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나 어려운 이웃을 돕는 일에 일손을 보태는 것은 즐거움 중 하나죠” 지난 9일 과천시 별양동 중심상가지역인 우물터 앞에선 이른 아침부터 많은 사람들이 모여 분주히 움직였다. 이들은 김장담그기 봉사 참여자들로 남자들은 배추와 무를 나르고 여성들은 재빠른 손놀림으로 무채를 썰고 쪽파, 미나리를 다듬고 다진 마늘, 생강, 고춧가루 등을 넣고 버무리는 등 김장 속을 장만했다. 과천종합사회복지관이 과천 내 저소득층과 독거어르신들에게 전달할 김장을 장만키 위해 마련한 행사엔 한국수자원공사해외사업본부와 새마을과천동부녀회, 대한적십자봉사회 과천지구협의회, 국군지휘통신사령부 장병 등 50여명이 참가했다. 실내가 아닌 바깥에서 이뤄진 봉사활동은 캐노피를 천으로 둘러쳐 매서운 추위는 면했으나, 찬 바람이 솔솔 들어와 시리기는 마찬가지였다. 이들은 3시간이 넘은 작업을 오후 1시30분에 마친 후 점심을 드는 둥 마는 둥 서둘러 먹고 배추김치와 깍두기를 200세대에게 나눠주려고 또 다시 발품을 팔았다. 대한적십자봉사회 과천지구협의회 차현순(57) 회장은 “내 몸을 움직여 어려운 이웃을 도울 때면 언제나 마음이 뿌듯하고 보람을 느낀다”
K-water 수도권지역본부가 겨울철 상수도 동파로 인한 불편 해소에 나섰다. 수공은 경기도내 4개 지자체로부터 위탁 운영 중인 지방상수도를 대상으로 비상대책반을 구성, 수도시설물의 일제점검을 내년 2월말까지 실시키로 했다. 동파에 취약한 수도계량기는 보온상태를 보완하고 독립가옥이나 산간지역 등은 12월말까지 동파방지팩 6천개를 보급하고 예방법 홍보도 병행하고 있다. 최재웅 본부장은 “수도관 동결과 수도계량기 동파 발생 시 신속한 조치를 위해 전 직원 비상연락망 구축으로 신속하게 대비해 해당 지역주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겠다”고 말했다. /과천=김진수 기자 kjs@
과천지역 상권이 무너져 내리고 있다. 오랜 경기침체에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정부과천청사 주요 부처들의 이전으로 상인들이 극심한 불황에 시달리고 있다. 이로 인해 개점휴업인 상점들이 속출하는가 하면 식당들은 하루가 다르게 폐업업소가 늘어나는 등 깊은 시름에 잠기고 있다. 정부청사의 이전은 지난 2012년 12월말 기획재정부를 시작으로 농림수산식품부, 환경부, 국토해양부 등이 세종시로 이전했다. 2013년엔 지식경제부와 고용노동부가 이삿짐을 쌌고 이 자리를 지난해 3~9월 미래창조과학부와 방송통신위, 경인식품의약품안전청, 정부통합콜센터, 서울중기청에 이어 올해 서울국토청, 경인통계청 등 9개 기관들이 빈자리를 채웠다. 그러나 새로 입주한 기관들은 지역 상권에 별다른 도움을 주지 못하는 것으로 알려져 상인들은 방위사업청의 조속 입주에 한 가닥 희망을 걸고 있다. 정부청사이전으로 직격탄을 맞은 업종은 외식업소들로 폐업업소가 2012년 44개소에서 지난해엔 77개소로 늘어났고 올해 11월 말까지 91개소로 급증했다. 별양동 중심상가에 전용면적 148㎡에 지난 2011년 식당을 오픈한 김 모(51)씨는 “2년 가까이 손님이 없어 고전했다”며 &l
K-water 수도권지역본부가 겨울철 상수도 동파로 인한 불편 해소에 나섰다. 수공은 경기도내 4개 지자체로부터 위탁 운영 중인 지방상수도를 대상으로 비상대책반을 구성, 수도시설물의 일제점검을 내년 2월말까지 실시키로 했다. 동파에 취약한 수도계량기는 보온상태를 보완하고 독립가옥이나 산간지역 등은 12월말까지 동파방지팩 6천개를 보급하고 예방법 홍보도 병행하고 있다. 최재웅 본부장은 “수도관 동결과 수도계량기 동파 발생 시 신속한 조치를 위해 전 직원 비상연락망 구축으로 신속하게 대비해 해당 지역주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겠다”고 말했다. /과천=김진수 기자 kjs@
과천벌의 유망 외산마를 미리 점쳐볼 MBN배(혼2·1천400m)경주가 오는 7일 렛츠런파크 서울에서 열린다. 2, 3세마 등 아직 성장가능성이 많은 신예마필의 대거 출전이 예상되는 이 경주에 출마등록마필이 26두가 몰릴 정도로 장외경쟁이 뜨겁다. 우승권으론 ‘클로징’과 ‘장산라이언’이 거론되는 가운데 ‘헤니액티브’와 ‘몰리두커’가 도전세력으로 분류되고 있다. 데뷔전 포함 3전 전승가도를 달리는 ‘클로징’(미·수·2세)은 선행과 선입형으로 분류되고 스피드가 뛰어나다. 이상적인 체구에서 뿜어져 나오는 파워가 대단해 장거리 경주도 기대치가 높다. 데뷔 후 지금까지 총 4전 중 3승을 거둔 ‘장산라이언’(일·암·2세)은 선입을 주로 즐기는 스타일로 중거리도 그간 보여준 실력을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통산전적이 6전 2승인 ‘헤니액티브’(호·거·3세)는 최근 경주에서 주춤한 모습이다. 레이팅(경주능력)이 출전마 중 가장 많은 96으로 높은 부담중량이 다소 걸린다. ‘몰리두커’(호·수·3세)는 통산 9전 1승에 머물렀지만 스피드와 힘을 고루 겸비해 상황에 따른 자유자재의 경주 전개가 가능한 것이 최대 강점이다. 직전경주에서 2군 무대 경험을 했고 점차 힘이 차
신계용 과천시장이 최근 간부공무원을 대상으로 부정부패 척결을 강도높게 주문했다. 신 시장은 이 자리에서 “부정부패 척결은 평소 직무관련자 등과의 민관유착의 기회를 제거하고 공과 사의 구분을 명확하게 하는 등 자신도 모르게 몸에 밴 잘못된 관행부터 바로 잡는 것이 중요하다”고 언급했다. 특히 공직자 본인이 비용을 부담하더라도 직무 관련자와 골프나 회식 자리에 참석하는 잘못된 관행들을 지적하고 “인허가, 인사비리, 이권개입, 직권남용 등 공정성을 훼손하는 비리행위는 철두철미하게 뿌리를 뽑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계약 및 건설, 대규모 프로젝트 사업 등 업무는 계약 이전과 진행 중에 오류를 바로 잡아 예산과 시간, 행정, 금전적 낭비가 없도록 관리하라”고 지시했다. 이와 관련해 신 시장은 “예산, 회계분야 공무원 부정부패는 절대 있을 수 없고 만일 문제가 발생할 경우 부정 당사자는 물론 관리자까지 엄중하고 단호하게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과천=김진수 기자 kjs@
전국에서 유일하게 과천에만 존재하던 시 직영 시영버스가 내년 3월에 역사 속으로 사라진다. 과천 시영버스는 일반버스와 마을버스도 다니지 않는 삼포마을 등 과천 외곽지역 주민들의 교통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20여 년 전인 지난 93년 처음 등장했다. 당시 중형 승합차량 두 대로 시작했던 시영버스는 현재 5대로 늘었다. 이중 3대의 시영버스는 일반인 기준 1천원의 요금을 받고 승객이 가장 많은 삼포마을 등 4개 지역을 1일 12∼17회 운행했다. 나머지 2대는 1일 3회 주암동과 옥탑골에 사는 학생들을 실어 나르는 예비 통학차량으로 이용했다. 그러나 이용 승객이 1일 평균 400여명 수준인데 비해 매년 수입대비 과도한 운영비로 인해 재정 부담이 가중돼 왔다. 실제 지난 한해 운송수입은 연간 8천여만 원이나 지출액은 10배 가까운 8억3천800만원에 달했다. 올해도 지난 9월 현재 운송수입은 5천8백여만 원인데 반해 지출은 7억8천여만 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시는 재정 부담의 최소화와 향후 교통수요 변화에 따른 대응 차원에서 시영버스를 폐지하는 대신 민간사업자가 운영하는 마을버스를 기존 노선에 투입키로 했다. 이와 관련 시가 소유한 시영버스 5대를 민
○…신계용 과천시장이 지난 1일 간부공무원에게 부정부패 척결을 강도높게 주문해 눈길. 신 시장은 공직자 본인이 비용을 부담하는 경우에도 직무 관련자와 골프나 회식 안하기 등 잘못된 관행들을 일일이 지적한 후 “인허가, 인사비리, 이권개입, 직권남용 등 공정성을 훼손하는 비리행위는 철두철미하게 뿌리 뽑겠다”고 강조. 신 시장은 “특히 예산, 회계분야 공무원 부정부패는 절대 있을 수 없으며 만일 문제 발생 시 부정 당사자는 물론 관리자까지 엄중히 책임을 묻겠다”고 강한 어조로 언급. 그는 “계약 및 건설, 대규모 프로젝트 사업 등 업무는 계약 이전과 진행 중에 오류를 바로 잡아 예산과 시간, 행정, 금전적 낭비가 없도록 관리하고 문제 발생 후 적발과 처벌보다 부패나 비리, 제도미비 등으로 오류가 발생하는 사항들을 미리 점검해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 /과천=김진수 기자 kjs@
K-water가 국내 최초로 물 기관 분석능력 평가 프로그램이 아시아태평양 시험인정기구협력체(APLAC)의 정규프로그램으로 채택되는 영광을 안았다. K-water는 세계 28개국 114개 공인기관을 대상으로 그간 3개월에 걸쳐 수질 오염도를 판단하는 주요 지표인 질산성질소와 염소이온을 검사해 각국의 수질분석능력과 숙련도를 평가했다. 이 결과 22개국 71개 기관이 국제숙련도 시험을 통과했음을 APLAC에 통보했다. APLAC은 이 결과물을 놓고 정규프로그램으로 채택해 K-water는 1만 달러 국제 기금을 받은 동시 국제적 위상도 높였다. 최계운 사장은 “국제숙련도 시험은 수질분석과 관련한 우리 K-water의 기술력을 전 세계에 알려 위상을 정립하는 계기가 됐다”며 “이런 기술력을 바탕으로 세계 물 시장 진출을 본격화하겠다”고 말했다. /과천=김진수 기자 kjs@
과천시가 정보시스템의 통합 유지보수체계를 구축해 연간 1억 원 가까운 예산을 절감키로 했다. 1일 시에 따르면 종전 개별 관리하던 시 홈페이지 등 전산실 내 각종 정보시스템을 하나로 통합시켜 유지 보수하는 체계를 구축해 당초 5억1천600만원으로 책정한 유지보수용역비를 4억2천100만원으로 절감시킬 계획이다. 시의 이 같은 계획은 지속적인 정보화 사업에 따른 정보시스템 증가로 매년 유지보수비용이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시는 최근 3년간 시 홈페이지 등 90여 종류의 각종 정보시스템 유지보수비용을 집계한 결과 2012년 4억1천여만 원, 2013년 4억4천여만 원으로 연간 3천여만 원 이상 증가했다. 2014년에도 시 홈페이지 신규 개편에 따라 4천여만 원의 유지보수비용이 제외했음에도 총 4억3천여만 원의 예산이 집행됐다. 특히 내년엔 시 홈페이지를 비롯해 온-나라와 클라우드 시스템의 추가에 따라 5억1천600여만원의 시스템 유지보수비 지출이 예상되고 있다. 이에 시는 개별적으로 추진하던 정보시스템과 행정업무용 컴퓨터, 사이버침해 대응용역 등 3개의 정보시스템 유지보수 업무를 1개 업체가 일괄적으로 수행토록 하는 한편 유지보수 상주요원도 기존 3명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