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고천 화훼단지에서 기름이 유출돼 인근 양재천으로 유입되면서 공무원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긴급 방제작업을 벌였다. 이날 오전 9시30분쯤 과천시 주암동 주암교 상단에서 인근 화훼단지에서 난방용 경유 20∼30ℓ가 하수도를 통해 양재천으로 흘러들었다. 사고가 나자 과천시와 서울 서초구, 강남구는 오일펜스와 기름흡착포를 이용해 긴급 방제작업에 나서 오후 5시 현재 기름띠를 대부분 제거했지만 앞으로 2~3일 동안 오일펜스를 쳐두고 흡착포로 기름을 걷어내야 방제작업을 벌여야 할 것으로 보인다. 과천시는 기름이 흘러나온 하수구 주변에 4m짜리 오일펜스 4개를 설치하고 기름흡착포 1천여 장을 사용해 방제작업을 벌였다. 이와함께 강남구는 15~20m짜리 오일펜스 3개를 설치했으며 서초구도 8m짜리 오일펜스를 세 군데 설치했다. 과천시 관계자는 “주암교 인근의 한 비닐하우스에서 난방용 경유가 든 기름 탱크의 위치를 옮기려다 기름이 유출된 것으로 파악됐다”며 “유출된 양은 20~30ℓ 정도로 추정되는 등 유출된 양이 많지 않아 양재천의 생태계에 미치는 영향은 거의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올 한해 서울경마공원을 빛낸 영광의 주인공들이 가려졌다. 한국마사회는 2009년 연도대표마를 비롯, 최우수국내산마, 최우수 조교사, 최우수 기수, 최우수 관리조’ 등 5개 분야 연도대표를 최근 선정, 발표했다. 연도대표마는 수득상금, 승수, 승률 부문에서 타의 추정을 불허한 ‘동반의강자’가 차지했다. 최우수 국내산마는 ‘나이스초이스’가, 최우수 조교사는 김양선이, 최우수 기수엔 최범현, 최우수 관리조는 36조(김양선 조교사)에게 각각 돌아갔다. 그랑프리 2연패, 10연승 가도를 달린 ‘동반의 강자’는 경마담당 기자단 투표에서 유래를 찾기 힘든 몰표를 받았다. 올 한해 총 7번 경주에 출전, 단 한 번도 우승을 놓치지 않았던 ‘동반의 강자’ 수득상금은 무려 5억 2천여만 원에 달했다. 큰 경주에 강한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 ‘GRADE’ 대상경주인 서울마주협회장배(GIII)와 최고권위의 경주인 그랑프리(GI) 경주에서 2연패에 성공, 서울경마공원 최강자임을 다시 한 번 확인시켰다. 또 10연승은 21세기 들어 최다연승기록이다. 전문가들이 &ld
출전 마필들의 면면이 화려해 여느 대상경주에 버금가는 일반경주(국1, 2천m, 핸디캡)가 오는 20일 서울경마공원 제10라운드로 열린다. 11두의 국내산 정상급 마필들이 출사표를 던진 이 경주엔 농협중앙회장배 우승마 ‘럭키마운틴’, 스포츠서울배 우승마 ‘러브캣’을 비롯, 포입 능력마인 ‘머신건’, 노익장을 과시하는 ‘럭키세븐’ 등이 포진돼 있다. 전문가들은 ‘럭키마운틴’과 ‘러브캣’의 우세를 점치면서도 나머지 마필들의 도전도 만만찮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국산 4세 이상 경주마 중 단연 정상급인 ‘럭키마운틴’(4세·암)은 서울경마공원 3/4분기 경주마능력평가에서 암말론 드물게 7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객관적 전력상 타 마필에 앞서고 있으나 높은 부담중량이 변수다. 선입형으로 경주 중·후반 탄력 넘치는 추입력도 볼만하다. 통산전적 22전 6승, 2착 7회. 승률 26.1%, 복승률 56.5%. ‘러브캣’(3세·암)은 지난 해 10월부터 4연승하며 빠르게 승군했다. 올해도 6월 스포츠서울배 대상경주 우승 등 선전하고 있다. 농협중앙회장배에서 구겨진 자존심을 되찾겠다는 각오로 출전했다. 선행 즐기나 직선주로 추월도 일품으로 ‘럭키마운틴’과의 한판이 볼거리다. 통
지난 15일 저녁 ‘두드려 樂 천지를’ 공연이 열린 과천시민회관 대극장엔 천둥과 벼락이 내려쳐 지축을 사정없이 흔들었다. 한숨 돌릴 새도 없이 이어지는 그 소리에 입추의 여지없이 꽉 들어찬 관객은 넋을 빼앗겼고 자신도 모르는 새 탄성을 쏟아냈다. 1시간 넘게 이어진 공연에서 관객은 잠시도 자리를 뜨지 못한 채 국악의 신명을, 서양음악과 가요의 만남에서 서로 어긋나지 않은 조화로움을 보며 흡족해했다. 한뫼국악예술단원의 창작무용을 선보인 1부 ‘열린 소리’ 서막은 폭풍전야처럼 고요하게 시작했다. 느릿하면서도 애간장을 녹이는 곡조에 맞춘 춤은 평화롭고 한가했다. 일순 장단이 빨라지면서 조용한 몸동작은 숨 가쁘게 돌아쳤고 놋쇠로 만든 정주와 바라에서 나오는 소리는 때론 청아하게 때론 만물을 일깨우려는 듯 긴 여운을 남기며 장내로 퍼져나갔다. 운무가 내려앉은 무대는 천상에서 선녀가 노니는 듯하다. 2부 ‘나눔의 소리’의 재즈드럼머 고명수가 내는 소리는 발밑에서부터 온 몸으로 전해오는 진동을 느낄 수 있을 정도로 울림이 컸다. 관객들은 고막을 흔드는 소리에 천지가 진동하는 착각에 빠져들었고 연주곡이 끝난
매년 이 맘 때면 각종 예술단체의 송년음악회가 봇물을 이룬다. 차분한 음악으로 한해를 마무리 짓는 동시 활기찬 곡조로 내년을 기약하자는 의미도 있지만 그간 성원의 감사의 뜻도 담겨있다. 과천시립예술단이 ‘Thanks 2009 송년음악회’를 12월 마지막 달력을 이틀 남긴 29일 과천시민회관 대극장에서 연다. 이번 연주회에는 다양한 기획과 수준 높은 연주로 문화사절단 역할을 톡톡히 하는 소년소녀합창단(지휘 마원휘), 시립여성합창단(지휘 김희철), 아카데미오케스트라(지휘 김경희)가 총출동한다. 소년소녀합창단은 세계합창무대에서 주목받는 더글러스 쿰스의 ‘미사곡’을, 시립여성합창단은 ‘푸치니’, ‘생상’, ‘베르디’의 名(명) 아리아를, 아카데미오케스트라는 차이코프스키의 ‘이탈리안 카프리치오’, 존 루터의 ‘앤티크 모음곡’을 통해 밝은 내일을 활짝 열어젖힌다. 선두주자인 소년소녀합창단은 노래할 더글러스 쿰스의 ‘미사곡’은 ‘자비’, ‘영광’, &lsquo
과천시 문원동 문원2단지 (가칭)재개발추진위원회(이하 재개발추진위)는 과천시가 입안한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기본계획안(이하 기본계획)이 당초 공람공고한 내용과 달리 경기도에 승인 신청했다며 행정심판을 제기했다. 16일 재개발추진위에 따르면 과천시는 지난 3월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기본계획안을 마련하고 8월31일 경기도에 상정했다. 재개발추진위는 그러나 기본계획 공람공고 시 당초 문원2단지를 정비예정구역으로 넣었으나 이를 제외한 것은 무효라고 주장, 행정심판위원회에 행정심판을 청구했다. 재개발추진위 유동준 위원장은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 제3조 제 3항은 시장이 이미 공람공고한 기본계획안을 수정 변경해 상부기관에 올릴 경우 다시 공람공고절차를 거쳐야 한다”며 “이런 절차를 무시한 시의 행정은 위법행위”라고 주장했다. 유 위원장은 또 시가 주민의 70%이상이 이번 기본계획안에서 문원2단지구역을 제외시켜 달라는 민원으로 인해 제외시켰다는 주장에 대해 “주민들이 2년 6개월 전에 (가칭)타운하우스 재건축추진위에 제출한 동의서가 변조되었다”며 “이를 확인하고자 정보공개청구소송도 제기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특히 유 위원장은 “수차례에 걸쳐 문원2단지구역을 재개발 기본계
경기도 내년 예산규모가 13조1천856억원으로 최종 확정됐다. 경기도의회는 16일 제245회 5차 정례회 본회의를 열고 ‘2010년도 경기도 일반회계 및 특별회계 세입·세출 예산안’ 등 16개 안건을 처리했다. 도의회는 이날 일반회계 10조1천653억원, 특별회계 3조202억원 등 13조1천856억원의 예산수정안을 의결했다. 이는 올 당초 예산 13조198억원보다 1.27%(1천658억원) 늘어났고 집행부가 애초 제출한 총 예산안보다 69억원이 늘어난 규모다. 도는 부동산거래 위축 등 긍정적 요인과 부정적 요인이 상존하는데다 최근의 불투명한 경제상황이 내년에도 계속 이어질 것으로 전망돼 예산안을 보수적으로 편성했다고 밝혔다. 도의회는 호화청사 논란에 따라 올해 청사이전 비용 55억원을 전액 삭감했다. 대신 이 비용을 전액 도로 신설 및 확장 사업으로 돌렸다. 또 최근 예산편성에 대한 일부 의원들의 대가성 외유 논란을 빚었던 필드아처리(세계활쏘기) 대회 지원 예산 5억원도 전액 삭감했다. 반면 공공디자인 시범도시 조성사업비 25억원과 영어마을 출연금 10억원, 중국어 원어민 지원사업 10억원 등은 증액했다. 도의회는 이날 도 예산안과 함께 김상곤 교육감 행정사
저 출산 문제의 심각성이 국가적 이슈로 부각되고 있는 가운데 과천시가 ‘아이 낳기 좋은 세상’ 만들기에 적극 나서 관심을 끌고 있다. 여인국 시장은 16일 언론과의 간담회를 통해 저출산 극복을 위한 출산, 양육, 가족문화에 대한 국민인식 개선을 위해 사회 각계가 참여하는 ‘아이 낳기 좋은 세상 과천운동본부’ 출범식을 오는 23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여 시장은 이 자리에서 “저출산 심각성을 다함께 인식하고 아이낳기 좋은 세상 만들기 범시민 운동을 확산시켜 국가 출산장려 정책 동력을 만들어 나가기 위한 것”이라며 출산장려에 대한 언론인들의 관심과 협조를 당부했다. 한편, ‘아이낳기 좋은세상 과천운동본부’는 과천문화원과 과천시여성단체협의회 등 총 25개 단체와 시민들로 구성되며, 최종수 과천문화원장과 김순덕 여성단체협의회장 등 5인이 공동의장을 맡는다.
과천시보건소는 16일 오후 1시 30분 과천시청 2층 아카데미아실에서 임산부와 출산 수유부를 대상으로 임산부 알찬이용 설명회를 개최한다고 15일 밝혔다. 출산대책 마련 프로젝트 중 하나로 ‘임산부 알찬이용설명회 by 보건소’란 주제로 열리는 설명회는 꿈동이맞이 임부교실과 연계해 현재 보건소에서 실시 중인 모자보건사업과 영양플러스 사업(구 임산부 및 영유아 영양보충사업)에 대한 홍보차원에 마련했다. 신생아 목욕법에서부터 베이비 마사지, 임신기 도움받기, 산모 도우미·아기 예방접종, 영양 플러스 사업 등 임신과 출산 및 육아 전반에 대해 임산부교육 전문가의 강사로 나서 진행하며, 모집 인원은 관내 임산부와 출산수유부 30~40명이다.