비틀쥬스, 드라큘라, 아담스 부인, 마녀 블러디, 프랑켄슈타인 등이 개성 넘치는 춤을 추면서 축제분위기를 고조시킨다. 무용단과 캐릭터만 등장했던 기존의 쇼와는 달리, 할로윈 풍으로 분장한 전문 바텐더들의 화려한 칵테일 쇼와 힙합 뮤지션들의 랩, 비트박스 등이 가미돼 독특한 볼거리를 선사한다. 라이브 뮤지컬에 이어 펼쳐지는 화려한 불꽃놀이는 압권이다. 이 기간 서울랜드에 가면 천연염
우리 민족의 시조 단군이 개국한 날을 기념하는 개천절인 지난 3일 경남 산청군 지리산 일대와 강화도에서 뜻깊은 행사가 열렸다. 일제가 민족정기를 끊기 위해 백두대간 곳곳에 박은 쇠말뚝 뽑기와 원시생활체험에 학생들이 참여해 다녀왔다. ‘민족정기의 맥을 찾아서’와 ‘겨레의 빛’으로 명명된 이 행사는 과천문화원과 과천시국악예술단이 마련했다. 이 행사는 과천 관내 초·중·고교생 150명이 2진으로 나눠 하루 전에 행선지를 출발했다. 학생들에게 민족의 혼과 역사의 정체성을 확립시킨다는 게 행사의 취지. 산청군에 도착한 팀은 첫날 산청문화유적지를 답사한 뒤 이튿날 지리산 정상으로 향했다. 하늘과 땅에 이들이 왔음을 알리는‘고유제’(告由祭)를 지낸 뒤 학생들은 미리 봐둔 지점에 박힌 혈침 제거작업에 들어갔다. 길이 1m 무게 80㎏인 동으로 된 쇠말뚝을 뽑은 후 학생들은 원래의 정기의 회복을 기원하는 ‘정안제’(定案祭)의식을 지냈다. 학생 6명이 쇠말뚝에 밧줄로 묶어 산 아래를 내려오는 동안 길놀이가 앞장섰고 지리산 입구에 마련된 무대에서 한뫼무용단과 영남국악관현악단이 ‘겨레의 빛’이란 춤사위로 선조들의 마음을 달래고 넋을 위로하는 국악공연을 펼쳤다. 또 다른 팀은 같은
국정현안정책조정회의의 레저세 지방교육세 최종 결정을 앞두고 농축산업발전을 위한 건전경마추진위원회(이하 건추위) 등 관련 단체들이 초비상사태에 돌입했다. 4일 건추위 등에 따르면 경마 총 매출액의 6%가 부과되는 레저세분 지방교육세는 오는 12월 31일에 5년 시한이 만기됨에 따라 2006년 1월 1일부터 2%로 환원될 예정이었다. 그러나 교육인적자원부가 대체 세원의 부족을 이유로 1995년과 2000년에 이어 3차 연장을 시도해 5일 최종 결정을 내릴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에 따라 경마팬과 건추위는 레저세 지방교육세의 5년 연장안이 그대로 통과될 경우 격렬한 반대운동에 나설 것을 결의하는 등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다. 황규환 KRA 노조위원장은“내년에 담배소비세 인상을 통해 약 3천억원의 추가 교육세원을 확보할 예정임에도 불구, 또다시 지방교육세를 연장하는 것은 국내 건전 레저산업을 말살시키는 처사”라며 “한국노총 공공노련과 연계해 모든 수단을 동원, 강력한 투쟁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서정의 ‘농축산업 발전을 위한 건전경마추진위원회’ 위원장도 “FTA 등 개방화에 고사 직전인 농민들을 저버린다면 좌시하지 않겠다”는 강경한 입장을 보였다. ‘교육세
‘대상경주의 사나이’란 닉네임과 ‘2004 연도대표기수’라는 화려한 타이틀을 가진 천창기(38) 기수가 500승 달성의 쾌거를 이뤘다. 천 기수는 지난 9월 24일 제 1경주에서 신마 ’인베스트‘에 기승, 거침없는 질주를 선보이며 대망의 500승 고지를 점령했다. 1987년 기수 데뷔 이후 18년만의 일이다. 숫자상으로 500승하면 실감이 나지 않지만 현재 서울경마공원에서 활약하는 66명의 기수 500승 이상 기록보유자는 단 8명뿐이란 사실이 얼마나 달성하기 어려운 기록인가를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 “모두 주위에서 도와준 덕분입니다. 그렇지만 한편으로 생각하면 참으로 힘든 세월이기도 했습니다” 그의 말대로 올해 힘든 한해를 보냈다. 1월 중순까지 7승을 거둘 때만해도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으나 낙마로 인한 허리부상으로 4월까지 무려 3개월을 쉬어야 했다. 특히 허리는 평소에도 그를 괴롭혀온 취약 부위였기 때문에 기수 생활을 접어야 한다는 강박감이 옥죄여왔다. “이대로 선수생활을 끝내야 한다는 사실이 무척 괴로웠지요. 재활을 위해 정말 눈물나는 노력을 해야 했습니다” 올해 코리안더비, 스포츠조선배, 스포츠서울배 등 대상경주를 우승해 승승장구하던 그로선 이대로 주
부산경마공원이 30일 개장한다. 부산경남경마공원의 개장은 수도권 위주의 경마시행에서 벗어나 지방 경마시대의 개막이라는 점에서도 한국경마 80년사에 중대한 전환점이 되고 있다. 설계단계부터 종합레저시설을 목표로 건설된 이 곳 경마공원의 가장 큰 의미는 10여년만에 부활된 금요경마다. 지난 1993년 개인마주제 도입과 함께 사라진 금요경마는 1997년 야간경마 기간 중 잠시 부활했을 뿐 명맥이 끊긴 상태였다. 부산경남공원의 개장에 따른 KRA(한국마사회) 이우재 회장으로부터 소감을 들어보았다. -오늘 부산경남경마공원의 개장까지 우여곡절과 어려움이 많았는데 ▲그간 어려움이 많았던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부산시민과 경남도민의 아낌없는 관심과 성원으로 제2의 내륙경마장 개장이란 소중한 결실을 맺었다. 이 경마공원은 국제적 규모로 지역경제활성화는 물론 한국경마의 국제화에도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향후 운영계획은 ▲서울경마공원에서 80년 넘게 쌓은 노하우를 바탕으로 당분간 주1일 금요경마를 시행할 계획이다. 조교사가 말 관리업무 종사자를 직접 고용하는 개별고용체계 도입과 한국경마사상 최초로 외국경매시장 상장마를 구입도 추진한다. - 이 경마공원의 지역사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