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계용 과천시장이 최근 조은희 서초구청장과의 만남에서 과천~양재역간 지하철 신설에 따른 협조를 요청해 성사여부가 주목받고 있다. 신 시장은 선거공약인 지하철 신설문제에 대해 “이는 서초구 보금자리 주택지역과 수도권 서남부지역 시민들의 출퇴근에 따른 교통 불편과 교통난 해소에 도움을 준다”며 “이들 구간의 서울시 광역철도계획 반영 및 국가 철도망 구축계획에 포함되도록 협조해 달라”고 말했다. 또 “서초구와 인접한 과천시 주암동(장군마을) 지역은 주변에 코스트코, 이마트, LG R&D 센터 등이 소재해 교통난으로 인한 생활불편이 심각한 상태로, 향후 인근 (구)화물터미널 개발되면 주변지역 교통난이 가중이 예상돼 해당 주민의견이 반영된 대책 수립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이밖에도 신 시장은 과천동 광창·삼포마을 주민과 군부대의 교통편의를 위해 그간 운영해오던 노선에 대해 적자 누적의 이유를 들어 폐선을 요청한 상태로, 시영버스를 양재역까지 연장하는 방안도 협조를 구했다. 조 서초구청장은 “과천시도 서초구의 현안 사항인 과천 중앙로 서초 참누리에코리치 아파트와 선바위역 구
총상금 5억원이 걸린 제15회 코리안오크스(국산 1군·3세 암말·1천800m)가 오는 24일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에서 열린다. 이 경주엔 서울과 부경의 내로라하는 암말들이 대거 출사표를 던져 열기를 달구고 있다. 지난 2008년부터 오픈경주로 시행된 코리안오크스는 부경이 6번의 대회 중 5차례나 우승해 절대 우위를 점하고 있다. 재미있는 사실은 씨수말 ‘메니피’ 자마가 본격적으로 출전한 2011년부터 지난해까지 단 한 번도 우승을 놓친 적이 없다는 점이다. 첫 주인공은 ‘우승터치’로 2012년 ‘라이징글로리’, 지난해엔 ‘스피디퍼스트’가 바통을 이어갔다. 올해도 이런 강세는 계속될 전망으로 ‘메니피’의 혈맥을 빛낼 경주마에 지난 5월 코리안더비에서 10마신(25m)차 대승을 거둔 ‘퀸즈블레이드’(부경)가 강력한 우승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또 하나의 ‘메니피’ 혈통인 ‘중앙공주’(부경)는 지난해 2세 챔피언에 오르면서 기량 회복해 우승권에 합류했고 최근 5연승 가도의 ‘브라보라이프’(부경)는 뉴 페이스로 떠올랐다. 서울은 예선전 성격을 띠었던 스포츠서울배에서 1, 2위를 차지했던 ‘금빛환희’, ‘클린업스피드’ 등이 출사표를 던졌지만 복병마 정도의 전력으로 평가받
신계용 과천시장이 여성 특유의 참신한 착상이나 구상으로 기존에 고정된 틀을 벗어나 과감하게 시정을 변화시켜 시민들로부터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 6월 선거에 당선된 신 시장의 형식을 탈피한 행보 중 가장 두드러진 부분은 매년 분기별로 진행하는 ‘동 방문 주민간담회’로, 현재는 그 명칭과 진행방식을 완전히 바꿨다. 지금까지 시의 동 방문 주민간담회는 일선 동 주민자치센터 회의실에서 사전에 선정한 인사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그러나 신 시장은 이 방식을 과감히 탈피해 간담회를 ‘과천 사는 이야기마당’으로 개칭하고, 장소도 갇힌 공간이 아닌 공원이나 거리에서 공무원 배석 없이 시민들을 직접 만나 애로사항과 건의사항을 듣기로 했다. 시간대도 직장인과 주부, 학생 등 다양한 계층을 만나기 어려운 낮 시간대를 피해 평일 저녁 8시와 주말 오후 3시부터 진행키로 정하고 자리를 배치했다. 이는 그동안 정해진 시간과 장소에서 다소 딱딱하게 이뤄진 데 비해 자연스런 만남으로 진솔한 얘기를 듣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그의 변화 움직임은 이에 그치지 않고 시청 8·9급과 신규 직원으로 구성된 (가)시정연구단을 4개 분과로 구성, 새내기들이 바라보는 시정 개선점과 과제를 제안토록 했
과천경찰서는 지난 20일 경기지방경찰청 홍보단을 초청, 과천고등학교 대강당에서 학생 640여명을 대상으로 학교폭력예방 공연을 열었다. 공연에는 왕따나 욕설 등에 관한 학교폭력 사례극과 뮤지컬, 마술쇼, 비보이 댄스가 펼쳐졌다. 이상기 서장은 강의를 통해 “미래 중심이 될 청소년이 학교폭력 가해자가 되면 주변 사람들에게 폐를 끼칠 뿐 아니라 본인 자신의 발전에도 큰 지장을 초래하는 만큼 결코 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행사에 참여한 강혜영 학생은 “학교폭력 피해를 당하는 입장이 되면 괴롭고 힘들 것 같다”며 “친구 간 싸움이 발생하지 않도록 상대 입장을 배려하는 노력을 하겠다”고 말했다. /과천=김진수기자 kjs@
“한국에서 가장 살기 좋다는 과천에 와보니 정말 전원도시처럼 편안함을 주는 것 같아요.” 과천시와 자매도시인 일본 시라하마정 12명의 청소년 어학연수단이 19일 6박7일 일정으로 과천시에 첫 발을 디뎠다. 상호 어학연수의 교류사업 일환으로 방문한 이들은 오는 25일까지 과천 홈스테이 가정에서 머물며 한국의 음식문화와 전통을 배운다. 또 과천외고와 과천여고에서 수업을 참가하는 동안 또래 아이들과도 친교를 쌓고, 과천예원에 들러 다도, 한복입기 체험을 펼치며, 추사박물관, 현대미술관도 찾아 우리의 예술을 탐미한다. 이밖에도 과천시 청소년 동아리의 초청공연도 관람, 그들의 교내 레저활동과 비교해보는 시간도 갖는다. 시 관계자는 “시라하마정과는 지난 2010부터 자매도시를 맺은 후 매년 상호 교환방문으로 어학연수를 실시해 양 도시 간 상호 협력 증진과 우의를 도모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중국 난닝시와 미국 벌링턴시, 캐나다 에어드리시 등 4개국 도시와 자매결연을 통해 문화예술 교류를 하고 있다. /과천=김진수기자 kjs@
한국마사회가 국내경마 사상 최초로 한국, 일본, 싱가포르가 참가하는 ‘아시아 챌린지 컵’ 국제초청경주를 오는 31일 렛츠런파크 서울에서 개최한다. 한국마사회는 대회의 규모를 점진적으로 확대해 2020년에는 세계적인 국제초청경주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이 경주엔 외국 국가들은 자국 경주마 각 3두씩 출전시키며 한국은 서울과 부경이 8두를 경주로에 투입한다. 외국 출전마들은 세계경마연맹(IFHA)에서 공인하는 경주마의 능력지수인 최소 ‘110’을 넘어 그 누구도 우승을 장담하지 못하고 있다. 그간 마사회는 한국경마의 국제화를 위해 2008년부터 경주마들을 미국에 진출시켜 세계적인 수준의 경기력 확보를 위해 노력한 결과 2012년 ‘필소굿’이 미국에서 우승을 기록한 바 있다. 국제경주분류표준위원회(ICSC)는 우리나라를 경마시행국에 부여하는 등급 중 제일 낮은 PARTⅢ로 분류해 마사회는 이번 대회를 계기로 PARTⅡ로 승격하는데 발판으로 삼을 계획이다. 현명관 마사회장은 “오는 2016년까지 참가국을 5개국으로 늘리고 향후 6년 이내 다수의 국가가 참가하는 수준급의 국제초청경주로 정착시킨다
그동안 난항을 겪어왔던 과천지식정보타운보금자리주택 내 지하철 역사신설에 청신호가 켜졌다. 과천시와 과천시의회는 지식정보타운 지구의 역사 신설을 줄기차게 추진해왔으나 승강장 선로 기울기 각도 문제로 관련 기관인 국토부와 한국철도공사, LH가 난색을 표명해 실현가능성이 낮았다. 현행 철도의 건설기준에는 승강장 기울기를 1천분의 10으로 하도록 규정해 역사신설비가 1천800억원 넘게 소요 됨에 따라 사업시행자인 LH가 난색을 표명해왔다. 이에 과천시는 국토부, 한국철도공사와 그 분야의 전문가들과 수차례 회의를 거친 결과 현 규정인 1천분의 10을 1천분의 15로 완화해도 전혀 기술적인 문제가 없다는 결론을 이끌어냈다. 역사 신설에 따른 총 사업비도 800억~900억 원으로 크게 줄어 LH도 긍정적으로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시는 오는 10월 중 승강기 완화 규정의 개정안을 국토부에 정식으로 제출할 계획으로 무난한 통과를 기대하고 있다. 지식정보타운 내 지하철 역사가 신설될 경우 보금자리주택의 분양과 지식기반시설 입주업체 유치에도 큰 도움을 줄 것이란 전망이다. 시 관계자는 “역사 신설을 위해 오랜 기간 국내사례를 조사하고 전문가들의 자문을 구해 승강장 선로기
문세영 기수(33)가 한국경마 역사상 두 번째로 ‘1천승’ 달성이란 금자탑을 쌓았다. 지난 주 대기록에 1승 모자랐던 문세영은 16일 첫 경주부터 기다렸다는 듯이 승리를 따내 개인통산 1천번째 승리를 완성했다. 렛츠런파크 서울에서 경주에서 ‘천하미인’에 기승한 문세영은 처음부터 추입을 염두에 두고 중위권에서 경주를 전개했다. 인코스에서 기회만 엿보던 그는 직선주로에 접어들어 틈이 보이자 안쪽으로 파고들어 선두를 위협하기 시작해 결승선 200여m 남겨둔 시점부터 선두를 탈환, 결승선을 통과했다. 초반 열세를 뒤집는 짜릿한 역전승이었다. 문세영의 1천승은 박태종이 2004년 2월 최초로 기록한 이후 10년 만에 달성했다. 특히 문세영은 박태종이 6천150일 만에 1천승을 달성했던 기록을 단축시키며 4천789일 만에 1천승의 대기록을 세웠다. 경주 직후 문세영은 “변하지 않는 모습을 보이는 것이 중요한 것 같다”며 “1천승을 해서 정말 기쁘지만 자만하지 않고 경마팬들에게 지금까지와 같은 모습을 계속 보여드려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담담하게 소감을 밝혔다. 또 “이 자리에
한국마사회가 오는 9월3일부터 24일까지 ‘말산업 관련 연구포스터’를 신청 받는다. 공모는 대학생과 대학원생 2개 부문이며, 주제는 ▲경마산업 ▲승마산업 ▲연관 산업 ▲말 수의 보건복지 ▲말산업 문화 등 5개 분야로 경제, 경영, 문화, 축산, 수의, 건축, 교육 등 거의 모든 분야의 전공자들이 참여할 수 있다. 선정된 최우수작에게는 300만원, 우수작 2점에게는 각 150만원, 장려상 2점에게는 각 50만원의 상금이 지급된다. 단, 응모자는 반드시 말산업 현장을 경험(체험)해야 한다. 자격은 지도교수의 추천을 받은 자, 국내외 대학 및 대학원(석사과정)에 재학 또는 휴학 중인 학생들만 가능하며 선정작은 오는 10월 중 발표한다. 제출서류는 한국마사회 말산업 연구소 홈페이지(www.horsepia.com)를 참조하면 된다. /과천=김진수기자 kj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